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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Archives - 뉴스벨

#이수진-의원 (6 Posts)

  • '줍줍' 나선 새로운미래…민주당 현역 확보 성공할까 '머뭇거리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탈당' 보다 '경선'? 연일 '러브콜' 날리는 새로운미래, 아직까지 별 소득 없어 "민주당 현역 의원들 '탈주 러쉬' 기대하기 힘들다" 친문이라면 '이낙연' 대신 '조국'…"영역 많이 뺏길 것"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에도 현역 의원들의 장고가 길어지면서 새로운미래의 '이삭줍기'에도 제동이 걸렸다. 공천 윤곽이 드러나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음에도, 현역 의원들이 쉽게 '탈당'까지의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서다. '세력 확장'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 '탈당자 영입' 뿐인 새로운미래는 머뭇거리는 의원들을 향해 끊임없는 '러브콜'과 '쓴소리'를 던지고 있지만, 갈 길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더해 전날 단수공천 명단이 추가 발표되면서 민주당 내홍은 더욱 격화됐다. '비명(비이재명계)'으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평가 하위 20%를 통보 받은 데 이어 단수공천에서도 배제당한 것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7차 심사결과 발표에서 이른바 '찐명'(진짜 이재명)계 인사들은 대거 단수공천 됐다. 심사는 21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공천 지역은 17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 비명계 현역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가 경선지로 선정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날이 갈수록 커지는 파열음에 탈당을 선언하는 현역 의원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앞서 '원칙과상식'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이 선도 탈당했으며, 김영주 국회부의장에 이어 이수진 의원은 각각 공관위의 '하위 20% 통보'와 전략지역구 결정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비명계 설훈 의원도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는 건 불가능하다 판단하며 탈당을 예고한 상태다. 민주당 내 갈등이 커질 수록 새로운미래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어오르고 있다. 현재로서 세를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민주당 현역 의원 영입밖에 없단 점에서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민주당 내 공천 대란 사태를 일찍이 예측하며, 현역 의원 영입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이 섣불리 당 밖으로 움직이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새로운미래도 현재까지 별 다른 소득은 얻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아직까지도 새로운미래에 명시적으로 합류하겠단 현역 의원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실제 새로운미래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책임위원회의에서도 '영입 현황' 관련 질의에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머뭇거리는 민주당 의원들을 꾸짖듯 탈당 독려에 나섰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탈당도 안한 의원들을 영입 하겠다고 나서거나 밝히는 것은 어떤 대화가 이뤄졌다 해도 예의가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 공천 상황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는지, 탈당을 하는 의원들이 있다면 우리와 함께하도록 말씀을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당한 공천에 침묵하는 것은 민주당에 해가 되고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하는 일 아니냐. 국민들의 마음이 떠나가게 하는 것"이라며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제의 부당한 공천에 맞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혼자 목소리 내기 어려우니 함께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도 "'일단 선거까지 가보자'고 말하는 동지들이 계는데 그것은 정의를 지체하는 것"이라며 "불의가 이뤄지고 있을 때 '너는 그때 어디서 뭘했느냐'는 질문을 역사로부터 받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부끄럽지 않은 동지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현역 의원들의 머뭇거림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새로운미래의 기대처럼 민주당 내 '탈당러쉬'가 크게 번지긴 힘들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탈당'을 최우선책으로 생각하지 않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만연할 것이란 분석이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경선을 나가면 탈당을 못하고, 경선이 불리할 것 같다고 탈당을 하면 모양새가 웃기고 이낙연 공동대표만 믿고 나가기에는 또 구심점이 명확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해봤자 가능성이 없을테고, 제3지대가 하나로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모를까, 새로운미래 수장이 국민적인 호감도·지지도가 높지 않은 이낙연 대표라면 '거기 가서 출마하면 당선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하나의 차선책으로 꼽힐 수 있는 오는 8월 전당대회도 현역 의원들의 이탈을 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소장은 "공천을 못 받고 배지를 못 달아도 전당대회에서 힘을 모아 당권을 갖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내부에서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선 전 탈당하겠단 사람이 몇 명이야 있겠지만, 이전처럼 호남에 있는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움직이거나, 두자릿 수 이상의 의원들이 움직이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탈당'을 결정한 현역 의원들의 발걸음이 새로운미래로 향할지도 불투명해졌다. 