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경준 aix 대표 “일본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마케팅과 현지화를 돕고 있습니다”오래 전부터 경제 선진국으로서 성숙된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인 만큼, 전폭적인 스타트업 육성 정책은 그간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는 인식을 빠르게 바꾸며 SaaS, 딥테크 스타트업 중심의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일본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 그 중에서도 스타트업들의 수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테크42는 오랜 기간 일본에서 살아가며 외국 기업의 일본 진출을 돕는 aix의 민경준 대표를 만나 그가 몸담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특성,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고려하면 좋을 팁을 들어봤다.
[인터뷰②] ‘삼식이 삼촌’ 티파니 영 “음악도 연기도, 두려움보단 행동이 우선이죠”①에 이어서…“저는 음악도 그랬고, 연기도 그렇고.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두려움보다는 액션을 취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연기도 음악만큼 사랑하고. 기댈줄도 아는 1년 반이었던 거 같아요. 배우 새활을 하면서. 그동안은 내가 부족하면 어떡하지 싶었다면, 나는 늘 부족하고 기댈 곳이 현장에도 있어야 한다는걸 알게된거 같아요. 요즘에는 좋은 스토리, 좋은 현장, 감독님 배우분들게 기대는 좋은 배움을 가진거 같아요. 연습, 체력 하나는 1등인거 같아요. 빨리 흡수하고 빨리 유연하게 펼치려는 스킬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심신 딸 vs 박남정 딸' 맞대결? 키오프 벨 "이번 컴백 때는 대화 나눠보고 싶어" [픽터뷰]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다. 심신과 박남정이 아닌, 심신의 딸 벨이 속한 키스오브라이프와 박남정의 딸 시은이 속한 스테이씨가 같은 날 컴백 맞대결을 펼친다. 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
[인터뷰①] 키스오브라이프와 90-00년대 힙합 알앤비현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걸그룹을 꼽으라면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쥴리·나띠·벨·하늘)를 빼놓을 수 없다. 1990-2000년대 힙합 알앤비를 음악 색깔로 표방하는 차별성을 두고 'Nobody Knows', 'Bad News', 'Midas Touch' 등으로 이를 잘 표현, 특히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수상이라는 의미 깊은 성과를 거뒀다.1990-2000년대를 풍미한 미국 알앤비 걸그룹인 'No Scrubs', 'Waterfalls' 등의 TLC, 'Say My Name', 'Lose My B
[인터뷰②] '대세 핫걸' 키스오브라이프, #올해는우리꺼[인터뷰①]에 이어서키스오브라이프는 올여름 '워터밤', '해브 어 나이스 트립', '랩비트'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역시나 '대세 핫걸'이다. 특히 '워터밤' 무대가 많이 주목되는 가운데, 키스오브라이프가 올해 '워터밤 여신'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까.나띠는 "'워터밤'에서 많은 지역에 불러주셨다"라며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키오프만의 장점들 잘 보여주겠다. 즐기면서 재밌게 대중들과 보낼 수 있게 노는 분위기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여름 컴백 그리고 페스티벌 무대까지 서는 만큼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은
“그날 밤 기자 잠 못 잤을 듯”.. 일본 기자에게 사이다 일침 날린 대한민국 남배우“듣기만 해도 오금이 저려”일본 기자에게 소신 발언한 배우 과거 한 배우가 일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독도 관련 질문을 받자 거침없는 사이다 ... Read more
김재중 "'라이징 선'에서 제 파트 부른 라이즈 원빈…옛날 저보다 백배 좋아" [픽터뷰]김재중이 후배 아이돌에 대한 감탄과 애정을 전했다.지난 2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오늘(26일) 김재중의 데뷔 20년 주년 기념 정규 앨범인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 발매를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
[K-인터뷰] 수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연기에 '날개'를 달다배우 수현이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고도비만인 복동희 캐릭터를 위해 파격적인 변신은 물론이며,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까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로서도 그에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특별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수현과 한류타임스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극 중 남동생 복귀주 역을 맡은 장기용과 조카 복이나 역을 맡은 박소이도 함께했다.수현은 극
[마루에서 만난 사람] 양혁용 랜식 대표 “혈당 관리 솔루션으로 요요 없는 다이어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혈당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명확한 데이터로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스타트업이 바로 랜식이다. 의대를 졸업하고 한때 정신과 의사를 지망했던 양혁용 랜식 대표가 안정적인 길을 뒤로하고 창업을 택한 이유, 그리고 글루코핏을 통해 만들어 나가고 있는 흥미로운 성과를 들어봤다.
