전공의 이탈 3주째 의료현장 임계치…의료취약지 업무 차질 우려의료진 피로도 누적·병원 경영 악화…공보의 차출 실효성 의문 텅 빈 의대 교실, 교수들도 사직서 압박…곳곳서 호소문·성명 오늘부터 군의관·공보의 투입…'이탈 전공의' 처분통지 속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하자 정부가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밝힌 11일 오전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11 mon@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3주째 접어든 11일 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국 병원 의료 인력의 피로도가 임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의료공백이 장기화하자 급기야 군의관과 공보의까지 의료 현장에 투입돼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다. 그러나 공보의에게 진료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의료취약지역에서는 이들의 부재로 인해 또 다른 의료 공백이 나타날 조짐을 보여 '언 발에 오줌 누기'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늘부터 군의관·공보의 투입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하자 정부가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밝힌 11일 오전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11 mon@yna.co.kr ◇ 전공의 복귀 지지부진…전국 병원 의료진 부재로 '신음' 정부의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에도 불구하고 진료 현장에 돌아온 전공의 인원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일부 병원에서는 병동 축소, 통폐합 조치를 하는 한편 특정 과에 대해서는 응급실 진료가 아예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올렸다. 대전지역 5개 주요 대학·종합병원에 사직서를 낸 전공의 가운데 복귀자는 없다. 각 병원이 병상 가동률을 평소의 50∼60% 수준으로 줄이고, 일부 병동을 폐쇄하는 등 비상 진료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파행 운영은 지속되고 있다. 을지대병원 응급실은 의료진 부재로 피부과·정형외과·정신과·이비인후과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대전성모병원 응급실에서는 성형외과·소아과 진료가 불가능하고, 안과 응급 수술도 어렵다. 상급병원인 건양대병원 응급실도 성형외과·피부과 진료를 보지 않으며, 충남대병원도 응급실 내 중환자실이 '풀베드' 상태여서 중환자 수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구 지역 수련병원에서도 응급실 진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병원 응급실은 외과 의료진 부재로 추적관찰 외 관련 환자 수용이 불가능하며 치과, 피부과, 신경과도 진료가 제한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종합상황판에 '원내 사정으로 이송 및 전원 환자 필히 사전 연락 후 이송'이라는 안내문을 띄었으며 대구파티마병원은 신경외과 의료진이 없어 진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에서도 전체 의사(332명)의 절반 가까운 전공의(151명) 대부분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의료공백이 지속되고 있다. 입원 병상 가동률은 70%대에서 40%대로 떨어졌으며 응급실과 도내 유일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선 이탈한 전공의 자리를 남은 의료진들이 3일 걸러 하루씩 당직을 서가며 메우고 있다. 야간 응급실 안과 진료는 불가한 상태고 정형외과는 전공의 부재로 수술을 진행할 수 없어 해당과 전문의가 다른 병원에 진료 의뢰서를 쓰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강원 9개 수련병원 전공의 390명 중 360명(92.3%)이 사직서를 낸 가운데 복귀 인원은 10여명대에 그치고, 전공의 206명 대다수가 병원을 이탈한 전북대병원도 21개의 수술실을 평소보다 30∼50%만 가동했다. 의료 인력의 피로도뿐만 아니라 사태 장기화에 따른 병원의 재정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전공의 126명 중 80~90%가 현장을 이탈한 울산대병원의 경우 진료·수술 건수가 급감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지난 8일부터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이탈 사태 기간 수백억대 적자를 본 것으로 추산하는데, 적자 비용을 병원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대병원 특성상 적립한 운영비가 얼마 되지 않아 전공의 이탈사태 장기화면 심각한 자금난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경영악화로 임금체불까지 우려해야 할 상황에 놓이자 지자체에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4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당직 수당 명목 2억원, 총 8억원을 지원했다. 오늘부터 군의관·공보의 투입…'이탈 전공의' 처분통지 속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하자 정부가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밝힌 11일 오전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11 mon@yna.co.kr ◇ 공보의 차출로 의료취약지 업무 차질 우려…장기화 시 또 다른 의료공백 의료 파행이 지속되자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 환자의 수술과 진료 지연 등 현장 부담을 덜기 위해 이날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각 병원에서 내일까지 교육받고 오는 13일부터 진료에 본격 투입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내에서 근무하던 공보의 12명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요 수련병원에 투입됐다. 이 가운데 경기 지역에 배치된 공보의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5명, 고양시 국립암센터 3명 등 총 8명이다. 파견된 도내 공보의 가운데 나머지 4명은 서울의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한다. 대구시의 경우 이날 공보의 14명 중 5명을 1차로 파견 보낸 가운데, 전문의 1명은 서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로, 인턴 4명은 경북대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공보의들이 상급 병원으로 파견되면서 보건의료원과 보건소 의존도가 높은 의료취약지에서는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논산시보건소에서는 이날부터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2명이 국립암센터와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차출돼, 남은 8명의 인력으로 시 보건소와 13개 보건지소 진료업무를 이어가야 할 상황이다. 