친문 세력의 핵심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신당'(가칭)이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라서다. 장 소장은 "민주당에서 (탈당하는 의원들은) 경선도 못 붙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반(反)이재명 세력 집단을 조국 신당이 가져갈 것 같다"며 "민주당이 친문 세력을 쳐서 지지자들이 화가 나면, 이낙연 대표의 정당이 아닌 친문 세력 핵심이었던 조국에게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이 (이런 부분들을) 선명하게 잘 세울 것 같다"며 "비례정당 투표에서도 조국 정당이 새로운미래의 영역을 많이 빼앗아갈 것 같다.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양옆으로 상당히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여져 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확 밀어줘부러"…호남인 인요한, '인천의 호남' 계양을서 원희룡 지원 [단독] '차은우보다 이재명'…안귀령 '낙하산 공천'에 도봉갑 민주당원 탈당러시 "아직 이기지 않았다"…한동훈도 나경원도 총선 승리 분위기 엄중경계 [정국 기상대] 이재명에 쓴소리 하면 '무차별 총질'…강성 친명, 홍익표도 예외없다 '오렌지 옷' 입은 김종인, 인재영입 더딘 개혁신당에 '기호3번' 선물할까
  • "남의 고통을 디딤돌로"…민주당, '하위 통보' 비명계에 '조롱' 눈살 친명·호소인에 이재명까지…'비아냥·막말' 논란 친명 김지호, 김영주 탈당에 "맘 편히 일본 여행" 이재명 "존경하는 분" 김영주 "조롱으로 느껴져" 중원구 도전 이수진 "윤영찬, 檢 협잡세력" 막말 더불어민주당이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찐명'(진짜 이재명)과 '친명 호소인'으로 거론되는 총선 예비후보들의 하위 평가 현역 의원을 겨냥한 '조롱성' 글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현역 의원들에 대한 '하위 평가' 경과를 개별 통보하고 있다. 이날까지 하위 10~20% 통보를 받은 현역 의원은 모두 6명(김영주·박용진·윤영찬·송갑석·박영순·김한정)으로 모두 비명계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하위 20%를 통보 받은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은 지난 19일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사당화'를 언급한 뒤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자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경기 분당갑 예비후보)는 곧장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배님, 탈당하신다니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면서도 "부디 앞으로는 마음 편하게 지인분들과 일본 여행 다녀오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지난해 6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등이 안건으로 올랐던 당시 김 부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지인과 일본 골프 여행 일정을 논의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일을 거론하며 비꼰 것이다. 이에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은 김 부실장의 게시글을 의원 단체대화방에 올려 "이런 발언이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우리 당 당직자이자 출마 희망자가 취할 수 있는 태도냐"며 "두 눈으로 보고서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질타했다. 논란이 일자 김 부실장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이 느낀 모멸감을 '조롱'으로 확대시켰다. 그는 김 부의장 탈당 선언 이튿날인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김 부의장은 내가 참 존경하는 분이고 여전히 그렇다"면서도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라고,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적었다. 그러자 김 부의장은 페이스북에 "나를 존경한다는 대표 말씀이 가슴에 와닿지 않고 조롱하는 말로 느껴진다"고 받아쳤다.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히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초선·경기 성남중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진 이수진 의원(초선·비례대표)의 거친 언사도 있었다. 윤 의원은 지난 20일 당으로부터 '하위 10%'를 통보 받았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의 심장을 지키겠다'며 출마한 이수진 의원은 라임 김봉현 회장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도 중원구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의원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후보 공천을 앞두고 정치검찰의 망나니 칼춤에 떡고물이라도 주워먹으려는 '협잡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의원은 라임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당초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하다가 전략지역으로 결정되자 돌연 윤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다만 이 의원의 성남중원 출마에 대한 당내 평가는 '친명 자객공천'으론 보긴 어렵다는 분위기다. 