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신vs구' 대결 구도, 역대급 4강전을 주목해야할 이유로얄로드를 노리는 신입생과 왕좌를 지키려는 강호들의 정면 대결이 펼쳐진다.치열하게 달려온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남은 일정은 개인전 4강, 3/4위전, 결승전. 그리고 플레이오프다.특히나 이번 개인전은 로얄로드를 노리는 승격팀의 신예들과 기존 리그에서 강세를 보여온 강자들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도 계속 진행 중이기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개인전 4강은 '박찬화(KT 롤스터) vs 장재근(강원 FC)', '박기홍(광동프릭스) vs 이원주(WH게이밍)'의 경기로 진행된다. 공교롭게도 시즌 1 결승 팀 선수와 승격팀 선수간 맞대결이 성사됐다.지금까지 쌓아 온 커리어를 생각하면 박찬화와 박기홍의 결승 대진을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입생 장재근과 이원주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서사나 실력 면에서나 이번 시즌 4강 라인업은 어떤 시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쟁쟁하다.◆ 박찬화 '어차피 우승은..
베일 벗은 2024 시즌 뮤지컬 ‘시카고’…노련미 겸비한 팀에 더해진 새로운 에너지[스포츠W 임가을 기자] 노련미를 겸비한 3년 전 ‘시카고’ 팀이 다시 한번 무대 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오후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 역의 박건형, 최재림, ‘마마 모튼’ 역의 김영주, 김경선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All that jazz’, ‘ ‘When you are good to mama’, ‘All I care about’, ‘We both reached for the gun’, ‘Roxie’, ‘Class’, ‘Nowadays ~ Hot honey rag – finale’ 장면을 선보였다. ▲ 정선아 [사진=연합뉴스]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은 초연 이후 24년 동안 1,500회 공연, 154만여 명이 관람했고, 특히 지난 2021년 공연에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해 공연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즌의 ‘시카고’ 팀은 정선아를 제외하고 모두 3년 전 펜데믹 당시 거리두기 상태로 공연을 올린 멤버이기도 하다. 아이비는 “3년 전 거리두기 하면서 마스크를 끼고 관객 분들을 만났는데 ‘시카고’는 특히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 관객분들도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다.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즐겨주시는 분들 보니까 뮤지컬배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즐거운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고 기쁨을 표했다. 윤공주 역시 “지난 시즌은 코로나 시기라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지는 못하면서 했다. 첫 공연의 첫 곡이였던 ‘All that jazz’를 끝내고 나니까 함성소리와 박수소리에 놀라서 감동을 받았고, 공연을 진행하면서 관객분들의 반응이 들려오고, 즐겨주시는 분위기를 보면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는 공연이라는 걸 느꼈다. 2막 때 등장하면서 객석 전체가 비춰지는데 모든 객석이 꽉 차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을 좋은 배우, 스탭과 할 수 있는게 행복하다고 느꼈고, 마치는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의 ‘시카고’는 지난 시즌 뉴캐스트로 참여했던 배우들에게 더해진 노련함이 눈길을 끌었다. 3년 전 ‘Roxie’ 연습실 공개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민경아는 “3년 전 ‘시카고’로 무한한 사랑을 받았었다. 연습이 3년 전에도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참 힘든 작업이었지만 새로운 모습, 3년 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록시라는 배역에 잘 녹여보자고 고민했다. 이번에도 너무나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행복하다. 3년 전에는 같이 공연한 선배님이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한데 너무 아쉽다고 하셨는데, 그 관객과의 호흡이라는 걸 이번 첫공때 처음 느껴봤던 것 같다.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스팅 공개 당시에는 한국 ‘시카고’ 사상 최연소 빌리 플린으로 화제를 모으고, 공연 이후에는 완벽한 복화술 연기와 ‘All I care about’에서 선보이는 일명 ‘급발진’ 창법로 온라인 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최재림도 이번 시즌에 다시 한번 ‘시카고’를 찾았다. ▲ 티파니 영, 최재림 [사진=연합뉴스] 최재림은 이번 프레스콜 때도 록시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며 복화술을 선보이는 넘버 ‘We both reached for the gun’을 시연했다. 화제가 된 복화술에 대해 그는 “제가 뿌린 씨앗이 부담이 되어서 돌아왔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했다. 한번 해봤기 때문에 인물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여유가 생긴 것 같고 그게 무대에서 어쩔 수 없이 드러나게 되다보니까 복화술을 잘 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번에 연습하면서 복화술 책을 샀다. 좀 읽어봤는데 그렇게 큰 지식은 얻지 못했다. 전에 검색했던거랑 내용이 똑같더라. 기초로 돌아가서 연습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빌리 플린의 색깔은 복화술에 국한되지 않는다. 박건형은 “’We both reached for the gun’을 연습할 때 스탭분들이 그렇게까지 복화술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오히려 너무 복화술만 하려고 하지는 말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입을 좀 더 벌리고 연기하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 하도 입을 다물고 하다보니까 되려 입을 벌리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2021 시즌 출연자로 구성된 이번 시즌 캐스팅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뉴캐스트로 합류한 정선아는 본인을 신참으로 소개했다. 