"낙후된 시골의 어려운 이들에게 조력자 되는 것이 꿈""힘들게 돌아왔지만 기자 생활을 하며 사회를 경험하고 변호사의 꿈을 이룬 건 잘한 선택이었어요."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던 한아람(변호사시험 9회·35세) 법무법인 은오 변호사는 학사 졸업 뒤 3년 동안 경제지 기자 생활을 했다. 꿈은 변호사였지만 당시 만해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생소했던 탓에 고민이 많았던 그는 우선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내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한 변호사는 그렇게 시작한 기자의 삶이 쉽지 않았지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삶의 자양분을 쌓는 동시에 변호사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 주춧돌이 됐다고 생각했다. 변호사의 길을 걸은 지 5년, 과거 3년의 기자생활을 돌아보면 잘한 선택이라는 게 한 변호사의 생각이다.━생소했던 로스쿨… "돌아서 가보자"━한 변호사는 현재 서울 서초동 소재 법무법인 은오에서 이혼·형사·회생·파산에 관한 송무를 담당한다. 그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새 삶을 ..
[인터뷰①] '인사이드 아웃 2' 애니메이터 "소심이 작업 가장 힘들어, 손 많이 가"21일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픽사 소속 한국인 스태프인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 심현숙 애니메이터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사이드 아웃 2'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해 전 세계인의 공감을 사며 사랑받은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 2'는 13세가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의 모습으로 시작되며,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박세리는 눈물로 고소했는데…박세리 아버지 육성 인터뷰 공개전설적인 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가 아버지를 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씨의 육성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세리는 아버지의 채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 김찬희 위에이알 대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함께 만들어 보실래요?”2020년 첫 발을 뗀 위에이알은 지난 4년 간 현실에 가상의 효과를 더하는 AR(증강현실) 콘텐츠부터, 유저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MR(혼합현실) 콘텐츠까지 기획, 제작, 개발 등 프로덕션은 물론 마케팅 활용, 데이터 분석 등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통합 크리에이티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B2B 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B2C 서비스 론칭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북미를 비롯한 중국, 일본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에 테크42는 위에이알을 이끌고 있는 창업자, 김찬희 대표를 만나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기반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는 위에이알의 생존 전략과 함께 남다른 조직문화 구축과 보상 체계 확립에 집중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만난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 삼총사올해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도 관심을 끈 것은 초기 창업팀들을 지원하는 대기업, 기관 등의 독립 부스였다. LG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슈퍼스타트’, 아산나눔재단, GS에너지 등의 독립 부스에서 만난 주목할만한 스타트업 삼총사를 소개한다.
