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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매 Archives - 뉴스벨

#재판매 (160 Posts)

  • 김호중, 음주운전 시인…"경찰 조사 성실히 임할 것"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힌 사과문에서 "저는 음주운전을 하였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뺑소니' 김호중, 유흥주점서 집까지 차로 2분거리 민희진 "하이브가 대화 악의적 이용"…하이브 "짜깁기 안해" 최경주, 54세 생일에 우승 파티…한국골프 최고령 우승 '할머니 맛'이라니?…'비하' '막말' 판치는 유튜브 필리핀 소도시 시장 '中간첩' 의혹…과거 온통 미스터리 인종차별에 막혔던 꿈…美흑인 파일럿 90세 돼서 '우주로' '아이유·K드라마 찐팬' 美할아버지 첫 한국행…"포장마차 갈것" 김해 공장서 부취제 누출…한때 유독물질 오인 소동 진안 천반산서 하산하던 등반객 50m 아래로 추락해 중상 떨어지는 500㎏ 곤포 사일리지에 부딪친 70대 남성 사망
  • 서울반도체 1분기 영업손실 36억원…적자 축소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 서울반도체[04689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5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4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순손실은 5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tock_news@yna.co.kr 김호중, 강남서 뺑소니 혐의 경찰조사…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아저씨 안돼요, 제발제발"…여고생이 교량난간에서 40대男 구조 울산서 함께 마약 투약한 20대 여성 3명 중 1명 숨져 장원영 비방영상 제작…2억5천만원 번 유튜버 불구속 기소 자식처럼 학생 아끼던 50대 참스승, 4명에게 생명 나눔 "국립중앙박물관 보관 철제 불상의 손이 사라졌다" 의혹 제기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17조원 받고 '게이츠 재단' 떠나기로 어도어 부대표, 하이브 감사 일주일 전에 주식 전량 팔았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에서 '비닐 조각'이 한가득 80대 남성, 장흥 축사 비닐장치에 빨려들어가 숨져
  • “상대 조직에 싸움 안 지려고..." MMA 수련까지 받은 MZ 조폭들 경기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던 20~30대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대거 검거되었습니다.이들은 MMA 수련까지 받으며 경쟁 조직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평택 지역 폭력조직 J파의 행동대장급 조직원 A씨(37세) 등 12명을 구속하고, B씨(34세)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직의 행동강령과 연락 체계를 갖추고, 경쟁 조직과의 충돌 및 이권 개입 등 다양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습니다.J파 조직원들은 10대 청소년부터 경쟁 조직원까지 가입시키며 세력을 확장해 왔습
  • 낯설지만 익숙한 뒷마당 수영장 귀신…영화 '나이트 스윔' 영화 '나이트 스윔' 속 한 장면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우리나라 괴담 중 빠질 수 없는 게 물귀신 이야기다. 한에 사무친 원귀가 계곡에 놀러 온 이의 발목을 잡아채 빠져 죽게 만든다는 소문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계곡이 깊이와 물살을 종잡을 수 없고,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물귀신에 대한 공포감은 더 크다. 그렇다면 타일이 깔린 직사각형의 웅덩이, 소독제를 잔뜩 푼 물에서 튀어나오는 수영장 악귀는 어떨까. 브라이스 맥과이어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공포 영화 '나이트 스윔'은 부잣집 뒷마당 수영장에 출몰하는 귀신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소재는 독특하지만, 이사한 집에서 악령을 맞닥뜨린 가족이 그에 얽힌 비밀을 찾아간다는 전형적인 미국식 공포 영화의 스토리를 따라간다. 영화 '나이트 스윔' 속 한 장면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난치병으로 마운드를 떠난 전직 야구선수 레이(와이어트 러셀 분) 가족이 이 비극의 주인공이다. 레이는 요양할 만한 집을 찾다가 뒷마당에 수영장이 딸린 저택에 매료돼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이사한다. 레이는 수영장에 살다시피 하면서 수중 재활에 힘쓴다. 수영한 이후부터 병이 눈에 띄게 좋아지자 레이는 수영에 더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특히 어린 딸과 아들은 괴이한 모습의 귀신까지 목격한다. 아내는 수십 년 전 이 집 수영장에서 한 아이가 익사했다는 이야기를 이웃에게서 듣고서 집을 옮기자며 남편을 설득한다. 이미 귀신에 홀린 레이는 좀처럼 고집을 꺾지 않는다. 심지어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까지 한다. 나머지 가족에겐 수영장의 귀신보다 레이가 더 공포의 존재다. 영화 '나이트 스윔' 속 한 장면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맥과이어 감독은 평소 느꼈던 물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담아 이 작품의 각본을 썼다. 특히 어린 시절 불 꺼진 수영장에서 영화 '죠스'를 보는 동안 들었던 "수영장 아래 깊은 곳에서는 어떤 끔찍한 것이 떠오르고 있다는 확신"이 영화의 토대가 됐다. 그러나 영화 속 귀신의 모습은 식인 상어만큼 사나워 보이거나 무시무시하지 않다. 귀신은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해보려 하지만, 타이밍이나 위치는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 스토리 역시 그간 많이 봐 온 여러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20일 개봉. 98분. 12세 이상 관람가. rambo@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12년 만에 신작 낸 장윤현 감독 "'접속' 때 신인으로 돌아간 듯" '당신이 잠든 사이' 20일 개봉…"착한 사람들의 힘 그리고 싶었죠" 인터뷰하는 장윤현 감독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1990년대 후반 대표적인 흥행작으로 꼽히는 '접속'(1997)과 '텔 미 썸딩'(1999)의 장윤현 감독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극장가로 돌아왔다. 이달 20일 개봉하는 장 감독의 신작 '당신이 잠든 사이'는 그가 '가비'(2012)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개봉 하루 전인 19일 서울 마포구의 배급사 사무실에서 만난 장 감독은 데뷔를 앞둔 신인 감독처럼 설레고 긴장된다며 웃었다. "시사회를 하면서 관객들에게 인사드리는데, '접속' 때 신인 감독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한석규·전도연 주연의 '접속'은 PC 통신을 소재로 당시 신세대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감성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추자연·이무생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이어지는 걸 그렸다는 점에서 '접속'의 연장선에 있다. '접속'에서 두 사람이 PC 통신의 채팅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면, '당신이 잠든 사이'에선 극적인 반전을 통해 마음의 벽이 한꺼번에 무너진다. 헌신적인 사랑의 이야기는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야기를 처음 구상할 때부터 착한 사람들의 힘을 그리고 싶었어요. 그들의 힘이 위기를 맞아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그리고 그게 사랑이라면, 보다 직접적으로 관객들에게 닿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장윤현 감독의 '접속'(1997) 포스터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애보는 자칫 신파로 빠질 수 있다. 장 감독도 이 점을 걱정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한다. 그는 "신파적 요소를 배제하려고 시나리오를 재구성하기도 해봤다"며 "신파란 게 우리 맘속의 원초적 감정을 건드리는 거라면, (피하기보다는) 최대한 거북하지 않게, 불편하지 않게 보여주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상용화로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이 열린 현실을 절묘하게 포착해낸 '접속'과 달리 '당신이 잠든 사이'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가득하다. 등장인물은 SNS를 거의 쓰지 않고,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거나 전화 통화를 한다. '접속'이 빠르게 돌아가는 서울 한복판의 삶을 그렸다면,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지방 소도시의 분위기다. 