그는 “연습이 많이 고됐다. 이렇게 춤을 많이 추고, 기본기가 필요한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힘들었고 많이 울었다. 벨마를 객석에서 볼 땐 즐겁게 보였는데, 무대에서 하려니 어렵더라. 그동안 벨마 역을 지켜오셨던 정원 선배님께 누가 되지 않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첫 공연 때는 손이 덜덜 떨렸는데 이제는 관객들을 바라보면서 공연한다.”고 전했다. 정선아는 특히 이번 ‘시카고’의 작업 과정이 특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작품보다 대본에 충실하고 대본이 잘 짜여있는 뮤지컬이라는 게 와닿았다. 이번에는 전적으로 해외팀들의 연출, 안무에 의지를 많이했는데 작품 준비하면서 저를 많이 절제하는 법을 배웠다. 연습할 당시에는 연기에 있어서 제한이 많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무대에 올라와보니 왜 창작진들이 깔끔한 기본을 추구했는지 알 것 같다. 무대 위에서는 정선아가 아니라 벨마 켈리의 모습을 창조해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업 하는 과정이 전 작품들과는 달라서 새롭고 의미있는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는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김서준 등이 출연하고 오는 9월 29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시즌 최종전'서 유종의 미…캡틴 손흥민 "조금만 쉬고 올게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결승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은 한국 선수들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찬스가 무산될 뻔했지만, 이강인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중국 수비진을 휘저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중국전 86%(6/7)의 드리블 성공률을 보였다. 중국 수비진을 달고 다니며 공간을 열었고, 패스를 이어가며 한국 공격진의 물꼬를 텄다.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만점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1> 상대의 야유에 직접 반응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자신들에게 배정된 3300석을 가득 채운 중국 응원단은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보다 못한 손흥민이 중국 응원단 앞으로 다가가 손가락 세 개를 들어 올리는 제스쳐를 보였다. 한국은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특별히 야유를 할 행동을 하진 않았다. 야유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저희 홈경기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한국 팬분들을 무시하는 기분을 받았다"면서 "한국 선수로서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이 했던 경기를 제스쳐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를 하다보면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긴다. 잘 말리지 않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2>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시즌 최종전이었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크게 위협적인 장면 만들지 않고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완벽한 경기는 없지만 선수들이 침착하게 기다리며 좋은 경기를 만든 것이 승리를 만들었다"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한국 팬들에게 성원 받아서 좋았고, 많은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최종전 소감을 남겼다. 말 그대로 쉴 새 없이 활약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주장'으로 나섰다. 이번 시즌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치며 커리어 세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최종전을 마친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SNS에 "저 조금만 쉬고 올게요"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 담금질에 들어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내가 왜 김가영인지, 왜 최고인지 다시 확인시켜 주겠다"▲ 시즌 각오 밝히는 LPBA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제가 왜 김가영이고, 십 수년간 이 자리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이번에 다시 확인시켜 주겠다” 지난 3월 남녀를 통틀어 프로당구 최초의 월드챔피언십 2연패와 여자프로당구(LPBA) 최다승 타이 기록(7승)을 달성하며 ‘2022-2023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한 5관왕에 올라 명실상부한 LPBA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새 시즌을 맞아 내놓은 출사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LPBA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조재호(NH농협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김영원 등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시즌 개막전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 김가영(사진: PBA) 김가영은 “작년에 굉장히 좋은 마무리를 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 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면서도 “하지만 제가 왜 김가영이고, 십 수년간 이 자리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이번에 다시 확인시켜 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새 소속팀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이제 우리금융캐피탈 소속이 됐다. 새로운 시작이니까 새롭게 도전하겠다. 조용하게 레슨을 많이 받고 있다. 