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방공망 무력화 '자폭드론'… 러에 대량공급 가능성북한이 26일 자폭형무인기 성능시험을 공개한 데는 러시아로의 '자폭형무인기' 공급 능력 확보가 주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북·러 간 군사협력 구도에 따라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량 투입되고 있는 자폭드론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북한이 공개한 '자폭형무인기' 2종은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전투드론'으로 항속거리 50~200㎞인 근거리드론, 최고 고도 6200m 이하 저고도 드론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의 가오리날개형 드론은 이스라엘이 개발한 하롭(Harop)과 유사한 외형을 하고 있다. 하롭은 적의 방공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레이더 기지를 공격하도록 개발됐다. 하롭은 비행시간이 9시간에 달하고 16㎏탄두를 무장해 1m 내 범위로 타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하롭을 이용해 시리아의 대공기지를 파괴하는 등 실전에서 사용 중이다. 또 다른 엑스자날개형 드론은 러시아가 개발한 란쳇-3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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