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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Archives - Page 5 of 13 - 뉴스벨

#이재명-대표 (250 Posts)

  • '정진상 공천관여 보도'에 공방…재판부 "보석조건 준수해야" 검찰 "주의 환기를" vs 정진상 "허위 기사"…이재명 이틀 연속 법원 출석 공판 출석하는 정진상 전 실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428억 약속·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5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이영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대포폰으로 민주당 관련자들과 접촉한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검찰과 정씨가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정씨에 대해 보석 조건 준수를 촉구했다. 검찰은 "정씨가 공천과 관련해 대포폰으로 민주당 관계자와 연락한다는 기사가 있었다"며 "정씨는 사건 관계자와 접촉하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보석이 된 만큼 조건을 준수하고 위반하지 않도록 재판장께서 주의를 환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기사 자체가 전부 허위에 '카더라'다"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얘기를 들어보니 정씨가 정치인과 정치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증거인멸이 될지는 다른 문제"라면서도 "사건 관계자들과 입 맞춘다거나 증거인멸하면 안 된다. 보석 조건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주의를 줬다. 또 "정씨가 얼마 전에 1박2일로 부산에 다녀왔던데 피고인의 외출 자체를 저희가 막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며 "다만 외박할 것이라면 자정 이전에 법원에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부는 법관 정기 인사로 배석판사 2명이 교체됨에 따라 검찰이 공소사실을, 피고인 측이 혐의 인부 여부를 각각 낭독하는 방식으로 갱신 절차를 밟았다. 전날 위증교사 사건에 이어 이틀 연속 법원에 출석한 이 대표는 이날에도 발언 기회를 얻어 "대장동에서 수천억 원의 이익이 발생했는데 저는 이 과정에서 사탕 한 개 얻어먹은 일이 없다"며 "정말로 저를 잡기 위한 정치 보복행위"라고 혐의 전면 부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재판부는 내달 12일 갱신 절차를 마무리한 뒤 19일부터 다시 정식 심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속행공판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2.27 hwayoung7@yna.co.kr 2vs2@yna.co.kr 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알아가는 중"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시사…"마이크 내려 놓는다" 배구연맹 "인권침해 있었다"…페퍼 오지영에 '1년 자격정지' "해병대 창설 처음 제안한 아버지가 '해상인민군'이라니…" 野, 명품백 영상 재생하자 與 "법카로 과일 1천만원 사먹고" "명령조 기분 나빠" 응급실 환자가 의료진 폭행하고 난동 日경찰, '49년 도주 끝 사망' 수배범 신원 확인…"용의자 맞다"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울진 해안서 큰머리돌고래 추정 개체 발견…산 채로 떠밀려 와
  • 이재명에 쓴소리 하면 '무차별 총질'…강성 친명, 홍익표도 예외없다 洪, 지도부회의서 '김우영 경선' '여론조사' 비판 친명 원외 더민주혁신회의 "월권 안돼, 자중해야" 고민정 최고위회의 불참에…"총선 인질극" 비난 개딸, "이재명 지지 후회" 탈당 이수진에 맹비난 더불어민주당에 불거진 '편파적 여론조사' '공천 과정의 공정성' 논란을 두고 이재명 대표에게 비판을 제기한 당내 인사들이 친명 원외 조직과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집단 표적이 되고 있다. 26일 야권에 따르면 친명 원외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최근 이 대표에게 공천 여론조사 과정 등의 문제를 제기한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지도부 회의에서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시 여론조사를 대행한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디엔에이'가 당 공천 관련 여론조사 업체로 참여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김우영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전 은평구청장)이 아직 위원장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 은평을 지역 경선에 참여하는 건 '해당행위'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을은 비명계로 알려진 강병원 의원(재선)의 지역구인데, 이곳에 도전장을 던진 김우영 위원장은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좌장 출신이다. 강 의원은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관위는 이를 기각했다. 이에 혁신회의는 전날(25일) 논평을 내고 "최근 홍 원내대표는 시스템 공천 결과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며 "민주당 공천의 신뢰를 무너트릴 부적절한 개입이자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 행동은 특정 인물을 공천하기 위한 모습처럼 보인다"며 "사적 관계로 공천에 개입하는 것이 바로 사천(私薦)"이라고 주장했다. 혁신회의 관계자는 이후 '특정 인물'로 임종석·강병원·이광재 등을 가리킨다고 부연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고 최고위원은 26일 YTN라디오에서 최근 민주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 "뇌관이 되는 지역구와 인물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최고위에서) 얘기했는데 논의조차 전혀 안하고, 거부하는 상황이라 답답할 노릇"이라고 밝혔다. 이후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내 논란의 중심에 선 공천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과 공천 파동과 관련한 친명 주류 쪽 인식의 변화 자체가 없는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내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혁신회의는 고 최고위원의 최고위 불참을 '당무 거부'로 규정하고, 총선 승리를 담보로 한 '인질극'이라며 맹비난했다. 이들은 논평을 내서 "고 최고위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본인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불공정하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만약 이런 공천과정이 불공정하다고 느낀다면 본인들이 받은 단수 공천부터 내려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재명을 지지했던 것을 후회한다"며 탈당을 선언한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에 대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 논란도 있다. '문자 폭탄'은 주로 이 대표에 쓴소리를 가한 비명계 의원에 대한 개딸(개혁의 딸)의 집중 공격 수단 중 하나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이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사람들이 극단 선택을 했구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름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음을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했다. 한편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최근 민주당내 '태풍의 눈'으로 자리매김했다. 탈당 선언 후 그간 억눌러 온 이 대표와 친명 인사들의 비위를 폭로하기 시작하면서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백현동 재판'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인접 지역구의 한 의원이 출마 희망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해당 의원은 "돈 받은 일은 결코 없다"고 반박했지만, 이 의원은 "돈을 줬다는 인사들의 진술서가 있다"고 받아쳤고, 공방전은 결국 형사 고소로 번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과정에서 지금까지 이런 조잡한 광경은 전례가 없다"고 개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직 이기지 않았다"…한동훈도 나경원도 총선 승리 분위기 엄중경계 [정국 기상대] [단독] '차은우보다 이재명'…안귀령 '낙하산 공천'에 도봉갑 민주당원 탈당러시 [현장] "확 밀어줘부러"…호남인 인요한, '인천의 호남' 계양을서 원희룡 지원 '이재명 아첨 논란' 안귀령…"한동훈,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여" 친명 지도부의 '공천 갈등 외면' 계속되자…고민정, 최고위 불참