지켜봐 달라”며 “당구 선수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당구를 통해 돕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여자부의 총 상금이 1억원(우승 4천만원)으로 증액됐다. 지난 시즌 스폰서 자율 방식을 통해 여자부 우승 상금을 기본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책정한 바 있는데, 우승 상금이 늘어나며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당구는 또한 올 시즌부터 글로벌 투어로서의 첫 발을 뗀다. 오는 8월 시즌 3차 투어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에스와이 바자르 PBA-LPBA 하노이오픈’으로 대회를 연다. 또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가 통합된다. 통합 드림투어는 정규 7개 투어와 파이널 투어 체제로 변환된다. 투어별 총 상금은 4천만원, 우승자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파이널의 경우 총 상금 6천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이밖에 LPBA 32강과 16강의 선승제 변경, 초구배치 등 경기 속도감을 더하기 위한 규정을 손봤다. 프로당구는 오는 16일부터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린다. 16일부터 이틀간 LPBA 예선이 치러지며, 18일 낮 12시30분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LPBA가 23일 밤 10시, 남자프로당구(PBA)는 이튿날인 24일 밤 9시에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 떠난 클린스만 감독, "스스로 최고가 됐다" 손흥민 극찬…올 시즌 토트넘 진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찬사를 남겼다. 다만 토트넘 구단에 대한 쓴소리도 전했다. 영국 매체 HITC 풋볼은 4일(한국시각) 클린스만 감독이 2023-2024시즌 토트넘에 대해 내린 평가를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에 보강이 필요하다"면서 "다음 시즌 앙헬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포함해 모든 포지션을 공략해야 한다"고 답했다. '제자' 손흥민에겐 극찬을 남겼다. 클린스만은 "손흥민은 스스로 최고가 됐다(By himself up top)"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골잡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소 15골을 만들 한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더 필요하다"면서 "데얀 쿨루셉스키만 손흥민을 조금 도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재능이 넘치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외유와 불성실한 근무 태도 등으로 태업 논란을 빚었다.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꿈꿨지만 4강서 요르단에 패하며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때 소위 '탁구 게이트' 사건까지 터지며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뿐만 아니라 선수단 관리까지 실패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2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 리그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커리어 세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EPL에서 10-10을 3회 이상 달성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에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가 10-10을 3회 이상 달성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6일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포르투갈 매체 "맨유 페르난데스, 뮌헨과 이적 논의 중"[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커졌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고'는 2일(한국시각)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인 미겔 피뉴는 바이에른 뮌헨과 페르난데스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까운 시일 내로 협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맨유로 합류했다. 합류 이후 계속해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2022-2023시즌부터는 등번호를 8번으로 변경하고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됐다. 그는 맨유에서 223경기에 출전하여 79골 6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임을 입증했다. 또한 2022-2023시즌에는 잉글랜드 리그(EFL)컵, 이번 시즌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을 들어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리그 8위를 기록하며 부진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만큼은 리그에서만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편 페르난데스의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며, 1년 추가 연장옵션이 있는 계약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굿바이 티아고 실바' 첼시, 맨시티 유스 출신 CB 영입 임박[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 FC)가 파란색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각) "아다라비오요가 첼시로 간다. 한 달 전에 접촉을 시작했고, 오늘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적이 확실시됐을 때 함께 쓰는 멘트인 'HERE WE GO'까지 덧붙였다, 이어 로마노는 "지난 3월 풀럼은 아다라비오요에게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자유 계약(FA)으로 팀과 이별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아다라비오요는 다음 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첼시는 FA로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말을 마쳤다. 