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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rchives - Page 2 of 17 - 뉴스벨

#인터뷰 (331 Posts)

  • [인터뷰①] '청설' 김민주, '눈 매력' 부각한 수어...자연스러운 예쁨 오늘(6일) 영화 '청설'이 개봉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보여준다.지난달 28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청설'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순서상 세 번째이지만 가을이가 제일 매력적이다.생각을 해봤다. 김민주라는 배우가 매력적인 건지, 가을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인 건지. 그래서 김민주가 만약 여름 역할을 맡았다면 그때는 여름이가 제일 좋았을까 하는 궁금증까지 들었다.
  • 김진열 군위군수 "세계 최대 180홀 파크골프장, 생활체육 성지 될 것" 군위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이를 통해 생활체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부분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 '마녀'로 돌아온 퍼플키스 "이게 바로 우리 색…자신있어요" [MD인터뷰](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오랜만에 한국에서 활동을 하게 됐어요. 그만큼 설레는 마음이죠. 이번에 다시 마녀 세계관을 들고 나왔는데요, 우리의 마녀 세계관을 너무 좋아해줬던 마니아 팬분들께서 만족스러워 하실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 /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이 더욱 진화된 마녀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그간 좀비, 괴짜, 빌런 등 강렬한 콘셉트를 이어온 만큼, 다시 '마녀'로 리스너를 찾은 이들의 포부는 남달랐다. 미니 7집 '헤드웨이'(HEADWAY)를 발매하며 팬들을 만난 퍼플키스. 이번 앨범은 미니 6집 '비엑스엑스'(BXX)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인생의 수많은 갈림길 속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전진하겠다'는 퍼플키스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난 퍼플키스에게 다시 한 번 마녀 콘셉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확신에 찬 답이 돌아왔다. "두 번의 투어를 돌면서 팬분들이 저희가 어떤 음악을 했을 때 좋아하시는지 직접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스윗 주스'를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이게 바로 퍼플키스의 강렬한 색깔'이라고 리마인드 시켜드릴 만한 곡이 필요하다고 느꼈죠. 4년 차가 되는 이 시점에서 확실하게 우리의 색을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콘셉트가 '마녀'가 아닐까 싶었어요." (수안) "4년 차가 된 만큼, 이제는 조금 더 스토리를 전달력 있게 드릴 수 있는 마녀들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팬분들께서도, 무대를 보시는 분들께서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하고 있죠." (나고은) '헤드웨이'의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ON MY BIKE)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베이스로 한 힙합 댄스 곡으로, 수안이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높였다. "첫 선율부터 우리와 어울리는, 마녀스럽고 고혹적인 멜로디가 나와요. 그러다 갑자기 기타 사운드가 치고 올라가면서 심장이 뛰는 비트가 이어지죠.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우리라면 할 수 있겠다. 사실 데모 버전은 조금 더 카랑카랑하고 멋있는 느낌이라 다소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녹음하는 과정에서 잘 풀어간 것 같아요. '역시 멤버들'이라는 생각도 했죠." (이레) "부르기에 편안한 어감을 많이 썼어요. 예를 들어 '바이크', '마녀'가 모두 센 느낌이라 'vroom'이라는 단어를 넣었죠. 언뜻 보면 달리는 효과음처럼 보일 수 있지만, '빗자루'라는 뜻도 있잖아요? 그런 식으로 팝적인 요소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사를 쓰려고 노력했어요. 또 마녀도 중요한 키워드였지만, '누가 우리의 앞을 가로막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인간적인 면모도 담았어요. 우리의 길을 계속 나아가는 것에 대해 포커스를 줬죠." (수안) "안무 중간에 다같이 일자로 서서 손으로 모양을 만드는데요, 그런 식으로 특이한 형상을 띄는 안무도 있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곡이다 보니 표정 연습도 많이 했어요. 무대 위에서 그런 노력들이 충분히 보여질 것 같아요. 의상 같은 경우도 저희가 의견을 많이 냈는데, 해외 투어를 나가보니 팬분들이 저희만의 컨셉추얼한 의상을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많이 말씀을 해주신 덕분에 퍼플키스가 다시 한번 이런 의상으로 나온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도시) 지난 여름 약 3개월 간의 해외 투어 'BXX'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19개 도시의 플로리(PLORY, 팬덤명)를 만난 퍼플키스. 이 과정에서 퍼플키스만의 색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찾았다는 이들이다. "마니아층이 많을 수밖에 없는 장르를 많이 하다 보니 데뷔 초부터 대중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행히 (활동하며) K팝 시장도 변화를 했고, 데뷔 초 보다는 (리스너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향으로 (분위기가) 변해간다는 걸 느껴요. 특히 투어를 돌고 활동을 하면서 플로리들이 사랑해주시는 모습에서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어요. (팬들이) 퍼플키스의 어떤 점을 사랑해주시는지 알게 됐고,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죠. 그래서 이런 콘셉트를 더 하고 싶었고, 이젠 우리의 색을 더 강렬하게 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됐어요." (수안) "마녀라는 테마 안에서도 발라드나 R&B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테마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도시) "많은 분들이 음악을 들었을 때 '아, 이건 퍼플키스 음악이네?'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음악 색이)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색이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죠. 이런 콘셉트를 계속 해보고 싶어요." (채인) "가장 잘하는 콘셉트고 음악이다 보니 언제든 해도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닐까 싶어요. '이거 우리 음악이다'라고 찜하는 느낌? (웃음) 그래서 좋았어요. 후회도 없고요." (나고은) 고민 끝에 확신을 찾은 만큼, 퍼플키스가 드러낸 바람에게서 묵직한 확신이 느껴졌다. "팬분들의 얼굴이 모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찬 공연장을 보고 싶어요. 멤버들과 그런 공연을 하는 건 항상 목표였어요. 일단 올림픽(체조경기장)은 무조건 가고 싶고, 아레나 투어도 무조건 돌고 싶어요. 그게 첫 번째 단계에요." (채인) "체조경기장, 고척돔, 코첼라, 롤라팔루자까지! (웃음) 불러만 주시면 멋진 무대 보여드릴게요." (이레) "우리 곡들이 스케일이 크면 클수록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있어요!" (수안)