논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남은 의료진이 공백 의료진의 업무를 대신하거나 1명당 보건지소 2개씩 담당해야 할 듯 해 더 바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치된 인원도 적지 않아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 사회에는 또 다른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파견의 대부분이 진료·수술이 대폭 축소된 진료과 전문의로, 실제로 큰 도움은 안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공의 200여명이 3주째 이탈 중인 전남대병원의 경우 본·분원에 추가로 의사 인력이 수혈되는 의미는 있지만, 정착 필요한 필수의료과 지원 인력은 소수에 그쳐 공백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대병원 본원의 경우 전공의 이탈사태 후 응급·중증 환자 수술·입원만 진행하고 있어 최근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입원실은 아예 폐쇄했다. 성형외과 등은 응급 수술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입원실이 거의 비게 돼 해당 과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다른 바쁜 필수과에 재배치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혈된 공보의·군의관 절반이 성형외과 소속이어서 병원 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언제쯤 끝나려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하자 정부가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밝힌 11일 오전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통화를 하고 있다. 2024.3.11 mon@yna.co.kr ◇ 여전히 텅 빈 의대 교실…교수들도 집단사직 움직임 병원뿐만 아니라 한창 활기가 가득할 대학 캠퍼스 역시 여전히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학생들은 교실 대신 거리에 나와 정부와 학교 측의 의대 정원 확대 지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교수들도 집단사직 움직임을 보이며 불씨를 지피고 있다.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와 의대생 등 70여명은 이날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의대 정원 확대 지침과 관련해 정부, 국민을 상대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천명 의과대학 증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한 것은 이미 밝혀졌다"며 "10년 이후에나 효과가 나타날 정책을 밀어붙이고 국민을 상대로 실험하는 것은 무모하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에 6천600병상이 증가하는 시점에 정부는 당장 시급한 문제인 지역 필수 의료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이며 정부가 필수 의료 대책과 의대 정원에 대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진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조처가 내려지거나, 전공의에 대한 사법 절차가 내려질 경우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충북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100여명도 지난 8일 대학 본부 앞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묵언 시위를 벌였다. 이 대학 재학생 304명 가운데 247명은 학교 측에 수업 거부 의사를 밝히고 개강일이던 지난달 19일부터 수업에 나오지 않고 있다. 건국대학교 충주 캠퍼스 의대 재학생은 127명 가운데 81명이,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은 135명 가운데 134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의 경우 학과장의 설득 끝에 신입생 40명 전원이 수업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4일 개강한 나머지 학년의 학생들과 의전원 수업에는 계속 수업에 나오지 않고 있다. 강원대 의대 교수진들 역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정부에 전공의 복귀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동하는 환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하자 정부가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밝힌 11일 오전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료 종사자와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3.11 mon@yna.co.kr (나보배 김솔 박주영 박정헌 박세진 김상연 장지현 이성민 백나용 박철홍 박성제 강태현 기자) taetae@yna.co.kr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검찰, 아내와 다투고 거주지 무단이탈한 조두순에 징역 1년 구형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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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장기화에 커지는 갈등·혼란…환자 불편 가중면허 정지 사전 통지에도 꿈쩍 않는 전공의들…현장은 비상 징계 임박해지면서 반발도 거세져…일부 교수는 사의 표명 응급실 앞 구급차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5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환자를 이송한 119구급차가 서 있다. 2024.3.5 iso64@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9일째인 9일 장기화하는 의료공백으로 의료현장의 갈등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본격적으로 발송하고 있지만,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받았는데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 처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 길어지는 의료공백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고 있는 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의자에 누워있다. 2024.3.5 psik@yna.co.kr ◇ 현장 떠난 전공의 대부분 여전히 미 복귀 전북지역의 경우 전북대학교병원 전공의 206명의 대부분이 병원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원광대학교병원도 전공의 126명 중 9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 병원은 300여명의 전공의 중 이탈한 250여명이 여전히 미 복귀 상태다. 정부의 미 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등 징계가 임박하면서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이주향 아주대병원 안과 교수는 8일 병원 내부 전산망에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 태도는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려웠다"며 사의를 밝혔다. 