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의 철학자' 롯데 김진욱의 목표는 '생각 덜어내기'"많은 생각으로 3년 해봐야 결과 똑같아…결국 마음가짐의 문제"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왼손 투수 김진욱(21)은 '마운드 위의 철학자'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생각이 많았다. 공이 잘 들어가면 잘 들어간 대로, 생각과는 다르게 들어가면 그 이유를 알고자 내면으로 침잠했다. 강릉고 재학 시절 전국에서 가장 멋진 공을 던졌던 그는 프로에 데뷔한 후에는 별다른 빛을 보지 못했다. 2021년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그의 3시즌 통산 성적은 103경기 8승 12패 16홀드 평균자책점 6.37이다. 팀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고교 천재 투수'의 성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진행 중인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2024시즌을 준비 중인 김진욱은 변신을 선언했다. 몸을 키우고, 변화구를 장착하는 변신이 아니다. 생각을 덜어내고자 노력 중이다. 투구하는 김진욱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김진욱이 5회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23.5.2 iso64@yna.co.kr 김진욱은 "(많은 생각으로) 3년을 해봐도 결과가 똑같았다. 몸을 더 키울 것도 아니니까, 결국 (성적이 안 나온 건) 마음가짐이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못해도 너무 파고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진욱의 출발은 화려했다. 4월 내내 10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1승과 홀드 3개를 챙겨 팀 승리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다시 기복이 심해졌다. 전반기에는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46으로 필승조 노릇을 했지만, 후반기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72로 무너졌다. 이제 프로 4년 차 시즌을 맞이하는 김진욱은 '초년병' 혹은 '프로 적응기'라는 구실을 붙이기 어려워졌다. 김진욱은 "올해가 중요한 해인 것은 맞다. 그런데 거기에 집중하면 안 된다"면서 "올해도 (예년과) 똑같이 해도 괜찮다고,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더 못해봐야 얼마나 못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겠다"고 선언했다. 매일 경기가 벌어지는 야구는 건망증이 필요한 종목이다. 투구하는 김진욱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롯데 김진욱이 투구하고 있다. 2023.5.11 kangdcc@yna.co.kr 방금 던진 공 하나, 앞선 타석의 헛스윙 하나에 파고들면 생각의 늪에 빠지기 일쑤다. 김진욱이 정신적인 변신을 선언한 이유다. 생각을 바꾸는 것과 동시에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주형광 투수코치는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던 김진욱에게 '많이 던지며 밸런스를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욱은 "(주형광) 코치님이 공 던지는 체력과 뛰는 체력은 따로라며 공을 많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면서 "그래서 투구를 많이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훈련량을 묻자 "공 개수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훈련하다 보면 많아진다. 다른 선수보다 하나라도 더 던지고,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던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김진욱은 5선발 후보로 경쟁 중이다. 괌 1차 캠프부터 투구 수를 80∼90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그는 "피칭을 많이 해서 몸 상태는 좋다. (선발은) 감독님께서 딱히 말씀은 없으셨지만, 언제든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4bun@yna.co.kr '슬의생'으로 복귀 간청한 정부…'의새' 밈으로 조롱한 의사들 오늘 일반 공개 마지막날…"안녕,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 "트럼프는 여성에 위험해"…'남편 구원투수'로 나선 질 바이든 76세에 방통대 학사모 진관스님 "탑골공원 가는 대신 공부하자"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 조직원, 구속심사 직전 극단 선택 "유튜브에 이강인 가짜뉴스 361개…2주 새 7억 벌었다" 단서는 '꽁지머리'…5개월 만에 붙잡힌 상습 외제차털이범 與 공천탈락자, 당사 앞에서 분신시도 소동…경찰 제압 딸 결혼에 이재용 불렀던 인도 거부, 아들 결혼엔 리한나 공연 회장님도 즐겨찾는 GS 구내식당…하루 2천명 찾는 '맛집'으로