  • [인터뷰] 플린트 김영모 대표 "별되2 시즌2는 더욱 흥미로울 것" 하이브IM이 자사가 서비스하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시즌2 ‘여신의 눈물’ 대규모 업데이트를 맞아 플린트 김영모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김영모 대표는 별이되어라2의 새로운 시즌에 대한 내용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성에 이야기 했으며,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각오를 전했다. Q. 지난 4월 론칭 이후 시즌1이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는데, 그중에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느낀 업데이트와 아쉬움이 남는 업데이트가 있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플린트 김영모 대표] 초반에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
  • [ET인터뷰] ‘행운’처럼 찾아온 케플러(kep1er)의 뉴 에라, ‘TIPI-TAP’ 이제는 7인조다. 그에 걸맞게 ‘뉴 에라(New Era,새 시대)’를 선언했다. 케플러(kep1er -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가 컴백에 임하는 각오다. 서바이벌오디션 출 이제는 7인조다. 그에 걸맞게 ‘뉴 에라(New Era,새 시대)’를 선언했다. 케플러(kep1er -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가 컴백에 임하는 각오다. 서바이벌오디션 출
  • [인터뷰①] 케플러 새로운 시작...행운의 '7' 오늘(1일) 오후 1시 케플러(Kep1er)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IPI-TAP'을 발매한다.케플러는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2022년 9인조로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이다. 그렇게 활동을 이어온 케플러는 최근 Mnet 프로젝트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그룹 활동 연장을 위한 재계약을 했다. 다만 멤버 마시로와 강예서는 팀에서 나가게 됐다.지난 6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Kep1going On' 그리고 7월 일본 요코하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9인 체제의 막을 내린 케플러는 이제 7
  • [인터뷰②] 케플러 9人 우정은 계속..."훠궈 회식 또 할 거예요" [인터뷰①]에 이어서케플러에서는 나가게 됐지만 멤버들과 마시로, 강예서의 우정은 계속된다."저희 9명 단톡방이 아직도 살아있어요. 다들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 무대 모니터링도 해주고 그러고 있죠. 최근에도 시로랑 예서랑 연락해서 활동 끝나고 회식하자고 했어요."(김다연)메뉴는 항상 회식 때 먹어오던 훠궈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케플러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멤버들이 친구 사이인데도 '고마워', '너무 보고 싶어' 이렇게 말을 해줘요. 더 크게 감동받는 거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멤버들한테 고맙고 서로 표현하고
  • [인터뷰] '12월 내한' 두아 리파 "확실한 건 이번 공연은 파티가 될 것"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커버곡 영상과 모델 활동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두아 리파는 2015년 데뷔 싱글 ‘New Love’에 이어 두 번째 싱글 ‘Be the One’이 유럽 여러 지역에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스스로가 ‘다크 팝’이라 정의한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독보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고 평단의 찬사로 함께 그해 재능 있는 신예를 소개하는 ‘BBC 사운드 오브 2016’에 이름을 올리며 영국 음악 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다.빌보드 핫 100 첫 진입 기록을 세운 ‘Blow Your
  • 두아 리파 "블랙핑크와 협업, 큰 행운…다음엔 르세라핌과 하고파" [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항상 정말 재미있어요, 몇 주 후에 다시 그들과 같은 공간에 있을 생각에 너무 기대돼요!" 오는 12월, 글로벌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가 내한 공연을 앞두고 마이데일리와 사전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아 리파는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부터 새로운 앨범 [Radical Optimism]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한국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까지 다양한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 새 앨범 [Radical Optimism] 두아 리파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과 영국 로열 앨버트 홀 공연, 그리고 엘튼 존, 셰어와 함께 무대에 섰던 특별한 경험을 언급하며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지금은 아시아 투어를 준비 중”이라며,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될 생각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 앨범 [Radical Optimism]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앨범은 급진적인 낙관주의를 표현한 작품으로, 모든 경험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또한, 두아 리파는 케빈 파커, 대니 L 하렐리안,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 캐롤라인 아이린과 함께 작업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 배우로서의 도전 두아 리파는 최근 영화 '바비(Barbie)'와 '아가일(Argylle)'을 통해 배우로서도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영화 '바비'에서 인어 의상을 입고 출연했던 경험을 "꿈 같은 순간"이라며 회상했고, 'Dance The Night'가 큰 사랑을 받아 전 세계 댄스 플로어를 장악한 데 대해 감격을 표했다. ▲ 7년 만의 한국 팬과의 재회 한국 팬들과의 재회에 대해 두아 리파는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8년 첫 내한 공연 당시 "팬들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한국 공연에서 느꼈던 감동을 회상했다. 