장 감독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추자연과 이무생이 연기하는) 두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둘의 직업을 각각 미술 강사와 작가로 설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추자연은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듯한 연기를 펼친다. 표정 변화 하나로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한다. 관객의 의문을 증폭시키며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이무생의 연기도 돋보인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 감독은 "이 영화는 내가 만들었다기보다는 두 배우가 만든 것"이라며 "두 분의 힘으로 어려운 문제를 헤쳐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주인공 덕희(추자연)가 시어머니와 통화하면서 감정을 분출하는 장면을 찍을 때 장 감독은 어떻게 연출할지 고심을 거듭했다고 한다. 이때 추자연이 "한 번 해보겠다"며 나서 특별한 연출 지시 없이도 완벽한 연기를 펼쳐 한 번에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장 감독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연기가 아니라 자기 안의 감정을 끌어내 캐릭터를 현실로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장 감독은 '가비'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창작 활동을 계속했다. 한·중 합작 영화 '평안도'(2014)가 그 결실이지만, 배우의 정치적 성향을 둘러싼 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개봉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한·중관계가 악화한 것도 장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지만, 국내 관객이 보기엔 긴 공백기가 돼버린 셈이다. 장 감독은 '당신이 잠든 사이'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를 준비하는 한편, SF 영화를 염두에 두고 인공지능(AI)도 연구하고 있다. "이젠 나이가 들긴 했지만, '접속'을 만들었던 그 시절 제 열정과 노력을 일깨우려고 신인 감독의 마음을 가지려고 해요. 그렇다면 '당신이 잠든 사이'는 제2의 데뷔작인 셈이죠."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jglory@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에일리 측 "비연예인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평소 요리 실력 뽐내던 BTS 정국, 군대서 조리병 됐다 전처 살해 후 시신 두고 외박…다음날엔 경비원 살해 시도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헌신적으로 돌봐주던 친할머니 살해한 '인면수심' 남매 기소
  • 두산, 역대 세 번째 시범경기 무패팀…8승 1무 승리 후 선수들과 주먹 부딪치는 이승엽 두산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무패로 마친 역대 세 번째 팀이 됐다. 두산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7-7로 비겼다. 팀당 10경기씩 치르도록 짠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산은 비로 노게임이 된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9경기에서 8승 1무를 기록했다. 이로써 두산은 1995년 롯데(5승 1무)와 1999년 한화(5승)에 이어 무패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두산 허경민의 타격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회초 볼넷과 2루타로 엮은 무사 2, 3루에서 내야 땅볼과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낸 두산은 2-3으로 끌려가던 4회초 5점을 뽑아 달아났다. 2타점 2루타 날린 김대한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환의 안타에 이은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 박계범, 박준영의 안타와 김대한의 2타점 좌월 2루타, 헨리 라모스의 좌중간 안타를 묶어 5점을 빼냈다.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주석의 석 점 홈런과 노시환의 솔로포로 추격하던 한화는 4-7로 뒤진 7회말 최인호의 좌중월 2타점 2루타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7-7 동점을 이뤘다. 류현진의 복귀와 안치홍의 가세로 올해 투타에서 달라진 전력을 예고한 한화는 5승 2무 3패를 거뒀다. 박해민 호수비에 환호하는 켈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켈리가 4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김민혁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박해민의 호수비에 환호하고 있다. 2023.11.13 utzza@yna.co.kr '챔피언'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안타 14개를 몰아쳐 키움 히어로즈를 12-1로 대파하고 6승 2패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LG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4⅔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3개씩 허용하고도 1점만 주는 효과적인 투구로 정규리그 출격 채비를 끝냈다. cany9900@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구스범스, 노엘 폭행 사과…"흥분 못 참고 주먹 휘둘러"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헌신적으로 돌봐주던 친할머니 살해한 '인면수심' 남매 기소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 청주시의원 "강감찬 장군 묘·충현사 문화재 지정해야"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이우균(국민의힘) 청주시의원은 18일 "청주시는 강감찬 장군 묘와 충현사의 문화재 지정에 적극 노력하고, 이를 관광사업으로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강감찬 장군 묘 [이우균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의원은 이날 제8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감찬 장군이 이끄는 20만 고려군이 귀주대첩에서 승리를 쟁취하며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이 종영했다"며 "거란과의 26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구국 영웅의 지도력과 투지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에 강 장군의 묘가 있고, 인근에 장군과 강민첨 장군을 제향하는 충현사가 자리 잡고 있으나 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감찬 장군의 부장으로 흥화진에서 적군을 격파한 강민첨 장군의 묘(충남 예산군 대술리)는 충남도 문화재 자료 제319호로 지정돼 있으나 강감찬 장군 묘는 국가 사적은 고사하고 도 지정 문화재로도 관리 안 돼 통탄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이우균 의원 [청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의원은 "(과거) 문화재위원들은 '지석 글씨가 너무 망실돼 글자 판독이 어렵다"는 점을 내세워 문화재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장군은 71세에 귀주대첩에서 승리하고 후에 개성 외곽에 성곽을 쌓으며 고려 국방에 힘썼고,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청주 옥산 부근인 동림산에서 은거하며 말년을 보내다가 84세에 생을 마감했다. 고려시대 정삼품 이상 고관대작의 묘역에 있는 인상석도 장군의 묘 근처에서 발견됐다. 강감찬 장군 사적비 [이우균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의원은 "장군께서 받은 식읍의 명칭에 '천수'라는 말이 있는데 옥산을 천수천이 가로지르고 있고, 국사리 마을 이름이 '큰 인물이 났다'는 뜻인 것을 보면 장군이 묘역의 주인임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에 찔려…경찰, 용의자 추적 연구소 침입해 우량 한우 씨수소 정액 훔쳐 판 30대 검거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이준석, '이종섭 논란' 與대응에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채 도주한 일당…20대 조폭도 가담 '투표시위' 나발니 부인 "푸틴 살인자"…베를린 反푸틴 성지 부상