  • "'줬잖아요'에 '아'"…"이재명, '백현동 로비스트' 관여 알아"(종합) '위증자백' 김진성, '2011년 이후 김인섭과 교류단절' 이재명 주장 부인 "이재명 부탁으로 위증…측은해 돕고 싶었다"…다음달 법정서 통화 재생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6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이영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사업에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관여했다는 사실을 2018년 12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는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런 취지로 말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재판에서 위증했다고 자백한 데 이어 이날 법정에서도 이 대표에게 불리한 내용의 증언을 쏟아냈다. 이날 검찰은 2018년 12월 22일 이 대표가 전화로 김씨에게 김 전 대표의 근황을 묻는 내용의 녹취서를 제시했다. 검찰은 "당시 증인(김씨)이 '한국식품연구원 관련 개발사업을 (김 전 대표에게) 줬잖아요'라고 말하자 이 대표가 기억난다는 취지로 '아아~'라고 답했다"라며 "김 전 대표가 백현동 사업에 관여한 것을 이 대표가 알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데 어떤가"라고 물었다. 김씨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김씨는 백현동 사업의 시행사 대표인 정바울씨에게 김 전 대표를 '이재명에게 청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소개해준 인물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0∼2011년부터 김씨나 김 전 대표를 '위험한 사람들'로 인식해 교류를 단절했다고 주장한다면서 "증인이 이 대표의 이런 생각을 알았다면 2018년 12월 통화 당시 백현동 사업과 관련한 얘기를 못 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씨는 "당연히 못했을 것"이라며 호응했다. 이 대표가 사실은 2011년 이후로도 자신이나 김 전 대표와 교류를 이어갔다는 취지다. 김씨는 또 2015년 4월 김 전 대표가 별도 형사 사건으로 체포됐을 때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이 '백현동 사업 어찌되나'라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이를 토대로 "이 대표가 백현동 사업과 관련해 김 전 대표를 '밀어주기'로 이야기 된 것으로 생각한 게 맞느냐"라고 묻자 김씨는 "네"라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공판에서 "2018년 12월 말 김씨가 통화로 김 전 대표의 근황을 알려줄 때까지 백현동 사업에 대해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백현동 의혹 첫 선고 유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024.2.13 yatoya@yna.co.kr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에는 위증 혐의 피고인으로서 신문받기도 했다. 그는 피고인 신문과 오후 증인 신문 내내 '이 대표의 부탁으로 위증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김씨는 위증 이유에 대해 "이분(이 대표)이 큰 꿈을 가진 상황이어서 측은함도 있었고 급한 상황이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의 부탁이라는 중압감도 있었다고 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이 대표가 2018년 12월 통화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는 김씨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 되지'라고 말하는 녹취 파일도 재생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부탁을 '기억대로 증언해달라'는 취지로 받아들였나, 기억과 무관하게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여달라는 것으로 이해했나'는 검찰 질의에 "후자"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주장을 담은 변론요지서를 보내주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김씨는 '변론요지서 내용을 숙지해 그에 따라 진술하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이에 따라 이 대표의 변호인에게 증인신문 사항을 미리 전송받아 '합'을 맞췄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공판인 내달 18일에는 김씨에 대한 이 대표 측의 신문이 이뤄진다. 이후 재판부는 이 사건의 핵심 증거인 이 대표와 김씨의 23분 분량 통화 녹음파일을 재생할 예정이다. 2vs2@yna.co.kr 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직원 성적취향 공개하고 폭언 일삼은 팀장…법원 "해고 정당"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왜 자살하는지 알겠다”…이재명의 ‘보복 사천’ 국민 지탄받은 ‘주모’가 옳은 소리 하는 민주당 체포동의안 찬성자들 복수가 시스템? ‘대장동 6인방’ 변호사비 대납 ‘막천’ 불사 “당 망하든 말든 이재명 방탄이 최우선”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자살을 했구나.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걸 절감했다.” 결국 이런 말까지 나왔다. 대표 이재명과 개딸들의 사당으로 전락한 전통의 민주당이 망하는 길을 찾아서 뚫고 있다. 참으로 기괴한 양상이다. 이들이 이렇게 제정신을 잃고 저돌(猪突) 할 수 있는 건 다수의 중대 범죄 혐의자 이재명에 대한 광적인 충성심과 ‘그래도 민주당’ 일 것이라는 콘크리트 대깨민 지지자들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그 지지자들은 호남이나 호남 출향민 1, 2세대들과 40~50대 전교조 세대, 그리고 친 진보좌파 젊은이들이다. 이들이 대략 30~35%다. 이 유권자들이 지난 총선 때처럼 코로나 같은 게 터지면 50% 이상까지 불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엔 그럴 가능성이 작다. 오히려 그 반대다. 민주당이 집권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재명과 그의 밀실 측근들, 오직 금배지 한 번 달아보겠다고 밤낮 아첨만 하는 친명계들은 35%가 45% 되어서 과반 또는 최소한 제1당을 유지하는 요행을 바라며 공작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들에게 사실 ‘주모’ 쳐내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른 유명 여성 정치인 숙제(보상, 무마 등) 해결을 위한 내리꽂기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54, 서울 동작을)은 공천이 시스템에 의해 정당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면 떨어지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그녀를 밀어내고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중 한 명을 심으려는 이유가 불순하고, 그 방법이 너무 거칠고 불공정해서 탈이 났다. 이수진이 누구인가? 최강욱 등과 함께 이재명 친위대로 결성된 ‘처럼회’ 7인 중 한 사람이었다. 원조 친명이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 지명자 한동훈 인사청문회에서 고성 추태 코미디를 벌여 밉상이 됐다. “이수진 : 뭐라구요? 한동훈 : 잘 새기겠습니다. 이수진 : 비꼬는 겁니까? (다른 참석자를 향해) 왜 웃어요? 한동훈 : 제가 잘 새겨듣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수진 : (계속해서 다른 참석자를 향해) 왜 웃냐고요. 제 질문이 웃깁니까?” 이수진은 또 양승태 블랙리스트 피해자 주장이 거짓말로 드러나 치명적인 감점을 얹었다. 실제로는 재판연구관 재직 당시 실적이 저조해 업무 능력 평가가 나빠 좌천됐다는 반박에 부딪혔다. 이재명의 밀실 공천 공작원들(일명 경기도 팀)은 이수진의 이런 실점 누적을 너무 쉽게 보고 다른 비명계 의원들에게도 저지르던 이상한 여론조사 장난을 그녀에게 치다 된통 당했다. 이수진이란 인물을 몰라본 것이다. 호남(전북 완주) 출신으로 홀어머니, 동생들과 정부미로 생계를 이으며 독하게 공부해 서울대 경제학과 진학 후 고시에 합격, 판사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녀가 ‘자살한 이유를 알겠다’라고 한 것은 개딸들을 비롯한 강성 이재명 지지자들이 문자 폭탄을 받고서였다. ‘너를 공천 안 한 거 보니 시스템 공천이 맞구나’ ‘어디서 똥 뿌리냐’ ‘다시는 정치하지 마라’…. “돌이켜보면 저는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 대표를 만드는 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지금은 후회한다. 책임을 통감한다. 지난주 백현동 판결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무기징역 감이다.” 이재명은 이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을 것이다. 판사 출신 공천 탈락자가 자기가 재판에서 거짓말하고 있다, 즉 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고 평생 감옥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니 얼마나 놀라고 불안했겠는가? 그는 이 악몽을 피하려고 “내일 총선이 폭망해도 한 그루 친명 나무를 심겠다”(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라는 식의 방탄 공천에 눈 감고 달려들고 있다. 지난번 체포동의안 표결 때 가(可) 표를 던진 30명 안팎 민주당 의원들이 공천 평가에서 모두 하위 점수를 받았다. 보복 사천 극이다. 이재명은 방탄 연장 시도에 그치지 않고 법정에서 자신과 측근들 무죄를 위해 뛰고 있는 ‘대장동 변호인 6인방’에게도 공천장을 나눠 주고 있다. 이재명만이 할 수 있는 상상 불허 ‘막천’이다. 한동훈이 이것을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고 지칭했다. “보통 이런 범죄 행위를 방어하는 변호인들은 그 범죄 혐의의 내막을 잘 알기 마련이고, 이 대표 입장에서는 무서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천의 공천을 하는 것 같다. 이것은 단순한 대장동식 공천을 넘어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다.” 그런데도 친명계 대변인 박성준은 ‘민주당=시스템 공천, 한동훈=시스템 빙자 사천’이라는 이재명 식의 기상천외한 논리를 폈다. “국민의힘은 전체 배점의 15%를 차지하는 당 기여도를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채점하도록 했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흉내라도 내려거든 최소한의 양심과 제도는 갖추라.” 이 말을 누가 얼마나 믿어 줄까? ‘주모’ 이수진의 사극(史劇) 여주인공 같은 폭로 항의 쇼가 그 답을 말해 준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 외부 필자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8회당첨번호 '7·19·26·37·39·44'…1등 당첨지역 어디? 전국 253개 중 67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 완성…최대 '격전지'는 [정국 기상대] 한파 속 '테슬라 무덤'…현대차‧기아 EV는 멀쩡했던 이유 "차은우보다 이재명" 전략공천에 3선 도봉구청장 "내리꽂기" 반발 의대 졸업생들까지 '임용 포기…"아직 절망적 상황은 시작도 안 됐다"
  • 이재명 찌른 범인, 8쪽짜리 ‘변명문’ 공개 요구 (+충격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살인 미수 피의자 60대 김모씨가 자신이 남긴 '변명문'을 공개해 달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범행 동기를 직접 적은 8쪽 분량의 '변명문'을 검찰은 공개하지 않았다.
