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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Archives - Page 92 of 193 - 뉴스벨

#전기차 (3846 Posts)

  • 현대차 “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 시작”…美 조지아주 '현대의 날' 선포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에서 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본지 2월 14일자 1면 참조〉 미국 조지아 주의회는 2월 26일을 ‘현대의 날’(Hyundai Day)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26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에서 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본지 2월 14일자 1면 참조〉 미국 조지아 주의회는 2월 26일을 ‘현대의 날’(Hyundai Day)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26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
  • "현대차그룹은 어떻게 '빅3'가 됐나"…美 CNBC, 성장스토리 조명 4가지 주제로 역사·경쟁력 분석…"다른 업체 포기분야에도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이 2022년에 이어 지난해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에 오른 가운데 미국 유력 언론이 그룹의 성장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끈다. 미국 최대 경제 전문 방송사 CNBC는 25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어떻게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이 됐을까'(How Hyundai Became The Third Largest Automaker In The World)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방영했다. 미국 CNBC 현대차그룹 리포트 [유튜브 캡처] CNBC는 ▲ 강력한 경쟁자 ▲ 험난한 과거 ▲ 혁신적 변화 ▲ 미래 전망과 도전과제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글로벌 3위 완성차업체로 도약한 현대차그룹의 역사와 경쟁력, 미래 전망을 조명했다. 방송은 첫 번째 '강력한 경쟁자' 부분에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기 힘든 가운데 지난해 미국 신차 판매에서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초고속 충전시스템 등을 내세워 전기차 판매량에선 이들 업체를 앞지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윌리엄 바넷 교수는 "처음 미국 시장에 진입했던 현대차그룹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성장한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험난한 과거' 부분은 현대차그룹이 1986년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포니 후속 모델인 엑셀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 40년 동안 어떤 노력으로 전 세계 '빅3'로 성장했는지를 살펴봤다. 특히 일본 브랜드에 품질이 뒤처졌다고 평가받은 후 품질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소개했다. CNBC는 세 번째 '혁신적인 변화' 부분에서 현대차그룹이 도요타, 혼다 등 일본 경쟁업체들의 모범사례를 차용한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실행한 결과 2000년대부터 경쟁업체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오토퍼시픽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 킴은 "파격적인 보증 정책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품질에 대한 진심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됐다"며 "더는 값싼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사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송은 마지막 '미래 전망 및 도전과제' 부분에서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리콜, 차량 도난 등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개선된 차량 품질로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해 넥쏘, N 비전 74 등의 모델을 선보였고, 자율주행, 온라인 차량 판매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선두권 업체와 간극을 좁히고 있다"며 "로보틱스,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이 포기하는 영역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 시사…"박수칠 때 떠난다"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대학 OT서 무대공연 대기 여성 몰래 촬영한 학생 붙잡혀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 폐지 고려할 만하다"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 ‘국뽕 차오른다’.. 해외서 뽑힌 최고의 전기 SUV, 그 깜짝 정체는? 전기차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SUV는 EV의 단점을 상쇄시키면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SUV의 높은 지상고와 차체가 내부 공간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부피가 큰 배터리 팩을 숨기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 ‘역대급 성능 예고’.. 기아 스팅어 후속 모델, 디자인까지 대박입니다 세부 디자인은 이전 공개되었던 EV4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통한 렌더링 예상도도 공개되었다. 기존 전기차들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획일화되었다는 평가도 있었던 만큼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중국 BYD, 올 해 판매목표 400만대 중국 BYD의 2024년 생산 용량은 420만대이며 판매 목표는2023년보다 30% 많은 400만대로 설정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2024년 2월 26일 보도했다. 420만 대 중 200만 대는 배터리 전기차, 220만 대는 플러그인 하···
  • 테슬라, 미국 내 브랜드 충성도 상위 9개 중 4 개 차지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 브랜드 충성도 부문 상위 9개 중 네 개를 차지했다고 S&P 글로벌 모빌리티가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자는 가솔린차로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23년 미국 ···
