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디데이' 흔들리는 전공의…수십명씩 복귀하는 병원 생겨전날 오전까지 294명 복귀…병원마다 전공의 '복귀 문의' 잇따라 사직서 내고도 일하는 전공의 80명 달하는 병원도 "유산", "수술 지연 사망" 환자피해 신고에 정부 '즉각대응팀' 파견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D-1'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정부가 집단사직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진료표가 비워져 있다. 2024.2.28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서혜림 오진송 권지현 기자 =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인 29일을 맞아 일부 전공의 사이에 환자들 곁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확산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사직서를 내고도 현장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는 전공의가 수십명에 달해 '실질 복귀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병원들이 전공의 복귀 규모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는 가운데, 정부는 전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전공의 294명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했다. 상위 수련병원 50곳의 복귀 규모는 181명이었다. 복지부 파악 결과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곳이었다. 수도권 소재 A병원은 24명, 서울 소재 B병원은 37명이 복귀했으며, 호남권 C병원에서도 66명이 돌아왔다. 전날 밤까지 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 규모는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병원으로 복귀하는 전공의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날 경기도의 한 대형병원에는 이탈한 전공의들의 문의 전화가 여러 건 이어졌다. 주로 다른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했는지, 제출한 사직서에 대한 행정적인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묻는 내용이었다. 수도권의 다른 대형병원도 정부의 '복귀 데드라인' 발표 후 일부 전공의들이 실제 복귀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었다. 병원 관계자는 "이달 안에 돌아오는 이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발표 후 실제 전공의들의 문의가 이어진 것은 맞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하고도 병원에 나와 일하는 '실질 복귀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의 한 대학병원은 정부에 제출한 전공의 복귀 수는 한자릿수이지만, 실제로는 사직서를 내고도 근무하는 전공의가 80명가량 된다. 부산대병원도 사직서를 낸 전공의 10여명이 병원에 출근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경기 고대안산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대전 유성선병원도 사직서를 낸 일부 전공의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실질 복귀자'가 생각보다 많아 전공의 복귀 추세를 가늠할 때 이를 고려해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탈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임박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정부가 정한 이탈 전공의 복귀 시한인 29일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내원객이 접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4.2.29 iny@yna.co.kr 전공의의 복귀를 호소하는 선배 의사들의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전날 오후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김영태 병원장 명의로 문자와 이메일을 보내 이제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메시지에는 김 원장뿐만 아니라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과 이재협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중증·응급 환자와 희귀·난치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할 만한' 규모의 복귀는 없다고 보지만,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서울시내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뚜렷한 복귀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저희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느냐"고 토로했다. 다른 상급종합병원 교수는 "수면 아래서 고민하는 전공의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아직 섣부르게 언급할 단계는 아니고 조금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길어지는 의료공백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채혈실 앞이 환자와 의료진 등으로 붐비고 있다. 2024.2.28 dwise@yna.co.kr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중대 사안'으로 분류돼 정부가 직접 조사에 착수한 사례도 나왔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임신부 한명이 이번 사태로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해 결국 아기를 유산했다는 피해를 신고했다. 이 여성은 "수술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을 찾다가 결국 유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석 치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나, 전공의 등이 부족해 응급수술이 지연되면서 사망했다는 사례도 중대본에 피해 신고로 접수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아기 유산과 투석치료·수술 지연으로 환자가 사망한 사례 두 건은 중대한 사례로 분류해 즉각대응팀에서 살피고 있다"며 "두 사례가 첫 조사 대상이고, 오늘 조사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자단체도 연일 전공의들에 돌아오라고 호소한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9개 환자단체가 참여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치료 연기는 사형선고"라며 전공의 복귀를 요청했다. 이들은 "전공의는 사직 방식의 집단행동을 이제는 멈추고, 응급·중증환자에게 돌아와 이들이 겪는 불편과 피해, 불안부터 멈추게 해야 한다"며 "전공의가 돌아와 응급·중증환자 곁을 지키는 일에 어떤 조건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jandi@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이재욱 소속사 "비방과 악의적 모욕, 법적 대응할 것"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기 꺾겠다" 돌쟁이 폭행 사망…친모·공범 징역 30년 구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싱가포르, 약혼자 살해 방글라데시 남성 사형…올해 첫 집행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오늘 '복귀 문' 닫힌다…정부, 전공의 대상 사법절차 임박대다수 아직 '관망세'지만…전국 곳곳서 일부 전공의 복귀 "3·1절 연휴 때문에 주말에도 복귀 가능성" 미복귀시 3월부터는 '면허정지' 등 본격적인 사법절차 돌입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으로 정한 날이 29일 하루 남았다. 아직 복귀 움직임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전국 곳곳의 수련병원에서는 일부 전공의가 현장에 복귀했다. 병원 내에서는 전공의들이 3·1절 연휴 기간에 추가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하고, 전공의 자택을 방문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3월부터 시작할 사법절차 준비를 모두 마쳤다. 2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일부 전공의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했다. 우편이나 문자 등을 통한 업무개시명령을 회피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각 병원의 전공의 대표나 전공의 단체 집행부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함으로써 고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면허를 박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지노선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전공의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 건국대병원 전공의 12명은 26일자로 복귀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 119명 중 7명이 복귀했다. 조선대병원도 113명 중 7명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37명 중 12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부 업무개시명령을 받고 복귀한 인원이 6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대병원도 전공의 1명이 복귀했다. 대구 지역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전공의들로부터 사직 철회서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임용을 포기했던 '예비 인턴' 중에서도 이를 번복하고, 수련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사례가 있다. 