  • '효심이네' 남보라 "가족 위하는 효심이, 제 모습 같았죠" 배우 지망생 역할 맡아 '발연기' 연기해 화제 배우 남보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발연기'를 많이 연구했는데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긴장감에서 나오는 조이는 듯한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더 과장되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조금만 연기를 잘해도 감독님이 NG를 주셨어요." 배우 남보라는 지난 1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른바 '발연기'를 선보여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남보라가 연기한 정미림은 변호사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배우의 꿈에 도전한다는 설정인데, 부족한 연기력 탓에 연달아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미림은 오디션에서 그야말로 눈을 뜨고 보기 힘든 어색하고 과장된 연기로 드라마 속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4일 인터뷰를 위해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난 남보라는 "그 장면에서 감독님이 '지금 너무 연기를 잘한 것 같아, 더 못했으면 좋겠어'라고 하면서 NG를 줬다"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과장해서 목소리 톤을 끌어올리거나 이상할 정도로 과호흡하면서 연기했다"며 "오디션장에서 남보라가 1만큼 긴장한다면, 그 장면의 미림이는 20정도 긴장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남보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3남 1녀 가운데 셋째인 주인공 이효심(유이 분)이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다가 독립적인 삶을 찾는 과정을 다룬 가족드라마다. 고시원에 살면서 배우가 되기 위한 오디션을 준비하는 미림은 같은 고시원에서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효심의 오빠 이효준(설정환)과 가까워진다. 미림은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진 끝에 생계를 위해 다시 변호사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고시원을 떠나는데, 이후 효준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미림은 효준과 결혼하기로 하고 시댁살이를 시작한다. 미림은 자신의 임신으로 충격받아 머리를 싸맨 시어머니 앞에서 "아이 태명을 '당근이'로 지었다"고 말하고, 효준을 타박하는 시누이 효심에겐 "내가 효준을 책임지겠다"고 시원하게 말하는 인물이다. 남보라는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미림의 모습에서 쾌감을 느꼈다"며 "평소 제 성격은 조심하고 주저하는 편이라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미림이처럼 시원하게 말을 못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남보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보라는 드라마에서 그가 연기한 미림보다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주인공 효심과 비슷한 이력을 가진 배우다. 남보라는 2005년 MBC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 속 코너 '천사들의 합창'에서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남보라를 비롯한 열 한 명 남매의 일상을 다룬 이 프로그램에서 남보라는 엄마처럼 동생들을 돌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남긴 강한 인상 덕분에 배우로 데뷔한 이후로도 남보라에게는 'K-장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남보라는 "효심이를 제3자 입장에서 보면서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며 "효심이의 결정 대부분이 가족을 위한 결정이었고, 그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극 중 효심은 로스쿨에 가겠다는 효준의 뒷바라지를 위해서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피트니스 센터 직원으로 새벽부터 일한다. 가족을 버리고 사라졌던 아버지가 급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다는 말에 효심은 간을 이식해주기로 한다. "대본에 이입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효심이한테 말을 걸게 되더라고요.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네 꿈을 찾아가도 돼' 하고요. 그리고 그런 말들을 저한테도 해주고 싶었어요." 배우 남보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보라는 2006년 시트콤으로 데뷔해 올해로 18년이 지났다. 거의 매해 새로운 작품에 출연해왔지만, 아직 배우로서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남보라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정형화된 이미지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남보라는 특히 이번 작품에서 '발연기' 장면을 소화하고 시어머니께 기운을 북돋아 주겠다며 난데없이 춤을 추는 등 망가지는 모습도 연기하면서 '시청자를 즐겁게 하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깨달은 건, 배우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앞으로도 어떤 작품을 하든 시청자들이 봐주시는 시간이 아깝지 않게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에요." jaeh@yna.co.kr 집 마당에 누워있던 시어머니, 귀갓길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러 투표 시위' 나발니 부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소련 붕괴에 강한 러시아 원했던 푸틴, '21세기 차르'로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네쌍둥이 돌잔치 찾은 복지부·여가부 '차관 부부' 경찰청장 '특별경보'도 소용 없나…서울 경찰 또 음주 폭행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 음반 '40' 낸 옥상달빛 "마흔살, 음악으로 풀어내니 개운해요" 10년 만에 정규 음반 발매…11곡 수록 옥상달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체력은 약해지고 소화도 늦어졌죠 / 예쁜 걸 봐도 감동이 줄었어요 / 살은 안 빠지고 이젠 밤도 못 새…'(곡 '자기소개') 마음도 몸도 무겁다. 나이가 죄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어렵고 무서운 나이가 40이다. 대놓고 드러내기 주저하게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마흔에 접어든 옥상달빛은 거침없었다. 이들은 그 나이에만 느낄 수 있는 진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여느 때처럼 따뜻하고, 위트 있게. "'40'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고 싶었어요. 마흔을 '40'이라는 앨범으로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잖아요. 엄청 개운해요."(김윤주) 지난 15일 정규 3집 '40'을 발표한 옥상달빛은 최근 서울 마포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담백하게 소감을 전했다. 옥상달빛이 10년 만에 선보인 이번 정규 음반은 지난해 안식년을 보내며 술술 써 내려간 곡들을 여유롭게 담아낸 앨범이다. 2011년 발매한 정규 1집 '28'처럼 이번에도 그들의 일상 속 장면들을 나이라는 주제로 엮었다. 김윤주는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팀이다 보니 이야기를 쭉 꺼내봤을 때 관통하는 지점이 나이였다"고 나이에 초점을 맞추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세진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초 나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데 반대했다는 박세진은 "우리가 40인 걸 사람들도 잘 모를 텐데 대대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옥상달빛이니까 할 수 있다는 말에 설득이 됐다"고 했다. 그렇게 '40'에는 옥상달빛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 총 11곡이 수록됐다. "20대에는 제 얘기에 집중했다면, 30대에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시선이 갔고, 40대가 되니 내가 어떻게 살고 있나 생각하게 됐어요. 밖으로 갔던 시선이 다시 안을 향하게 된 거죠."(김윤주)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다이빙'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각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응어리를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다. 박세진은 "두 곡 모두 각자 쓰면서 눈물을 흘렸던 곡"이라며 "노래를 만들면서 무언가 해소가 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는 그중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을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노래"라고 소개하며 "움직일 수 있거나, 생각할 수 있거나, 떠날 마음이 있거나. 