그녀는 한국 팬들과 같은 공간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고, 몇 주 뒤에 다가올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 블랙핑크와의 협업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두아 리파는 이번 인터뷰에서 화사와의 작업도 언급했다. “블랙핑크와 화사의 음악에 팬으로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Kiss and Make Up을 블랙핑크가 부르기에 완벽한 곡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실제로 승낙해준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르세라핌과도 함께 작업할 수 있다면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고 언급해 앞으로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 마지막 인사 마지막으로 두아 리파는 한국 팬들에게 “항상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2월에 여러분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을 위해 새 앨범의 신곡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한 두아 리파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두아 리파의 서울 공연은 2024년 12월 4일과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 티아이오티 최우진 "항상 무대들이 아쉬워서, 저의 '짧은 터널'이에요" [MD인터뷰④]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티아이오티(TIOT).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 팬덤명은 로티(LOTI). 티아이오티는 '디스 타임 이즈 아워 턴(This Time Is our Turn)'의 줄임말로 '이번엔 우리 차례'라는 뜻이다. 지난 2023년 8월 23일 프리데뷔를 거쳐 2024년 4월 22일 정식데뷔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고난과 역경의 끝자락에서 희망의 빛을 찾는 여정을 담은 곡이다. 티아이오티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는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 티아이오티 최우진 (2005년 1월 24일 생. 서브보컬) "저는 '긴 터널'에 '후회는 없어 눈물 같은 건'이라는 가사가 있거든요. 이제 그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는 하지만 그 뒤는 나중에 추억으로 다 남을 거라는 그런 감정이 전해져서 좋아하는 가사예요." "해외에서 자유시간이 생기면, 원래는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어요. 무대가 끝나고 다음 날이면 전날에 체력을 다 쏟아서 일어날 힘도 없더라고요. 누워있다가 간단히 밥 챙겨 먹고 다 같이 보러 가면 풍경 같은 걸 예쁘게 찍는 편이에요.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팬 분들께 보여드리려고 저장해 두거든요." "'긴 터널'이 아닌 '짧은 터널'…. (한참을 고민하다) 저는 항상 제 무대들이 조금씩 아쉽거든요. 그게 저의 짧은 터널인 것 같아요. "최근에 쇼핑한 물건이요? 뭐 샀지? 음, 가장 최근에 산 거… 이어폰 연장 잭이요. 이거 중요해요. 최근에 녹음 때문에 연습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선이 좀 짧아서 길게 들으려고 샀어요." "오늘의 TMI…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났거든요.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시 잤는데 일어나니까 픽업 시간이 거의 다 됐더라고요. 급하게 씻고 나간 일이 있었어요." "티아이오티의 콘서트요? 만약 콘서트를 한다면…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로티들이 원하시는 무대가 있으시면, 제가 준비해서 설 수만 있다면 뭐든 하고 싶어요." "아, TMI를 하나 더 말해달라고 하시니까… 어제 연습을 되게 열심히 했어요. 연습이 끝나고도 늦게까지 남아서 연습을 또 하고, 열심히 운동도 하러 갔습니다." ▲ 이하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 티아이오티 금준현 "'눈물이 마를 새 없이' 빠르게 달려온 것 같아요"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티아이오티(TIOT).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 팬덤명은 로티(LOTI). 티아이오티는 '디스 타임 이즈 아워 턴(This Time Is our Turn)'의 줄임말로 '이번엔 우리 차례'라는 뜻이다. 지난 2023년 8월 23일 프리데뷔를 거쳐 2024년 4월 22일 정식데뷔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고난과 역경의 끝자락에서 희망의 빛을 찾는 여정을 담은 곡이다. 티아이오티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는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 티아이오티 금준현 (2004년 1월 15일 생. 메인보컬) "'긴 터널'에서 눈물은 마를 새도 없었던 그날은 추억으로 남을 테니까'라는 가사가 마음에 들어요. 뭔가 티아이오티 이야기 같았어요. 눈물이 마를 새도 없을 만큼 빠르게, 빠르게. 프리데뷔부터 지금 이렇게 디지털 싱글발매까지 달려온 것 같아요. 로티들과 많이 소통도 했고요.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소절이에요." "공백기 6개월… 로티들은 모르는 나만의 시간이요? 저희가 그런데 추석 연휴 한 이틀 빼고는 정말 연습실만 왔다 갔다 하면서 스케줄도 했거든요. 개인 시간을 많이 보내진 못했어요." "막내 예찬 씨의 성장이요? 책임감이 늘었어요. 전에는 잠을 잘 못 자서 늦장도 부리고 했거든요. '긴 터널'에는 예찬 씨의 보컬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해외 공연에서 자유시간은… 저는 관광의 목적으로 벽화나 풍경을 보는 건 전혀 관심이 없고 흥미가 없어요. 딱히 자유시간을 재밌게 즐기지는 않는 편인 것 같아요. 잘 즐기시는 건희 씨께서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긴 터널' 말고 '짧은 터널', 있죠. 저는 매번 느끼고 있는 짧은 터널이 있어요. 로티에게 프롬을 보내지 못할 때. 걱정하고 있을 로티를 생각하면 슬픈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열심히 춤추고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요. 그래도 이번 '긴 터널'에서는 선생님이 강조를 많이 하셔서, 좀 힘들긴 했는데 무대 위에서 가사에 있는 감정을 진심 어리게 표현하는 진지한 금준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무대 올라갈 때만큼은 많이 긴장하고 많이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로티들과 소통 포인트, 당연히 있죠. 하루에 한 번이라도 빠짐없이 하는 게 뭘까요. 밥은 꼭 챙겨 먹잖아요. 그래서 밥 먹을 때마다 그 사진을 올리는 게 요즘 재밌어요. 제가 뭐 먹는지 너무 궁금해하는 로티들이 많더라고요.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음식 사진을 많이 올리는 편이에요." "저 오늘의 TMI 있어요. 연습실 의자를 진짜 오래 썼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바꿔서 지금 와 있다고 해서 너무 설레요. 셀프프로필에도 적어두긴 했는데 이거 꼭 말하고 싶었어요. 또요? 크러쉬 선배님의 '나를 위해 (For Days to Come)'라는 곡에 요즘 빠져있어요. 어제도 반복재생으로 들었거든요. 한 500번은 들은 것 같아요." ▲ 이하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 티아이오티 "'긴 터널' 끝에 서 있을게요, 아니 함께 걸을래요" [MD인터뷰](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계속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최종 정식 데뷔를 하면서 지금 멤버들을 만나고 로티도 만났어요. 