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울린 독일 3부팀 자르브뤼켄, 포칼 4강까지 진격독일 컵대회서 뮌헨·프랑크푸르트·묀헨글라트바흐 연파 팀 전체 몸값이 김민재 '9분의 1'…3부리그 9위팀의 돌풍 기뻐하는 자르브뤼켄 선수들 [dpa via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울린 3부리그 팀 FC 자르브뤼켄이 1부 팀들을 연파하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까지 진격했다. 자르브뤼켄은 12일(현지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 DFB 포칼 8강전에서 분데스리가 소속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1로 팽팽했던 후반 추가 시간 카이 브륀커가 결승 골을 터뜨려 자르브뤼켄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이날 자르브뤼켄의 공 점유율은 27%에 그쳤으나 유효슈팅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념을 발휘해 묀헨글라트바흐를 넘었다. 이로써 자르브뤼켄은 1부리그 세 팀을 32강, 16강, 8강에서 연파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32강에서 만난 팀이 가장 전력이 좋았다. 바로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32강전에서도 자르브뤼켄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넣어 '거함' 뮌헨을 침몰시켰다. 이때도 자르브뤼켄의 공 점유율은 25%에 불과했다. 유효슈팅도 딱 2개였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당시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뮌헨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기뻐하는 자르브뤼켄 선수들 [dpa via AP=연합뉴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자르브뤼켄 선수단 전체 시장가치는 약 668만유로(약 95억원)다. 김민재(6천만유로·약 860억원)의 9분의 1 수준이다. 뮌헨을 이겨내고 기세가 오른 자르브뤼켄은 16강에서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물리쳤다. 이번에는 2-0 완승을 거뒀다. 자르브뤼켄의 64강 상대 역시 2부리그 팀인 카를루스에 SC였으니 매번 상위 팀을 만나 승리하는 이변의 서사를 쓴 셈이다. 4강 상대 역시 2부리그 팀인 FC 카이저슬라우테른이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3일 오전 킥오프한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현재 분데스리가 최강팀으로 꼽히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4강 맞대결을 확정했다. 전력만 보면 자르브뤼켄이 4강을 통과해 마주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레버쿠젠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올 시즌 개막 후 25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1승 4무로 김민재의 뮌헨(18승 3무 4패)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 유력하다. 컵대회에서 선전과 달리 자르브뤼켄은 리그에서는 중위권이다. 10승 13무 5패로 3부리그 9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1월 자르브뤼켄에 패하고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김민재 [Uwe Anspach/dpa via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50대 경찰 간부 전남 해남서 숨진 채 발견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AI 인류멸종 수준 위협될수도"…미 보고서의 섬뜩한 경고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인천 소래생태공원 산책로 갑자기 막혀…토지주-주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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