셋 중 하나라도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을 쓴 김윤주는 "요즘 혼자 마음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름답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김윤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갑내기 대학 친구로 만나 2010년 미니음반 '옥탑라됴'로 데뷔한 옥상달빛은 국민 위로송 '수고했어, 오늘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싱글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발매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간 옥상달빛 하면 '힐링'과 '위로' 등 키워드가 항상 뒤따른 데 대해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김윤주는 "그걸 벗어나 보려고 다른 (느낌의) 곡을 써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힘내요 잘될거에요 / 그런 말 이젠 지겨워…'로 시작되는 정규 2집 '웨어'(Where)의 타이틀곡 '괜찮습니다'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곡조차 뒷부분을 뺀 '힘내요 잘될거에요' 부분만 박카스 광고 음악으로 쓰였다고 한다. 박세진은 "벗어나려고 시도는 했지만, 벗어나지는 것도 아닌 데다가, 사람들은 우리가 그런 노래를 부르기를 원치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웃었다. 김윤주는 "저희도 사실 음악을 듣기 전보다 기분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곡을 쓰는 사람"이라며 "그 지점을 인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느새 14년째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는 이들은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올 수 있었다는 게 마냥 "신기하고 고맙다"고 말한다. "재밌어요. 팬들을 만난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고, 잊지 않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잖아요."(김윤주) 옥상달빛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악을 하는 데 있어 나이가 가지는 무게감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옥상달빛은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하는 팀은 아니니까요. 나이 먹는 것에 대해 자유롭게 풀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박세진) '그래도 우린 작은 기쁨과 행복이 인생의 전부란 걸 알게 됐어요 /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살아요 / 즐겁게 우리 같이 나이 먹어요'(곡 '자기소개') 옥상달빛은 다음 달 6~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여름엔 전국투어도 돈다. 팬 미팅 격인 '운동회'도 준비 중이다. acui721@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돌아온 '데이트의 계절'…연인과 로맨스 영화 보러 갈까 로코 명가 워킹타이틀 제작 '왓츠 러브'…선결혼·후사랑 그려 티모테 샬라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등 재개봉작도 눈길 영화 '왓츠 러브' 속 한 장면 [찬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연인들을 위한 계절인 화창한 봄날, 로맨스 영화가 줄줄이 극장에 걸린다. 연애 세포를 일깨우는 따끈따끈한 신작부터 눈물샘을 자극하는 재개봉작까지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셰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한 영국 로맨틱 코미디 '왓츠 러브'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랑보다 일이 먼저인 다큐멘터리 감독 조이(릴리 제임스 분)가 소꿉친구 카즈(샤자드 라티프)의 중매결혼 과정을 촬영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키스탄 출신인 카즈는 전통을 중시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여자와 결혼하기로 하지만, 카즈 역시 살다 보면 아내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혼기가 꽉 찬 딸에게 결혼을 압박하는 엄마 캐릭터와 "사랑은 어차피 잠깐" 같은 대사 등 요즘 관객이 공감할 만한 요소도 많다. 이국적인 파키스탄의 풍경과 결혼 문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국내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러브 액츄얼리'(2003), '어바웃 타임'(2013) 등을 내놓은 '멜로 명가' 제작사 워킹 타이틀 필름스의 신작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속 한 장면 [버킷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할리우드 톱스타 티모테 샬라메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최근 재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샬라메는 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에서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 역을 맡았다. 개츠비가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과 운명처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스토리의 큰 줄기다. 2020년 처음 극장에 걸린 이 영화는 샬라메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재즈곡 '에브리씽 해픈스 투 미'(Everything Happens To Me)를 부르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작년 개봉작인 일본 영화 '남은 인생 10년'도 다음 달 3일 다시 한번 관객을 찾는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이 작품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앓는 마츠리(고마쓰 나나)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겐타로)의 절절한 사랑을 스크린에 펼친다. 일본 최고의 두 스타 배우를 내세운 이 영화는 2022년 현지 개봉 당시 약 30억엔(268억원)의 수익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 속 한 장면 [엔케이컨텐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색다른 분위기의 멜로 영화를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한국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텔 미 썸딩'(1999), '접속'(1997) 등을 선보인 장윤현 감독이 '가비'(2012) 이후 12년 만에 내놓는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덕희(추자현)와 그를 정성껏 돌보는 남편 준석(이무생)의 이야기다. 어느 날 덕희가 준석의 수상한 행적을 알아차리고 그의 본모습을 추적해가는 모습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 속 한 장면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아동신간] 나는 똥이 좋아·그래서 뭐? [두레아이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나는 똥이 좋아 = 마크 펫 글·그림. 김소정 옮김. 더기는 학교에서 자신을 평범한 딱정벌레라고 속였지만, 사실은 소똥구리다. 똥은 더기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난 음식이다. 아빠는 더기에게 소똥구리 종족은 배설물을 처리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자랑스러운 가문이라고 말하지만, 더기는 똥을 먹는다는 사실이 창피하기만 하다. 더기는 친구들에게 소똥구리임을 들키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을까. '나는 똥이 좋아'는 모든 존재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있다는 것과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동화책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벌레들에 대해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두레아이들. 44쪽. [제이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래서 뭐? = 소니아 쿠데르 글, 그레고리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동물 동네의 악어 바질은 친구들의 약점을 잡아 괴롭히는 게 취미다. "입 냄새가 나" "못생겼어"라고 악담을 퍼부으면 친구들은 꼼짝도 못 하고 당하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학을 온 표범 소녀 폴린에게 바질이 다가가 "너 점무늬 이상해. 우웩!"이라고 놀린다.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볼 때 폴린은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그래서 뭐?" 타인이 내게 가해오는 비난이나 악담을 극복하려면 남의 말에 신경 끄기, 용기와 자신감 같은 덕목 외에도 괴롭힘을 당하는 자들 사이의 연대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책을 읽고 함께 생각해볼 만한 내용을 정리한 독후활동지와 스티커도 부록으로 담겼다. 