저의 '긴 터널' 끝에는 티아이오티와 (LOTI, 팬덤명)가 있었네요." (최우진) 그룹 티아이오티(TIOT,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 신예찬)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 발매를 기념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고난과 역경의 끝자락에서 희망의 빛을 찾는 여정을 담은 곡이다. 티아이오티는 잊고 싶은 기억 속에서도 추억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가사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코러스 부분의 리듬 변주가 터널 끝에서 기다리는 눈부신 빛을 향한 갈망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며 듣는 이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긴다. 이날 금준현은 "이 곡은 '긴 터널'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처음 들었을 때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로서 꼭 하고 싶은 곡의 분위기를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되게 희망찬 곡인데 내가 약간 청량한 걸 부끄러워하는 스타일이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좀 강렬한 곡을 했고, 무대 위에서 다크다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 부분도 많이 어려웠다"고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의 첫인상을 전했다. 막내 신예찬 역시 "사실 처음 곡을 딱 듣고 내가 해보고 싶었던 곡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곡만 딱 들었을 때는 청량한 분위기라 '이번 활동 너무 재밌겠다' 생각했는데 가사랑 또 함께 듣다 보니 곡 분위기는 청량한데 그 내용은 마냥 신나는 곡은 아니었다. 이 곡을 통해 이번 활동을 하면서 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는 지난 4월 발매한 데뷔앨범 '킥-스타트(Kick-START)' 이후 티아이오티가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마냥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신인이기에 조금은 불안할 수도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리더 김민성은 "6개월 동안의 공백기 아닌 공백기가 있었는데, 6개월 동안 마냥 쉰 것이 아니라 팬분들과 팬 콘서트라던가 '뮤콘 2024(MU:CON 2024)' 같은 만남이 있었다. 서로 교류할 수 있었던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며 로티와의 단단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금준현은 "공연도 많이 했고 로티와의 소통을 가장 열심히 했다. 활동기보다 로티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또 다음 곡들 준비를 사실 오래 해서 그 곡들 녹음 연습도 하면서 보컬 실력의 레벨업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홍건희 또한 "공연 준비를 하면서도 계속 신곡 준비를 같이 했다. 여러 공연을 하면서 조금 더 경험을 많이 쌓는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이제 계속 로티들과 소통을 하면서 최대한 공백기이지만 공백기 아닌 느낌을 주려고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티아이오티는 케이블채널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 무대를 선보였다. 일주일 간의 음악방송에 대해 신예찬은 "정말 너무 해보고 싶었던 분위기의 곡이라서 음악방송을 정말 기대했다. 기대한 만큼 너무 재밌어서, 한 주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갈수록 아쉬움이 더 커지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진은 "이전에 '백전무패', '락 땡(ROCK THANG) 활동도 했지만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 활동을 해보면서 되게 다른 느낌이 많았다. 일주일이 지나고 이제 조금씩 몸도, 카메라 찾기도 여유가 생겼거든요. 그런데 딱 일주일 활동하다 보니, 이제 성장할 쯤이고 익숙해졌는데 끝나니까 너무 아쉬운 게 컸다"며 "또 우리가 이번에는 사녹을 많이 못해서, 다 생방으로 했거든요. 많은 로티들에게 직접 무대 위에 서있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그 점도 조금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단 저희 티아이오티가 많이 시도를 해보지 못했던 느낌의 곡이에요. 저희가 퍼포먼스를 굉장히 잘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비중도 좀 많이 줄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도전이라면 도전이었던 음악방송이었어요. 걱정도 많았고 기대도 많았는데 성장도 많이 한 시간이었습니다. 뭔가 티아이오티 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서 좀 의미 있는 음악방송이었다고 생각합니다."(김민성)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에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언젠가는 행복한 기억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겼다. 잊고 싶은 기억 속에서도 추억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곡이기도 하다.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티아이오티 역시 각자의 '긴 터널'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 묻자 최우진, 김민성 두 멤버가 솔직하게 자신들의 '긴 터널'에 대해 이야기해 줬다. 최우진은 "나 같은 경우는 연습생 처음 시작부터 최종 정식 데뷔까지가 아마 제일 긴 터널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연습생을 좀 어린 나이에 처음 시작했다. 중간에 회사도 옮기고 무산도 있고 이것저것 많았다. 그런 일들을 겪고 혼자 힘들어하면서 많은 감정들이 오갔다"며 털어놨다. 김민성 또한 "나에게 있어 '긴 터널'은 슬럼프랑 비슷한 것 같다. '긴'을 빼더라도 터널이라고 생각하면 힘든 시기를 이야기하지 않나. 터널 안에 있으면 언제 나갈지도 모르고 불안하기도 하고"라며 "슬럼프가 왔을 때 나는 좀 힘들었다. 직업적으로도 그렇고 '이게 맞나' 고민하고, 내가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일종의 슬럼프, 약간 힘든 시기가 지나고 보면 오히려 성장의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금준현, 홍건희, 신예찬 세 멤버는 '긴 터널'을 지났을, 혹은 지나고 있는 로티들에게 다정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금준현은 "아무리 힘들고 쓴 긴 터널이라고 해도 눈물이 마를 새도 없이 빠르게 지나갈 거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그 계절 긴 터널을 지나'의 가사를 인용했다. 홍건희는 "이 곡이 처음 나왔을 때 '항상 긴 터널 끝에는 내가 서 있겠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게 좀 아닌 것 같더라. 그래서 나는 그 긴 터널을 함께 걸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신예찬 또한 "과거에 있던 슬픔이나 후회는 잊으셨으면 한다. 