  • 르노, 2024 제네바오토쇼에 5 E-Tech 공개 르노가 2024 제네바오토쇼에 배터리 전기차 르노 5 E-Tech를 출품했다. 차명 르노5는 1972년부터 1994년까지 누계 550만 대가 생산됐던 모델이다. 이 슈퍼미니는 프랑스 1972년부터 1986년까지 가장 많이 팔린 자동···
  • 유럽, 전기차 시장 대형 럭셔리 모델이 주도 2023년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17%만이 B 세그먼트의 소형 차량인 반면, 신형 내연기관차는 37%에 달했다. 환경NGO T&E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 크고 값비싼 전기차 판매에 우선순위를 두어 전기차 보급을···
  • 미국, 휘발유 가격 인하로 전기차보다 더 적은 연료 비용 보여 미국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인하되면서 배터리 전기차보다 더 적은 연료비용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컨설팅회사 앤더슨 이코노믹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보급형 가솔린 자동차의 평균 연료비는 100마일당 9.···
  • 테슬라, “추운 날씨에 방전되던 배터리”에 내놓은 새로운 해결책 테슬라의 최신 업데이트에는 차량 충전 포트를 충전소에 도착하기 전에 사전 예열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는 추운 날씨에서 배터리 방전이나 충전 문제를 해결하여 전기차량 소유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충전 포트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 “KGM의 상징을 넘어 한국을 상징?” 토레스 쿠페 디자인 공개 KG모빌리티의 신작, 토레스 쿠페 디자인 공개 KG모빌리티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KGM] Korea Genuinely Made, KGM’ 영상에서는 프로젝트명 J120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쿠페형 SUV, 토레스 쿠페 디자인 추가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토레스 기반의 쿠페형 SUV로서, 지난해 9월 KG모빌리티의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그 출시가 예고되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토레스 쿠페가 일반적인 쿠페형 SUV와는 다른 […]
  • ‘가격 폭락 실화?’ 요즘 중고 전기차 충격 근황에.. 차주들 결국 비상 최근 국산, 수입 가릴 것 없이 전기차 가격이 인하되고 있다. 매년 전기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중고가도 급락하고 있다. 이에 기존 전기차 차주들 사이에서 우려와 불만이 일어났다. 환경부는 전기차 금액을 할인하면 금액의 20%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 “깔끔하게 정리” 예상 밖 이유로 차명 싹 바꾼 볼보 ‘이 모델’ 모델명만 본다면 신차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볼보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EC40과 EX40 관련 소식을 전했다. 뒤이어 좀 더 살펴보겠지만, 사실 이 차는 ‘전에 없던 새로운&rsqu···
  • “와 디자인 미쳤다!” 현대차 N 브랜드의 새로운 콘셉트카 공개, ‘너무 고급스러워…’ 현대자동차, 퍼포먼스 콘셉트 ‘NPX1’ 공개리얼 카본, 리어 윙 등 에어로 파츠 적용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N 브랜드의 퍼포먼스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 Read more
  • “전기차 수리 맡겼는데…업체 직원들이 멋대로 1시간 드라이브” 전기차 수리를 맡겼던 차주가 수리 업체 측이 허락 없이 주행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 수리를 맡겼더니 업체 측이 시승차처럼 타고 드라이브를 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자신이 EV6 차주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지난 21일 서울에 일정이 있어 배터리 충전 후 아침에 출발하는데 전기차의 고질병인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에 결함이 발생했다. 드디어 올 게 왔구나 하면서 보험사를 불러서 공업사로 차를 입고 시켰다”고 설명했다.이후 A 씨는 “서울 간다고 완충해 놓았던 차 배터리가 10% 이상 빠져 있고 주행 거리도 40㎞ 이상 올라가 있었다. 시트도 밀려 있었다”며 차 상태가 수리 맡기기 직전 상태와 달랐다고 주장했다.그는 블랙박스와 커넥트를 통해 업체 직원이 차량을 운행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자동차불법사용죄로 고소해야 할 것 같다. 오후 3시~4시 40분쯤 수리는 완료된 거 같고 다음 날 오전 9시 넘어서 공장 밖에
  • “아이오닉5 저리가라네 ”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르노가 신형 전동 SUV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을 선보이며, 이전 세대의 미니밴 형태에서 SUV로의 대변신을 완성했습니다. 이 모델은 2024년 제네바 모터쇼에 출전할 예정이며, 기존의 세닉 라인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기반 이 차량은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2022년 가을에 발표된 컨셉카 ‘세닉 비전’의 […]
  • “전기차 보조금, 갈수록 줄일 것…찻값 인하 효과는 지켜봐야” [D:로그인] 환경부, 보조금 지원 10년…정책 방향 선회 성능·환경성·소비자 편의 따라 차등 지급 앞으로 보조금 액수 줄여 시장 경쟁 유발 “정책 효과? 시장 반응 지켜보는 중”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공공기관의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로그인]처럼 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전기자동차는 기후위기 시대 내연기관 종식을 이끄는 대표 이동 수단이다. 전기차가 갖는 매력이 내연기관을 앞서는 측면도 있으나, ‘친환경’이라는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에 기인한 것도 있다. 정부는 이달 초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해마다 사회적 요구와 시장 상황, 국가 환경 정책 등과 연계해 보조금 체계를 수정해 왔는데, 올해는 전기차 기술 혁신과 환경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지난 20일 환경부는 성능 좋고 안전한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속도가 빠른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차량정보수집장치 탑재로 안전 점검이 쉬운 차량에도 더 많은 혜택을 준다. 배터리 기술 혁신 유도로 전기차 친환경성을 높였다. 성능 대비 하중이 가볍고 재활용 가치가 높아 환경 부담이 적은 배터리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사후관리·충전 여건 개선을 위한 제작사 노력도 반영했다. 