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한, 아버지와 함께 이룬 첫 승…장유빈 5관왕·송민혁 신인상(종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버지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다" 이대한이 2024시즌 최종전에서 감격의 첫 승을 달성했다. 이대한은 10일 제주도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1/707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대한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공동 2위 장유빈, 송민혁(이상 15언더파 269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은 13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대한은 지난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7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대한은 올해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 첫 승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이대한은 이번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첫 승까지 달성했다. 또한 이대한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2000만 원과 2년 투어 시드를 받게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2억433만 원을 기록하고 있었던 이대한은 상금 랭킹 9위(4억2433만 원)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이날 이대한은 장유빈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해, 4번 홀에서는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그사이 장유빈과의 차이가 3타까지 벌어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대한은 10번 홀에서 절묘한 세컨샷 이후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13번 홀과 14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으며 장유빈을 1타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장유빈이 15번 홀에서 더블보기에 그친 사이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두 선수는 나란히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장유빈이 더블보기에 그친 반면, 이대한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 이대한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감사하다. 어제 인터뷰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 "올해 목표가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시드도 확보했으니 겨울을 편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초반 장유빈 선수가 워낙 잘했다. 15번 홀에서 장유빈 선수의 실수가 나오면서 우승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긴장이 많이 됐다"며 "18번 홀 그린 옆에 리더보드가 있어 그때 (순위를) 확인했고, 우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캐디로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합작한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대한은 "비도 많이 오는 날씨에 아버지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이번 시즌 아버지가 캐디를 해 주실 때 좋은 성적이 났다.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도 캐디를 해주셨는데 준우승을 했었고, 이번에는 우승을 했다. 아버지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대한은 "앞으로의 목표는 우승을 더 하고 싶다. 5승에서 10승까지는 더 하고 싶다. 큰 목표를 가지고 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 장유빈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송민혁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전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이미 확정 지었던 장유빈은 최종전을 통해 상금 1위(11억2904만7083원), 톱10 피니시 1위(11회), 평균 드라이브거리 1위(장타왕, 311.350야드), 덕춘상(최저타수상, 69.4085타)까지 거머쥐며 5관왕에 등극했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장유빈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제네시스 차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KPGA 투어 시드 5년, PD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진다. 장유빈은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냈고, 그 성적들이 모여 제네시스 대상이라는 최고의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제네시스 대상 하나만 바라보고 왔는데, 그 목표를 이룬 내 자신에게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올 시즌을 돌아봤다. PGA 투어 큐스쿨에 응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장유빈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가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팬분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민혁은 명출상(신인상)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올 시즌동안 고마운 일도 아쉬운 일도 많았지만 최종전에서 명출상 수상으로 마무리를 좋게 해 만족한다"며 "정말 많이 원했던 상"이라고 명출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투어 첫 승을 넘어 다승도 해보고 싶다.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이 목표"라고 2025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꼭 우승하겠다" 이대한, KPGA 시즌 최종전 3R 홀인원 작렬…장유빈과 공동 선두(종합)[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대한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 셋째 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대한은 9일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남 코스(파71/70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더해 5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이대한은 전날(8일) 공동 2위에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으로 도약했다. 장유빈도 13언더파를 치며 이대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생애 첫 승리가 눈앞이다.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대회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지난 3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를 기록,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이대한은 2006년과 2007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2010년 KPGA 투어에 입성했다. 그간 힘든 세월을 보냈고 2017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 수석 합격하기도 했다. 홀인원은 커리어 두 번째다. 이대한은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경기 13번 홀에서도 홀인원을 만들었다. 이번 올인원으로 이대한은 약 7천8백만 원 상당의 생체보석 비아젬 13캐럿을 받는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대한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7번 홀(파3·212야드)에서 홀인원을 폭발시켰다. 이대한은 5번 아이언으로 샷을 날렸고, 핀 앞에 떨어진 공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이 됐다. 이어 8-9번 홀도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에만 대거 5타를 지웠다. 후반에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대한은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16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남은 2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이대한은 "아이언샷이 잘 된 하루였다. 