제이픽. 32쪽. yonglae@yna.co.kr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이번주뭘살까] 봄바람 분다…유통업계, 패션·먹거리 행사 풍성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여성의류 등 패션과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 여성 의류매장 [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은 17일까지 한섬과 삼성물산·신세계인터내셔날·LF 등과 함께 '스프링 패션 페어'를 연다. 타임과 마인·랑방컬렉션 등 한섬 브랜드 구매 시 기존 5%마일리지에 추가 5%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삼성물산 대표 패션 브랜드인 구호·르베이지·빈폴·꼼데가르송 컬렉션은 10% 할인하고, 띠어리·비이커·준지 등은 5% 할인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페이스트리 전문 베이커리 '팻투데이' 팝업을,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어린 시절 맛본 추억의 당고 맛을 구현한 당고 전문점 '몽당고' 팝업을 진행한다. ▲ 현대백화점 =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에서 패션 브랜드 '웰빙 익스프레스' 팝업 행사를 통해 구매자에게 5% 할인 혜택과 룩북&스티커팩을 준다. 판교점 지하 1층에서는 가구와 식기·침구 등 다양한 리빙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봄맞이 리빙 연합 대전'을 펼친다. '이천 도자기 작가전'도 진행해 아끼다 도자기·규담 도자기·공요 등에서 단독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천호점은 지하 1층에서 '게스 핸드백 론칭 행사'를 열어 봄맞이 신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 롯데온 = '폴로 랄프 로렌' 봄 신상품 20여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온은 오는 17일까지 '폴로 랄프 로렌 봄 신상 패밀리위크'를 통해 봄 신상품을 최대 15% 할인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머그컵, 텀블러, 큐브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달 24일까지 '뷰티 올 패스'(BEAUTY ALL PASS) 행사를 통해 매일 자정과 정오에 선착순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15%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 마리오아울렛 = 올봄 여심을 사로잡을 패션 할인전을 준비했다. 1관 1층 마리오 미니아울렛에서는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지고트·더아이잗이 이월 상품을, 마리오광장 야외 행사장에서는 동광팩토리·씨·르샵이 봄맞이 인기 상품을 각각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관 2층 골프존 마켓도 상반기 최대 할인전을 실시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골프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아이언·드라이버·퍼터·거리 측정기 등 골프용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갈비 대전' [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롯데마트 = '갈비 대전'을 통해 미국산 LA갈비와 미국산 찜갈비를 각각 50%, 40% 할인 판매한다. '만원의 행복' 기획으로 국내산 한돈 갈비(1kg)를 9천900원에 판매한다. 국산 자반 고등어는 20% 할인, 제주 갈치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20% 추가 할인을 각각 적용한다. 고당도 블랙라벨 오렌지 대와 특대를 각 1천110원, 1천420원에 판매하며 대형마트 중 가장 빠르게 도입한 성주 상생참외(3∼6입)는 1만원에 판매한다. ▲ 이마트 = 21일까지 망고와 오렌지 골라 담기 행사를 연다. 태국산 망고는 350g 내외 대사이즈는 5개, 415g 내외 특사이즈는 4개에 각각 1만원에 판매한다.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는 230g 내외 특사이즈는 10개, 300g 내외 특대사이즈는 8개를 각각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개당 판매가격이 망고 대사이즈는 2천원, 오렌지 특사이즈는 1천원 수준으로 행사 전보다 20%가량 저렴하다.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 중인 '하리보 블루밍 가든'을 기념해 16일부터 '하리보X인스탁스 미니12 스페셜 패키지'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인스탁스 미니12 화이트 본품과 미니필름 10매, 하리보 필름프레임 스티커 10매와 하리보 엽서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내 '하리보 블루밍 가든' 행사장 굿즈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리보X인스탁스 미니12 스페셜 패키지 [신세계사이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noanoa@yna.co.kr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트럼프 수사 조지아 특검, 상관인 검사장과의 불륜 논란 속 사퇴 애플, 말한마디에 6천500억원 빚졌다…'CEO 발언' 소송서 합의 맨 엉덩이 후임 얼굴에 접촉하고 깨물어 추행한 군부대 선임병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 두산 시범경기 신나는 5연승…신인 김택연 벌써 2세이브 두산의 김택연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연승을 구가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5-4로 제압해 시범경기 5전 전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볼넷을 주지 않고 KIA 타선을 산발 4안타 1점으로 묶었다. 1회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와 3회 허경민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앞서간 두산은 4회초 KIA 4번 타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범경기 첫 홈런 날린 KIA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주장 나성범은 최원준의 커브를 퍼 올려 가운데 담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홈런으로 시범경기 첫 아치를 장식했다. KIA는 6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석 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7회말 장승현에게 동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전민재에게 재역전 좌월 1점 홈런을 내주고 졌다. 올해 불펜 투수로 뛰는 두산 이영하는 8회 1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고, 두산의 마무리 후보인 신인 김택연이 9회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KIA 왼손 강속구 불펜 곽도규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에서는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왼손 강속구 불펜 곽도규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사이드암 윤중현이 돋보였다. 역전 결승 3점 홈런 친 삼성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에서는 3연패 중이던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었다. 1회 고승민, 3회 윤동희에게 솔로포를 각각 맞아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터진 유격수 김영웅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큰 위기 없이 잘 던지던 롯데 선발 나균안은 홈런 한 방에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얻고도 두 차례 병살타로 잔루 8개를 남기며 득점에 고전했다. LG 트윈스는 창원에서 안타 14개를 몰아쳐 4연승을 달리던 NC 다이노스를 11-7로 물리쳤다.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제외한 정예 선발 타자 8명이 모두 안타를 날리며 2년 연속 최강 타선의 위용을 뽐냈다. LG 선발 후보인 손주영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주고 2실점 했다. NC 타선의 중심인 우타자 박건우와 권희동은 각각 오른쪽 펜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시범경기에서 첫 손맛을 봤다. 멜 로하스 주니어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t wiz와 한화 이글스는 올해 시범경기 처음으로 비겼다. 한화는 11-6으로 넉넉히 앞선 9회초에 5점이나 내주며 11-11로 비겨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4년 만에 돌아온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회 중월 투런포, 7회 좌중월 투런포를 차례로 날리며 시범경기 홈런을 3개로 늘렸다. 