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성, 버디로 사랑 전한다…'사랑의 버디기금' 기부 협약 체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예성(23, 삼천리)이 버디로 사랑을 전한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지난 24일 전예성과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한 '사랑의 버디기금' 기부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본 협약은 블루엠텍과 제네시스, 컴퍼니엠엔에스, 전예성의 팬클럽 세젤예성이 공동후원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예성과 후원사들은 올 시즌 상반기에 기록한 버디 횟수(182회)에 하반기부터 버디 1회를 기록할 때마다 1만 원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모금액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전예성은 이날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하반기에 더욱 많은 버디를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정재 원장은 "전예성 선수가 함께해 줘서 더욱 뜻깊은 동행이 될 것 같다. 많은 곳에서 보내주신 성원을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전예성은 지난 4월 크리스F&C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KLPGA 투어 역대 18홀 최소타 타이(60타) 및 18홀 최다 버디 기록(12개)을 경신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올 시즌 준우승 3회 등 다양한 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K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기록하고 상금 상당액을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 기부하며 평소에도 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배지환,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 신고…타율 0.200[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빅리그에 재승격한 배지환은 28일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안타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0(30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다. 이날 배지환은 2회초 2사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이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배지환은 7회초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지며 10회초 무사 2루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았고, 절묘한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앤드류 맥커천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상대 폭투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53승5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애리조나는 55승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엄마 봤지?' 오예진, '메달 걸어줄게' 엄마와 약속 지켰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엄마 봤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오예진이 소감을 전했다. 오예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243.2점을 쐈다. 오예진은 대표팀 선배 김예지(241.3점)를 1.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오예진이 기록한 243.2점은 기존 올림픽 기록(240.3점) 보다 2.9점이나 높은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다. 오예진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날 오예진은 첫 시리즈부터 선두에 자리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잠시 김예지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고, 김예지와 집안 싸움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오예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오예진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난다. 아직도 경기장 안에 있는 것 같고, 총을 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나중에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마지막 한 발을 쏘는데 총구가 너무 떨렸다. 격발이 잘 되고 총구가 가만히 있어서 '됐다'라고 생각했다"고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오예진은 전날 예선에서부터 2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첫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가 결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잘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오예진은 자신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나는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 신기록에 대해서는 "끝나고 나서 알았다"고 전했다. 이날 승부의 백미는 한국 선수들이 금,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펼쳐진 오예진과 김예지의 승부였다. 1위에 자리하고 있던 오예진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오예진은 "같은 팀이라서 더 안심하고 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예진은 또 "엄마가 지금 울고 있을 것 같다. (아직 전화를 못했는데) '수고했다. 고생했다. 너무 축하한다'고 이야기할 것 같다"면서 "엄마 봤지? 내가 메달 목에 걸어 줄 것이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새콤달콤을 먹는 자신의 루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오예진은 "처음 시작은 잘 모르겠다. 원래 좋아했는데 먹고 시합을 하면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계속 먹게 됐다"면서 "오늘은 새콤달콤 레몬맛을 먹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예진은 "첫 올림픽이지만 내 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응원해 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당당하게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올림픽 신기록' 반효진, 사격 女 10m 공기소총 예선 1위…결승 진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반효진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 진출했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634.5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반효진이 기록한 634.5점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지네트 헤그 두에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올림픽 기록(632.9점) 보다 1.6점 높은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반효진은 29일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반효진은 첫 시리즈에서 106.2점을 기록, 두에스타드(106.4점)에 0.2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이후 2시리즈에서 105.7점, 3시리즈에서 104.8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기회를 노리던 반효진은 4시리즈에서 106.6점을 쏘며, 두에스타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5시리즈에서 105.9점, 6시리즈에서 105.3점을 보태며 합계 634.5점으로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두에스타드는 633.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전날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했던 금지현은 합계 630.9점으로 9위를 기록,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행 막차를 탄 8위 선수와는 단 0.4점 차였다. 