아다라비오요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유소년 팀에 입단하면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맨시티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고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블랙번 로버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아다라비오요는 2020년 맨시티에서 풀럼으로 이적했다.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었던 풀럼에서 주전을 꿰찬 아다라비오요는 2020-2021시즌 34경기 출전, 2021-2022시즌에는 43경기를 출전하며 풀럼의 EPL 승격에 힘을 보탰다. 아다라비오요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첼시는 새로운 센터백이 영입이 필수적이다. 4년 동안 팀을 이끈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 또한 기대주 레비 콜윌은 부상이 잦고, 브누아 바디아실과 악셀 디사시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리그를 절대적으로 장악했다" 황인범, 세르비아리그 '최우수선수' 선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이번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선정됐다.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이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최우수선수는 16개 구단의 감독과 주장의 투표로 선정된다. 황인범은 6표를 받아 마테우스 살디나(파르티잔)와 동률을 이뤘다. 이후 기자단 투표를 통해 황인범이 최우수 선수로 등극했다. 네마냐 밀레티치(야보르 이바니차)는 "황인범이 리그를 절대적으로 장악했다. 특히 더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FK 믈라도스트 루카니의 고란 스타니치 감독은 "황인범은 필드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2023-2024시즌 황인범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모든 경기를 합쳐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즈베즈다는 리그와 컵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레알 마드리드 vs 도르트문트, UCL 결승 누가 웃나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최고 명문 프로축구클럽을 가리는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관록과 패기의 대결 구도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6월 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 UCL 결승전을 벌인다. 우승 횟수로는 다윗과 골리앗, 팀 스타일로는 관록과 패기의 대결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다인 UCL 14회 우승에 빛난다. 지난 10년간 레알 마드리드는 5차례 UCL 결승을 밟았고 모두 우승했다. 최근 우승은 2021-2022시즌으로 결승에서 강호 리버풀(잉글랜드)을 1-0으로 격침시켰다. 이번에 도르트문트를 꺾는다면 2년만의 패권 탈환이 된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질 것 같지 않다.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8경기에서 29승 8무 1패(승점 95)로 정상에 섰다. UCL에서도 조별리그 6전 전승 및..
'19골 6도움' 벨링엄, 이적 첫 시즌 라리가 올해의 선수 선정[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이적 첫 시즌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라리가 사묵국은 29일(한국시각) "벨링엄이 2023-2024시즌 라리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네딘 지단의 5번을 물려받아 공격형 미드필더로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9골 6도움을 기록했다. 벨링엄은 비니시우스 주니어(15골 4도움), 호드리구(10골 5도움)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준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벨링엄은 구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벨링엄은 "이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벨링엄은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라리가 영플레이어상은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5골 6도움)이 받았다. 야말은 지난해 4월 15세 290일로 역대 최연소 라리가 데뷔 기록, 16세 38일로 라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의 감독상은 지로나 돌풍의 주역인 미셸 산체스 감독이 받았다.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하며 구단 창단 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프로당구 PBA, 6월 16일 새 시즌 개막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3개월간 오프시즌을 가졌던 프로당구가 재정비 시간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다. 프로당구(PBA)가 6월 16일 시즌을 개막해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8일 프로당구협회가 밝혔다. PBA에 따르면 2024-25시즌 PBA-LPBA투어는 6월 1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월드챔피언십까지 10개 투어를 개최한다. 지난 시즌과 동일한 10개 투어, 팀리그 역시 정규 5라운드를 거쳐 포스트시즌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3월 중순 월드챔피언십 이후 3개월여 만의 개막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전 이후 내년 1월까지 아홉 번째 정규 투어를 마친 후 3월 월드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PBA 팀리그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7월 15일 1라운드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5개 라운드를 거쳐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뒤 최고의 팀을 가린다. 이번 시즌부터 통합돼 새롭게 출발하는 드림투어는..