한화 외국인 타자 페라자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가 야심 차게 영입한 요나탄 페라자도 3회 우중월 3점 홈런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이 홈런 한 방에 5이닝 3실점 하고 물러났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는 등 3⅓이닝 3실점(비자책점) 했다. kt의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오는 17∼18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 뽑힌 각 구단 선수는 이날 경기 후 서울의 한 호텔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 cany9900@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황당한데 절박해서 더 웃긴 '닭강정' 류승룡·안재홍 콤비의 능청 연기…'극한직업' 이병헌 감독·각본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사장님, 민아 씨를 보세요. 닭이에요. 아니? 닭 쪼가리예요. 닭 쪼가리인데 튀겨지고 양념에 버무려졌어요." "그만!" 넷플릭스가 15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 2회에서 두 주인공 고백중(안재홍 분)과 최선만(류승룡)이 나누는 대화의 한 토막이다. 이 드라마는 닭강정으로 변한 최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해 민아의 아버지인 최선만과 선만의 회사 인턴사원이자 민아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의 분투를 다룬다. 황당한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하는 설정이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아는 어느 날 닭강정 한 상자를 손에 들고 아버지 선만이 운영하는 영세한 회사 '모든기계'에 가는데, 선만이 화장실에 간 사이 백중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구석에 놓인 못 보던 기계에 눈길이 간다. 보라색 캐비닛처럼 생긴 이 기계는 백중이 이날 출근길에 회사 앞에 놓인 것을 발견해 들여놓은 것인데, 사람이 선 채로 들어가기에 딱 알맞은 크기다. 백중은 이 기계가 거래처에서 보낸 '피로를 풀어주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백중에게 기계에 대해 설명받던 민아는 "어제 열 일곱시간밖에 못 자서 피곤하다"며 성큼성큼 기계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백중은 그런 민아를 보다가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닭강정을 바닥에 떨어트린다. 이 모습을 본 민아가 무심코 "어? 닭강정!"이라고 외치는데, 그 순간 기계 안이 연기로 가득해지더니 민아는 사라지고 닭강정 한 조각만 남는다. 민아가 닭강정으로 변하는 장면을 목격한 백중은 마침 화장실에서 돌아온 선만에게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설명하고, 두 사람은 혼란 속에 민아를 되돌리기 위해 수상한 기계의 정체를 조사한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닭강정'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엉뚱한 설정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재미와 웃음을 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도 모르는 선만, 백중의 절박한 심정과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이루는 대비가 때로는 실소를, 때로는 폭소를 끌어낸다.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선만과 백중은 식사하러 나갔던 다른 직원(김남희)이 자리에 돌아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책상 위에 있던 닭강정이 눈에 띄지 않고,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이 된 민아가 먹혀버린 것으로 오해하고 오열한다. 다행히 닭강정이 된 민아는 직원의 손에 다른 닭강정 조각들과 섞여 냉장고에 들어있었다. 여러 조각 가운데 어떤 것이 민아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선만과 백중은 민아가 닭강정을 산 식당으로 간다.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 집 사장을 만나 '어떤 게 이 집에서 파는 닭강정과 다른지 봐 달라'고 부탁하려고 하다가 수상한 사람들로 몰려 쫓겨나는데, 이 과정에서 상자에 든 닭강정들이 쏟아지고 식사 중이던 손님들의 닭강정과 뒤섞인다. 허겁지겁 닭강정 조각들을 줍던 선만과 백중은 어린아이가 닭강정 한 조각을 깨무는 것을 보고 하늘이 무너진 듯 좌절하고 통곡한다. 드라마 '닭강정'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웃음을 유발하는 황당한 '닭강정'의 설정은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능청스럽게 몰입한 류승룡과 안재홍의 연기력을 만나 더 큰 힘을 발휘했다. 드라마는 백중이 노란 바지에 분홍색 셔츠, 파란 조끼 차림으로 출근길에 노래를 흥얼거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안재홍은 백중의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은 물론 막춤과 어색한 노래, 행동거지를 연기했다. 류승룡은 직원들에게 실없는 농담을 건네는 장난기 넘치는 선만 역할을 맡아 특유의 능글맞은 연기력을 뽐냈다. 선만은 평소 정중하고 깍듯한 말투를 쓰다가 때때로 예상치 못한 순간 욕설을 내뱉어 웃음을 끌어낸다. 선만과 백중이 주고받는 대사는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을 이끌었던 이병헌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이 묻어난다. 이 작품의 각본은 이 감독이 썼다. 특히 몇몇 대사는 웃음을 주는 동시에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시청자가 쉽게 이해하게 하는 기능도 수행했다. 1회에 이 일을 경찰에 신고할지를 의논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선만은 "자네가 경찰이야. 어떤 사람이 자기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대. 그럼 어떻게 하겠나?"라고 묻고, 백중은 "친절하게 끊어버리겠죠."라고 답한다. 매회 30분 안팎의 짧은 미드폼을 채택한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10부작을 다 합쳐도 다섯시간 만에 정주행할 수 있어 긴 영상이 부담스러운 시청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jaeh@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교사가 고3 성적 파일 통째로 단톡방에…교육청 대응본부 가동
  • BTS 뷔, 영어 고백송 '프렌즈' 발표…뮤비서 싱글·커플 연기(종합) "꼭 녹음하고 싶다고 생각…매력 넘치는 곡"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15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밝혔다. 뷔가 솔로 신곡을 내는 것은 지난해 9월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프렌즈'는 친구 사이에 마침표를 찍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는 팝 솔 알앤비(Pop Soul R&B) 장르의 영어곡이다. 달콤한 가사, 감미로운 멜로디, 뷔의 음색과 감성이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다. 뷔는 이 곡에서 '이제 더 이상 연기도 못하겠어. 그러니 친구 사이는 이제 '끝'을 내자'(Now I'm over pretending, So let's put the "end" in friends)고 위트 있게 노래했다. 뷔는 "팬 분들께 들려드릴 만한 노래를 찾다가 꼭 녹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한 곡"이라며 "매력 넘치는 곡이어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껏 즐겨 달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인 뷔는 지난해 '레이오버' 발매 전에 이 곡의 녹음을 마쳤다. 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뮤직비디오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음원과 함께 '프렌즈'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뷔는 뮤직비디오에서 싱글일 때와 커플일 때 상반된 상황을 연기했다. 그는 이러한 정반대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미세한 표정, 의상의 톤과 색깔 등을 세심하게 신경 썼다. 뮤직비디오는 같은 일상을 보내는 뷔의 하루를 두 번씩 조명했다. 수많은 커플 사이에서 홀로 지루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황홀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반부의 뷔는 냉소적이고 쓸쓸해 보이지만, 후반부에서는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빅히트뮤직은 "상반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뷔의 탁월한 연기도 압권"이라며 "영상은 전반적으로 건조하면서도 낭만적인 정취를 함께 담아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신곡 공개 다음 날인 16일에는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스페셜 이벤트 '프렌즈 파티'(FRI(END)S PARTY)가 열린다. tsl@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 대사의 힘으로 쌓는 서스펜스…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日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신작…이질적인 두 세계 충돌 그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일본의 차세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요즘 영화계를 대표하는 각본의 달인이다. 