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11승 렉시 톰슨, 29세에 전격 은퇴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전성기 시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렉시 톰슨(29·미국)이 골프채를 내려놓는다. 톰슨은 28일(현지시간)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골프가 마지막이라는 데 만족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톰슨은 "우리 모두는 어려움을 가지고 산다"며 "골프에서는 지는 일이 더 많다. 계속 카메라 앞에 서고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판받아서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톰슨은 "골프선수 생활은 많은 것을 요구하고 외롭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프로 운동선수로서 겪는 많은 일들을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눈물을 훔쳤다. 은퇴 뒤 삶에 대해서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톰슨은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며 지난해부터 출전 대회를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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