  • "남의 고통을 디딤돌로"…민주당, '하위 통보' 비명계에 '조롱' 눈살 친명·호소인에 이재명까지…'비아냥·막말' 논란 친명 김지호, 김영주 탈당에 "맘 편히 일본 여행" 이재명 "존경하는 분" 김영주 "조롱으로 느껴져" 중원구 도전 이수진 "윤영찬, 檢 협잡세력" 막말 더불어민주당이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찐명'(진짜 이재명)과 '친명 호소인'으로 거론되는 총선 예비후보들의 하위 평가 현역 의원을 겨냥한 '조롱성' 글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현역 의원들에 대한 '하위 평가' 경과를 개별 통보하고 있다. 이날까지 하위 10~20% 통보를 받은 현역 의원은 모두 6명(김영주·박용진·윤영찬·송갑석·박영순·김한정)으로 모두 비명계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하위 20%를 통보 받은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은 지난 19일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사당화'를 언급한 뒤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자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경기 분당갑 예비후보)는 곧장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배님, 탈당하신다니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면서도 "부디 앞으로는 마음 편하게 지인분들과 일본 여행 다녀오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6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등이 안건으로 올랐던 당시 김 부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일본 골프 여행 일정을 논의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일을 거론하며 비꼰 것이다. 이에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김 부실장의 게시글을 의원 단체대화방에 올려 "이런 발언이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우리 당 당직자이자 출마 희망자가 취할 수 있는 태도냐"며 "두 눈으로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질타했다. 논란이 일자 김 부실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이 느낀 모멸감을 '조롱'으로 확대시켰다. 그는 김 부의장 탈당 선언 이튿날인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김 부의장은 내가 참 존경하는 분이고 여전히 그렇다"면서도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라고,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적었다. 그러자 김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나를 존경한다는 대표 말씀이 가슴에 와닿지 않고 조롱하는 말로 느껴진다"고 받아쳤다.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히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초선·경기 성남중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진 이수진 의원(초선·비례대표)의 거친 언사도 있었다. 윤 의원은 지난 20일 당으로부터 '하위 10%'를 통보 받았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의 심장을 지키겠다'며 출마한 이수진 의원은 라임 김봉현 회장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도 중원구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의원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후보 공천을 앞두고 정치검찰의 망나니 칼춤에 떡고물이라도 주워먹으려는 '협잡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의원은 라임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당초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하다가 전략지역으로 결정되자 돌연 윤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만 이 의원의 성남중원 출마에 대한 당내 평가는 '친명 자객공천'으론 보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특히 '친명 호소인'이라는 냉소적 시선도 많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당대표부터 조롱성 글까지 써대니 측근이나 친명 호소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덩달아 따라가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남의 고통을 자신의 디딤돌로 삼을 만큼 타락한 상황이 경악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대표는 22일 총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이의 및 의혹 제기에 대해 "누군가는 꼴등할 수밖에 없다. 동료의원 평가가 거의 0점인 분도 있다더라"고 웃으며 심사 결과를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대선 패배 최대 책임자는 이재명" 32.8%…이낙연보다 5.5%P↑ [데일리안 여론조사] 한동훈 "이재명, 변호인단 공천으로 자기 변호사비 대납 중" 불신 최고조에도 '시스템 공천' 맞다는 이재명…'비명횡사' 비판 폭주 양지만 골라 간 '찐명' 이재명 특보들…'총선용 스펙쌓기' 였나 [정국 기상대]
  •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순위 변동 뒤 격차 더 벌어져 韓, 신상품에 안정적 공천관리 호평 李, 사법리스크와 공천파동 악재 분석 차기 대선 가상대결 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 최대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위원장이 안정적인 공천관리와 참신함으로 긍정평가를 받는 반면,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의 중심에 서며 부정적 여론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중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느냐'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6.6%가 한 위원장을 꼽았다. 이 대표라는 응답은 40.4%로 집계됐다. 양자 간 격차는 6.2%p로 오차범위(±3.1%p) 경계선에 위치했다. 이는 데일리안이 신년부터 격주로 진행한 '한동훈·이재명 양자 대결' 사상 가장 큰 격차다. 무엇보다 한 위원장 선호도는 증가하거나 유지된 반면, 이 대표는 하락세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실제 지난 1월 8~9일 조사에선 '한동훈 43.1% vs 이재명 45.4%', 이어 1월 22~23일 조사에서도 '한동훈 42.8% vs 이재명 45.9%'로 이 대표 우위였다. 하지만 지난 5~6일 조사에선 '한동훈 47.8% vs 이재명 42.1%'로 판도가 바뀌었고, 이번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결과가 나왔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 양자대결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경기, 호남과 강원·제주에서는 이 대표가 앞섰고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이 우위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한동훈 44.2%, 이재명 42.3%' △인천·경기 '한동훈 41.2%, 이재명 44.3%' △대전·세종·충남북 '한동훈 55.1%, 이재명 32.8%' △광주·전남북 '한동훈 27.9%, 이재명 60.8%' △대구·경북 '한동훈 70.4%, 이재명 22.4%' △부산·울산·경남 '한동훈 53.1%, 이재명' 30.9%' △강원·제주 '한동훈 43.0%, 이재명 50.2%'로 기록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40대는 이 대표를, 50대부터 70대 이상은 한 위원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는 △20대 이하 '한동훈 41.2%, 이재명 45.3%' △30대 '한동훈 38.0%, 이재명 40.8%' △40대 '한동훈 32.9%, 이재명 56.7%' △50대 '한동훈 45.0%, 이재명 43.3%' △60대 '한동훈 60.8%, 이재명 28.3.%' △70대 이상 '한동훈 63.9%, 이재명 28.3%'다. 지지 정당별로 분류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9.7%는 한 위원장을, 민주당 지지층 90.8%는 이 대표를 선호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의 27.7%는 한 위원장을, 37.4%는 이 대표를 택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평가'층은 92.4%가 한 위원장을, '부정평가'층 74.8%는 이 대표를 지지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의 33.3%는 한 위원장을, 17.5%는 이 대표를 각각 선호하는 차기 지도자로 꼽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한 위원장이 정계 입문 후 젊음과 함께 기존 정치와는 다른 문법으로 좋은 신상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초년생답지 않게 가장 어렵다고 하는 공천관리까지 잘해나가고 있어 사법리스크와 공천 파동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이 대표를 당분간 앞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당무 운영 잘한다" 53.5%…이재명은 39.9% [데일리안 여론조사] 윤 대통령 지지율 45.1%…'의대 정원 증원 추진' 긍정평가 [데일리안 여론조사]