[인터뷰] 데프트 김혁규 "중요한 건 승부욕을 잃지 않는 것“'데프트' 김혁규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원거리딜러다. 경이로운 컨트롤과 쉬지 않고 딜을 넣는 모습에 '무호흡 딜링 머신'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모든 게이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원거리 딜러라고 해도 무방하다.가장 피지컬이 중요한 포지션이라는 원거리 딜러에서 10년 넘게 활약하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다. 2년 전 '중꺾마' 신화를 완성한 후에도 계속 현역생활 연장 의지를 밝혔지만 아쉽게도 군 문제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입대를 하게 된다.이제는 입대 전 진짜 마지막 '라스트 댄스'를 앞둔 KT롤스터(이하 KT) 김혁규를 만나 지난 스프링 시즌을 돌아보고 다가올 서머 시즌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KT의 롤러코스터 경기력, "감정 소모적인 피드백 줄여야“6년 만에 KT에 돌아온 김혁규는 '중꺾마' 신화를 함께 만든 '표식' 홍창현과 '베릴' 조건희와 다시 합을 맞추게 됐다. 여기에 '비디디' 곽보성과 대형 유망주 '퍼펙트' 이승민이 뭉친 4 베테랑 1신인 라인업은 많은 기대를 받..
프로당구 PBA, 내달 16일 2024-25시즌 개막프로당구 PBA가 내달 16일 시즌을 개막,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8일 오전 “내달 16일 2024-25시즌 PBA-LPBA투어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월드챔피언십까지 10개 투어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지난 시즌과 동일한 10개 투어, 팀리그 역시 정규 5라운드를 거쳐 포스트시즌을 진행하는 방식이다.지난 3월 중순 월드챔피언십 이후 3개월여 만의 개막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전 이후 내년 1월까지 아홉 번째 정규 투어를 마…
2024-2025시즌 프로당구 투어, 6월 16일 개막…9개월간 10개 대회 대장정 돌입▲ 김가영(사진: PB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2025시즌 프로당구 투어가 내달 16일 개막, 9개월간 10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8일 오전 “내달 16일 2024-25시즌 PBA-LPBA투어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월드챔피언십까지 10개 투어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과 동일한 10개 투어, 팀리그 역시 정규 5라운드를 거쳐 포스트시즌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 개막전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전 이후 내년 1월까지 아홉 번째 정규 투어를 마친 후 3월 월드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PBA팀리그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7월 15일 1라운드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5개 라운드를 거쳐 포스트시즌에 돌입, 최고의 팀을 가린다. 이번 시즌부터 통합되어 새롭게 출발하는 ‘드림투어’는 7월 중순 개막 예정이며, 6월 중 세부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PBA는 내달 1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PBA-LPBA투어 시즌 개막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PBA-LPB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와 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뮤지컬 '친정엄마', 시즌 종료…신구 캐스트 더한 '가족애' 감동뮤지컬 ‘친정엄마’가 열세 번째 시즌의 화려한 감동을 마무리했다. 28일 제작사 티오엘스토리(TOL Story) 측은 뮤지컬 ‘친정엄마’가 최근 시즌공연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4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말괄량이 처녀였 뮤지컬 ‘친정엄마’가 열세 번째 시즌의 화려한 감동을 마무리했다. 28일 제작사 티오엘스토리(TOL Story) 측은 뮤지컬 ‘친정엄마’가 최근 시즌공연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4년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말괄량이 처녀였
근대5종 전웅태·성승민,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 동메달▲ 성승민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성승민(한국체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혼성계주 동메달을 합작했다. 전웅태와 성승민은 2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혼성계주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천341점을 따내 헝가리(1천381점), 이집트(1천372점) 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올여름 파리에서 2회 연속 올림픽 입상 도전을 앞두고 이번 시즌 월드컵 첫 메달을 수확했다.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고 혼성계주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여자부 차세대 에이스로 존재감을 굳혔다. 