[인터뷰] 프렉탈테크놀로지 심정훈 대표, 신승민 CTO “온라인 중소기업 M&A 거래소를 만들고 있습니다”프렉탈테크놀로지의 쿠키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비용 부담 없이 중소기업 매수를 희망하는 매수자의 M&A 전략에 딱 맞는 조건의 기업을 찾아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중소 제조 기업 M&A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전문가에 의한 분석, 매수자 탐색 비용 대비 수익이 나지 않는 문제를 AI로 해결한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약 12개월이 소요되는 M&A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살아생전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 故 신해철 장례식에 인연 없는 양동근이 등장한 이유“가시는 길에 한 번 보고 싶어서 왔다”솔직하지만 뭉클한 그의 조문 인터뷰 과거 가수 신해철의 장례식에 등장해 화제가 된 연예인이 있다. ... Read more
'지구마불2' 김태호PD "시청자 눈에 들기 쉽지 않아…좋은 콘텐츠 너무 많아" [MD인터뷰①][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김태호 PD, 김훈범 PD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김훈범 PD는 마이데일리와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박재한), 곽튜브(곽준빈), 원지(이원지)가 주사위를 던져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는 물론, 2~3라운드에는 배우 공명, god 멤버 박준형, 개그맨 김용명이, 4~5라운드에는 배우 원진아, 김도훈, 강기영이 여행 파트너로 나서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색다른 케미를 만들어내며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얻었다. 김태호 PD는 "'지구마불'을 후배들과 했는데 최근에 프로그램을 되게 좋아하시는 구나 느끼는 포인트들이 가끔 마트나 백화점 가면 어머니들과 초등학생들이 많이 알아보더라. 많이 사랑해주시는구나를 피부로 느꼈다. 감사하다"고 '지구마불 세계여행2'를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훈범 PD는 "시즌1보다 시즌2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회가 새롭다. 저희 같이 일하는 제작진 모두 시즌1보다 많은 관심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즌2는 이전 시즌보다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확연히 높아졌다. 이를 직접 기획한 PD들도 예상했을까. "사실 요즘 워낙 콘텐츠가 많잖아요. 너무 좋은 콘텐츠들이 많다 보니 시청자 눈에 들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에요. 항상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이 있는데, 그 선택받지 못할 때 서운한 마음도 크겠지만 '지구마불'은 저희가 촬영하고 나서 후배들이 전해줬던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상당히 스펙타클하고 재밌었을 거 같아서 저도 기대감이 컸어요. 그래서 저도 매주 농담처럼 후배들한테 '재밌는 콘텐츠를 세상에서 제일 먼저 보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저도 시즌2는 보면서도 즐거웠어요" (김태호 PD) 김태호 PD는 공명, 박준형, 김용명, 원진아, 김도훈, 강기영 등 여행 파트너는 어떻게 선정한 것이냐는 물음에 "시즌이 11월, 12월이라 연예인 분들, 셀럽 분들이 바쁜 시기였다. 누구를 데려가야지 보다는 여행 갈 때 어떤 캐릭터가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고, 그 캐릭터에 맞는 분들을 선정해서 미팅하고 섭외했던 기억이 난다"며 "저희가 처음부터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 어떤 파트너가 나온다보다 어떤 특성을 가진 분이 나온다고 한 다음에 그 분이 등장하는 게 훨씬 더 서로가 부담감이 덜하지 않을까하는 전략을 세우고 여행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여행 파트너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제작진들의 고민이 반영된 것인지에 대해 김태호 PD는 "크리에이터분들의 고충도 저희가 듣다 보니 항상 시즌을 준비하기 전에 한 3개월 시뮬레이션을 계속 해본다. 보통 4라운드 내지는 5라운드 정도에 항상 레퍼토리가 나오는데, 이 긴 과정을 이들끼리 하는 걸 좀 힘들어하시더라"며 "시즌1 때도 날씨 변화도 있고 시차 변화도 있어서 항상 컨디션 조절이 중요했다. 컨디션 조절이 동반자가 있으면 어떨까 했는데, 세 분이 공통적으로 파트너가 있는 게 훨씬 더 좋을 것 같다고 얘기를 많이 하셨다. 저희는 저희 콘텐츠와 세 분의 하시는 콘텐츠와의 차별성으로 파트너를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판단해서 시즌2에서 실험을 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김훈범 PD는 "원지 팀 같은 경우에는 시즌1에서 제작진과의 케미가 있어서 괜찮았는데, 빠니보틀이나 곽튜브 같은 경우에는 이따금 좀 심심하다고 많이 얘기를 했다. 