금지현은 박하준과 함께 혼성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합작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파리 올림픽을 첫 메달을 선물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원호,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승서 4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원호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에 올랐다. 이원호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승에서 197.9점을 기록,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원호는 전날 펼쳐진 예선에서 580점을 기록,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5발씩 두 시리즈의 사격을 한 뒤, 2발의 사격을 할 때 마다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원호는 첫 시리즈에서 10.1점, 9.6점, 8.6점, 10.7점, 9.9점을 연달아 쏘며 48.9점을 기록, 5위에 자리했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2점, 10.2점, 8.9점, 10.5점, 9.8점으로 49.6점을 기록, 98.5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이후 2발씩 사격해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원호는 10.4점과 10.1점을 쏘며 4위로 올라섰다. 이후 10.1점과 10.1점, 9.6점과 10.0점, 9.5점과 9.8점을 기록하며 4위를 확보했다. 이제 3위와 4위가 갈리는 상황. 이원호는 첫 발을 10.2점 과녁에 맞추며 3위와의 차이를 1.0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발에서 9.6점에 그치며 3위를 따라잡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 종목에서는 셰위(중국)가 240.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닐로 말디니(240.0점)과 파올로 모나(218.6점)는 나란히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배지환, 빅리그 복귀전서 무안타 1타점…타율 0.185[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러츠)이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185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전날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에서 55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다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3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5-9로 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나이지리아 女복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파리 올림픽 두 번째 적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나이지리아 여자 복싱 선수 신시아 테미타요 오군세밀로레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제검사기구(ITA)는 27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군세밀로레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훈련, 코칭, 또는 어떠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ITA에 따르면, 오군세밀로레의 도핑 테스트에서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됐는데, 이는 다른 약물의 존재를 숨기기 위한 약물로 여겨진다. ITA는 "선수는 스포츠-반도핑 부문 중재 재판소(CAS ADD)에 잠정적인 정지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으며, B-표본의 분석을 요청할 권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이라크 남자 유도 선수 사자드 세헨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처음으로 도핑 테스트에 적발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서경덕 교수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IOC, 전 세계 시청자에 사과해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이라 소개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IOC는 27일(한국시각) 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영어 등 공식 계정이 아닌 한국어 계정에만 사과문을 올려 또 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어제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측에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한국 측에 사과도 중요하지만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함께 시청한 전 세계 시청자에게도 사과를 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IO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영어 및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 SNS 계정에도 동시에 사과문을 올려야 하며, 전 세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IOC는 한국과 북한을 혼동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며 지난 런던 올림픽때 축구 경기를 앞두고 북한 선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전광판에 태극기를 올렸던 사건을 상기시켰다. 끝으로 서 교수는 메일에서 "두 번째 이런 사건이 터졌다. IOC는 앞으로 더 신경써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최경주,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 3R 선두 질주…2위와 1타 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브리티시 오픈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리처드 그린(호주, 7언더파 209타)과는 1타 차.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8승을 수확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PGA 투어 챔피언스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오르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최경주는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2번 홀과 14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최경주는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 지으며 단독 선두를 지킨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그린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아르준 아트왈(인도)가 6언더파 210타로 그 뒤를 이었다. 양용은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살롱파스컵 우승' 이효송, 일본서 프로 전향…JLPGA 투어서 뛴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우승을 차지했던 이효송이 프로 전향을 선택했다. 무대는 JLPGA 투어다. JLPGA 투어는 24일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자인 이효송이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사회가 이를 승인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JLPGA 투어 홈페이지 회원 명단에도 이효송의 프로필이 게재됐다. 이효송은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지난 5월에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7타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이효송의 나이는 15세 176일이었는데, 이는 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다. 