아직 뚜렷한 의사 표현은 못 했으나,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도 더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달 급여를 받아야 하는 사정이 있거나,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길어지면서 부담을 느끼는 젊은 의사들이 적지 않다. 일부 병원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하고도 현장에 나와 계속 일을 하는 전공의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귀 시한 D-1, 의사 집단행동 중단 촉구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다만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주요 병원 교수들 역시 "진료과별 상황이 다르긴 하겠지만,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며 섣불리 복귀를 점칠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정부가 29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지만, 연달아 공휴일과 주말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3월 3일까지는 유예기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전날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교사·방조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공의들을 먼저 고발하기보다는 이들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의협 관계자를 고발함으로써 전공의들에게 조속히 현장에 복귀하라는 '경고'를 한 셈이다. 경찰은 이들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한 고발 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피고발인이 합당한 이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면 검찰과 협의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 현장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환자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당일 상담 건수는 48건이었다. 이 중 26건은 피해신고서가 접수됐다. 피해신고가 접수된 26건 중 수술 지연이 21건으로 대다수였다. 피해신고 센터가 가동한 지난 19일부터 누적 상담 수는 671건으로, 이 중 피해신고가 접수된 건은 304건이다. soho@yna.co.kr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성탄 전날 계모한테 쫓겨난 형제, 사랑으로 품어준 '엄마' 검사 롯데 나균안 "논란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외도 의혹은 부인 불타는 승용차 두고 사라진 운전자…경찰 "행적 조사중"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황의조 형수 징역 4년 구형 '아내살해' 변호사 "고의 없었다"…전 국회의원 부친 증인 신청 "아직도 남편 사랑하는지"…세기의 '삼각관계' 편지 경매에 켈로그 CEO "가난한 사람들, 저녁은 시리얼로"…분노 촉발
전공의단체 회장 사직…"집단사직 신호" vs "투쟁 구심점 상실"(종합)박단 대전협 회장 "병원 사직하겠다"…수련 포기하고 응급실 떠난다" 일부 병원 '자발적 사직' 잇따라…정부 강경대응에 '찻잔속 태풍' 전망도 전공의단체 회장 "병원 사직할것…수련 포기하고 응급실 떠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오진송 권지현 기자 = 전공의 단체 회장이 수련을 포기하고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공의 단체 회장직도 내려놓는다. 의료계에서는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개별적 집단사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과, '투쟁의 구심점'이 사라져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해석이 공존한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월 20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전공의로 근무하고 있다. 박 회장은 "저는 잃어버린 안녕과 행복을 되찾고자 수련을 포기하고 응급실을 떠난다"며 "죽음을 마주하며 쌓여가는 우울감, 의료 소송에 대한 두려움, 주 80시간의 과도한 근무 시간과 최저시급 수준의 낮은 임금 등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9조에 의거한 전공의수련규칙표준안 제43조와 민법 660조를 준수하며 수련 계약서에 따라 인수인계 등에 차질이 없도록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30일간 병원에서 성실히 근무한 후 세브란스병원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 신분이 종료되는바 이후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직을 유지할 수 없어 3월 20일까지만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됨을 공지드린다"며 "언제나 동료 선생님들의 자유의사를 응원하겠다.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대전협은 향후 대의원 총회를 열어 박 회장 사퇴에 따른 보궐 선거와 운영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협이 향후 집단행동에 대한 뚜렷한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박 회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일부 전공의들은 혼란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대전협은 지난 12일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의결했으나, 총파업 등 집단행동의 구체적 방향은 정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박 회장의 사직 의사가 알려지자 그의 SNS에는 "이른 시일 내 총파업 돌입에 대한 전공의 투표 부탁한다", "회장직에서 지금 바로 내려오라", "비대위원 하나 뽑지 않는 비대위가 진실성이 있느냐" 등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박 회장의 SNS 팔로워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소속 인사들이 있다거나, 서울역 노숙인 무료진료소에서 공중보건의사를 했다는 점 등을 문제 삼는 이들도 생겨났다. 인의협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사 단체로, 서울역 노숙인 무료 진료소 설치를 주도했다. 일부 전공의들은 이런 점을 문제 삼으며 박 회장에 직접 사퇴를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증원 반대 구호 외치는 대구시의사회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박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오히려 그의 사직서 제출이 전공의들의 '개별적 집단사직' 물꼬를 틀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엄포를 놓자, 전공의들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집단행동을 하는 방안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련 기간 종료에 맞춰 재계약을 맺지 않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할 경우 정부가 집단행동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 박 회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는 SNS에서 '자유의사를 응원하겠다',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굳이 써놓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12일 임시총회에서도 성명서를 내거나 뭔가 협의한 것처럼 보이면 법적으로 제재될 수 있으므로,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게 나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일부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하나둘 사직 의사를 모으며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자신을 대전성모병원 인턴이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전공의가 될 예정이라고 밝힌 의사가 유튜브에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하고 쉬기로 했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들이 자발적으로 사직 의사를 취합하는 중이다. 원광대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법적 처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피해 개별적으로 사직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막지 못하면 파국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정부가 전공의 사직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전공의 사직의 확산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일부 전공의의 개별적 사직 움직임에 대해 "사전에 모의되고 연속해서 사직이 일어나 병원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집단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andi@yna.co.kr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삶] "스웨덴 국회의원 보좌진 1명도 없고…지방의원은 월급도 없다" 손흥민 멱살잡자 이강인 주먹질…원팀은커녕 사분오열 태극전사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거동 불편 노인들 덮친 화마…참사 막은 요양원 직원들 술취해 1t 트럭 몰고 상가 돌진…"엑셀이 브레이크인 줄" 트럼프, 밸런타인데이 아내에 "기소됐어도 떠나지 않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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