본인 채널에 나오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말동무가 없으니 외롭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즌 중간부터는 동반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그 전에는 여행할 때 본인 순위도 신경 써야 되고, 콘텐츠 질을 신경쓰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여행을 오롯이 즐기는 상태로 더 즐겁게 촬영했다. 본인들도 이번에는 진짜 여행이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4라운드에서 원지-원진아, 곽튜브-강기영 팀은 페루 여행을 하게 됐다. 두 팀이 같은 나라를 여행하는 만큼 구성이 겹치지 않아야 할텐데. 만약 세 팀이 동일한 나라가 걸릴 경우를 대비해 각기 다른 세 가지 여행 스토리를 준비해놓는 것일까. 김태호 PD는 "저희가 보통 나라별로 3~4가지 스토리를 짜놓는다. 인도네시아에 걸리면 발리일 경우도 있고, 자카르타일 경우도 있고, 파푸아뉴기니 접경 지역도 있다. 옵션을 1, 2, 3를 생각해놓고 나서 정한다는 게 스토리가 하나밖에 없을 때는 막상 2명이 걸렸을 때 '어떡하지?'가 사실 제일 큰 고민이었다"며 "실제로 이번에 4라운드에서 페루에 두 분이 걸렸을 때도 강기영 씨가 '이거 다시 던지라고 할 줄 알았는데 그냥 가네'라고 하셨다. 저희는 또 다시 던질 수는 없으니까, (같은 게) 나왔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변수를 계산해놓고 있다. 근데 저희만큼 그 나라에 대한 정보는 여행 크리에이터도 알고 있다 보니까 다행히 결정할 때는 현장에 있는 PD와 상의하고 어디를 갈지 진행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호 PD는 좋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다. "좋은 예능을 정의하기 쉽지 않은데, 제가 최근에 한 2주 전에 '이거 되게 좋은 예능인가 보다' 생각을 했던 타이밍이 있었다. 집에 갔더니 저희 장인 장모님이 80(세)가 넘으셨는데, 장인 장모님과 저희 5살, 11살 아이가 같이 '지구마불2'를 보면서 웃고 있더라. 70년을 뛰어넘은 웃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사진 = ENA]
'지구마불2' PD "곽튜브, 이상형=원진아 고백…'정보 샜나?' 놀랐다" [MD인터뷰②][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김태호 PD, 김훈범 PD가 곽튜브가 이상형 원진아가 여행 파트너로 출연한 것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김훈범 PD는 마이데일리와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박재한), 곽튜브(곽준빈), 원지(이원지)가 주사위를 던져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는 물론, 2~3라운드에는 배우 공명, god 멤버 박준형, 개그맨 김용명이, 4~5라운드에는 배우 원진아, 김도훈, 강기영이 여행 파트너로 나서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색다른 케미를 만들어내며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었다. 앞서 곽튜브는 이상형으로 원진아를 꼽았는데, 시즌2 여행 파트너로 원진아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곽튜브는 원진아가 원지 여행 파트너로 등장하자 "원진아 배우님이 왜 거기 계세요?"라며 당황하며 본인의 파트너가 아니라 탄식했는데. 김태호 PD는 "진짜 저희도 깜짝 놀랐던 게 시즌2를 앞두고 한 인터뷰였는데 곽튜브님 입에서 원진아라는 이름이 나왔다. 촉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도 '어떻게 저 이름이 저 입에서 나오지?' 하면서 되게 놀랐다"고 털어놨다. 김훈범 PD는 "실제로 이상형이라고 한 명을 얘기했는데 그게 원진아 님이었다. 저희는 '정보가 샜나?' 이 정도였다. 그러고 나서 이제 저희가 줌으로 처음 봤을 때 곽튜브가 너무 당황했다"라며 "본인 스스로에 대해 되게 원망을 많이 했다. 계속 싫다고 했는데 이상형이 눈 앞에 있으니까. 저한테도 뭐라고 많이 했던 것 같다. '귀띔 좀 해주세요' 이런 느낌으로. 실제로 만나보고 곽튜브가 원진아 님 텐션 보고 더 좋았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ENA]
'지구마불2' 김태호PD "오열한 박준형, 그걸 기대하고 섭외한 거 아닌데…" [MD인터뷰③][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김태호 PD와 김훈범 PD가 명장면을 언급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2'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 김훈범 PD는 마이데일리와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박재한), 곽튜브(곽준빈), 원지(이원지)가 주사위를 던져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는 물론, 2~3라운드에는 배우 공명, god 멤버 박준형, 개그맨 김용명이, 4~5라운드에는 배우 원진아, 김도훈, 강기영이 여행 파트너로 나서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와 색다른 케미를 만들어내며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얻었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 감동적인 포인트, 광활한 대자연의 풍광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던 시즌2였다. 