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진사퇴한 한화 최원호 감독… 일단 그 자리는 '이 사람'이 메꾼다한화 이글스 감독 최원호가 자진사퇴했다.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한화를 이끌게 된다. 한화는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원호의 자진사퇴로 한화의 상황이 불안해지고 있다.
'1위부터 10위까지' 최원호 감독의 숨 가쁜 382일…결론은 자진사퇴 [ST스페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자진사퇴를 선택했다. 박찬혁 대표이사도 함께 물러난다. 한화 구단은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27일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한화와 연을 맺었다. 2020년 6월 한용덕 감독이 자진사퇴를 발표하자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됐다. 이후 2020년 시즌 종료 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부임하자 원래 보직인 퓨처스팀으로 돌아가 2군 선수단을 이끌었다. 그러던 2023년 5월 11일 한화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고, 최원호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4시즌째 구단에 몸담으며 선수단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점,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지도력, 퓨처스 팀에서 보여준 이기는 야구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팀 운영 등을 높이 평가해 최원호 감독의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사령탑 교체에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당시 한화는 '리빌딩'을 천명한 상태였는데, 성적 부진을 이유로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덩달아 최원호 감독도 도마 위에 올라 비판을 받았다. 2023시즌이 끝나자 한화는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안치홍을 4+2년 총액 72억 원에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에서 '대어' 김강민을 낚았다. 또한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포수 이재원도 품었다. <@1> 한화는 류현진 영입으로 방점을 찍었다. 2024년 2월 22일 한화는 류현진과 계약규모 8년 170억(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의 영입으로 한화는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문동주와 노시환이 껍질을 깼고, 류현진을 필두로 한 베테랑이 신구조화를 이뤄 대권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평이 많았다. 한화도 2024시즌 언베일링쇼에서 새로운 슬로건 '디퍼런스 어스(DIFFERENT US)'와 함께 캠페인 영상에서 '리빌딩 이즈 오버(REBUILDING IS OVER)'라는 문구로 올 시즌 목표를 명확히 했다. 개막 후 최원호호는 기대대로 승승장구했다. 개막 이후 8경기에서 7연승 포함 7승 1패로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팬들도 달라진 한화를 보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가득 채웠다. 이후 추락이 시작됐다. 김민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 소견을 받으며 이탈했고, 문동주도 부진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도 부상이 겹치며 시즌 초와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진의 붕괴와 더불어 타선까지 침묵하며 한화는 점점 하위권으로 쳐졌다. 결국 한화는 5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서 8-4로 패배, 10위로 내려왔다. 단독 1위에서 10위까지 내려오는데 단 49일이 걸렸다. <@2> 최원호 감독도 '성적 부진'의 논리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애초에 한화가 최원호 감독을 선임한 이유 중 하나는 "이기는 야구에 초점을 맞춘 선수 기용"이었다. 결국 23일 경기가 끝난 뒤 최원호 감독은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부임한 지 382일 만에 한화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원호 감독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KBO리그에 데뷔해 LG를 거쳐 2009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LG 투수코치로 재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단국대학교에서 운동역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했고 해설위원, 국가대표팀 기술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예고된 비극" 염기훈 자진 사퇴, 또 하나의 전설이 떠났다수원 삼성 감독 염기훈이 자진 사퇴했다.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진 수원은 6위로 밀렸으며 염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밝혔다. 염 감독은 수원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하며 전설적인 선수로 알려졌고, 초보 감독으로 성적 부진을 겪으면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겠다" 이승준,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직 자진사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승준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사퇴를 결정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이승준 3x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승준 감독은 "2024 FIBA 3x3 아시아 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지만 더 이상 3x3농구와 한국농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시간 고민 끝에 자진해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좀 더 배우고 성장하며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며 언제나처럼 한 농구인으로서, 한국농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농구협회 또한 "한국 농구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열악한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우선시하고 이를 통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승준 감독은 선수 선발 과정에서 실력보다 친분이 있는 선수를 뽑았다는 특혜 의혹에 시달렸다. 거기에 농구협회는 지도자 공모 과정에서 이승준 감독의 지도자 경력 자격 요건을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선임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결국 이승준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퇴 사실을 알렸고, 농구협회의 발표를 통해 자진사퇴가 공식화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태영호 오전 10시 기자회견…최고위원직 사퇴할 듯(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리위 징계 관련 입장 표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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