다 괜찮다. 그 끝에는 정말 빚이 있을 거니까 함께 나아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인터뷰의 끝무렵, 티아이오티의 각자의 길고 짧은 '터널'을 지났을 2024년을 되돌아보며, 다정한 인사를 남겼다. 신예찬은 "나는 2024년에 아직 데뷔를 한지 별로 안 돼서 되돌아보면 항상 아쉬웠던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이번에 로티 분들께 따뜻한 한마디를 들려드리고 싶은데, 아쉽지 않은 모습으로 멋있는 한 마디를 들려드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금준현 역시 "지금 10월이니까 올해 10개월을 로티들과 꽉꽉 채웠다. 너무 재밌는 추억, 21살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지냈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제 점점 날이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로티들 항상 옷 잘 챙겨 입고요. 또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부분도 굉장히 많다 보니까, 아마 이번 겨울이 춥겠지만 저희가 최대한 따뜻한 연말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제가 원래 이런 말을 특별하게는 안 하는 편인데, 오늘 마이데일리 인터뷰를 빌어서 항상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홍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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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어 아너' 손현주, 고생 전문 배우의 발걸음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매번 쉬운 배역이 없어요." 10년 이상을 함께한 매니저도 그가 "고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권유했단다. 손현주는 "얼마나 고생스럽겠냐"라며 '유어 아너'를 선택했지만, 심정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말 그대로 목숨 걸고 연기하며, 그만큼 보람도 느꼈다는 손현주의 이야기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 조직 보스의 이야기를 그리며,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유어 아너'의 원작은 이스라엘 드라마 'Kvodo'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은 바. 미국에선 'Your Honor'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손현주는 존경받던 판사에서,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기로 결심하며 타락하는 송판호 역을 맡았다. 채널의 접근성의 한계에 마주한 '유어 아너'의 첫 방송 시청률은 1.7%였으나 입소문을 통해 현재 4.6%의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손현주는 "우선 대본이 재밌었다. 매니저가 함께한 지 10년 이상 됐는데, '선배는 조금 고생하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라고 하더라. 고생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 사람들이 많이 따라와 주실 것이라고 했다"라며 작품 합류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명민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김명민 씨와는 처음 만났다. '베토벤 바이러스', '불멸의 이순신' 등에서 제가 하고 싶던 배역들을 다 가져간 인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친구처럼 동료 같은, 소중한 사람이다. 진중한 인물이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보통 남자 배우들하고 만나면 편해진다. 연기 대결을 펼치는 것보단 같이 가는 것이다. 드라마 밖에선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참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김명민에 대한 칭찬뿐 아니라 후배 배우들을 향한 극찬도 덧붙였다. 손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본 배우들이 많았다. 백주희라는 배우를 봤고, 정애연도 처음 만났는데 신선하더라. 김명민의 딸로 나왔던 박세현도 굉장히 신선했다"라며 "주조연 나눌 것 없이 다들 각자 맡은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게 연기했다. 나중에 이런 작품이 나에게 또 들어오면 똑같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정말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 역을 맡은 김도훈과는 대화를 별로 안 했다고. 손현주는 "별로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 보통 아버지들과 아이들이 얘기를 많이 안 하지 않냐"라며 "나중에 드라마 외적으로 진심으로 안아준 적이 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뜨거움이 왔고, 뜨거움을 받았다. 그런 속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속정이 없으면 이 드라마를 할 이유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유어 아너'를 촬영하며 육체적·정신적으로 피로도가 쌓였을 무렵, 그의 형이 세상을 떠났다. 손현주는 "제 형도 기자님들처럼 있었기에 남 같지 않게 느껴진다. 지병도 없던 형이 갑자기 떠났다"라며 "일정상 끝내야 하는데 발인까지 진행 후 촬영했어야 했다. 여러 마음들이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촬영은 잘 마쳤다"라고 회상했다. 손현주는 "아마 잘 보고 있을 것 같다. 우리 형은 90년대부터 제 팬이었다.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절 좋아했다. 저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올라가면 형과 사진 찍고 재밌게 놀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손현주는 극 중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촬영을 하다 보면 죽을 것 같고, 무서운 마음을 느끼는 상황이 있다. 실제로 그걸 느꼈다. 배우들이 멋을 내거나 고급스럽게 표현을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어떻게 표현할지 미리 정하고 들어가진 않는다"라며 "우원시도 서울이 아닌, 만들어진 도시지 않냐. 지방에서 찍었는데 먼저 가서 공간을 보고 주위에 뭐가 있나를 확인한다. 지금까지도 대비해야 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손현주의 연기 커리어는 '추적자 더 체이서'를 기점으로 크게 변했다. 그는 "두려움에 대한 걸 검토하다 보니 '추적자' 이후론 장르물만 하게 됐다"라며 "그전까지 주로 소시민적 인물을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적자' 이후 권력을 가진 인물들을 표현해 왔다. 손현주는 자신의 필모와 연기에 대해 "목숨 걸고 했다"라며 회상하기도 했다. 극 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그는 "잘못된 부성으로 그렇게 가서는 안 됐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됐다. 시즌2가 나온다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 일 때문에 드라마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많이 몰입해 울기도 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든 드라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걷는 것뿐이다"라고 평가하기도. 무엇보다 그는 "결말을 답답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다. 선악이 없기에, 시즌2가 시작된다면 '이제는 반성할 때'라고 말하고 싶다. 과연 반성을 할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반성하고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스튜디오지니]