  • "한동훈 당무 운영 잘한다" 53.5%…이재명은 39.9% [데일리안 여론조사]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한동훈, 당무운영 부정평가 42.2% 이재명, 당무운영 부정평가 55.5% 우리 국민들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당무 운영을 절반 이상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당무 운영은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봤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총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당무 운영에 관한 평가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53.5%는 한 위원장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를 내렸다. 부정평가는 42.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4.3%였다. 한동훈, 호남·강원·제주·40대 제외 전지역·연령에서 '긍정' 한 위원장 당무 운영은 호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선 한 위원장 당무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72.8%에 달했다. 이어 대전·세종·충남북(64.4%), 부산·울산·경남(57.0%), 서울(51.3%)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부정평가는 호남에서 54.9%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제주에서도 52.7%로 나타났다. 인천·경기는 긍정평가 49.3%, 부정평가 46.4%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70대 이상에서 70.1%로 가장 높았으며 60대(68.4%), 30대(51.4%), 50대(49.4%)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40대에서 53.7%로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에서도 49.4%가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58.6%), 여성(48.5%) 모두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여성의 경우 부정평가는 45.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92.7%는 한 위원장에게 긍정평가를 내렸다. 민주당 지지층 82.7%는 한 위원장에게 부정평가를 내렸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층은 부정평가 49.3%, 긍정평가 43.3%로 나타났다. 이재명, 호남·40대 제외 전지역·연령서 부정평가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의 당무 운영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55.5%였다. 긍정평가는 39.9%, 잘 모르겠다는 4.6%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의 당무 운영은 호남에서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이 대표의 당무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9.9%였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 75.7%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66.2%), 대전·세종·충남북(64.8%), 강원·제주(58.6%) 순이었다. 인천·경기는 부정평가 48.9%, 긍정평가 45.6였다. 연령별로는 핵심 지지층인 40대를 제외한 전연령에서 이 대표의 당무 운영을 향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정평가는 60대에서 67.6%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이상(66.7%), 50대(53.6%), 30대(52.7%), 20대(50.9%) 순이었다. 40대는 긍정평가 53.5%, 부정평가 43.7%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58.6%), 여성(52.6%) 모두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6.9%는 이 대표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보냈다. 국민의힘 지지층 90.2%는 이 대표에게 부정평가를 보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층은 부정평가 58.8%, 긍정평가 29.5%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86.8%의 긍정평가를 받는 반면,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92.7%의 긍정평가를 받았다"며 "소속된 정당 후보 공천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보다 한동훈 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을 더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지지율 45.1%…'의대 정원 증원 추진' 긍정평가 [데일리안 여론조사]
  • '공천학살 성토장' 된 의총장…이재명, '의도적 불참' 논란도 [정국 기상대] 사흘 간 '하위 20%' 6명…모두 '비명계' 정체불명 여론조사·현역 평가 기준 항의 李, 최고위·본회의 참석해놓고 의총 불참 김부겸·정세균 등 원로 "사천 논란 우려" 총선을 49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내 공천 과정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하위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현역 의원만 여섯 명인데, 모두 비명·친문계로 분류된 인사들이라서다. 사실상 '특정인 찍어내기'라는 비판이 힘을 얻는 가운데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현역 평가 기준과 정체불명의 여론조사에 대한 진상 파악, 이재명 대표의 의총장 불참 등을 문제 삼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에게 하위 10~20%를 통보 받았다고 밝힌 현역 의원들이 모두 비명계라는 점에서 '공천학살' 논란 가운데 열린 의총이다. 특히 당내 혼란상에 전날 페이스북에 '모든 원망은 대표인 제게 돌리라. 온전히 책임지고 감내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의총에 불참했다. 향후 '의도적 회피'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의총에 참석한 복수의 의원들에 의하면 불참 사유에 대한 별도 공지도 없었다고 한다. 의총 중간에 회의장을 빠져 나온 윤영찬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불참에 대한 견해'를 묻자 "오늘 (이 대표에게) 할 말이 많았는데 왜 안 나왔는지를 내가 말(문제 제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도 '이 대표 불참사유 관련해선 따로 설명이 없었느냐'를 묻자 "없었다"고 말했고,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도 "왜 불참했는지 모르겠다"며 "일정이 있었겠죠 뭐"라고 즉답을 피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왜 참석을 안 했는지 몰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의총에서 이 대표 불참에 대한 비판이 있었느냐'는 질문엔 "발언한 의원들이 '지도부가 들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까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에 당내에선 '의도적 회피'라는 지적이 나온다. 의총에 참석한 민주당 한 의원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자신을 향한 항의가 거셀 게 뻔하니 일부러 회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불리하면 피하고 보는 사람 아니냐, 놀랍지도 않다"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당내 공천 잡음 속 한바탕 설전이 오간 의총 직후에도 비명계 현역 의원 두 명에 대한 공관위의 하위 통보 사실이 잇따랐다. 이들은 모두 이 대표 사당화를 지적했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위 10%에 포함된 사실을 알린 뒤 "이번 공천은 이 대표가 완전히 민주당을 '순도 100% 이재명 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반대를 전부 배제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고서는 이런 공천을 할 수 없다"며 "이번 공천과 관련된 사람은 전부 사표 내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정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하위 10% 통보 사실을 알리면서 "치욕적인 상황에 내몰린 것을 한탄만 하지 않고, 부당한 낙인과 불리를 탓하지 않겠다. 30%의 불이익이 있더라도 경선에 참여해 이겨야 한다"고 탈당엔 선을 그었다. 총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불거진 '공천 파동'이 탈당을 비롯한 분열 양상으로 이어지자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민주당 원로들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사천(私薦) 논란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는 같은 날 오후 입장문을 내서 "민주당의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이익을 내려놔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임채정·김원기·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 대표의 '불공정 공천' 문제에 논의했다고 한다. 당 원로들은 이 대표의 사천 논란이 탈당 등 분열 움직임으로 확전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정세균 전 총리도 '뜻을 같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9일부터 하위 10~20% 평가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 중이다. 하위 20% 이하에 속하면 사실상 공천을 받기 어렵다. 하위 10%의 경우 경선에 가더라도 깎이는 폭이 커 압도적 표차가 아니라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4선 중진 김영주 국회부의장(하위 20%, 탈당 선언) △재선 박용진 의원(하위 10%, 경선) △초선 윤영찬 의원(하위 10%, 경선) △재선 송갑석 의원(하위 20%, 경선) △재선 김한정 의원(하위 10%, 경선) △초선 박영순 의원(하위 10%, 향후 결정) 등 여섯 명이 하위 평가를 통보 받았다. 이들은 모두 비명·친문계로 분류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통진당 후신 의혹' 진보당에 지역구 내주며 위성정당 끌어들였다 與, 부산진갑 공천 잡음…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에 '시끌' 하위 10% 현역 컷오프 명단 유출 파장…與 수습에 진땀 與, '서대문을 박진' 전략 '고양정 김현아' 단수공천…13곳은 경선 비명계 가죽 벗기며 아픈 과정?…'이재명식 양두구육 혁신'에 성토 봇물
  • 거세지는 민주 비명계 공천 반발…원로들도 "아주 큰 일 났다" 김부겸측 "김원기·임채정과 불공정 공천 유감 표할 것…정세균도 동의" 임혁백 "'비명 학살' 없다", 지도부 "與 조용한 공천보다 우리가 우월" 민주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1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경선에서 사실상 '공천배제' 수준의 페널티를 받게 된 이들은 일제히 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私黨)'이 되고 있다며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다. 송갑석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전날 당으로부터 하위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주·박용진·윤영찬 의원에 이어 4번째로 자신의 평가 점수를 공개한 것이다. 하위 10% 평가를 받은 의원에게는 경선 시 얻은 표에서 30%를 감산하고, 하위 20% 평가를 받으면 20%를 감산한다. 이는 사실상 '컷오프'에 해당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송 의원은 "(하위 20%에 속한) 31명이 거의 다 비명계라고 하지 않나"라며 "결국 이 정도면 공천 파동이라는 말을 써야 하는 상황 아닌가"라고 말했다. 