이날 혼성계주 경기에서 전웅태와 성승민은 펜싱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승마와 수영에서 각각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고, 4번째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서 선전하며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전웅태는 UIPM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성승민과 처음으로 혼성계주 호흡을 맞췄는데 펜싱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한 단계씩 차근차근해 나가려 노력했다. 메달을 따서 기쁘고 성승민에게 고맙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성승민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 만족한다"면서 "올림픽까지 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선 입상자를 내지 못했다. 성승민이 여자부 경기에서 4위에 올랐고, 남자부에선 전웅태가 5위로 마쳤다. 근대5종 대표팀은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8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eK리그] 젠지, 박세영 맹활약 힘입어 1위 탈환!이번 시즌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 박세영이 WH게이밍의 돌풍을 잠재웠다.1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3주차 경기에서 젠지와 WH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젠지가 승점 5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1세트는 젠지가 윤창근을, WH 게이밍이 이원주를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첫 승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에 승리가 매우 간절했다.경기 시작부터 이원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완벽한 찬스를 잡은 호나우두가 가볍게 골을 만들었다. 이후로도 윤창근의 측면을 노렸고 호나우두와 레반도프스키로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윤창근도 반격을 시도했으나 이원주가 탄탄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해 막아냈다.빠른 동점골이 필요했던 윤창근은 후반 60분 만에 골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 서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서로 승리가 간절했기에 무승부는 두 선수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였다...
“관객들의 마음도 함께 ‘재즈’하게”…2024 뮤지컬 ‘시카고’ 최초 연습실 공개[스포츠W 임가을 기자]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마당놀이, 뮤지컬 ‘시카고’의 2024 시즌 연습실이 최초로 공개됐다. 23일 오전 뮤지컬 ‘시카고’가 연습 장면을 공개하고 주연 배우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번 행사에는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 역의 박건형, 최재림을 비롯한 주·조연배우가 참여했고, ‘All That Jazz’, ‘We Both Reached For The Gun’, ‘All I Care About’, ‘My Own Best Friend’, ‘Hot Honey Rag’, ‘Finale’ 장면을 시연했다. ▲ 사진=신시컴퍼니 유튜브 캡처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은 초연 이후 24년 동안 1,500회 공연, 154만여 명이 관람했고, 특히 지난 2021년 공연에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해 공연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한 바 있다. 박건형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뮤지컬 ‘시카고’가 가진 강점에 대해 “24년 된 작품이라 이미 완벽한데 여기서 더 완벽을 향해 추구하고 멈추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지금 참여하는 배우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카고’는 별다른 무대 세트가 없는 공연인데 이번 시즌은 참여하면서 ‘시카고’의 세트는 우리 빛나는 앙상블들의 안무와 대사들이 세트였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게 있어서 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시카고’를 처음 보시는 분들, 그리고 이미 보셨던 분들도 이번 시즌은 좀 더 새롭게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윤공주는 박건형의 말에 동감을 표하며 “연출님, 안무 선생님도 각각 24년, 17년 넘게 이 작품을 하면서 매번 새로운 걸 발견한다고 하셨다. 계속 업그레이드 되는 ‘시카고’가 있기에 시대를 초월해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것 같고, 밥 포시의 아름다운 안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화려한 최첨단 무대들 보다도 황홀한 무대 예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감추고 싶지만 갖고 있는 인간의 본능, 본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호기심을 갖게 한다. 