작품 전체를 꽉 채우는 밀도 높은 대사의 향연은 관객의 시선을 스크린에 잡아두는 힘이 어마어마하다. '드라이브 마이 카'(179분), '해피아워'(317분) 같은 긴 러닝타임의 작품을 보는데도 숨이 가쁜 이유는 이런 대사의 힘 때문이다.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도 별다른 기교 없이 극중 인물 간 대화로 팽팽한 서스펜스를 쌓아나간다. 도입부는 하마구치 감독의 어떤 전작과 비교해도 가장 강렬하다. 처연한 현악기 연주가 나오는 가운데 끝도 없이 펼쳐진 우듬지를 트레킹숏으로 4∼5분간 보여주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때부터 무슨 일인가 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긴장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자 타쿠미(오미나 히토시 분)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토막 내는 모습으로 화면이 전환되고, 음악은 갑작스레 뚝 끊긴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도쿄에서 몇 시간 떨어진 작은 마을에서 어린 딸 하나(니시카와 료)를 홀로 키우며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시냇물을 받아다 그대로 마셔도 될 정도로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숲에서는 야생 와사비가 자라고 눈밭에선 사슴 가족이 뛰논다. 그러나 도쿄의 한 연예기획사에서 느닷없이 마을 인근 숲에 글램핑장을 짓겠다고 나서면서 주민들은 혼란에 빠진다. 기획사 측은 주민들을 달래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연다. 처음엔 마을 사람들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지지만, 기획사 직원들도 나름의 근거를 들며 주민들을 설득한다. 좁은 마을 회관에서 벌어지는 양측의 공방은 보는 사람마저 초조하게 만들 정도로 사실적이다. 하마구치 각본의 힘이 느껴지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산 중턱에 설치될 예정인 정화조다. 글램핑을 온 수십명이 먹고 마신 뒤 배출해낸 분뇨가 결국엔 마을의 물을 오염시킬 거라고 생각해서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설명회가 끝나기 직전 마을회장이 하는 말에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향한다. 상류에서 하는 일은 어떻게든 하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 대사 하나로 자본 논리를 내세운 기획사는 상류, 자연과 함께하려는 주민은 하류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섞일 수 없는 이질적인 두 세계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사측은 타쿠미를 글램핑장 관리자로 채용해 어떻게든 화합을 도모하려 해본다. 기획사 매니저 타카하시(고사카 류지)가 이에 앞장선다. 일종의 소동극으로 전개되던 영화는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되며 악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곱씹게 만든다. 단정적인 느낌의 제목과는 달리, 이야기는 관객 스스로가 이 질문에 대해 사유하고 자기만의 정답을 찾아내도록 여지를 남긴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러 측면에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하마구치 감독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만한 작품이지만, 하마터면 극장에서는 보지 못할 뻔했다 당초 이 작품은 '드라이브 마이 카' 음악감독인 이시바시 에이코의 공연에 사용될 영상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하마구치 감독은 "뮤직비디오 형태로는 찍을 수 없다. 영화로 연출하지 않으면 이시바시의 음악에 맞서기 어렵다"며 각본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독립된 영화 한 편으로 탄생했다. 그는 극장에서 이 작품을 선보일 생각도 없었으나 배우진의 얼굴과 목소리에 매료돼 개봉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촬영분을 무성 영상으로 편집한 뒤 '기프트'(Gift)라는 이름의 공연용 작품도 내놨다. 색다른 작업 방식으로 나온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열린 제80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하마구치 감독은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모두 상을 받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앞서 '우연과 상상'(2021)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드라이브 마이 카'로는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3월 27일 개봉. 106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MLB 다저스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오늘 1심 선고…구형은 징역 1년 학교 앞이 굴뚝인가…대기업 사원들의 몰상식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 '도약의 시즌' 한전 임성진 "PS 탈락 아쉽지만 의미있던 시간" 한국전력 임성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임성진(25·한국전력)에게 2023-2024시즌은 도약의 시즌이었다. 올 시즌 임성진은 리그 득점 10위(424점), 서브 6위(세트당 0.240개), 수비 2위(세트당 5.016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한국전력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6라운드 4연패에 빠지며 봄 배구 티켓을 놓친 한국전력으로선 미래 전망을 밝히는 위안거리다. 한국전력이 13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6-24 25-18 23-25 25-18)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임성진의 덕이 컸다. 임성진은 이날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26점)과 블로킹(5개)을 경신하며 팀을 4연패 수렁에서 구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임성진은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쉬움을 애써 묻고 꿋꿋이 미래를 바라보는 듯했다. 임성진은 "(올 시즌) 결과는 아쉽게 나왔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의미 있었다"면서 "모든 프로 선수의 꿈은 은퇴하기 전에 우승 한 번 해보는 것이다.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 시즌을 주전으로 처음 뛴 만큼 느낀 게 많았을 것"이라는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의 말마따나 임성진은 생각이 많아 보였다. 임성진은 "장기 레이스에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는 걸 느꼈다"면서 "컨디션과 체력 관리를 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복을 줄임으로써 잘되는 날이든 안되는 날이든 어느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했다. 기뻐하는 임성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영민 감독은 애제자 임성진에 대해 "(임동혁, 김지한 등) 1999년생 동기 중에서 제일 여린 것 같다. 때론 욕도 하고 성질도 부려야 하는데 잘 안될 때 너무 가라앉는 게 단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임성진은 웃으며 "저희 팀에 성질을 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까지 내면 안 된다. 난리 난다"고 말했다. 사실 권 감독의 걱정과 달리 임성진은 단단한 자신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임성진은 "원래 20점을 넘겨 중요한 상황이 되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며 "올 시즌은 그런 상황에서 강하게 마음먹고 플레이했는데 잘 됐던 기억들이 많아 자신감을 찾았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임성진은 "이제 10월에야 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아쉽다.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고 했다. 말뿐이 아니었던 임성진은 인터뷰가 끝나고 텅 빈 코트로 향했다. 남아있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늦은 시간까지 수원체육관을 떠나지 않았다. 서브 준비하는 임성진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유족에 용서 구했다"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떠돌이개에 화살 쏴 관통시킨 40대 징역 10개월…법정구속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박춘자 할머니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류승룡 "닭강정이 진짜 딸로 보여…'테이큰'처럼 몰입했죠"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폴란스키 감독에 또 '미투' 폭로…美 미성년자 성범죄 민사소송