전날 '하위 10%' 통보를 받은 윤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공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문(친문재인)계 의원 모임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당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이 대표 사당화를 완성하는 쪽으로 가는지 우려가 많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이철희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배운 정치학 지식으로는 이건 공천이 아니다"라며 "엿장수 맘대로 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 김부겸 전 총리와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회동을 위해 종로구 해남2빌딩에 들어서며 입장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23.12.20 ksm7976@yna.co.kr 이처럼 공천 잡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당 원로들도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김 전 총리는 오늘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과 최근 이 대표의 불공정한 공천에 대한 강력한 유감 표시와 공정한 공천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 측은 "정세균 전 총리는 미국에 계셔서 참석은 못 하지만 뜻을 같이하신다고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와 정 전 총리는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등 비주류 탈당이 가시화하며 계파 갈등이 고조된 지난해 말 이 대표를 각각 독대해 당의 통합과 단결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공천 정국에서 당 내홍이 더욱 심화하자 다른 원로들과 함께 이 대표에게 재차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의 한 원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이 아주 큰 일이 났다"며 "질 수 없는 총선 판세를 지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는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비명계 학살' 공천은 없다"며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하에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고 말했다. 서은숙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하는데 일사불란하고 조용하면 그게 북한이지, 대한민국인가"라며 "국민의힘의 조용한 공천보다 조금 시끄러워도 객관적 평가로 진행되는 우리 당 공천이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kjpark@yna.co.kr 이강인, 런던 찾아 사과 "해선 안 될 행동 했다"…손흥민은 포용 서울시, 친일파가 첩에 지어준 '옥인동 윤씨가옥' 리모델링 "망명 러 조종사 피살…러 스파이·마피아 소행 가능성" "어! 3년 전 검거했던 그 절도범인데?"…경찰관의 '눈썰미' 돈 안벌고 육아 전담한 남성 1만6천명 '역대 최대'…절반이 40대 '애주가' 성시경, 주류 브랜드 '경' 첫선…막걸리 출시 우크라에 6만9천원 기부했다고…러, 자국서 미 이중국적자 체포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컷오프 대상 달래기 나선 당 대표 ‘비선’, ‘밀실’, ‘사천’ 논란에 민주당 위기 군중의 광장에 집단지성은 없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나. 박용진이 하위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하위 20%에 들어간다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도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한동훈―(2. 20. 일간지 보도)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장의 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의 정곡을 찔렀다. 어떻게 컷오프 범주에 들 만한 평가를 받은 당 소속 국회의원이 모조리 비명계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의정활동 하위 20%의 평가를 받자 탈당을 선언했다. 더 수모를 겪기 전에 떠나기로 한 것 같다. 이재명 대표와 대선 후보 경선을 치렀던 박용진 의원,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멤버였던 윤영찬 의원이 컷오프 점수인 10% 통보받았다고 한다. 컷오프 대상 달래기 나선 당 대표 김 부의장은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친명계는 아니었다. 박 의원의 경우는 이 대표에 대한 비판자의 이미지가 뚜렷했다. 윤 의원은 ‘원칙과 상식’의 3의원이 탈당하는데 합류하지 않고 당 잔류를 택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명계라는 것이었다. 이들에게는 공천판 안에 비집고 들 틈이 허용되지 않았다. 하위 20% 대상으로 통보받은 의원들의 반발하자 이 대표가 진무(鎭撫: 안정시키고 어루만져서 달램)에 나섰다. 그는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으로 생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우리 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 공천을 공정하게 진행한다.……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해 오래전 평가한 결과였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이재명―(2.20, 일간지 보도) 객관적으로 공평무사한 평가 시스템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다. 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의도가 개입되게 마련이다. 특별당규나 당헌의 내용도 다를 바 없다. 민주당의 이 모든 기준·규범은 이 대표가 당권을 장악한 후에 수정·보완됐다. 그가 정말로 공천심사에 관여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자신이 ‘환골탈태’ ‘가죽을 벗기는(혁신) 고통’ 운운하며 최종 평가자 행세를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 대표 자신이 컷오프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는 건 더 의아하다. 그는 지난 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시장과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를 피해 인천 계양을 선거구로 갔다. 송영길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다며 비운 자리를 바로 차지한 것이다. 그런 요령을 피워가며 당선된 그는 당 대표직까지 차지했다. 문제가 없었다고 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국회의원과 당 대표가 된 후엔 거대 정당을 검찰 수사 방어·방해 전에 투입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도록 압박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을 자기 사병(私兵)으로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체포를 통한 수사와 기소를 피하려고 장기간의 단식을 강행하는 등 교활한 수법도 예사로 구사했다. 과거의 전과 4건에 더해 7개 사건에서 10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그가 사실상 당 공천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비선’, ‘밀실’, ‘사천’ 논란에 민주당 위기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작년 12월 12일 공관위 첫 회의에서 ‘새로운 민주적 시스템 공천’을 공언했었다.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 오직 더불어민주당만 있을 뿐이다. 모든 후보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임혁백―(2023, 1. 12. 일간지 보도). 임 위원장, 요즘은 전화로 컷오프 대상자들에게 평가 결과를 통보하기 바쁘다던데, 자신의 공언과 소신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구현된다고 여기고 있을까? 이 대표는 전혀 하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지, 아니면 당 대표는 애초에 평가와 심사의 대상이 아니었는지도 궁금하다. 설마 띠동갑인 이 대표의 ‘사당화 완결 작업’을 거들고 있기야 하려고! 임 위원장의 입장과 역할이 어떤 것이든 민주당은 공천과 관련, ‘비선’, ‘밀실’, ‘사천’ 논란으로 시끄럽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배제됐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비명계 의원도 여럿이다.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 출신의 이수진 의원은 18일, 같은 선거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며 민주당 의원 단체대화방을 통해 항의했다. 19일에는 이 대화방에서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을 향해 “더 이상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친명계인 같은 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은 지난달 21일 서대문갑 출마를 철회한 지 하루 만에 경기 성남 중원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중원구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다.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 지금 성남 중원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다.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이수진―(1.22, 일간지 보도). 별일이다. 그 ‘심장’은 이 대표 자신이 버렸다. 같은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에 보궐선거가 있었지만, 그는 인천 계양을로 피해 갔다. 당사자가 내팽개친 지역구를 비례대표 의원이 ‘이재명의 심장’이라며 지키겠다고 나서다니….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준’ 사람으로 지목된 예비후보는 윤영찬 의원이다. 이러니 비명계 의원들이 공포감을 가질 수밖에…. 군중의 광장에 집단지성은 없다 비명계의 위기는 곧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위기이기도 하다. 그는 19일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의사를 전화로 전달받았는데 그 직후 전해철 의원 등 과거 청와대 참모들이 김 부의장에게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뜻이었겠지만 김 부의장은 굽히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평산마을 자택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명문정당(이재명 문재인 당)’이라며, 앞자리를 양보하는 성의를 보였다. 그런데 민주당 공천과정을 지켜보자니 이러다가는 친문계가 ‘폐문(廢門 또는 廢文)’ 당할 판이 아닌가. 친문계가 지리멸렬하면 자신의 정치권 내 입지도 사라지고 만다. 위기감에 빠질만하다. 문제는 상대가 ‘이재명’이라는 데 있다. ‘친문’이 무사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듯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리고 4월 10일 총선 때까지는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파워’에 대적할 사람이나 세력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그야말로 철옹성이다.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한 지 불과 2년 만에 거대 정당을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극렬 지지 세력, 즉 ‘개딸’ 덕분이다. 