두 PD가 공통적으로 꼽은 명장면은 박준형이 포르투갈 나자레에서 오열했던 장면이었다. 박준형은 유년시절 인종차별 당했을 때 유일하게 파도를 보고 치유를 받았다며, 나자레의 '빅 웨이브'를 기대했다. 김태호 PD는 "박준형 님이 나자레에서 (오열했던 장면을) 한 10번을 다시 봐도 눈물이 나더라. 애초에 그걸 기대하고 섭외했던 분이 아니었다. 저희는 곽튜브와 케미가 쌓여가면서 예능적으로 훨씬 더 재미를 줄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도 울컥한다"면서 "울음을 터뜨릴 때 너무 10대 소년 같으셔서 그 순수함에 너무 감동이 오더라. 저런 상처를 덮어놓고 아주 해맑게 보내셨던 그런 모습들까지 감동이었다. 그래서 그때 그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밝혔다. 김훈범 PD은 "저도 나자레에 갔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눈물이 터지셨을 때 너무 감동이었다. 저도 카메라 감독님도 사실 울면서 찍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포르투갈이 원래 저희 보드판에 없지 않나. 본부라고 되어 있고. 아예 새로운 곳이라 저도 반신반의 하면서 갔었다. 저는 파도가 없는 걸 이미 알고 가긴 했었고, 그래서 여기서 뭐 다른 걸 더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였다. 근데 그 고민을 싹 없애게 만들었다. 그런 본인의 서사가 있는 이야기를 감동스럽게 얘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훈범 PD는 빠니보틀-김도훈이 갔던 브라질 보니또와 강기영이 묵었던 페루 절벽호텔도 언급했다. "빠니보틀이 갔던 보니또도 비현실적이었어요. 대형 수족관처럼 굽이굽이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저도 촬영은 안 갔지만 한번 가보고 싶다 할 정도로 좋았던 것 같아요" "절벽호텔 갔을 때 저는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익스트림하게 찍혀서 놀라긴 했었어요. 왜냐하면 강기영 형님이나 제가 갔을 때는 너무 할 만하다고 했었어요. 오히려 재밌다고 하셨고. 외줄 타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체크인 하러 가는 과정들, 올라갔을 때 펼쳐지는 광경이 비현실적이어서 너무 재밌다고 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걱정해주시더라. 그래서 카메라 감독님이나 저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우리가 잘 찍었나 보다' 이 생각하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기영이 형도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더라. '어떻게 살아돌아왔냐'고.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잘 찍혔고, 기영이 형님도 잘 즐겨주셔서 되게 좋았어요. (하하)" [사진 = ENA]
'여고추리반3' 임수정 PD "엔딩? 엄청난 반전있어…멤버들도 흥분했죠" [MD인터뷰](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티빙 예능 '여고추리반'이 시즌 1,2에 이어 시즌3까지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공개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며 엄청난 화제성 돌풍을 몰고 온 '여고추리반'. 이번 시즌은 연출자 변동 등의 내부적인 변화가 있었음에도 시의성 높은 주제와 더욱 돈독해진 출연진 간의 케미스트리, 몰입감 넘치는 전개 등으로 성공을 거두며 의미를 더했다. 최근 마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여고추리반' 시즌 3을 연출한 임수정PD를 만나 프로그램과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3'(연출 임수정, 김아림)는 무서운 저주가 떠도는 학교로 전학 간 추리반 학생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학교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갈수록 더욱더 거대한 사건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임 PD는 "OTT라는 플랫폼 특성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성과를 이룬 듯한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이전 시즌을 좋아해주셨던 분들이 이번 시즌도 봐주셨고, 그에 대한 피드백도 긍정적으로 해주시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웃었다. 앞선 시즌을 연출했던 정종연 PD가 지난 2022년 4월 CJ ENM을 퇴사하며 함께 연출하던 임수정PD가 '여고추리반3'의 메인 PD롤 맡았다. 임PD는 "부담감이 너무 컸다. 그렇지만 앞선 시즌을 함께했던 사람으로 이 소중한 IP를 묻히게 두고 싶지 않단 마음이 너무 컸다. 책임감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추반'을 너무 좋아하고,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나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또 종영 선배와 함께했던 시간이 짧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배운 것에 새로운 도전을 더해 시즌 3에 잘 녹여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임PD의 바람은 프로그램에 아주 잘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청소년 불법 도박', '메타버스' 등의 시의성 넘치는 주제와 공포스러운 연출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임PD는 "프로그램 제작 초반기에 메인작가와 함께 정말 지금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범죄를 다뤄보고 싶었다. 