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현주엽 갑질 의혹' 반박…휘문중 감독 고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주엽 휘문고 감독이 자신의 자녀들이 속한 휘문중 농구부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이 반박에 나섰다. 또한 휘문중 농구부 A감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25일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미래는 염두에 없이 그저 이전투구(泥田鬪狗)에 몰두하는 그들의 뒷모습이 어떤지를 제대로 밝혀 이 사태가 빨리 정리되고 학생들은 본연의 자리에서 공부와 운동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면서 "휘문중 A감독을 폭언, 폭행, 가혹행위로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확인한 결과 A감독은 폭언, 폭행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학생을 라이타를 머리로 때리거나 머리 박아 체벌 정도는 가볍다고 느낄 정도로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가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목발을 하고 있는 선수에게 머리 박아 체벌을 시키는 것은 물론 욕이 일상이었고, 심한 체벌을 견디지 못한 학생이 못하겠다고 하자 학생을 농구부실로 끌고 가 골프스윙 연습기로 때리고 우산으로 찌른 적도 있었다. 학생이 스트레칭 중에 감독과 눈이 마주치자 폭언을 했다"며 "중학교 지도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폭언과 욕설은 물론 가혹행위에 해당하는 일을 학부모들이 확인한 것만 수십차례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이외에도 A감독이 손으로 선수들의 머리를 가격했으며, 표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멱살을 잡았다고 전했다. 특히 교육청 민원 때문에 특정 학부모가 소집된 자리에서 민원인으로 의심되는 학부모에게 욕을 하고, "어머니 어디 선보러 가세요?"라며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또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한 폭언, 폭행, 가혹행위는 수 십 건에 이른다"며 "학부모 일동은 휘문중 A감독을 경찰에 고소함은 물론 이번 사건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을 퍼나르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정론직필(正論直筆) 불편부당(不偏不黨)이라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현주엽 감독의 자녀가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유명하니까 공격하고 보는 행태는 바로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동훈 "감동 없는 공천? 조용한 게 감동"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일각에서는 (공천 과정이) 조용해서 감동 없다고 하는데 저는 조용한 게 감동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최근 승복한 분들의 헌신이 있어서 감동적이라고 보거든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청주 상당구 육거리 종합시장 상인회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되자 '감동 없는 공천'이란 지적이 나온 데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이다. 한 위원장은 "저는 그분들께(승복한 분들) 고맙게 생각하고, 선거에 나가는 우리 모두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분들 몫까지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추천, 우선추천, 경선 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경선에 패배하거나 배제(컷오프)된 예비 후보들이 본선에 나설 후보를 돕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컷오프된 김성태 전 의원이 서울 강서을에 우선추천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돕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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