홀인원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이번 대회 보기가 없었는데 16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KPGA 투어 입성 후 올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한은 "올해 개막전부터 샷이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됐는데 'KPGA 클래식' 이후 브룸스틱 퍼터로 바꾸면서 퍼트도 좋아졌고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라고 전했다. 별명은 이름에서 따온 '위대한'이다. 아버지가 노리고 지어주신 것인지 묻자 "처음부터 골프나 다른 종목 운동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골프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시작하게 됐다. 중계 방송에서도 '위대한'이라는 표현을 많이 써주시기도 하고 다른 분들도 종종 그렇게 불러 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장타자' 박은신, 장유빈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대한은 "20m에서 많게는 40m까지 차이가 났던 것 같다. 평소 공식 연습라운드를 할 때 김민준과 함께하는데 김민준도 상당히 장타자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 두 선수와 함께 조 편성이 됐을 때 내 플레이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통했다"고 밝혔다. 이제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 우승자가 가려진다. 이대한은 "오늘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내일도 같은 느낌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서 승부를 보면서 플레이할 생각"이라면서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를 하면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 한편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은 이대한에게 덜미를 잡히며 공동 선두 자리를 허락했다. 장유빈은 2009년 배상문 이후 15년 만에 전관왕을 노린다. 이번 대회서 우승한다면 다승 단독 1위(3승), 상금 1위, 최저 타수 1위까지 전관왕을 기록할 수 있다. 장유빈은 "사실 시즌 3승을 정말 하고 싶다. 3승을 달성한다면 다른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기 때문에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만 집중하겠다. 자신 있다"고 밝혔다. 2라운드 이대한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던 박은신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3위가 됐다. '신인왕 포인트 2위' 송민혁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인왕 1위 김백준은 이븐파 213타 공동 39위로 역전 위기에 처했다. 상금 2위 김민규는 1언더파 212타로 32위로 쳐져 상금왕에서 멀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실과 바늘’ 조우영-장유빈, 든든한 한국 남자 골프 미래조우영(23, 우리금융그룹)이 마침내 프로 데뷔 후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조우영은 20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을 확정했다.K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조우영은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지난해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프로 전환 후 정상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쥔 조우영은 시즌 누적 상금 4억 5468만원을 적립, 이 부문 7위에 랭크됐고, …
‘이제는 장유빈 시대’ KPGA 최초 상금 10억 돌파장유빈이 마침내 한국프로골프(KPGA) 역사상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에 위치한 아시아드CC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서 장희민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개인 통산 3승)째를 거뒀다.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쥔 장유빈은 시즌 누적 상금 10억 449만 8531원을 기록, 김민규를 제치고 상금 1위에 등극함과 동시에 투어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기념비를 세웠다.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6978.64포인트를 기록…
‘절친’ 조우영·장유빈 공동 선두 “서로 윈윈하는 존재”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절친’ 조우영(23, 우리금융그룹)과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이 약속이라도 하듯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조우영과 장유빈은 10일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두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는 등 친형제에 버금가는 사이다.조우영은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했던 지난해 개막전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
‘김민규 vs 장유빈’ KPGA 투어 첫 10억 클럽 가입자는?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김민규(23, CJ)와 장유빈(22, 신한은행)이 시즌 막판까지 타이틀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한국 남자 골프의 미래이자 현재인 두 선수는 올 시즌 역사적인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먼저 김민규는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이었던 2022년 김영수(7억 9132만원)를 일찌감치 넘어서더니 KPGA 투어 역대 최초 8억원 및 9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현재 약 9억 5966만원을 적립한 김민규는 약 4000만원만 더 보탤 경우 역사적인 ‘10억 클럽’ 가입자가 될 수 있다.‘10억 클럽’ 가입은 당장 이번 주에도 …
장유빈·김홍택,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선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유빈과 김홍택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4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331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홍택도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장유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장유빈은 올 시즌 1승을 수확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장유빈은 3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김홍택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1> 김홍택 역시 시즌 1승을 기록 중이며 상금 랭킹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7위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오르며 시즌 2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상금 1위 김민규는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민규는 시즌 3승과 KPGA 투어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전가람과 이수민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 김한별과 변진재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최경주는 6오버파 222타로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퍼팅이 승부 가른다. 김민규ㆍ장유빈 선산서 재격돌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규(23)와 장유빈(22)이 무대를 경북 선산으로 옮겨 자존심을 대결을 이어간다. 전체적으로 퍼팅 실력이 중요하게 세팅된 코스에서 누가 더 정교한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KPGA 투어는 12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7135야드)에서 시즌 16번째 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을 개최한다. 2022년 신설된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 3억원이 증액된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시즌이 하반기로 접어든 만큼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2승으로 상금 1위인 김민규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을 비롯해 골프존 스크린골프 최다승자이자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31), 디펜딩 챔피언인 장타자 정찬민(25)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KPGA 상..