전기차 제작사 사후관리 역량에 따른 보조금 차등을 강화했다. 충전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에 대한 혜택(인센티브)을 확대해 민간 차원에서도 전기차 사용 편의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청년·소상공인 전기차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해당 계층에 추가지원금을 지급한다. 더불어 전액 지원 기준 강화, 가격 할인 폭에 비례한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전기차 실구매가를 낮출 계획이다. 환경부는 행정예고 동안 제작·수입사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차종별 보조금 산정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취합해 반영했다. 환경부는 “보조금 지침을 확정한 만큼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한 전기차 보급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지자체 자금 배정 적시 실시, 공고절차 신속 진행 독려 등 전기차 보조금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춤한 전기차…‘구매 보조금’의 양면성 지난해는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일반 국민에게 적용한 지 정확히 10년이 됐다. 정부는 2011년 공공기관에만 지급하던 보조금을 2013년부터 일반 국민으로 확대했다. 보조금 정책을 주관하는 환경부는 전기차가 내연기관(휘발유·경유)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대폭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세계 대부분 국가도 같은 생각이다. 보조금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려는 노력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전기차에 구매보조금을 지급하는 목적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내연기관은 줄이고 무공해 또는 저공해 차량을 늘리려고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1000만원 넘게 보조금을 준다. 실제로 구매보조금 지원 이후 전기차 보급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는 2013년 첫 보조금 지급 당시 1464대 팔렸다. 2015년 처음 5000대를 넘어 누적 5712대가 팔렸고, 2017년에는 2만5108대가 도로를 누비게 됐다. 2019년 8만9918대에 이어 2020년 13만4962대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대폭 늘어나 2022년에는 누적 39만대를 찍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약 46만대를 기록하면서 전기차 50만대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전기차는 지난해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앞선 사용자)’들이 주도해 온 전기차 열풍 자체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있다. 여전히 높은 차량 가격과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충전 인프라 등도 이유로 꼽힌다. 여러 이유 가운데 특히 보조금에 대한 ‘갑론을박’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구매보조금은 내연기관 대비 가격이 비싼 전기차를 지원해 더욱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목적이다. 전기차는 승용 기준 출고가가 최소 4000만원 이상이다. 경차를 제외하더라도 2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내연기관과 가격 차가 크다. 이런 가격 차에서 오는 전기차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기차 보조금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한다. 보조금은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전기차를 타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나랏돈이다. 그런데 보조금 때문에 자동차 업체가 차량 가격을 낮추지 않고, 소비자는 여전히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낀다는 주장이 있다. 보조금 낮추자 가격 인하한 업체들 보조금 역효과는 이번 정부 방침 이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강화하면서 보조금을 못 받게 된 전기차들이 가격을 속속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보조금 지원 기준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이 외국 기업보다 유리한 상황이 되자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가격을 낮추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가격 100~200만원 차이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지 50% 받을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전기차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지난 15일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5699만원에서 5499만원으로 200만원 낮췄다. 정부가 보조금 100% 지원 기준을 지난해 5700만원 미만에서 올해 5500만원 미만으로 낮추자 이에 맞춰 가격을 인하한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 또한 ID.4 가격을 56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내렸다. 폴스타는 폴스타2 가격을 5590만원에서 5490만원으로 100만원 인하했다. KG 모빌리티도 LFP 배터리를 장착한 토레스 EVX가 지난해보다 지원액이 줄어들면서 판매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완성차 업계의 차량 가격 인하는 결과적으로 그동안 전기차 보조금이 갖는 부작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환경부도 이런 부작용을 의식해 지난해부터 보조금을 조금씩 줄이는 추세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조금 목적은 친환경차 보급이라는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시장 가격 인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문제로 많은 고민과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고성능 전기차를 많이 보급하기 위한 방향으로 구매보조금 제도를 개선하고, 실제 시장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도 지속해서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읽는 건 어렵지만, 정책 방향은 분명해” [인터뷰]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전기차 보조금은 단순히 돈을 주는 게 아니라 어떤 목적, 목표를 가진 정책을 뒷받침하는 수단이다. 