그래서 기사를 많이 찾아봤고, '도박'이라는 결론을 지은 후부터는 구체적인 사례를 많이 찾아봤다. 그러면서 '학교가 도박에 물든 학교라면 그런 아이들이 몇 명 있다고 가정했을 때 베팅금액은 어느정도로 선정하는 것이 현실적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지윤은 이야기에 대해 "더 섬세해지고 디테일해져서 너무 놀랐다고 하더라. 그만큼 스토리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곳곳에 배치된 인물이나 단서들이 허투루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예나 씨는 본인이 활약하시는 시즌이다 보니(웃음) 방영은 언제 하는 것인지에 대해 체크를 하시더라. 촬영을 마치고 나서도 우리가 강조한 것처럼 역대급으로 무섭고, 다양한 의도들이 전반적으로 잘 배치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통해서는 특히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세 개의 시즌을 찍으며 출연진들 역시 프로그램에 적응이 된 듯 물오른 콩트와 티키타카로 웃음까지 놓치지 않았다. 임PD는 "첫 촬영하고 (멤버들의 추리력에) 너무 놀랐다. '이게 이렇게 빨리 풀린다고?' 싶었다. 몇 번 헤매실 줄 알았는데,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첫 촬영을 빨리 끝냈다. '이들도 이를 갈았다'는 걸 느꼈다. 우리도 준비한 만큼 그들도 준비를 했던 모양이다(웃음). 그래서 첫 촬영 후 수정과 보완을 더 했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은 본인이 꼭 활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다같이 '네가 이걸 발견했어? 너무너무 잘했어!' 이런 느낌으로 서로 으쌰으쌰하는 케미를 보여준다. 이러한 케미가 문제를 푸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보니 누가 말을 던지면 다른 사람이 또 말을 던지고, 그 과정에서 문제를 푸는 합이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 누구 하나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합동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느낌이라 멤버 조합이 좋더라"며 애정을 보였다. 시즌 3가 인기를 끌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시즌 4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임 PD는 "아직 확정지을 시기는 아닌 것 같은데 만약 기회가 있다면 안 할 이유는 없다"며 웃었다. 이어 "이번 시즌은 배경이 겨울이었다. 제작할 때만 해도 편성이 이렇게 될 지 몰랐던 상황이라 계절감에 이질감이 있어서 아쉽더라. 다음 번에는 편성시기가 잘 맞아 떨어진다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스핀오프에 대해서도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 시즌 간의 공백을 너무 오랫동안 두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 사실 작가들과 많은 기획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실질적인 편성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PD는 "이번 시즌은 정말 '세상에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나는 학교'를 배경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엔딩 역시 전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마지막 회차에는 정말 엄청난 큰 반전이 있다. 그래서 출연자분들도 현장에서 너무 놀라서 되게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팬분들도 굉장히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다 보시면 '이걸 두고 이렇게 얘기했던 것이구나' 싶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스포 포인트를 전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임PD는 "김유정 선생님이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출연한 연기자분들을 한 번 더 곱씹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이야기가 스무스하게 진전이 되면, 그 흐름에 따라 스토리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세계관을 너무 넘나드는 것이 아니냐는 말씀도 해주시지만, 사실 나는 그 세계관을 넘나드는 것이야 말로 '여고추리반'의 특색이자 매력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즐겨주시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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