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인민재판’ 지적엔 반성부터 했어야지인격적으로 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국회에만 들어가면 야차(夜叉: 모질고 사나운 귀신의 하나. 염마청에서 염라대왕의 명을 받아 죄인을 벌하는 옥졸)의 목소리와 표정(야차를 본 적은 없고, 상상 속의 야차를 두고 하는 말임을 양해하시라)을 흉내 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국회의원 모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그 중 극히 일부, 정말 듣기 거북한 막말·욕설·모함·모욕적 말투를 버리지 못하는 의원들을 보면 ‘야차 같다’라는 느낌이 들게 된다는 뜻이다.조심하라는 위원장의 사전 경고도대체 이들은 어디서 그런 말투를 배웠을…
한동훈, 폭풍을 뚫고 미래로 가려면‘자폭 전당대회’, ‘분당대회’라는 대단히 한심한 명칭이 붙여졌다. 후보들 간의 언쟁은 증오심까지 뿜어내는 느낌을 줬다. 사실은 ‘후보들 간’이라고 할 수 없었다. 1대3의 대결이었다. 보기에 따라 후보 한 사람에 대한 이지매였다. 단 한 사람만 대표로 당선되는 선거였다. 한 사람을 떨어뜨리면 세 후보가 다 대표로 당선되는 그런 경쟁이 아니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한사코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난타했을까?① 한동훈 대표는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했다. 집권당을 이끌고 22대 총선에 출정했으나 참패당하고 말았…
한동훈 밀어내면 정권 안정되나이 양반들, 지금 자신들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다고 여기는 걸까? 서로 온갖 험담을 퍼부어대는 걸 보면 흡사 대홍수에 떠내려가는 지붕 위에서 그 집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사생결단하는 모습이다.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우선 힘을 합쳐 떠내려가는 집을 탁류 밖으로 끌어내기부터 할 일이다. 집이 온전하고 가솔이 무사해진 후에야 좁쌀 한 됫박이라도 가치가 생긴다. 물에 다 떠내려가고 나서야 무엇인들 의미가 있겠는가.홍수에 떠내려가는 지붕 위의 결투멀쩡한 사람들이다. 남보다 더 좋은 자리에서 누구보다 많이 아는 것 같이 보이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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