충남대병원 교수 93%는 7∼8일 설문조사에서 '근무지 이탈전공의에게 사법 조치가 취해지면 사직서 제출 등 행동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교수들은 최근 각각 성명을 내고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전공의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폐쇄된 병동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전공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7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성형외과 병동이 폐쇄돼 있다. 전남대병원은 입원환자가 급감한 2개 병동을 폐쇄하고 해당 병동 의료진을 응급ㆍ중환자실과 필수의료과 등에 재배치했다. 2024.3.7 iso64@yna.co.kr ◇ 병상 가동률 등 평상시 40∼60% 수준으로 뚝 정부의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전공의의 대립이 장기화하면서 의료공백도 심화하고 있다. 전공의 이탈 사태 초기 80%대를 유지했던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인천지역 주요 대형병원의 수술 건수는 평상시의 40∼50% 수준으로 급감했다. 대전성모병원 응급실은 성형외과·소아과에 이어 8일에는 외과 진료를 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충북대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0%대에서 40%대로 떨어졌고, 정형외과는 전공의 부재로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전남대병원은 7일부터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등 비응급 진료과 2곳을 폐쇄하고 해당 의료진을 응급실 등 필수 의료과에 재배치했다. 조선대 병원은 수술실 가동률 등을 50% 안팎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사직 보름째 계속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9천명에 달하는 전공의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5일부터 이들에게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위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병원. 2024.3.5 pdj6635@yna.co.kr ◇ 간호사 의료행위 확대 "아직 시간 필요하다" 간호사들에게 더 많은 진료행위를 허용한 정부 지침의 현장 적용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98개 진료 항목을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에게 허용했다. 그러나 간단한 상처 부위 드레싱이나 심전도 측정 등의 단순한 진료 업무부터 PA 간호사를 투입하고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진료 항목의 경우 PA 간호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광주 조선대 병원도 이런 정부 지침을 바로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 측은 구체적인 업무 범위를 구성원들과 협의해야 정부 지침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측은 조만간 업무 범위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의료센터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 의료 공백 점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정부의 전공의에 대한 복귀 시한이 지난 1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4.3.1 hkmpooh@yna.co.kr ◇ 입원환자 반토막…병원들 경영 악화 호소 이런 의료현장의 파행은 병원들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환자 수 급감에 따른 경영 악화로 간호·간병서비스통합병동을 2개에서 1개로 통폐합했다. 이어 내과 중환자실 운영 병상수도 20개에서 12개로 축소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 한 병원 관계자는 "외래 진료는 10%가량 줄고 입원환자는 반토막 수준"이라며 "병원 재정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도내 4개 종합병원이 수술 감소와 병상 가동률 하락에 외래 진료까지 줄면서 경영악화를 호소하자 총 8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정부의 전국 20개 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 파견 지원과 관련해 의료 인력 부족 및 공중보건의사 의존도가 높은 지역임을 고려해 도내에 적정한 공중보건의사 배치를 건의했다. 정부는 11일부터 전국 지자체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전국 20개 의료기관에 파견·지원할 예정이다. (이정훈 신민재 김솔 박주영 정경재 박지호 천정인 김선호 천경환 김선형 배연호 기자) byh@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돈벌려고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아르헨정부, 밀레이 열성지지 23살 대학생 '요직 꽂아넣기' 논란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전남대병원, 총선 예비후보 대상 새 병원건립 지지 확보전남대병원, 박은식 예비후보 면담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대병원이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총선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새병원 건립사업 지지와 정책공약 반영 등을 약속받았다. 7일 병원 측에 따르면 주재균 새병원건립본부장은 전날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은식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예비후보를 연이어 만나 새병원 건립 현안을 논의했다. 주 본부장은 "전국 국립대병원 건물 중 노후화된 곳 중 하나가 전남대병원인 만큼 새병원 건립이 시급하다"며 "특히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게 되면 진료과와 수술실 등이 더 필요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사업에 대해 중앙정부와 당 지도부에 신속히 의견을 전달, 예비타당성조사가 꼭 통과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전남대병원은 지역주민 의료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바이오 의료산업 육성의 중요한 거점 역할인 만큼 예타가 통과돼 융복합형 미래병원으로 나가야 한다"며 "특히 병원과 연계된 주변 지역의 발전프로젝트와 함께 새병원 건립사업이 긴밀하게 협조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안도걸 예비후보 면담 [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24시간 무인 헬스장서 운동하던 50대 여성 숨져…뒤늦게 발견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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