  • [인터뷰①] 다국적 '비빔밥 그룹' 앰퍼샌드원 "다양한 문화 모여 케미 특별" 오늘(22일) 오후 6시 앰퍼샌드원(AMPERS&ONE, 나캠든(미국), 브라이언(캐나다), 최지호(대한민국), 윤시윤(대한민국), 카이렐(미국), 마카야(호주), 김승모(대한민국))은 첫 번째 미니 앨범 'ONE QUESTION'을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15일 데뷔한 다국적 보이그룹 앰퍼샌드원 그룹명은 'and'를 나타내는 기호 '&'인 Ampersand와 너, 나, 우리 모두 하나라는 뜻의 'ONE'의 합성어다. 하나, 하나가 모여 우리의 꿈을 이루고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앰퍼샌드원은 지금까지 'On And On'을 필두로
  • [인터뷰②] 앰퍼샌드원 "정용화·이승협 감사...정해인과 챌린지 하고파" [인터뷰①]에 이어서앰퍼샌드원의 첫 미니 앨범을 위해 FNC엔터테인먼트 선배들이 힘을 모았다. 우선 씨엔블루 정용화는 타이틀곡 'He + She = We'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직접 디렉팅 해주면서 많은 조언 해주셨어요. 용화 선배님께서 보컬적으로 끝처리 디테일이나 이런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들리게 하는지, 어떻게 더 임팩트 남게 하는지 설명해 주셨어요."(김승모)"즉석에서도 수정하시는 대단한 선배님이시구나 느꼈어요. 많은 교훈을 얻었던 자리였던 것 같아요."(나캠든)엔플라잉 이승협은 수록곡 'Fly'의 작사와 작곡뿐
  • [인터뷰] 이재문 히든시퀀스 대표, “구해줘→백설공주, 웰메이드 향한 '새 다짐' 계기” “이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재밌는 콘텐츠'를 향한 아쉬움 없는 노력의 결실이다. 드라마 PD이자 제작자로서의 한 챕터가 정리된 느낌이다.” 방송 콘텐츠 제작사 히든시퀀스의 이재문 대표 프로듀서가 최근 화제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이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재밌는 콘텐츠'를 향한 아쉬움 없는 노력의 결실이다. 드라마 PD이자 제작자로서의 한 챕터가 정리된 느낌이다.” 방송 콘텐츠 제작사 히든시퀀스의 이재문 대표 프로듀서가 최근 화제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 '컴백' POW "에이브릴 라빈, 직접 응원…'언더독의 반란' 보여줄게요" [MD인터뷰](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파우가 하이틴 로맨스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약 9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보다 저돌적인 모습으로 성장과 사랑을 노래한다는 이들이다. 최근 마이데일리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그룹 파우(POW / 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를 만나 21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두 번째 EP 앨범 '보이프렌드'(BOYFRIEND)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 '보이프렌드'는 2000년대를 풍미한 락스타 에이브릴 라빈의 히트곡 '걸프렌드'(Girlfriend)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파우만의 시그니처 '청량'에 파워풀하고 펑키한 매력을 더한 곡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수록곡 '아이'(I), '베이'(BAE), '선셋'(Sunset) 등 총 4곡이 담겼다. 이날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나타난 파우 멤버들은 모두 하나같이 컴백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라 우리에게 너무 반갑고 애틋한 컴백이에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동연) "반 년만에 하는 컴백인 만큼, 작업하며 많은 생각을 했어요. 많이 기다리고 그리워했던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빈) "팬분들과 다시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오랜시간 동안 이날을 기다려왔는데요, 빨리 새로운 음악들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요치) 모험적이고 반항기 가득한 분위기의 '걸프렌드'를 리메이크한 만큼, 보다 당돌해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준비했다는 파우다. "댄스 퍼포먼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와 함께, 여태까지 파우의 음악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랩 파트가 있어요. 또 저와 현빈이는 피어싱을 하고, 요치는 눈썹 스크래치를 시도하는 등 비주얼적인 변화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여태까지 한 번도 보여드린 적 없는 스모키 메이크업도 시도할 계획이에요!" (동연) "동연이 말 처럼 이번에 랩을 하는데요, 평소 랩을 좋아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좀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뮤직 비디오도 보고, 다른 노래들도 찾아보면서 톤을 연구했죠." (요치) "남자다운 인상을 심어드리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어요. 피지컬이 더 좋아지면 남자다운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헬스장도 등록했어요." (현빈) 파우의 이번 앨범은 발매 전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선공개한 자작곡 '선셋'(Sunset)이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것. 특히 태국 및 이탈리아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작곡과 작사를 처음으로 해봤어요. 처음엔 완전 다른 내용이었지만,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팬분들을 향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커졌죠. 그래서 멤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팬송을 쓰기로 결정했어요. 그렇게 함께 작사를 했죠." (요치) "사실 저희는 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이번 앨범이 마지막 앨범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요, 멤버들 뿐 아니라 회사 직원분들 모두가 밤낮없이 준비한 앨범인 만큼 이번 활동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하려고 해요. 우리를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과 늘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결과로 보답을 드리고 싶어요." (정빈) "최근 스포일러 스테이지를 통해 팬분들을 만났는데요, '선셋'을 부를 때 앞에 계신 팬분들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우리가 파워를 그리워했던 만큼 그들도 그렇구나, 같은 마음이구나'라는 걸 알게 됐죠. 