결과적으로 보조금을 통해 국민에게 더 좋은 전기차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많이 공급하는 게 목적이다. 그게 보조금을 주는 이유다.” 전기차 보급 정책을 책임지는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에 대해 “모든 걸 다 이룰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상적인 정책에 가까웠다”고 자평했다. 그는 “정책 목표대로 시장이 반응해 줄지 아직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보조금 개편을 장기간 준비한 만큼 어느 정도 기대는 하고 있다”고 했다. 정 정책관은 이번 보조금 개편안을 크게 3개 핵심 단어(키워드)로 나눴다. 성능과 환경, 그리고 소비자 편의다. 성능은 보조금 지급을 통해 더 좋은 차가 더 널리 보급되도록 유도하는 측면이다. 이는 친환경차 확대를 통한 환경보호로 이어진다. 더불어 좋은 차량을 보급해 소비자 편의가 증대하고, 최종적으로는 전기차 실구매가자 낮아지는 효과까지 기대한다는 의미다. 보조금 차등 기준에 애프터 서비스(AS)나 배터리 성능·재활용 가치 등을 포함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현재 전기차 시장이 어떤 상황인지, 더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어 보급하려면 어떻게 할지, 보조금 때문에 낮출 수 있는 찻값을 더 낮추지 않는 문제는 없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전기차를 늘리겠다고 1시간마다 충전해야 하는 저성능 차를 보급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런 복잡한 부분들을 우리 실무진들이 탁월하게 해낸 것 같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했던 이유는 얼리어답터의 구매력이 떨어진 것과 함께 여전히 비싼 가격, 충전 불편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에 차량 종류, 성능 등에 따라 보조금 액수를 차등한 것도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정 정책관은 “어느 정도 대중적인 차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그런 기재들을 이번 정책에 많이 담고, 내년에 이런 방향을 더 확대할 거라고 예고한 이유가 이것(차량 가격 등) 때문”이라며 “앞으로 가격 부문에 추가 할인이나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줘서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가격 부문에서 노력하게 만드는 여러 장치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 인하 경쟁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정책을 끌고 가야 할지 고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조금 역효과 가능성을 환경부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초기에는 사실 전기차 종류 자체가 거의 없었다. 이제는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다양해지면서 그 차마다 어떤 식으로 정책적 지원을 할지 고민해야 할 때다. 앞으로 제도 유연성은 더욱 중요하고, 무엇보다 전기차 보조금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정 정책관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수요에 따라 적절한 가격을 책정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조만간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보조금 정책도 그런 방향으로 유도 중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스스로 할인해 경쟁력을 갖도록 보조금을 갈수록 줄일 예정이다. 올해 보조금 개편 방안을 발표 직후 내년도 개편안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는 정 정책관은 “차량 성능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 지 얼마 안 돼 이번 개편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일지 알 수 없다”며 “시장이 이번 정책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지 지켜보고, 평가는 그 이후에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8회당첨번호 '7·19·26·37·39·44'…1등 당첨지역 어디? 한파 속 '테슬라 무덤'…현대차‧기아 EV는 멀쩡했던 이유 노인 인구 극단적 선택 증가… 초고령사회 대책 마련 시급 담뱃잎 대신 줄기서 니코틴 추출했더라도…법원 "세금 부과 정당" 거점국립대 교수들 "정부·의료단체, 협의 통해 문제 해결하라"
  • [칼럼] 오히려, 전기차의 미래가 또렷해지다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두 가지 상반되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하나는 ‘전 모델이 전기차로 전환되면 EQ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것이었고, 두번째 뉴스는 ‘2030년까지 전체 라···
  • “결국엔 멈춰 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환 계획 연기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환 계획 연기 메르세데스-벤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전기차로의 완전 전환 목표를 연기, 재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럽과 같이 환경 규제가 엄격한 지역에서도 2030년까지 전기차로의 완전 전환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내연기관 모델의 현대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초기 전기차 전환 선언 2021년 여름, 메르세데스-벤츠는 특정 시장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로만 구성된 […]
  • “벤츠 BYD 합작?! 어마어마한 유전자의 실체는?!” 덴차(DENZA) N7 덴차(DENZA) N7 BYD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작 브랜드인 덴차(DENZA) 는 전동 SUV인 N7 모델을 선보이며, 이는 2024년 2월 26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두 거대 기업의 협력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설정하고 있다. 덴차(DENZA) 의 탄생 배경과 비전 N7 덴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당시 다임러)과 BYD 사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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