  • '얼음에 갇힌 백록담'…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 얼음 속 한라산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된 '얼음 속 한라산'.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만화 속 겨울왕국처럼 변한 한라산 백록담을 포착한 사진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기상청은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7점을 13일 발표했다. 올해 1월 1일 눈 덮인 백록담을 담은 대상작 '얼음 속 한라산'은 백록담이 얼음 속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구도가 눈길을 끈다. 보발재의 겨울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게 된 '보발재의 겨울'.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상은 충북 단양군 보발재의 설경을 담아낸 '보발재의 겨울'이라는 작품에 돌아갔다. 은상은 전남 담양군 관방제림길에 눈이 내리면서 단풍 위로 눈이 쌓인 모습을 포착한 '가을 속 설경'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적조 현상으로 충남 서천군 바다에 나타난 야광충의 모습을 담은 '푸른빛 물결'이 받게 됐다. 가을 속 설경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게 된 '가을 속 설경'.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상은 강원 삼척시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을 찍은 '제설작업', 서울 반포한강공원이 폭우에 침수된 모습을 촬영한 '침수', 폭설에 서울 서초구 교대역 사거리에 차량정체가 발생한 모습을 포착한 '폭설로 인해 마비된 도심' 등이 받는다. 푸른빛 물결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게 된 '푸른빛 물결'.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 부문 상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각지에서 계절이 바뀌는 모습을 촬영한 작품 '계절의 변화'와 경남 거창·합천군 일대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물안개 피는 아침', 서울 도심이 운무로 뒤덮인 모습을 찍은 '운무로 뒤덮인 도심'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kma)와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공공누리 제4유형 기준만 지키면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대전 서구 대전엑스포시민광장(21~24일)과 정부대전청사(20~28일)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도 만날 수 있다. 운무로 뒤덮인 도심[http://yna.kr/AKR20240313045900530] jylee24@yna.co.kr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AI 인류멸종 수준 위협될수도"…미 보고서의 섬뜩한 경고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인천 소래생태공원 산책로 갑자기 막혀…토지주-주민 갈등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 남양유업 창립 60년…"연구개발 투자로 '100년 기업' 준비" 남양유업 창립 초창기 제품 [남양유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남양유업[003920]은 13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1964년 3월 13일 문을 열었고, 1967년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를 선보였다. 이후 천안공장과 세종공장 등을 건설하며 분유 생산량을 늘려갔다. 또 경북 경주, 전남 나주 등 전국에 생산시설을 확충하며 제품군을 확장해 나갔고, 인프라 구축에 지난 20년간 4천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남양유업은 최근에는 출생률 저하와 우유 소비 감소 등 유업계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대와 시니어 소비자를 공략한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을 출시했고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등을 선보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기사랑' 60년 업력을 바탕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 만족에 매진 중"이라며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연구, 개발 등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에는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변경됨에 따라 오너 경영체계가 막을 내리게 됐다. [남양유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 러 일류신-76 군수송기 또 추락…엔진 화재 추정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 '밥상물가 낮춘다'…이마트·롯데마트, 제철 신선식품 할인행사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과일·채소 가격이 오르며 '밥상 물가'가 들썩이자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신선식품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며 물가 안정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오는 15∼21일 제철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봄나물 포레스트' 행사를 열고 제출 나물 10종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준다. 이를 위해 사전에 확보한 물량 30만봉을 준비했다. 청도 미나리, 냉이, 달래, 봄동, 초벌부추, 산취나물, 곰취, 세발나물, 쑥, 씀바귀 등 향긋한 풍미의 국내산 봄나물을 다수 선보인다. [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6∼17일 이틀간 이마트 연수점과 광명소하점, 창원점, 오산점에서 당일 수확한 미나리를 판매하는 '산지 직송 트럭행사'를 한다. 즉석조리코너인 키친델리에서도 봄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전주 6첩나물, 소고기 강된장 비빔밥 등을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국산 민물장어, 멍게, 오징어, 광어회 등 인기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건강에 좋은 봄 제철 신선식품을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게 역대 최대 물량을 확보해 최적의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4∼17일 전 점에서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CA 저장양파'를 시중 가격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가격이 오르기 전인 지난해 6월 수확한 양파를 9개월간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한 상품이다. CA저장은 온도와 습도, 공기 중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조절해 농산물 노화를 억제하고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저장 방식이다. [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마트는 또 오는 14∼20일 전 점포에서 '상생무'를 1천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한다. 정상품에 비해 크기가 20% 작지만, 가격이 시중 판매가 대비 50% 저렴하다. 이밖에 시금치, 상추, 깻잎, 대파, 애호박, 청양고추, 오이, 파프리카 등 주요 채소 8종은 오는 20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 할인쿠폰을 적용해 2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임승범 롯데마트·슈퍼 채소팀장은 "밥상에 많이 활용되는 채소 가격이 평년 대비 크게 올라 장을 보는 고객 부담이 늘고 있다"며 "고물가 시기 밥상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 러 일류신-76 군수송기 또 추락…엔진 화재 추정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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