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같이 다니더니.. 현재 세계적으로 극찬받는 두 남녀'파묘', 베를린 영화제서 "영적‧물리적 망라한 작품'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대단한 영화다." 영화 '파묘'가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평가를 받았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한 '파묘'(제작 쇼박스)가 17일 오전(한국시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됐다. 베를
'파묘' 장재현 감독 "그로테스크한 신비로움에 몰두"베를린영화제서 첫선…"호러 문법 벗어난 서스펜스" 장재현 감독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흙으로 빨리 돌아가는 게 좋은 장례법입니다. 땅을 파보면 핏줄처럼 무기질로 가득 찬 흙이 있는데 그걸 혈토라고 합니다. 무기질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매장하면 사흘 만에 부식됩니다. 풍수지리에도 토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계파, 묘의 위치와 산세를 중시하는 계파가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장재현 감독은 한국의 장례법과 풍수지리·무속을 한참 설명했다. 그는 전작 '사바하'(2019)를 마치고 1년여 동안 장례 대가들에게 염습과 이장을 배웠다. 장례지도사 자격도 눈앞에 뒀다. 한국에서 드물게 오컬트 한우물을 파고 있는 장 감독은 신작 '파묘'를 들고 이날 개막한 제74회 베를린영화제를 찾았다. '파묘'는 16일부터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포럼 섹션에서 상영된다. '파묘' [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묘'에는 풍수사와 장의사·무당이 등장한다. 무당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에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장 감독이 장례법에 관심을 갖게 된 때는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향인 경북 영주에서 고속도로 공사를 위해 묘를 옮기는 장면을 목격하면서다. "제사를 지내고 다 썩은 관을 끈으로 묶어서 꺼내더라고요. 흙냄새도 기억납니다." 장 감독은 초자연적 소재를 다루는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드물게 제작되는 탓에 "(제가) 보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봐도 된다"고 했다. 관객에게 공포감을 주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게 주된 관심사는 아니다. 장 감독은 "왜 공포영화만 만드느냐고 하는데 저도 공포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공포영화의 문법보다는 분위기와 서스펜스로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고 싶었다"며 '그로테스크한 동양적 신비로움'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파묘' [베를린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전문가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도 '피해자'에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전형적 공포물과는 다르다. 장 감독은 풍수사·장의사·무당 등 전문가가 여럿 등장하면서 전작들에 비해 '팀플레이'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들이 케이퍼무비처럼 통통 튄다. 밝은 캐릭터가 어두운 데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파묘'는 국내 개봉에 앞서 장례 문화가 다르고 한국식 풍수지리나 무속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게 됐다. 장 감독은 "서양 건축에도 풍수지리에 기반한 요소들이 있다"며 "나도 어릴 때 영화 '쿤둔'을 보면서 티베트 불교를 이해했다. 맥락을 따라가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ada@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건실했던 의사청년이 온몸 문신하고 나타난 이유전작 '더 글로리'에서 의사 캐릭터로 주인공 송혜교를 도우며 건실한 이미지를 내세웠던 이도현이 이번 신작 '파묘'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무당으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이도현이기에 가능한…머리 묶고 온몸 문신, 스타일리시한 무당으로 "봉길(배역)과 싱크로율
건실했던 의사청년이 온몸 문신하고 나타난 이유전작 '더 글로리'에서 의사 캐릭터로 주인공 송혜교를 도우며 건실한 이미지를 내세웠던 이도현이 이번 신작 '파묘'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무당으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이도현이기에 가능한…머리 묶고 온몸 문신, 스타일리시한 무당으로 "봉길(배역)과 싱크로율
믿기 힘든 이야기, 관객에게 충격 안긴 인물의 정체는?감독의 유년기 기억에서 출발한 '파묘'...."체험하는" 영화 추구 현실에서는 마주하지 어려운 초자연적인 현상을 관객이 체험하는 기회, 영화 '파묘'가 내세운 히든 카드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파묘'(제작 쇼박스)가 2월 개봉을 앞두고 기획의 출발
지금 가장 뜨거운 ‘두 남녀’ 관련 전해진 근황소식작품에 등장만 해도 대중을 단번에 빠져들게 만드는 배우들이 있다. 김고은과 이도현이 대표적인 예인데, 이런 두 사람이 신작 영화 '파묘'로 뭉쳤다. 특히 '파묘'는 K-오컬트 작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K오컬트 '파묘',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개
‘파묘’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설국열차’ 명맥 잇는다[TV리포트=김연주 기자]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오는 2월 개막하는
최근 굿에 너무 심취해 무당 의혹까지 받았던 여성'파묘' 최민식은 "김고은이 굿 연기를 하는데 마치 공연을 보는 듯했다"며 "투잡 뛰는 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다"고 위트 있게 김고은의 연기를 칭찬했다. "땅을 대하는 상덕의 태도(최민식)가 마음이 들었다." 최민식이 데뷔 35년 만에 처음 오컬트
최민식이 연기하다가 '신내림' 받을까봐 걱정했다는 여배우 후배대선배 최민식·유해진의 극찬을 받은 영화 '파묘'의 김고은이 펼친 '굿' 연기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인 '파묘'가 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극장서 볼 가치 있는 영화 만들고 싶었다”…’파묘’의 자신감 [종합][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사바하', '검은 사제들'을 통해 K-오컬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장재현 감독이 신작 '파묘'로 돌아온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현 감독
‘파묘’ 최민식 “김고은의 무당 연기, 투잡 뛰나 의심될 정도로 리얼”[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최민식이 2024년 상반기 기대작 '파묘'로 관객과 만난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
30년 경력 대배우가 촬영장에서 깜짝 놀란 이유30년 대배우 최민식, '파묘' 장재현 감독에게 깜짝 놀란 까닭은? 배우 최민식까지 혀를 내두르고 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에 대한 놀라움이다. 영화 '파묘'(제작 쇼박스)가 새해 극장가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재현을 향
"여기 예술가가 있다"고 말하는 듯…영화 '이름 없는 춤'일본 무용가 다나카 민 예술세계 조명…이누도 잇신 감독 연출 영화 '이름 없는 춤' 포스터 [디오시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일본의 무용가 다나카 민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름 없는 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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