아직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현빈) 이처럼 굳은 각오와 열정, 간절함을 지닌 멤버들이었지만,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불안함도 느꼈을 터. 멤버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6월에 발목 부상을 당했었죠. 그때 사실 당장 컴백이 눈앞이었고, 팬분들을 만나기 전이었어요. 스케줄과 일정도 정해져 있었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다치게 되니 제 탓을 많이 하게 됐어요. 아쉽기도 하고 고민도 많고 절망적인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멤버들이 가벼운 듯 무겁게 '네 탓이 아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준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다'라고 위로를 많이 해줬어요. 덕분에 빨리 정신을 차리고 재활에 임했고, 지금은 완쾌한 상태에요." (현빈)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내가 어떻게 하면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어요. 늘 새로운 말, 새로운 행동을 보여주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진심을 전하는 건 한결같은 모습으로 한결같은 마음을 전하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싶었어요. 이번 컴백을 통해서 꼭 (팬들에게) 진심을 전해드리고 싶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어요." (동연) "이번 컴백을 통해 팬분들께 전달해드리고 싶은 말이 잘 전해져서 앞으로도 저희 노래에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파워가 우리에게 힘이 되듯 우리도 파워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앞으로는 기다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현빈)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컴백을 앞둔 이들, 이를 알아주기라도 하듯 컴백 전 파우에게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저희 곡의 원곡자이신 에이브릴 라빈님께서 리메이크를 허락해주셨다고 들었을 때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저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손편지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는데, 직접 편지를 읽어주셨어요. 저희에게 '뮤직비디오도 봤다. 응원한다'는 답을 주시기도 했죠. '걸프렌드'를 최초로 리메이크하는 것이다 보니 워낙 설렜는데, 더욱 기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어요!" (동연) 어느덧 데뷔 1주년을 맞은 파우. 멤버들과 함꼐 지난 1년을 돌아보자 이들은 감격, 그리움, 설렘 등 다양한 감정들을 털어놨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던 정빈이 입을 열었다. "22년 동안 살아오면서, 데뷔 후 활동한 지난 1년이 가장 성장폭이 크다고 느껴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느낀 건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이에요.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팬들이 떠나거나, 새롭게 오는 모습을 보면서 아쉽기도 뭉클하기도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내가 팬들을 정말 사랑하는구나'라는 걸 알게 됐어요. 컴백이 미뤄지면서 팬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속상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좀 더 지켜주고 싶어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꼭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이와 함께, 더 새로운 꿈들이 생긴 파우였다. "언더독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커요. 23~24년도에 많은 그룹들이 데뷔를 했는데요, 우리가 시작부터 많은 분들께 주목을 받았거나 빛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곁에서 이런 파우의 미래를 기대하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꼭 보답하고 싶어요." (정빈) "어떤 레이스든 드라마는 언더독에 의해 쓰여진다고 생각해요. 예상대로 진행되는 시나리오보다 의외성에서 나오는 매력을 보여드릴게요.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언젠가 최선을 다한 만큼 최고가 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현빈) "역시 파우의 노래는 다 믿고 들을 만 하다는 피드백을 듣고 싶어요. '믿듣돌'이라는 이미지가 욕심나요!" (동연)
  • 정우·김유미 결혼 소식에 김민수 감독이 벌벌 떤 이유는 '딱 4글자'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우연이 운명이 됐다. 정작 본인은 몰랐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이하 '더러운 돈')을 연출한 김민석 감독이 대학교 동문이자 해당 작품에 출연한 정우의 과거 결혼 소식을 듣고는 무서워했다고 한다.발단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예술대학에 재학 중이던 정우. 그는 당시 함께 학교를 다니던 김민석 감독에게 현재는 아내인 동료 배우 김유미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김유미도 서울예대에 다니고 있었다.정우는 최근 '더러운 돈' 개봉을 앞두고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랑 유미씨가 같은 학교를 다녔다. 과는 달라도
  • '보통의 가족' 수현 "허진호 감독 作 출연, 버킷리스트 이뤘죠"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인종차별에 대해 많이 겪었어요. 단순히 아시아에서 누군가 아시아 티켓파워를 위해 데리고 왔다는 게 아니라. 'One of them'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할리우드에서 데뷔한 배우가 첫 한국 영화 시장의 문을 열었다. 자신의 버킷리스트가 '허진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었다고 밝히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또 다른 길을 개척하고 있는 배우 수현의 이야기다. '보통의 가족'은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두 형제 부부가 자식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물이다. 수현은 '보통의 가족'에서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재혼한 지수를 소화했다. 지수는 진실을 냉철한 시선으로 지켜보는 캐릭터다. 수현은 지수를 맡아 이번 작품으로 첫 국내 영화 데뷔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영화 데뷔작을 맞이한 수현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더니 웃으시더라. 일이라는 게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인연이 되려는 것 같았다. 