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 황병우 회장의 도전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 될 것"가장 젊지만 가장 도전적인 CEO. 유일한 50대 CEO이면서, 지주 사령탑으로 취임하는 동시에 변혁을 꾀하고 있는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일컫는 말이다. 그의 DGB금융 커리어는 연구원으로 시작해, 일반 뱅커와는 달랐다.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을 맡아 수백여 개의 지역기업의 경영 효율성 개선을 이끌어냈고, 그룹의 미래기획과 지속가능경영총괄 등을 맡아 DGB금융의 성장전략을 고민했다. 경영전략 수립이 그의 경쟁력이라는 얘기다. '전략통' 황 회장이 그리는 DGB금융 성장전략 중심에는 대구은행(현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이 있었다. 지난해 초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이 '이자장사'와 '돈잔치'를 벌인다며 은행권 과점체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방안으로 내놓자 황 회장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했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했고, 이달 시중은행으로서 iM뱅크의 깃발을 올렸다. 황 회장의 도전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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