이정후, 두 번째 시범경기서 첫 홈런…'총알타구'로 담장 넘겼다(종합)2루타에 홈런까지…3타수 2안타 맹활약 낮은 발사각으로 127m 홈런 생산…타격 기술 명불허전 홈런 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은 0-2로 뒤진 3회초 2사에서 나왔다. 그는 오른손 투수 라인 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했다. 초구 몸쪽 직구를 건드렸다가 파울을 쳤지만 이후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 2개를 잘 걸러냈다. 그리고 시속 152.4㎞의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그대로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MLB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76.5㎞, 발사 각도는 18도, 비거리는 127.4m였다. 각도는 낮지만 강한 '총알 타구'를 만들어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의미다. 이정후는 이에 앞서 선두 타자로 나선 1회초에 2루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그는 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1.3㎞ 낮은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나는 유인구성 공이었지만, 특유의 감각적인 타격 기술로 안타를 만들었다. MLB닷컴은 당초 이정후가 친공을 컷패스트볼로 표기했으나 경기 후 커브로 정정했다. 세 번째 타석인 6회 1사에선 바뀐 투수인 우완 조시 그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싱킹패스트볼을 건드렸다가 3루 땅볼을 쳐 아웃됐다. 그는 1-2로 뒤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홈런 치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손맛을 본 건 처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천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초반 가벼운 허리 담 증세에 시달리며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지난 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했다. 그리고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2루타, 첫 홈런을 연이어 날리며 주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으로 치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2로 패했으나 경기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cycle@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진주서 단독사고 후 튕긴 40대 잇따라 친 운전자 3명 입건 수순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오타니 결혼에 일본도 '깜짝'…정규 방송 중단하고 속보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김하성 그러더니 이정후까지 왜 그럴까… 첫 안타+주력 과시, 이것만 해결되면 완벽해[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디에이고는 2023년 김하성(29)의 바블헤드 데이를 개최했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음을 실감할 수 있는 하루였다. 팬들이 원하는 특급 스타만 누릴 수 있는 영예였기 때문이다. 디테일에도 꽤 신경을 썼다. 헬멧을 탈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를 합치면 수많은 바블헤드 증정 행사가 열리지만, 이런 사례는 잘 찾아보기 어렵다.김하성의 특이한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성은 ‘날아다니는 헬멧’이 항상 화제가 되는 선수다. 주루 플레이 도중
롯데 전미르 "투수만 하니까 연구할 시간 생겨 좋네요"'투타 겸업'으로 주목받은 특급 신인…일단 투수로 전념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전미르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 투수 전미르(18)는 경북고 재학 시절 투타를 겸업하며 어느 한쪽도 포기하기 어려운 재능을 보여줬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지명받고 롯데에 입단한 뒤에도 한동안 방망이를 놓지 않았던 전미르는 일단 투수 쪽에만 집중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롯데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한창 구슬땀을 흘리는 전미르는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머린스와 교류전이 열린 25일 취재진 앞에 섰다. 전미르는 "야수를 그만둬서 아쉬운 건 없다. 팀에서 투수에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그걸 받아들였으니 거기에 맞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같은 '이도류' 선수로 성공하려면 타고난 재능에 초인적인 노력까지 필요하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전미르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금은 일단 투수 쪽에 집중하는 전미르는 "(투수와 야수 중) 한 가지만 하니까 시간도 여유가 생겼고, 왔다 갔다 하지 않고 하나만 집중해서 지금 많이 배우고 있다. 저만의 시간이 생겨서 연구할 시간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전미르는 개막 엔트리 진입이 목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군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워낙 엔트리가 빡빡하다. 엔트리에 한 자리 정도 남아서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전미르는 오키나와 연습 경기와 KBO 시범 경기에서 김 감독이 자신을 안 쓸 수 없도록 실력을 발휘하는 수밖에 없다. 전미르는 24일 지바롯데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 했고, 28일 KIA 타이거즈전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던졌다. 