살롱파스컵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은 JLPGA 투어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후 프로 전향에 대해 고민하던 이효송은 일본에서 프로의 문을 두드리기로 결정했다. JLPGA에 따르면, 이효송은 지난 2016년 17세의 나이로 프로 전향을 한 하타오카 나사를 제치고 투어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효송이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며 비자 및 기타 절차로 인해 프로 데뷔는 빠르면 9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우진,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우진 9단이 루키바둑 영웅전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우진 9단은 24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서 허재원 3단에게 13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바둑은 결승전답게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중후반 우변 전투에서 허재원 3단의 무리한 진행으로 급격히 형세가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한우진 9단이 그대로 결승점까지 골인하며 단명국으로 끝났다. 2019년 입단 이후 신예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9단은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까지 접수하며 신예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05년생인 한우진 9단은 원년 대회였던 지난해 4강에서 권효진 7단에게 덜미를 잡히며 우승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우진 9단은 "예전 루키리그부터 출전했는데 계속해서 후원해주신 조아제약에 감사드린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좋다"면서 기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면서 중국 유망주 선수들과 차이가 벌어진 것 같다. 어제의 패배를 교훈 삼아 더 노력해서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편 2006년생인 허재원 3단은 4연승으로 입단 후 첫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한우진 9단에게 막히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결승 대국 종료 후에는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한우진 9단과 허재원 3단을 축하했다. 시상식에서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는 한우진 9단에게 우승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허재원 3단에게 준우승 상금 400만 원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2005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8명 등 모두 54명이 출전했다. 지난 5월 열린 예선을 통해 8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고, 8인 토너먼트로 한우진 9단을 우승자로 배출하며 막을 내렸다.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쿠수마 미차이, KLPGA 투어서 '코리안 드림' 꿈꾼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2022년에 이어 지난해 'KLPGA 2023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인터내셔널 투어 회원 쿠수마 미차이(28, 태국)다. ▲ 고민에 고민 거듭한 한국행, 행운을 만들다 쿠수마 미차이가 낯선 나라인 한국으로 도전을 결심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쿠수마 미차이는 "가족의 품을 떠나 홀로 생활해야 하는 데다, 첫 해외투어를 경험하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도 "KLPGA 투어라면 골프선수로서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도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쿠수마 미차이는 2년 전 KLPGA 투어의 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 실패한 경험이 있다. 'KLPGA 2022 IQT'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KLPGA 투어 진출을 위해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했지만 102위에 그쳐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고 'KLPGA 2023 IQT'에 참가해 2년 연속 IQT 우승을 차지한 쿠수마 미차이는 "IQT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할 거라고 예상 하지 못해 더욱 기뻤다"면서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특히 KLPGA가 지난해부터 IQT 우승자에게 KLPGA 투어 시드권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혜택을 확대하면서 쿠수마 미차이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다. 쿠수마 미차이는 2023년 IQT 우승으로 '2024 KLPGA 정규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2024시즌 KL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 1승을 향한 묵묵한 걸음 KLPGA투어를 향해 점점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보여준 경우는 없었다. 쿠수마 미차이는 올 시즌 KLPGA 투어 루키로서 첫 우승이란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 중이다. 쿠수마 미차이는 "골프선수로서 스스로에게 관대한 편이 아니다. 내 문제점에 대해 알고 싶을 때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면서 "주변의 조언대로 열심히 퍼트 연습을 했더니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4시즌 KLPGA 투어 상반기 14개 대회에 참가한 쿠수마 미차이는 두 차례 컷 통과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쿠수마 미차이는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참가했을 때, 평소 롤모델로 여겼던 쟁쟁한 선수들이 직접 연습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고 관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상반기를 돌아봤다. 이어 "상반기 동안 플레이가 의도한 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매주 대회가 있다 보니 체력적인 보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샷 정확도를 높이고 멘털적인 부분에서도 강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잡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안양, '팀 내 득점 1위' 미드필더 마테우스와 재계약 체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브라질 미드필더 마테우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양은 24일 마테우스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출신의 마테우스는 지난 2016년, 17살의 나이에 브라질 산토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주로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했다. 인테르 라이메아, 산베르나르두 등 다양한 클럽을 거쳤고, 2024시즌 안양에 합류했다. 마테우스는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윙포워드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정확한 패스와 킥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테우스는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며 안양의 공격을 책임졌다. K리그 21경기 출전 5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안양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안양은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짧은 시간 내에 K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마테우스와의 재계약을 결정했다. 마테우스는 "안양과 계약을 연장해서 너무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처음 올 때부터 지금까지 안양의 승격이 나의 목표다.