특히 '친명 호소인'이라는 냉소적 시선도 많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당대표부터 조롱성 글까지 써대니 측근이나 친명 호소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덩달아 따라가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남의 고통을 자신의 디딤돌로 삼을 만큼 타락한 상황이 경악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대표는 22일 총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이의 및 의혹 제기에 대해 "누군가는 꼴등할 수밖에 없다. 동료의원 평가가 거의 0점인 분도 있다더라"고 웃으며 심사 결과를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6.4% VS 이재명 40.2%'…오차범위 내 최대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대선 패배 최대 책임자는 이재명" 32.8%…이낙연보다 5.5%P↑ [데일리안 여론조사] 한동훈 "이재명, 변호인단 공천으로 자기 변호사비 대납 중" 불신 최고조에도 '시스템 공천' 맞다는 이재명…'비명횡사' 비판 폭주 양지만 골라 간 '찐명' 이재명 특보들…'총선용 스펙쌓기' 였나 [정국 기상대]
  •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컷오프 대상 달래기 나선 당 대표 ‘비선’, ‘밀실’, ‘사천’ 논란에 민주당 위기 군중의 광장에 집단지성은 없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나. 박용진이 하위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하위 20%에 들어간다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도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한동훈―(2. 20. 일간지 보도)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장의 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의 정곡을 찔렀다. 어떻게 컷오프 범주에 들 만한 평가를 받은 당 소속 국회의원이 모조리 비명계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의정활동 하위 20%의 평가를 받자 탈당을 선언했다. 더 수모를 겪기 전에 떠나기로 한 것 같다. 이재명 대표와 대선 후보 경선을 치렀던 박용진 의원,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멤버였던 윤영찬 의원이 컷오프 점수인 10% 통보받았다고 한다. 컷오프 대상 달래기 나선 당 대표 김 부의장은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친명계는 아니었다. 박 의원의 경우는 이 대표에 대한 비판자의 이미지가 뚜렷했다. 윤 의원은 ‘원칙과 상식’의 3의원이 탈당하는데 합류하지 않고 당 잔류를 택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명계라는 것이었다. 이들에게는 공천판 안에 비집고 들 틈이 허용되지 않았다. 하위 20% 대상으로 통보받은 의원들의 반발하자 이 대표가 진무(鎭撫: 안정시키고 어루만져서 달램)에 나섰다. 그는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으로 생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우리 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 공천을 공정하게 진행한다.……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해 오래전 평가한 결과였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이재명―(2.20, 일간지 보도) 객관적으로 공평무사한 평가 시스템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다. 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의도가 개입되게 마련이다. 특별당규나 당헌의 내용도 다를 바 없다. 민주당의 이 모든 기준·규범은 이 대표가 당권을 장악한 후에 수정·보완됐다. 그가 정말로 공천심사에 관여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자신이 ‘환골탈태’ ‘가죽을 벗기는(혁신) 고통’ 운운하며 최종 평가자 행세를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 대표 자신이 컷오프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는 건 더 의아하다. 그는 지난 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시장과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를 피해 인천 계양을 선거구로 갔다. 송영길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다며 비운 자리를 바로 차지한 것이다. 그런 요령을 피워가며 당선된 그는 당 대표직까지 차지했다. 문제가 없었다고 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국회의원과 당 대표가 된 후엔 거대 정당을 검찰 수사 방어·방해 전에 투입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도록 압박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을 자기 사병(私兵)으로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체포를 통한 수사와 기소를 피하려고 장기간의 단식을 강행하는 등 교활한 수법도 예사로 구사했다. 과거의 전과 4건에 더해 7개 사건에서 10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그가 사실상 당 공천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비선’, ‘밀실’, ‘사천’ 논란에 민주당 위기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작년 12월 12일 공관위 첫 회의에서 ‘새로운 민주적 시스템 공천’을 공언했었다.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 오직 더불어민주당만 있을 뿐이다. 모든 후보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임혁백―(2023, 1. 12. 일간지 보도). 임 위원장, 요즘은 전화로 컷오프 대상자들에게 평가 결과를 통보하기 바쁘다던데, 자신의 공언과 소신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구현된다고 여기고 있을까? 이 대표는 전혀 하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지, 아니면 당 대표는 애초에 평가와 심사의 대상이 아니었는지도 궁금하다. 설마 띠동갑인 이 대표의 ‘사당화 완결 작업’을 거들고 있기야 하려고! 