‘젊은 피 활약 반갑다’ 김민규 vs 장유빈 양강 체제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상반기 최대 이슈는 역시나 ‘탱크’ 최경주(54)의 역대 최고령 우승일 것이다.최경주는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서 박상현(41)과의 2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기적과도 같은 ‘아일랜드 샷’은 올 시즌을 넘어 한국 골프 역사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최경주의 최고령 우승은 30대를 훌쩍 넘긴 베테랑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기도 했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은퇴를 염두에 두기보다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품게 됐고, 이는 나아가 KPGA 투어의 선수층이 보다 풍성…
‘이제는 장유빈 시대’ 사상 첫 대상+비거리 1위 동시 사냥?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대세로 떠오른 장유빈(22, 신한은행)이 사상 첫 대상과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1위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장유빈의 2024년은 누구보다 화려하다.올 시즌 12개 대회에 참가해 4분의 3에 해당하는 8개 대회서 TOP 10을 이뤄냈고 우승 트로피 역시 한 차례 번쩍 들어올렸다.스토리도 팬들의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장유빈은 지난달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 허인회에게 희대의 역전패를 허용하며 큰 좌절을 맛봤으나 곧바로 이어진 KPGA 군산CC 오픈서 끝내 정상에 올라 자존심 회복에 …
블루칩 떠오른 훈남 스타 장유빈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윤이나(21)와 이예원(21)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없어 몇 년째 고심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영건 스타가 등장했다. 주인공 장유빈(22)은 상반기 돌풍과 흥행을 이끌며 차세대 남자골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장유빈은 K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작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장유빈의 대회 2연패였다. 뿐만 아니라 장유빈은 6월말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준우승만 3번을 거두며 매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장유빈의 등장은 KPGA 투어에 가뭄의 단비와 같다. 신장 184cm 장신에 잘생긴 외모를 보유한 장유빈은 골프팬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스타플레이어 반열에 올랐다. 실력과 외모 등 스타성을 겸비한 젊은 선수의 등장은 KPGA에 숙원 같은 일이었다. 장유빈에 대한 관심은 시청률로 확인된다. 장유빈이 우승한 군산CC오픈..
휴식기 맞이한 KPGA 투어, 선수들은 후반기 대비 담금질 돌입[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14일 종료된 'KPGA 군산CC 오픈'을 끝으로 KPGA 투어가 약 6주 간의 휴식기를 맞이했다. 시즌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KPGA 군산CC 오픈'까지 KPGA 투어는 13개 대회가 열렸고 매 대회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런 만큼 KPGA 투어 선수들은 이번 휴식기가 그 어느 때보다 달콤하다. 현재 5177.86포인트를 쌓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은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올 시즌 장유빈은 12개 대회에 출전해 'KPGA 군산CC 오픈' 우승 및 준우승 3회 포함 톱10에 8회나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톱10 피니시(8회) 부문 1위를 포함해 평균타수(69.325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312.71야드), 평균버디율(25.138%), 파브레이크율(26.25%) 부문에서도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상금순위는 2위(6억6462만2420원)다. 장유빈은 "상반기를 돌아보면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뒷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휴식기를 보낼 예정"이라며 "다음주부터 한국대학골프연맹에서 개최하는 '제41회 회장배 대학 대항 골프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 초부터 이야기했듯이 이번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라며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를 시즌 끝날 때까지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다. 올해는 PGA투어 큐스쿨에도 응시할 계획인 만큼 이 부분에 있어서도 차근차근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DP월드투어 시드 1년과 함께 PGA투어 큐스쿨 파이널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장유빈이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하는 이유다.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민규(23, CJ)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현재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김민규는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KPGA 군산CC 오픈'까지 1개 대회도 빠짐없이 뛰었다"며 "'디오픈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는 며칠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다시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8월 말 개막하는 '렉서스 마스터즈'부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되찾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2023년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30, 하나금융그룹)는 맹훈련을 예고했다. 함정우는 "현재까지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열심히 가다듬는 중"이라며 "상반기에 내지 못했던 성적을 하반기에 회수할 것이다. '제네시스 대상'이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함정우는 올 시즌 초 KPGA 투어와 콘페리투어 무대를 병행하면서 활동한 바 있다.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전가람(29)은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전가람은 "최근 체중이 좀 증가했다"며 "4kg 정도 감량할 예정이다. 체중 감량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 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이정환(33,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아빠'가 된 만큼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은 지난 4월 '쌍둥이 남매'의 아빠가 됐다. 이정환은 "육아도 배워야 한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휴가를 떠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집에서 육아도 하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뒤 올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우승을 추가한 고군택(25, 대보건설)은 '디오픈 챔피언십'이 끝난 뒤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군택은 지난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와 공동주관 대회로 펼쳐진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활동 범위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까지 넓혔다. 지난 5월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2위에 올라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서 우승한 허인회(37, 금강주택)는 부친이 운영하는 태국의 보난자 골프클럽으로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2024시즌 KPGA 투어는 다음 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에서 펼쳐지는 '렉서스 마스터즈'를 통해 여정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장유빈, 군산CC오픈 우승…프로 첫 트로피·첫 타이틀 방어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따냈다. 장유빈은 14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군산CC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타이틀을 지켜내며 프로 전향 이후로는 첫 승을 거뒀다. 장유빈은 12회째를 맞은 군산CC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장유빈은 지난 달 30일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5타차를 따라잡은 허인회에게 역전 우승을 내준 아픔도 씻어냈다. 올 시즌 우승 없이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던 장유빈은 이날 우승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우승 상금 1억9585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3위에서 2위(6억6462만원)로 올라섰다. 군산CC오픈 우승자에게 주는 3년 시드(2027년까지)도 받았다. 이날 3..