소감 밝히는 전미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1라운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전미르(경북고)가 발언하고 있다. 2023.9.14 saba@yna.co.kr 전미르는 지바롯데전을 떠올리며 "제가 생각해도 잘 들어갔다 싶은 공이 안타로 이어져서 수준이 높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타석에 누가 있든 마운드에서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씩씩하게만 던지려 한다"고 말했다. 25일 롯데전에 등판해 가볍게 던져서 시속 155㎞를 찍은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시속 165㎞)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22·지바롯데)를 직접 본 것은 신선한 자극이 됐다. 전미르는 "투구 밸런스와 탄력이 무척 좋다. 거기에 유연하기까지 하니까 저런 엄청난 공을 던지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똑같은 사람이다. 저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전미르가 스스로 꼽은 장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이다. 그는 "엔트리에 한 자리가 남았는데, 이제 정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기량이) 좋은 형들이 많고, 제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4bun@yna.co.kr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美 '냉동 배아도 사람' 판결 후폭풍…공화 지지자 49%도 반대
이러니 이정후에 1500억 줬다… 데뷔전부터 올스타 투수 공략, 1안타+1득점 ‘성공적 데뷔전’[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왜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05억 원)을 투자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실전 감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과시했다. 현지 팬들의 환영도 대단했다. 첫 경기를 무난하게 치른 만큼, 이제 메이저리그 개막을 향해 차분하게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과 경기에 선발 1번 중
나균안 아내 분노 폭발했다… 급기야 거침없는 말 쏟아냈다 (+이유)프로 야구 선수 나균안의 아내가 상간녀와의 불륜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아내는 남편이 블랙박스를 끄고 차에서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나균안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정폭력과 내연 관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나균
야수 미련 버리고 공 움켜쥔 롯데 최준용 "더 좋은 공 던질 것"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야수 전향 고민…주위 설득으로 투수 전념 벌써 최고 시속 140㎞ 후반대…"몸 상태나 구위 모두 긍정적"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자랑하는 오른손 불펜 투수 최준용(22)은 프로 4년 차임에도 벌써 190경기나 던진 선수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15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21세기에 태어난 선수는 최준용과 동갑내기 정해영(KIA 타이거즈·218경기), 둘 뿐이다. 작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로까지 뽑힐 정도로 앞날이 창창한 최준용은 지난해 야수 전향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의 양해를 구해 대표팀 훈련에서 타격 연습까지 소화했던 그는 지금은 야수에 관한 미련은 버리고 다시 투수에 전념하고 있다. 최준용은 지난 25일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머린스와 교류전이 열린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완전히 정리가 끝났다. 저도 투수를 해야 하고, 투수를 해야 가치가 크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 최준용이 야수 전향을 고민했던 이유는 잦은 부상이다. 역투하는 롯데 최준용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7회 롯데 최준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3.5.11 kangdcc@yna.co.kr 지난 시즌 최준용은 47경기에서 2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했지만, 부상 때문에 재활군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 최준용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자꾸 왜 아플까. 난 투수에 안 맞는 몸일까'라는 생각에 힘들었다"면서 "야구선수는 야구장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야수 전향을 고민했다. 야수를 해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아프지 않고 노력할 자신은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과 구단 관계자, 여기에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모두 최준용에게 투수에 전념하는 게 정답이라고 조언했다. 최준용은 "작년 대표팀에서부터, 그리고 대표팀을 다녀온 뒤에도 여러분께서 투수의 가치를 일깨워주셨다. 그래서 안 아프도록 열심히 준비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형 감독님도 투수에 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이렇게까지 해주시는데 제가 야수를 고집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아프지 않으려면 '쉼표'를 찍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역투하는 롯데 최준용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7회 롯데 최준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3.5.11 kangdcc@yna.co.kr 그는 "무작정 많이 운동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전)준우 선배, (손)아섭 선배 등 안 아프고 오래 하는 선배들 보면 계획적으로 운동하고 쉴 땐 쉬더라. '쉴 때도 훈련해서 아픈가' 싶어서 올해는 할 때만 하고, 쉴 때는 쉬자고 마음을 굳혔다"고 했다. 