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로서 안양에 역사를 남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피겨 신지아,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가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77점, 예술점수(PCS) 66.61점을 합쳐 129.38점을 획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1.70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총점 201.08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열리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 2장을 손에 넣었다. 신지아는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약간 긴장했는데, 그럼에도 이번 비시즌에 준비한 것들을 많은 팬들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다만 이번 대회에서 몇 가지 실수가 있었던 만큼, 선발전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보완해서 다가오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아에 이어 김유성이 185.92점으로 2위에 올랐고, 김유재는 183.0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서민규(경신고)가 쇼트프로그램에서 83.57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50.53점을 합쳐 총점 234.10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서민규 역시 신지아와 마찬가지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WCC-KOREA 국제 여자 주니어 사이클 전지 훈련, 성황리에 마무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WCC-KOREA 국제 여자 주니어 사이클 전지훈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세계 사이클 센터 한국 지부(World Cycling Centre Korea)에 아시아 5개국(몽골, 베트남, 투르크메니스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의 여자 주니어 사이클 선수와 지도자들 총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2차 훈련 캠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해당 도로 사이클 교육 프로그램은 세계 사이클 연맹(UCI) 레벨 3 지도자 자격을 가진 체스터 힐(영국)의 열강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UCI의 선진 훈련법을 직접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지도자들은 이번 캠프에서 체스터의 강의를 수료함으로써 UCI 레벨 2 지도자 자격증 취득했다. 영주시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훈련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시설을 WCC-KOREA에 개방해 훈련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반의 스포츠 교류 상생 측면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영주시는 오는 10월 26일 열리는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와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가 개최하며 사이클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24년 한해 경륜훈련원에는 총 61명(지도자 36명, 선수 26명)의 참가자가 지도자 교육, 도로 및 트랙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위해 경북 영주시를 찾을 예정이며, 전국적으로 총 155명(지도자 100명, 선수 55명)의 참가자 WCC-KOREA의 교육의 수료할 예정이다. 'WCC-KOREA'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웅 이사는 "과거에도 경륜훈련원에서 교육 훈련을 받은 해외 지도자,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해주셔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24년 연말까지 총 6회의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며, 1차 자전거 정비 캠프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종료된 여자 주니어 사이클 캠프(2차), 그리고 이어지는 3차, 4차 또한 경북 영주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훈련 뿐만 아니라 영주시의 뛰어난 문화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 견학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발도상국 지원프로그램(ODA)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WCC-KOREA 프로그램은 사이클 스포츠를 통한 국가 간 우호증진과 개도국 선수의 세계수준 진입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며 한국 사이클의 우수성과 문화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WCC-KOREA의 훈련을 통해 기량이 향상된 많은 참가 선수들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WCC-KOREA를 통해 'ODA를 받는 국가'에서 'ODA를 실천하는 국가'로 발전한 한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사이클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부터 전 세계 30여 개국 약 853여 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을 전액 무료로 초청해 사이클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스포츠 외교를 통한 한국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으며 연중 70여 명의 선수단이 영주 풍기지역에 훈련하며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LG 박해민, 역대 5번째 400도루 달성까지 '-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박해민이 KBO 리그에서 4명만이 보유한 기록인 400도루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한 박해민은 통산 400도루까지는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박해민은 2014년 5월 4일 시민 NC전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5월 17일 포항 LG전에서 200도루, 2021년 6월 4일 키움 고척전에서 300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4월 28일 잠실 KIA전에서 이번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전 한화(기록 달성 당시 기준) 정근우와 함께 11시즌연속 시즌 20도루 이상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뤘다. 2014~2018 5시즌 연속 30도루 이상, 2015~2017 3시즌 연속 40도루 이상을 달성하며 꾸준한 도루 생산 능력을 보여준 박해민은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도루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개인 최다 도루인 60개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4시즌부터 지금까지 매 시즌 도루 부문 10걸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놓은 시즌이 없다. 매 시즌 기복없이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치는 박해민은 이번 시즌 도루 29개로 부문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KBO는 박해민이 400도루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첫 올림픽' 女핸드볼 조은빈 "어느 자리서든 역할 잘 해내고 싶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조은빈(서울시청, 센터백/레프트백)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그 역할을 해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조은빈은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장점으로 청소년 국가대표와 주니어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첫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 "아직 실감 안 나는데 진짜 많이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아무나 못 나가는 올림픽인 만큼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면 좋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 후회 없는 경기 하고 싶다"면서도 "첫 번째 경기인 독일 전이 진짜 중요한데 이긴다면 정말 짜릿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가능하면 많은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한 조은빈은 "일대일 돌파가 자신 있는 만큼 더 갈고 닦아서 밀어붙이겠다"며 비장의 무기로 유럽 선수들의 장신숲을 헤집어 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은빈은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서울시청에 입단했고,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65골을 기록했다. 