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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전반기 장성 인사…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임 "분야별 최고 전문성·역량 보유 장군 선발" 군이 전반기 장성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유임이 결정됐다. 김 사령관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조사 외압 의혹에 연루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회담 주요 의제로 상정될 수 있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정부 입장을 군 인사로 설명한 모양새다. 국방부가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 대상자에 김 사령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 사령관 유임이 확정됨에 따라 임기인 오는 12월까지 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채상병 순직 당시 해병대 제1사단장이었던 임성근 소장(현 정책연수)과 부사령관이었던 정종범 소장(현 제2사단장) 등 해병대 장성급 인사들 역시 인사상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통령실과 정부는 김 사령관 유임 가능성을 거듭 시사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해병대 창설 75주년 행사 축전에서 "앞으로도 김 사령관을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가기동전략부대가 돼달라"라고 전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김 사령관의 임기 보장에 대해 언급한 바 있기도 하다. 김 사령관은 민주당 고발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아야 한다. 민주당이 다음달 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특검 수사까지 받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 김 사령관이 수사에 시달릴 경우, 해병대를 온전히 지휘하기 어려울 거란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된다. 하지만 정부는 김 사령관 유임 카드를 꺼내 '정면돌파'를 선언한 모양새다. 김 사령관 역시 총선 다음날 부대원들에게 발송한 지휘서신에서 '전우들의 방파제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사령관은 "태풍의 한가운데서도 소중한 가치를 놓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조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사령관으로서 안타까움과 아쉬움,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육군 소장 7명, 중장 진급 육군 준장 14명 비롯해 해·공군 준장 각 1명 소장 진급 정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손대권 육군 군수사령관 △정진팔 육군 교육사령관 △권대원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서진하·박재열 군단장을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보직하기로 했다. 아울러 육군 준장 14명과 김인호 해군 준장, 황영식 공군 준장이 소장으로 진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단장 및 각 군 본부 일반참모부장,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주요 직위를 맡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 배경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군이 직면한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장군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탁월한 전투 감각과 야전 경력을 보유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들을 지휘관으로 보직했다"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를 육성하고,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한다는 원칙을 뚝심 있게 추진할 능력 있는 장군을 발탁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북한 도발과 안보 위협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정예 선진강군을 건설해 군 본연의 사명인 국민 생명·안전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호자로서 책임을 완수겠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합참차장, 16년 만에 '4스타'가 맡는다… 군 "강호필, 최적임자" 북한, 1년 만에 '핵반격훈련'…뭐가 달라졌나 "전쟁시 적 지도부 신속 제거"…합참의장, 특전사 훈련 현장점검 북한·중국 보란듯…한미일, 공중 이어 해상에서 훈련 '북한 핵사용 가정한 훈련 시행'…한미, 확장억제·방산협력 강화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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