다행히 현재 컨디션은 순조롭다. 지바롯데와 교류전 1차전에 나섰던 최준용은 "지금 시점에 시속 140㎞ 후반대까지 공이 나오는 건 긍정적이다. 개막에 몸을 맞추고 준비하면 더 좋은 공을 던질 거다. 몸 상태나 구위 모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용은 아프지 않게 던지려고 투구 자세도 조금 손봤다. 유연한 신체 능력을 활용해 큰 동작으로 던졌던 그는 투구 자세에서 군더더기를 빼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최준용은 "유연한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쓴 게 독이 된 것 같다. 일본 투수들도 저보다 유연한데도 간결하게 던지더라. 아직 폼이 완전히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이걸 유지한다면 부상 없이 더 강하게 던질 수 있을 듯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4bun@yna.co.kr 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알아가는 중"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시사…"마이크 내려 놓는다" 경찰, 스타필드 안성 번지점프 추락사 관련 안전요원 입건 배구연맹, 오지영에 '1년 자격정지'…페퍼 "선수 계약해지" "해병대 창설 처음 제안한 아버지가 '해상인민군'이라니…" 野, 명품백 영상 재생하자 與 "법카로 과일 1천만원 사먹고" "명령조 기분 나빠" 응급실 환자가 의료진 폭행하고 난동 日경찰, '49년 도주 끝 사망' 수배범 신원 확인…"용의자 맞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울진 해안서 큰머리돌고래 추정 개체 발견…산 채로 떠밀려 와
1루수 나승엽·2루수 김민성…김태형 롯데 감독 "구상 끝났다"지바롯데와 교류전 2경기로 전력 점검…"전반적으로 만족" 국내 팀과 남은 연습경기에서는 개막전 엔트리 최종 고민 인터뷰하는 롯데 김태형 감독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해 가을야구 재도전을 선언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024시즌 주전 야수진 윤곽이 거의 정해졌다. 김 감독은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머린스와 교류전이 끝난 뒤 "투수들은 제구력이 생각보다 좋았고, 야수들도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평했다. 롯데는 지바롯데와 두 차례 교류전에서 1차전 3-7, 2차전 1-8로 패했으나 실전 경기를 통해 선수 컨디션을 성공적으로 점검했다. 주전 야수진 윤곽도 거의 드러났다. 안방은 주전 포수 유강남이 지키고, 지명타자 자리는 자유계약선수(FA)로 잔류를 선언한 전준우가 채운다. 교류전 마치고 기념사진 찍는 롯데 자이언츠-지바롯데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 선수단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교류전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외야는 좌익수 김민석∼중견수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윤동희가 주전이다. 내야는 1루수 나승엽∼2루수 김민성∼유격수 노진혁∼3루수 한동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1루는 나승엽에게 맡길까 한다. 나승엽이 3루로 간다면 한동희가 갈 곳이 없다. 한동희가 어깨가 강해서 3루에서 강하게 송구할 수 있다. 나승엽은 키가 커서(190㎝) 다른 야수들이 송구할 때 심적으로 편하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가장 고민이 많았던 2루는 베테랑 이적생 김민성에게 우선권이 갔다. 김 감독은 "투수 유형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는 있어도, 일단 김민성을 먼저 낼까 한다"면서도 "고승민도 지금 타격 감각이 무척 좋고 2루 수비도 곧잘 한다. 외야로 나갈 수도 있는 선수다. 활용 가치가 무척 크다"고 기대했다. 사사키 로키에 맞서는 롯데 선발은 박세웅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마운드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찰리 반즈와 에런 윌커슨이 외국인 원투 펀치를 맡고, 박세웅과 나균안이 국내 선발 원투 펀치로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남은 5선발 자리는 한현희와 이인복, 여기에 김진욱까지 경쟁에 가세한 구도다. 불펜 필승조는 구승민, 최준용, 박진형, 김상수에 마무리는 김원중이다. 김 감독은 "투수들도 점검은 거의 됐다.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다. 생각한 것보다 페이스를 더 올렸는데, 고참들이 '먼저 올리고 조절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고 했다. 한동희, 지바롯데와의 연습경기서 솔로포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2회초 롯데 한동희가 솔로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지바롯데와 교류전을 마친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27일)를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28일), kt wiz(3월 1일), 한화 이글스(3월 2일), KIA(3월 3일)까지 총 5차례 KBO리그 구단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롯데의 귀국일은 다음 달 5일이다. 