돌파로 30골, 속공으로 8골,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중거리 슛으로도 6골을 넣었고, 4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개의 스틸과 14개의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국제경험이 쌓인 데다 첫 국내 리그를 거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흐름이 이번 올림픽까지 이어진다면 조은빈의 빠른 돌파가 빛을 볼 것 같다는 게 이상은 맥스포츠 해설위원의 설명이다. 조은빈은 유럽 전지훈련에 대해 "스텝부터 몸싸움하는 것도 다르고 더 강하고 빠른 선수들"이라며 "완전히 저희랑 다른 스타일의 핸드볼을 경험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조은빈이 주눅이 들지 않는 건 자기 비장의 무기가 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조은빈은 "아직 핸드볼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진짜 재미있는 운동이다. 저희가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뛰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결전지' 파리로 출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선수단장 정강선) 본단이 오늘(20일)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펜싱 대표팀(20명)과 탁구 대표팀(10명), 대한체육회 본부임원(18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결전지’ 파리로 떠났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임원 90명, 본부임원 27명)으로 구성됐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모든 단체 구기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하며,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최소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를 달성해, 한국 체육의 힘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태극전사들도 속속 파리로 집결 중이다. 지난 8일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권을 획득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겸해 출국했고, 이후 배드민턴, 사격, 복싱(이상 12일), 요트(13일), 수영, 양궁(이상 16일), 유도(18일) 등이 차례로 파리로 향했다. 이날 본단 출국 이후에도 아티스틱 스위밍(22일), 경보(24일), 태권도, 다이빙, 승마(이상 25일), 레슬링(27일), 근대5종(29일) 선수단 등이 차례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파리 올림픽은 오는 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개최된다. 전세계 206개국에서 출전한 약 1만500여 명이 32개 종목, 329개 세부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파리 올림픽 출전'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 내일(20일) '결전지' 파리로 출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정강선) 본단이 20일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선수단 본단은 20일 오전 11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약 14시간 20분의 비행 후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하는 본단은 대한체육회 본부임원(18명)과 펜싱(20명), 탁구(10명) 종목 선수단을 포함해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파리 현지 도착 후 본부임원과 탁구 종목 선수단은 올림픽 선수촌으로, 펜싱은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마련된 사전훈련캠프 겸 급식지원센터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입촌한다. 본단에 이어 아티스틱 스위밍(22일), 경보(24일), 다이빙·태권도·승마(25일) 등이 차례로 출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임원 90명, 본부임원 27명)으로, 오는 26일 파리 센강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황선우,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앰배서더 선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1번� 올림픽 계측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의 아이콘 황선우를 올림픽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12년 만의 수영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대표팀은 에이스 황선우를 중심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노리고 있다. 황선우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던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으나,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로서 69년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등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후 황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등 여러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선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가 한국 스포츠 선수를 올림픽 앰버서더로 선정한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다. 이는 올림픽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브랜드인 오메가가 황선우의 가능성과 스타성을 높게 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메가는 황선우 이외에도 레옹 마르샹, 다비드 포포비치, 카일렙 드레셀 등 수영의 세계적인 얼굴들과 함께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현 육상 100m 챔피언 노엘 라일스, 장대높이뛰기 황제 듀플란티스,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턴베리,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 등도 오메가의 대표적인 얼굴들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오메가는 황선우와 함께하게 된 배경에 대해 "황선우 대한민국 수영을 이끄는 차세대 주자다. 도쿄 올림픽을 통해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확실하게 그의 실력을 각인시켰고, 전성기를 맞은 현 시점, 파리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올림픽 스타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메가는 계측의 다양한 종목 중 특히나 수영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선수들의 레이스를 매 순간 함께하고 있다. 오메가를 대표하는 얼굴로 황선우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이해 오메가의 올림픽 앰배서더로 활동하게 된 황선우 역시 "첫 올림픽이었던 도쿄에서 오메가 타임키핑을 경험했다. 수영 종목의 특성 상 '시간'은 중요한 요소다. 오랜 시간에 걸쳐 올림픽 수영의 역사를 함께해온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특별한 의미다. 한국을 대표하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로서 처음으로 앰버서더가 되어 나에게 더 의미가 크다. 굉장히 영광스러운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90년 이상의 경험과 진보적인 현대 기술을 활용해 총 32개 종목, 339개 경기에서 타임키퍼로 활약한다. 특히, 이번 올림픽을 맞이해 3개의 신기술을 발표했으며, 이번 파리 올림픽을 기점으로 경기의 정확한 승패를 판단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스포츠를 보고 이해하는 방식에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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