그들은 대단히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민주당을 휘어잡았고, 이 대표를, ‘일그러졌든 어쨌든’ 자신들의 영웅으로 삼았다. 머릿수가 민주정치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여긴다면 이는 오해다. 의식이 획일화된 집단은 민주정(民主政)의 적일 수밖에 없다. 머릿수는 강제·협박의 수단이 될 뿐이다. 민주당이 의원들의 머릿수로 입법과정에서 어떤 횡포를 저질렀는지를 돌아보라.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자주 ‘집단지성’을 들먹이며 정권 성립의 정당성·민주성을 과시했다. 그렇지만 군중이 운집한 광장에는 집단지성이 없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표와 개딸들이 장악한 민주당, 민주당이 이끄는 국회의사당 안에도 없기는 마찬가지다. 4월 총선 결과 여하간에 민주당은 이 대표의 말대로 ‘환골탈태’한 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는 조롱을 더는 듣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머릿수의 힘을 맹신해서 반민주적·반의회적 입법 폭주를 계속하는 민주당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일개 필부의 생각인데 민주당의 모호한 인사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 필부가 왜 말이 많으냐고? 천하흥망필부유책(天下興亡匹夫有責)이라 하지 않던가. 글/ 이진곤 언론인·전 국민일보 주필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국고보조금 반납 관련 규정 없어…동결하겠다" "정우택, 전달하려 한 돈봉투 곧바로 돌려줘"…카페주인 녹취 공개 '홀로서기' 이낙연 첫 일성 "민주당 현역 의원들, 우리와 함께 하자"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 민주 현역하위 20% 통보에 계파 갈등 고조…비명계 반발 확산(종합) 홍영표·윤영찬 등 친문계 모여 대책 논의…이재명에 2선 후퇴 요구하나 문학진, 정진상 지목하며 '비선 조직' 의혹 제기…정성호 "금시초문"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2.2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든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하면서 공천 문제를 둘러싼 계파 갈등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당 명단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다수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비주류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내분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20일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전날부터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명단에 총 31명이 포함된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당은 구체적으로 누가 명단에 속했는지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하지만, 비명계 의원의 이름이 대거 포함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명단이 '지라시'처럼 돌면서 민주당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개별 통보를 받은 비주류 의원들의 공개 반발이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하위 20%에 속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히며 탈당을 선언했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의정활동 평가에서 10%에 포함됐다고 통보받았다"고 공개했다. 하위 10% 이하 의원에게는 경선 득표의 30%를 감산하게 돼 있어 박 의원으로서는 공천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강북갑이 지역구인 그는 친명(친이재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등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당에 남아 승리하겠다"면서도 "힘을 가진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고 그를 지키겠다는 정치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본회의장 박용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민주당은 박 의원에게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 포함을 통보했다. 2024.2.20 xyz@yna.co.kr 또 다른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도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번 총선의 목표가 윤석열 정권 심판인가, 아니면 이재명 대표 사당화의 완성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을 비롯해 홍영표·전해철 의원 등은 오후 국회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서는 현재까지의 공천 국면을 두고 사실상 '비명 학살'이라며 거칠게 비난하는 언사도 나왔다고 한다. 일부 의원들의 공개 반발에 더해 공천 전반에 불신이 퍼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경기 광주을 출마를 준비하다가 이 대표로부터 불출마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한 문학진 전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공천을 두고 당내 비선 조직이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문 전 의원은 "얼토당토않은 목적을 갖고 (여론조사) 수치를 마사지해 (공천 결과를) 조작하는 것은 공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선에) 이 대표 최측근 정씨 성 가진 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비선 조직의 핵심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에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선 조직은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한 뒤 "(공천 불만은) 시험 보고 채점이 잘못됐으니 답안지 내놓으라는 요구와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모여 향후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의 진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이지만, 비명계 반발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는 비명계가 통합비례정당 추진 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21일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지도부를 향해 2선 후퇴 등을 요구하며 집단으로 반기를 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성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2선 후퇴 카드가 살아있나'라는 물음에 "모든 게 다 열려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해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 대표가 결단할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kjpark@yna.co.kr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르포] "한 번이라도 투석 거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의새' 발음 논란…"복지부 차관이 의사 비하" vs "단순 실수"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엄마 된 '전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 산부인과에 1억원 기부 "잘 키울 자신 없어서" 5살 아들 살해한 엄마 2심도 징역 10년 8개국 1억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조사…"심근염 등 연관"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MBC에 과징금…YTN '관계자 징계' 검찰, 내연녀 숨지기 전 협박한 경찰관 집행유예 불복 항소 2톤짜리 위성, 이번주 지구로 떨어진다
  • 민주 '이재명표 물갈이' 주목…계파 갈등 파고 넘을까(종합) 금명 간 현역 하위 20% 통보…김상희·홍영표 등 중진 제외 여론조사에 '술렁' 임종석 공천 문제가 뇌관…비명 "친명 중진도 용퇴해야" 기다리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인재 환영식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2.1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박경준 기자 = 4·10 총선을 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폭풍 전야' 같은 분위기에 휩싸였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논란의 소지가 작은 곳을 중심으로 단수 후보 및 경선 지역 후보들을 발표해 큰 잡음이 일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현역 물갈이가 시작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주당은 금명 간 현역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합니다"라고 적으며 사실상 상당한 폭의 물갈이를 예고했다. 김상희 의원, 펀드 환매 의혹 관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자신과 관련한 펀드 투자금 특혜 환매 의혹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8.25 xyz@yna.co.kr 마침 이번 주말을 전후해 몇몇 지역구에서 중진급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제외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시행됐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당 안팎이 술렁거리고 있다. 경기 부천병에서 현역 김상희 의원(4선)이 빠지고 친명계로 꼽히는 이건태 당 대표 특보 등이 포함된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의원 측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매우 잘못된 조사"라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했다. 비명계로 꼽히는 4선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도 홍 의원 대신 이동주 의원(초선·비례대표)과 영입 인재 4호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 대표 측은 본선 경쟁력이 첫 번째 공천 원칙이 될 것이라며 계파는 공천에서 고려할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친문(친문재인)계를 비롯한 비명계는 '물갈이론'을 명분으로 친명계 주류가 이른바 '반대파 쳐내기'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거두지 않는 상황이다. 