김 감독은 "타순도 대략 정해졌지만, 국내 구단과 경기에서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점검할 것"이라면서 "이제 남은 건 개막전 1군 엔트리를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4bun@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도련님' 일본 지바롯데 사사키, 한국 취재진 접촉 '원천 차단'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단답식으로 대부분 부정적 대답 "박세웅 초구부터 직구로 대결하는 게 인상적" 역투하는 사사키 로키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1회초 지바롯데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머린스의 경기는 지바롯데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2·일본)의 등판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조기 도전 여부를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그는 가장 늦게 연봉 협상을 마치는 등 시즌 준비가 늦었다. 사시키는 이날 롯데전 선발 등판이 2024시즌 첫 실전 등판이었다. 가볍게 던지고도 최고 시속 155㎞를 찍은 사사키는 1회 1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사키의 투구를 보기 위해 한국과 일본 취재진이 니시자키 구장에 몰렸고, 한국 취재진은 사사키의 소속팀인 지바롯데와 '형제 구단'인 롯데 측에 사사키 인터뷰가 가능한지 문의했다. 특급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의 역투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1회초 지바롯데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다중촬영] 2024.2.25 dwise@yna.co.kr 이에 롯데 구단은 '지바롯데 구단에 문의한 결과 사사키 선수는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한국 취재진은 해당 인터뷰를 녹음해 통역사를 거친 뒤 전달하겠다는 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사사키가 일본 매체와 인터뷰하는 모습조차 볼 수 없었다. 먼발치에서라도 인터뷰 장면을 보기 위해 근처로 접근하니 구단 관계자가 '한국 취재진이 보는 것도 (사사키가) 불편해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지바롯데는 혹시라도 사사키의 심기를 거스를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였다. 해당 인터뷰 구역은 일반 관람객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는 없었다. 일본 취재진을 상대로도 예민한 것으로 유명한 사사키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사사키 로키 '아쉽네'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1회초 롯데 윤동희에 2루타를 내준 지바롯데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이후 롯데 구단으로부터 받은 사사키의 경기 소감은 대부분 단답형이었다. 사사키는 시즌 첫 등판에 정해놓은 과제가 있느냐는 일본 취재진 질문에 "정해놓은 건 없다. 할 수 있는 것과 못 하는 걸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의미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초조해하지 않으면서 경기한 게 좋았다"고 말했다. 선발 대결을 펼친 롯데 박세웅을 두고는 "직구로 초반부터 대결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평했고, 요시이 마사토 지바롯데 감독과 대화 내용을 묻자 "구체적으로 말한 건 없다"고 했다. 무실점으로 이닝 마친 사사키 로키 (이토만[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롯데의 연습경기. 1회초 지바롯데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마츠카와 포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사사키 인터뷰를 한국어로 옮겨준 일본인 통역사는 "사사키 선수가 일본 기자의 물음에 대부분 부정적으로, 단답식으로 답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NPB 최고 시속인 165㎞를 던진 강속구 투수다.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는 NPB 역대 최연소인 20세 157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바 있다. 4bun@yna.co.kr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매춘 의상·욕망 원피스'…낯 뜨거운 알리의 추천검색어 [OK!제보] 산 사람 사망 처리해놓고 "보험료는 다 내라"
프로야구 롯데, 괌 스프링캠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선수를 지도하는 김태형(오른쪽)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일 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1차 괌 스프링캠프는 코치진을 포함한 선수단 62명이 참가했고, 실전 경기력 점검에 앞서서 개인 컨디션을 회복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1차 캠프를 마친 롯데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해 몸을 잘 만들었다"면서 "2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전력 구상을 마치고 시범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광 투수 코치는 "기존에 있는 고참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2차 스프링캠프로 실전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오키나와에서 