KPGA 군산CC 오픈, 총상금 9억 7929만 7000원으로 확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PGA 군산CC 오픈'이 13일 3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최종 총상금을 확정했다. 최종 총상금은 979297000원이다. 기존 7억 원에서 279297000원이 증액됐다. 우승상금도 기존 1억 4천만 원에서 55859400원 증액되어 본 대회 우승자는 195859400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본 대회 공동 주최사인 군산CC는 프로암 판매와 함께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의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및 기념품 판매 수입(매출 전액)을 대회 총상금에 추가하기로 했다. 대회 최종일인 14일 수익금은 2025년 대회 총상금에 추가될 예정이다. 'KPGA 군산CC 오픈'은 14일까지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 7460야드)에서 펼쳐진다. 최종라운드 경기는 아침 9시 50분 시작됐으며 현재 선두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다. 장유빈은 오전 11시 40분 정재현(19), 이승택(29)과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매 홀마다 최선” 악몽 떨칠 기회 잡은 장유빈2주 전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국내 남자 골프 최강자 자리로 향하고 있는 장유빈(22, 신한은행)이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장유빈은 14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서 개최되는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로 나선다.지난 3일간 엄청난 활약을 이어온 장유빈이다.대회 첫 날 6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출발한 장유빈은 2라운드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보기와 더블보기 각각 1개) 등을 낚으면서 선두 자…
군산CC오픈 2연패 시동 장유빈 “우승 욕심보다 즐길 것”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자랑하는 유망주 장유빈이 절정의 장타력을 뽐내며 군산에서 대회 2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장유빈은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460야드)에서 계속된 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6언더파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장유빈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군산CC오픈은 장유빈이 작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깜짝 우승했던 대회로 2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장유빈은 올 시즌 준우승 3번을 포함한 톱10 입상을 7번이나 하면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맹위를 떨치는 유망주다. 하지만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놓치면서 아직 정상을 밟지 못한 게 흠이다. 이날 맹타는 드라이버 샷 비거리와 정확도가 주효했다. 장유빈은 올 시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311.424야드로 이 부문 1위다. 2라운드에서도..
아마추어 골퍼, 골프 내기에 거는 금액 얼마?아마추어 골퍼 10명 중 8명은 라운딩에서 내기 골프를 하고 있으며 1인당 10만원 이하 수준에서 게임머니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내기게임을 하는 이유로는 약간의 긴장감으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해서라는 응답이 많았다.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회원 대상 설문결과 응답자 1,117명 중 81.3%에 해당하는 골퍼들이 내기게임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41.0%의 응답자는 매 라운딩마다 내기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내기게임을 하는 이유로는 남녀 모두 '약간의 긴장감으로 경기력이 향상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63…
장유빈, 2주 전 통한의 눈물…약속의 군산CC서 씻을까2주 전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했던 장유빈(22, 신한금융그룹)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장유빈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 7460야드)에서 열리는 ‘KPGA 군산CC 오픈’에 출전한다.장유빈 입장에서 이 대회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역시나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장유빈은 지난해 8월 열린 이 대회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린 바 있다. 자신의 생애 첫 KPGA 투어 우승이었다.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연장 압박 없었던 허인회, 세컨드샷 드라이버 꺼낸 이유허인회(37, 금강주택)가 최종 라운드서 5타 차를 따라잡는 기적적인 뒤집기를 선보이며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 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연장전에 돌입했다.허인회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버디 퍼트에 성공, 장유빈을 따돌리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허인회는 개인 통산 6승과 함께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을 획득…
허인회 소름 돋는 연장 뒤집기쇼…역대 15번째 20억 클럽 가입최종 라운드 시작 전만 하더라도 우승과 거리가 멀어보였던 허인회(37, 금강주택)가 5타 차를 따라잡는 뒤집기쇼를 선보이며 통산 6승에 성공했다.허인회는 30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 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연장전에 돌입했다.허인회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버디 퍼트에 성공, 장유빈을 따돌리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허인회는 개인 통산 6승과 함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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