인사말하는 홍영표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공공행정 도입방안 모색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4.17 toadboy@yna.co.kr 여기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친명계가 비리 의혹이 있는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기동민(재선·서울 성북을) 의원 등의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비명계의 반발을 샀다. 이른바 사천(私薦)을 통한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밀실 공천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잠복한 계파 간 갈등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 역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제기한 탓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노영민 전 실장 등이 컷오프 타깃으로 부상하는 데 단초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는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뇌관과도 같다. 임 전 실장은 재선을 지낸 서울 중·성동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곳은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기고자 홍익표 원내대표가 떠난 곳이어서 전략 지역이 됐다. 임 전 실장이 이곳에서 공천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취임식 참석한 임종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4.2.7 kjhpress@yna.co.kr 실제로 민주당은 후보 경쟁력을 검토하고자 실시한 중·성동갑 여론조사에서 뺀 임 전 실장을 '험지'로 분류되는 송파갑 여론조사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겠다"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비명계는 임 전 실장 등 친문계가 물갈이의 타깃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18일 통화에서 "물갈이나 쇄신의 필요성에 누가 반대하겠나"라며 "그게 진정성이 있으려면 친명계 중진도 용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geein@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클린스만, 獨언론에 "경기 면에선 최고였다"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민주 '이재명표 물갈이' 주목…계파 갈등 파고 넘을까 금명간 현역 하위 20% 통보할 듯…비명계 컷오프 규모 관심 임종석 공천 문제가 뇌관…비명 "친명 중진도 용퇴해야" 기다리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인재 환영식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2.1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4·10 총선을 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더불어민주당 내 분위기는 '폭풍 전야'와도 같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논란의 소지가 작은 곳을 중심으로 단수 후보 및 경선 지역 후보들을 발표해 큰 잡음이 일지 않았다.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 벨트'에서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 (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 등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단수 공천에 나서며 수성 의지를 드러낸 게 눈에 띄는 정도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현역 물갈이가 시작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주당은 금명 간 현역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합니다"라고 적으며 사실상 상당한 폭의 물갈이를 예고했다. 이 대표 측은 본선 경쟁력이 첫 번째 공천 원칙이 될 것이라며 계파는 공천에서 고려할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친문(친문재인)계를 비롯한 비명계는 '물갈이론'을 명분으로 친명계 주류가 이른바 '반대파 쳐내기'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거두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친명계가 비리 의혹이 있는 의원들의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비명계의 반발을 샀다. 소위 사천(私薦)을 통한 쳐내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밀실 공천은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잠복한 계파 간 갈등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 역시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제기한 탓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노영민 전 실장 등이 컷오프 타깃으로 부상하는 데 단초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취임식 참석한 임종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2.7 kjhpress@yna.co.kr 임 전 실장의 공천 문제는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뇌관과도 같다. 임 전 실장은 재선을 지낸 서울 중·성동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곳은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기고자 홍익표 원내대표가 떠난 곳이어서 전략 지역이 됐다. 임 전 실장이 이곳에서 공천을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후보 경쟁력을 검토하고자 실시한 중·성동갑 여론조사에서 뺀 임 전 실장을 '험지'로 분류되는 송파갑 여론조사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17일 페이스북에서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와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겠다"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비명계는 임 전 실장 등 친문계가 물갈이의 타깃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18일 통화에서 "물갈이나 쇄신의 필요성에 누가 반대하겠나"라며 "그게 진정성이 있으려면 친명계 중진도 용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jpark@yna.co.kr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나발니 마지막 게시물은 아내에게 보내는 밸런타인 사랑 메시지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채팅서 의문의 은어·물음표…마약 함께할 사람 찾은 30대 집유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 베트남 국적 친모 구속영장 기각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 민주 "대통령 순방 취소, 외교 참사·김건희 방탄" 공세 "국격·품격 동시에 떨어뜨려…'김건희 리스크 감추려고 연기' 추정이 합리적" 민주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24.2.1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 연기를 '외교 참사'라고 규정하고 파상공세를 폈다.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서 대통령 순방 문제를 '윤석열 정권 심판론' 부각을 위한 호재로 여기고 대여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는 순방 연기를 정조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이재명 대표는 "기가 막힌 것은 왜 취소했느냐에 대해서 '북한의 도발 우려 때문이다' 이런 표현을 했다고 한다"며 "정말 해외 순방, 정상 외교를 포기해도 될 만큼 북한 도발 우려가 큰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정상외교를 갑자기 취소했는데 그 이유가 북한의 도발 우려 때문이라면 바로 남침이라도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이런 문제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조금만 생각해도 (순방 취소는) 결코 할 수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단순히 외교 결례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격과 품격을 동시에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고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24.2.16 xyz@yna.co.kr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으로 최근 외신의 주목을 받은 김건희 여사 '방탄'이 순방 취소 배경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또 하나의 대형 외교 참사가 아닐 수 없다"며 "만약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고 김건희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순방을 취소한 것이라면 외교보다 아내의 체면이, 국익보다 아내의 이익이 더 소중한 것이냐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길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김건희 리스크를 감추기 위해 연기했다는 추정이 합리적이지 않으냐"라며 "윤 대통령과 정부에게는 국익보다는 '김건희 방탄'이 최우선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순방에 동행하려던 경제사절단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번 국빈 방문을 위해 경제사절단을 꾸렸던 CEO(최고경영자) 등 경제인들도 각 회사에서는 VIP들이기 때문에 각종 일정들을 어렵게 조율했을 것"이라며 "그들의 난감함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그동안은 (대통령 순방 때) 기업들과 상공회의소 등에 제안해서 같이 갔는데 (이번에는) 이외에도 노동계 등 곳곳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리고 나서 이렇게 펑크를 내다니 참으로 원통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kong79@yna.co.kr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살인으로 끝난 탈북민 가족의 비극…설날 모친 살해 30대 송치 갓 태어난 영아 사체 냉동실 유기…베트남 국적 친모 검거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권위자' 재미교포 의대 교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 이재명, '돈봉투의혹' 의원들에 전화…사법리스크 공천 뇌관되나 비공개 심야 회의서 노웅래·기동민·이수진 컷오프 논의설도 노웅래 "밀실 논의"…수사·재판 중인 의원들 공천 배제 이어질까 이재명 대표 지역 거점대학 정책간담회 참석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열린 '지역 거점대학 경쟁력 강화' 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2.15 kw@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뇌물 수수 등 사법리스크가 공천 국면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공천 물갈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의원들의 수사와 재판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당 안팎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15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돈봉투 의혹을 받는 복수의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의 경위와 현재의 동향을 물었다. 