총 7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깨운다. 24일과 25일 일본 지바롯데 머린스와 두 차례 교류전을 치른다. 25일에는 지바롯데를 대표하는 투수 사사키 로키가 상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27일), KIA 타이거즈(28일), kt wiz(3월 1일), 한화 이글스(3월 2일), KIA(3월 3일)까지 국내 구단과도 5차례 연습 경기를 소화한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bun@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부른 방실이 별세…향년 61세 전공의 절반넘게 환자에 등 돌렸다…병원혼란에 환자 '부글부글'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제3지대 빅텐트 해체…결합 못한 이준석·이낙연, 결국 각자도생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이삿짐 옮기던 50대 근로자 3층 건물서 추락해 사망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6명…하루만에 붙잡혀 차에 치인 뒤 뒤따르던 차에 8㎞ 끌려간 50대 숨져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 승용차 선물…정부 "제재 위반"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덕장' 멜빈 감독이 흐뭇해하는 이정후의 웃음…"편안해 보여"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이 2024시즌 팀의 1번 타자 중견수로 시범경기 출전을 앞둔 이정후(25)의 적응 과정을 재차 높게 평가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차려진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선수단을 지휘하는 멜빈 감독은 19일(한국시간) AP 통신 계열 방송사인 APTN 등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순조롭게 미국 사회와 빅리그에 뿌리를 내리는 이정후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멜빈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빅리그 적응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 지도자 이력 초반을 돌아보면, 어느 나라에서 온 선수든 간에 코치진은 그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좀 더 신경을 썼다"며 "주택, 저녁 식사, 음식 문제 등 외국인 선수들을 도울 좋은 사람들이 클럽하우스에 많이 있고 그들에게 맞춰 그런 것들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 SF 스프링캠프 첫 합류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 동료들과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4.2.15 taejong75@yna.co.kr 이어 "요즘에는 외국인 선수의 통역과 함께 그들이 팀에서 편안하게 행동할 수 있게 바른 방향으로 잘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매일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으며 이곳과 새로운 환경에 편안해 보인다"면서 "인상적인 장면이고, 이는 우리 클럽하우스의 많은 사람과도 무척 관련이 있다"며 이정후의 빠른 팀 적응에 합격점을 줬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도 이정후가 어색함을 떨쳐내고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동료와 조화롭게 팀에 녹아드는 장면을 본 멜빈 감독은 걱정을 덜었다. 멜빈 감독은 빅리그에서도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읽는 '덕장'으로 명망이 높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김하성(28)의 적응과 성장을 도왔고, 이제는 김하성의 후배인 이정후의 도약을 밀어준다. 이정후는 25일 오전 5시 5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치르는 시범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cany9900@yna.co.kr 암수술 무기한 늦어지고, 쌍둥이 출산 연기…'수술대란' 현실로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이후 검역 위해 비공개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는 더 배우고 싶다"…83세 대학 새내기 김정자 할머니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불 난 근로자 숙소서 시신…경찰, 40대 피의자 체포 설 연휴 빈집털이범, 6년 전 같은 경찰관에게 또 붙잡혀 구속 새마을금고에 부탄가스 30개 놓고 폭파 협박…50대 구속영장 "현 여친 때렸어?" 전 여친 찾아가 폭행한 10대
SF 퍼텔러 단장 "이정후 열린 자세로 열심…올해 기대해도 좋아"이정후 SF 스프링캠프 첫 합류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 동료들과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4.2.15 taejong75@yna.co.kr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작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한 단장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는 당시 키움 소속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왼쪽 발목 수술로 석 달 만에 복귀한 키움의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이정후는 키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고 경기에 출전했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정후는 헬멧을 벗어 관중들에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이때 중앙 지정석에 앉아 있던 이 빅리그 인사도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퍼텔러 단장이었다. 