재밌게 잘 촬영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수현은 해당 작품을 통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도 참석했다. 그는 "토론토에 이어 가까운 곳에서 관객들을 보고 반응들을 보는 게 좋았다"라며 "부산에서도 토크도 많이 했는데 비가 오는데도 맞으면서 보시는 분들도 많았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수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조한 부분에 대해 묻자 수현은 "감독님이 '화이트'라고 강조하셨다. 중립적이란 표현도 있지만 때 묻지 않아 순수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완전한 주장으로 물들어 있지 않은 인물이라 화이트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지수와 맞닿은 부분에 대해 묻자 "트로피 와이프 같은 느낌을 많이 준다. 부모로선 전혀 공감을 못할 것 같은 그런 인물의 의외성을 만들어주는 장치인 것 같다. 이 타이밍에 이런 연기를 하면 발연기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툭 던지는데 '듣고 보니 맞네?'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캐릭터였다"라고 설명했다. '화이트'라고 표현하는 지수를 연기하며 고민한 부분은 없었을까. 그는 "애매하다. 뭔가 지수도 도전적인걸 세게 하거나 남편에게 엄청 어필을 하거나 혼자 힘들어하는 걸 표현하고 하면 연기적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화이트가 애매하더라"라며 "그 애매함이 캐릭터를 보면서 답답함도 담아주지 않았나 싶다. 여러 가지 콤플렉스들이 똘똘 뭉친 것 같은 윗세대와 아랫세대의 중간에 껴있는 것 같은 답답함을 표현해 줬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수현은 극 중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호흡했다. 이들과 기싸움을 해야 했던 장면에 대해선 "팽팽함을 느꼈다. 끼어드는 어려움보다 대사가 너무 짧고 이상한 타이밍에 하는 게 어렵다고 느꼈다.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 누군가 이걸 보고 듣고 있다는 표현을 담아내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현은 설경구와 하는 부부 연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수현은 "선배들도 '칼을 갈고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력의 싸움이었다. 각자 스타일대로 한 것 같다. 저도 어떻게 더 다르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 집중하며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게끔 했다"라고 전했다. 극 중 세 번의 저녁식사를 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감정 줄다리기를 하는 장면의 감정선에 대해선 "지수는 이해가 앞서는 사람이었다. 이 집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인물들에 공감하려고 애썼다"라며 "'나라면 어떻게 할까' 하며 생각을 하다가, 내 입장을 정하는 인물 같다. 다들 지수를 가장 보통의 사람이라고 하는데, 보통의 사람이기 어려운 것 같다. 스스로 가장 어려운 질문을 짊어지고 사는 사람 같다"라고 대답했다. 할리우드에서 데뷔한 수현은 이번 작을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해 두 번의 데뷔를 겪게 됐다. 둘 중 일하기 쉬운 현장이 있냐는 질문에 수현은 "편한 현장은 없다. 장단점이 있다. 전 어려운 영화를 좋아한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딜레마를 주는 작품도 매력적이라 생각한다"라며 "준비가 철저하다는 점에선 비슷했다. 제가 출연한 외국 작품엔 CG가 많았다. 이렇게 대화로 이끌어가는 건 대범하고 도전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멋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데뷔 20년을 맞이한 수현은 배우로 느낀 성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기 경험 1도 없이 뉴질랜드에 가서 첫 작품을 했다. '전화기를 들고 말하냐' 같은 것도 물어봤다. 그걸 생각하면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싶다. 그때도 용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요즘 더 바쁘게 일하려는 것 같고 내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욕심도 드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수현은 "허진호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는 여자 배우는 항상 임팩트가 있었다"라며 허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버킷리스트였다고 밝힌 바. 수현은 자신이 그리고 싶은 여성 캐릭터에 대해서도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제가 느끼기에는 한국 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이 남자들에 가려지기도 했다. 조금 이쁘고, 조금 키 크면 야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약간 더 옛날엔 그게 예술적이라고 느껴지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고 생각 있는 캐릭터가 있는 것 같다"라며 "그게 요즘 여성들이다. 그런 캐릭터를 찾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에다든 복덩희든 노멀한 공감대를 찾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공감에 대한 갈증이 풀렸을까. 수현은 "이제 시작이다. 해외에서도 많은 여자 배우들이 하고 있다. 여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페미니스트라고 얘기도 하고, 여자인걸 이용해서 공격적으로 남자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이미지가 좀 있는 것 같다"라며 "이것도 편견이다. 제가 어릴 때 알던 페미니즘은 평등하고 평화로운 것이라 배웠다. 제가 현재 일하면서도 이 시스템 안에서 여성 차별적인 거나 편견 같은 것들이 많다. 실제 일하는 현장에서도 '왜요?'라고 질문을 던지려 스스로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수현은 동양인 차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해외는 영화 현장도 물론 그렇지만, 영화가 아닌 곳에서도 여전히 인종차별은 많이 존재한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인종차별에 대해 많이 겪고 그것에 대해 많이 생각도 해보고 글로도 써봤다. 실제에 부딪혔을 때 당황스럽고 무서운 경험도 많았지만,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미국도 한국도 놓치고 싶지 않다. 제 정체성은 한국 사람이고, 한국에서 일을 시작했고 제가 한국사람을 이해하고 한국사람이 저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아시아에서 활동하면서 분명 더 많은 매체들을 통해 그로 인해 관심은 더 받을 수 있는, 그걸 뛰어넘는 아시아인의 역할을 하려면 미국 사람만큼이나 이해하고 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걸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이 깨고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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