전화를 받은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선거 준비를 잘하라고 격려하고 '정치 검찰이 돈봉투 문제를 만지작거리는 것 같던데 어떠시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내가 전혀 문제없는 상황이라고 소상히 설명하며 정치 탄압이라고 말했고, 이 대표는 공감한다고 하면서 선거 준비를 잘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에는 이 대표가 지난 13일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정성호 의원 등 지도부·측근들과 비공개 심야 회의를 열어 비리 의혹으로 재판 중인 노웅래·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들의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 노 의원은 뇌물 수수 의혹으로, 기 의원과 이 의원은 라임 금품 수수 의혹으로 각각 재판 중이다. 노웅래 의원, 총선 출마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14 xyz@yna.co.kr 이와 관련해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와전된 것 같다. 내가 참석하지 않아 답변하지 않겠다. 모른다"라고 말했으나, 당사자가 반발하고 나서는 등 당이 술렁이는 모습이다. 노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컷오프 논의 보도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촉구하면서 "당의 공식 회의 테이블이 아닌 비공식 논의 구조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결정적 내용의 논의를 하고 언론에 알린다면, 이는 명백한 밀실 논의이자 이기는 공천, 시스템 공천을 부정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당 안팎에선 이 같은 움직임이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나 재판받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 배제로 이어질 경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내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등으로 재판받고 있기 때문이다. ses@yna.co.kr 클린스만의 변명 "선수단 내부 불화 탓…전술은 문제없어"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클린스만호 불화에 얽힌 설영우…"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 "객관식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 던진 질문에는 어디서도 못본 특이점 있어 눈이 번쩍 뜨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객관식 문제'를 던졌다. 키워드는 '과일'이었다. 경기도지사 시절 이 대표가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와 초밥, 과일 등을 구매해 개인적으로 썼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한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반론 기회를 드리고자 객관식으로 물어보겠다"며 다음의 선택지를 제시했다.1번: 나 안 먹었다. 사실 과일 안 좋아한다. 2번: 과일 천만원어치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제사상 대신 차리게 한 거 맞는데 다 이러고 살지 않나. 3번:
  • 여야, 수도권·영남 요충지 대진표 점차 윤곽…'빅매치'도 주목 '광진을' 오신환-고민정 대결확정…계양을 '명룡대전' 가능성 커져 안철수-이광재, 나경원-추미애 맞붙을까…여야, '낙동강벨트' 조기 배치 4·10 총선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고상민 기자 = 여야가 15일 나란히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수도권의 '한강벨트'와 '수원벨트', 영남의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에 이어 이날 경기·인천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및 경남 일부 지역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우선 거물급의 '빅매치' 가능성이 높아진 곳에 눈길이 쏠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천해 이른바 '명룡(이재명-원희룡) 대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하며 이 대표의 대장동 사업 관련 의혹을 정조준한 바 있다. 이 대표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 대표가 계양을에서 재선에 도전한다면 두 사람의 '빅매치'가 이번 총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분당갑에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공천받아 4선에 도전한다. 분당갑에는 대표적 친노(친노무현) 정치인인 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도전장을 내 두 사람 간의 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 전 총장은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지호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 등 다른 예비후보들이 분당갑에 출사표를 낸 만큼 당내 경쟁을 먼저 넘어야 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5 saba@yna.co.kr 서울 동작을에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일찍 공천을 확정 지었다. 현재 판사 출신 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지역구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판사 출신이다. 현역인 이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으면 이 의원의 수성이냐, 나 전 의원의 설욕이냐를 놓고 4년 만의 '리턴 매치'가 벌어진다. 추 전 장관이 후보로 결정되면 판사 출신의 스타급 여성 중진 맞대결 구도다. 서울 광진을에선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과 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4년 전 총선에서는 고 의원이 오세훈 당시 후보를 꺾고 금배지를 달았는데,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오 전 의원이 대신 설욕전에 나서게 된 된 셈이다. 경기도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수원 지역구 5곳 중 국민의힘은 수원갑(김현준), 수원병(방문규), 수원정(이수정) 등 3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각각 민주당 김승원, 김영진, 박광온 의원이 재임 중인 곳으로, 이들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면 야당 현역의원 대 여당 영입 신인들의 금배지 쟁탈전이 벌어지게 된다. 이재명 대표 지역 거점대학 정책간담회 참석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후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열린 '지역 거점대학 경쟁력 강화' 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2.15 kw@yna.co.kr 영남에서는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여야 전선이 일찌감치 그려지며 격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남 김해갑(민홍철), 김해을(김정호), 양산을(김두관), 부산 사하갑(최인호)에서 모두 현역 의원들을 그대로 출마시키기로 조기에 결정, 본선 준비를 서둘렀다. 국민의힘은 아직 이들 지역에서 공천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미리 영남권 중진들을 재배치하며 민주당 지역구 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해을에선 민주당 재선 김정호 의원과 국민의힘에서 당 지도부의 권고로 출마 지역구를 옮긴 3선 조해진 의원의 맞대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양산을에서는 민주당 재선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힘 3선 김태호 의원 간의 대진이 예상된다. 김태호 의원의 공천이 확정될 경우 두 사람 모두 경남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부산 사하을에선 민주당 영입인재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인 이재성 씨가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곳은 국민의힘 5선 조경태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어서 두 사람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공천받은 서울 서초을의 경우 국민의힘에선 박성중·지성호 의원과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간 경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갑에선 용산 참모 출신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에선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를 이곳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yumi@yna.co.kr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건의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부인, 통영 자택서 별세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 한동훈 "이재명 측근 꽂으려 사람 제쳐…민주당 대장동식 공천"(종합) 이재명 부부에 '법카 의혹' 해명 요구하며 '객관식 질문'으로 비꼬기 '뇌물 재판' 노웅래 출마엔 "이재명도 저렇게 출마하는데 안 나가겠다고 하겠나" 발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 [인터뷰] 박수영 "조국 창당은 '벼랑끝 전술'…이재명에 방탄 배운 것" 현역 '빅매치' 부산 남구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데모 정치' 말고 '정책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이재명, 부산의 자존심 건드려…민심 크게 돌아섰다" "조국을 향한 문재인의 속내? 공지영 책 소개를 보라" 박수영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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