이정후를 직접 보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고척돔을 찾은 것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단장으로서 유일하게 한국을 방문한 퍼텔러 단장은 박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고 이정후가 결국 '거인' 유니폼을 입으면서 한국에서도 잘 알려졌다. 퍼텔러 단장을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트 퍼텔러 단장 (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퍼텔러 단장이 15일(현지시간)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24. 2. 16. taejong75@yna.co.kr 그는 "친구들이 (당시 고척돔에 있었던 나의) 영상을 보내줬다"며 "한국 팬들의 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 줘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연히 이정후를 보러 갔고 그가 필드에 있는 모습, 배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부상으로) 그의 많은 경기를 볼 수는 없었지만, 이는 우리가 그를 얼마나 원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등 수년간 이정후를 눈여겨 봐왔다"며 "한국에서 이정후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됐고, (그런 그가) 이곳에 와서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퍼텔러 단장은 이정후가 미국 생활과 구단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정후가 굉장히 열린 마음으로 구단이 제공하는 훈련 계획과 식단을 잘 따라주고 있다"며 "성격도 너무 좋다"고 웃어 보였다. 퍼텔러 단장은 전날 훈련장에 직접 나와 이정후가 처음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정후의 포지션은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포지션"이라며 "그는 매우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배트를 맞추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주전 외야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텔러 단장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나타냈다. 그는 "KBO리그 선수들을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다 보고 있다"며 "앞으로 언젠가 언젠가는 한국을 다시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이정후 스프링캠프 하루 '휴가'…김하성·고우석과 첫 조우?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경찰, '시흥 언어센터 폭행' 30대 재활사에 구속영장 신청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롯데, 얼마나 야구하기 좋은 팀인가" 20년을 쉼없이 일한 수비의 대명사는 확신이 있다[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롯데는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도 화끈한 공격야구로 주목을 받았던 팀이다. 롯데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2008~2012년에도 공격적인 팀 컬러가 단연 돋보였다.사실 롯데는 그동안 "수비력이 탄
'까까머리 7년 전' 떠올린 이정후…"그때가 더 떨렸죠"2017년 신인으로 전지훈련 행…이젠 'KBO 슈퍼스타'로 미국행 7년 전 KBO 신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이정후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정후(25)와 김혜성(25)은 돌이켜보면 프로야구에 처음 입성한 2017년부터 '
김태형 롯데 감독 "안치홍 공백 있겠지만…김민성 2루수로 기대"우승 목마른 롯데…"올해는 가을야구, 3년 내 우승이 목표" 환한 얼굴로 인터뷰하는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번 시즌부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56)
프로야구 롯데, 연봉 재계약 완료…31일 스프링캠프 출국롯데 마무리 김원중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교체투입된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2023.6.23 nowwego@yna.co.kr (서울=연합
"기분 이상, 키움 이정후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끝까지 영웅이었던, 키움에 보내는 이정후 마지막 인사[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 이름 앞에 키움 히어로즈라는 말을 붙이지 못하게 됐지만…."그래도 이정후는 끝까지 영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과정을 소개하는 브이로그 영상을 키움 히어로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계약이 성사된 순간
이정후에 쏟아지는 기대감, SF ‘주목할 야구인’ 선정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벌써 지역을 대표하는 야구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13일(현지시간)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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