임 위원장의 입장과 역할이 어떤 것이든 민주당은 공천과 관련, ‘비선’, ‘밀실’, ‘사천’ 논란으로 시끄럽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배제됐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비명계 의원도 여럿이다.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 출신의 이수진 의원은 18일, 같은 선거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며 민주당 의원 단체대화방을 통해 항의했다. 19일에는 이 대화방에서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을 향해 “더 이상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친명계인 같은 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은 지난달 21일 서대문갑 출마를 철회한 지 하루 만에 경기 성남 중원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중원구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다.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 지금 성남 중원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다.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이수진―(1.22, 일간지 보도). 별일이다. 그 ‘심장’은 이 대표 자신이 버렸다. 같은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에 보궐선거가 있었지만, 그는 인천 계양을로 피해 갔다. 당사자가 내팽개친 지역구를 비례대표 의원이 ‘이재명의 심장’이라며 지키겠다고 나서다니….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준’ 사람으로 지목된 예비후보는 윤영찬 의원이다. 이러니 비명계 의원들이 공포감을 가질 수밖에…. 군중의 광장에 집단지성은 없다 비명계의 위기는 곧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위기이기도 하다. 그는 19일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의사를 전화로 전달받았는데 그 직후 전해철 의원 등 과거 청와대 참모들이 김 부의장에게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뜻이었겠지만 김 부의장은 굽히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평산마을 자택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명문정당(이재명 문재인 당)’이라며, 앞자리를 양보하는 성의를 보였다. 그런데 민주당 공천과정을 지켜보자니 이러다가는 친문계가 ‘폐문(廢門 또는 廢文)’ 당할 판이 아닌가. 친문계가 지리멸렬하면 자신의 정치권 내 입지도 사라지고 만다. 위기감에 빠질만하다. 문제는 상대가 ‘이재명’이라는 데 있다. ‘친문’이 무사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듯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리고 4월 10일 총선 때까지는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파워’에 대적할 사람이나 세력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그야말로 철옹성이다.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한 지 불과 2년 만에 거대 정당을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극렬 지지 세력, 즉 ‘개딸’ 덕분이다. 그들은 대단히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민주당을 휘어잡았고, 이 대표를, ‘일그러졌든 어쨌든’ 자신들의 영웅으로 삼았다. 머릿수가 민주정치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여긴다면 이는 오해다. 의식이 획일화된 집단은 민주정(民主政)의 적일 수밖에 없다. 머릿수는 강제·협박의 수단이 될 뿐이다. 민주당이 의원들의 머릿수로 입법과정에서 어떤 횡포를 저질렀는지를 돌아보라.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자주 ‘집단지성’을 들먹이며 정권 성립의 정당성·민주성을 과시했다. 그렇지만 군중이 운집한 광장에는 집단지성이 없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표와 개딸들이 장악한 민주당, 민주당이 이끄는 국회의사당 안에도 없기는 마찬가지다. 4월 총선 결과 여하간에 민주당은 이 대표의 말대로 ‘환골탈태’한 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는 조롱을 더는 듣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머릿수의 힘을 맹신해서 반민주적·반의회적 입법 폭주를 계속하는 민주당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일개 필부의 생각인데 민주당의 모호한 인사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 필부가 왜 말이 많으냐고? 천하흥망필부유책(天下興亡匹夫有責)이라 하지 않던가. 글/ 이진곤 언론인·전 국민일보 주필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국고보조금 반납 관련 규정 없어…동결하겠다" "정우택, 전달하려 한 돈봉투 곧바로 돌려줘"…카페주인 녹취 공개 '홀로서기' 이낙연 첫 일성 "민주당 현역 의원들, 우리와 함께 하자"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 4월 총선 與野 서울 대진표 일부 윤곽 나왔다…용산·송파 등 빅매치 예고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19곳의 단수공천을 발표하면서 '4·10 총선' 서울 주요 격전지의 여야 대진표 윤곽이 일부 드러났다. 공관위는 이날 '한강벨트'의 중심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의원, 서울 송파을에 배현진
  • 친문 눌러 친명 굳히나…이언주 복당·자객 출마에 '계파 전면전' 예고 '파란색' 줄인 새 PI 공개…'文 지우기' 의구심 비명계 지역구, 친명계 원내외 인사 '줄 출마' 반문재인 상징 이언주, 복당 시 갈등 불 보듯 이언주 "사진이나 찍는 만남 안돼, 힘 합쳐야"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내 계파
  • 친명 김하중, 비명 탈당파 이원욱 지역구에 출마 선언 민주 비례 이수진, 우상호 불출마하는 서대문갑 출마 의사진행발언하는 이수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관련 의사진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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