모든 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한번 보면 또 보고싶어지는 매력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 사진=신시컴퍼니 유튜브 캡처 이번 시즌에 참여하는 최정원과 아이비는 각각 국내 최다 공연을 한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이기도 하다. 최정원은 “24년째 뮤지컬 ‘시카고’와 함께하고 있는데 배우로서 굉장히 영광스럽고, 다시 태어나도 ‘시카고’를 꼭 하고 싶다. ‘시카고’의 내용이 너무 좋다. 인생을 사랑하게 만들고, 나로부터 시작하게 만들면서 춤과 노래와 술, 모든 게 다 있는 작품이다.”며 “저도 매 시즌마다 계속 나이를 먹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드는만큼 성숙해지는 것 같다. 그만큼 익어가는 ‘벨마 켈리’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한번도 같은 적이 없은게 이 작품의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올해가 제가 참여한 6번째 시즌이다. 제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시즌에 들어갈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 신기한 뮤지컬인 것 같다. 그래서 배우로서도 성장할 수 있고, 한 인간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정말 특별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 ‘록시 하트’ 역을 맡은 배우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으실 것 같다.”고 전했다. 뉴캐스트로는 정선아가 ‘벨마 켈리’ 역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선아는 “사실 시카고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거의 입시 하듯이 준비하고 있어서 공연 올리기 얼마 전인데도 멍이 사라지지를 않는다. 그정도로 열심히 벨마 켈리를 연구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연습실에 오래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매일 아침부터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시카고’는 너무 유명한 작품이고, 언젠가는 내가 꼭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2007년부터 벨마 켈리를 연기해 온 정원 선배님과 같은 역을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감히 내가 같은 역을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또, 캐스팅이 트리플 캐스팅이 되니까 장점도 많은 것 같다. 좋은 점도 많고 배워야 할 점도 많다. 관객분들이 3인 3색으로 보시면서 즐거움을 느끼실 것 같다.”고 이번 시즌 ‘시카고’의 관전 포인트를 집었다. ▲ 사진=신시컴퍼니 유튜브 캡쳐 지난 시즌 ‘시카고’에 록시 하트 역으로 처음 합류한 티파니 영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서 ‘레이첼 정’ 역으로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에 대해 티파니 영은 “감사하고 영광이다.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원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으로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변한 그대로 연기하고 있고, 최고의 창작진분들과 선배님들께 맡기고 잘 만들어서 무대에 올리려 노력하고있다. 그동안은 틀에 갖춰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록시 하트를 찾으려 하고 있다. 매일매일 즐겁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선배님들 덕분에 저도 기대가 된다.”고 언급했다. 티파니 영과 같은 시즌에 ‘시카고’에 합류한 민경아 역시 “록시 하트는 굉장히 본능적인 친구다. 그래서 연출님께서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록시가 하는 행동 하는 말들이 다 계획적으로 보일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록시를 응원할 수 없다는 말을 항상 하셨다. 그걸 잊지 않고 항상 본능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록시는 순수할 뿐 멍청하지 않다. 현실을 맞닥뜨렸을 때 무너지지 않는 록시의 긍정적인 마음과 록시가 갖고 있는 간절한 욕망을 잃지 않으려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앞선 시즌에서 완벽한 복화술로 주목받은 최재림은 “복화술에 대한 욕심을 아직 많이 갖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라는 작품에서 빌리가 해야 되는 역할이 복화술만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제가 복화술을 안할 수도 있다.”고 복화술을 구사하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히려 저의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복화술에 대한 욕심을 좀 버리고, 지난 시즌보다는 무대 위에서 좀 더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 변호사 빌리 플린을 그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만약 그게 관객분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이 안 된다라는 걸 느끼는 순간 바로 복화술로 저의 매력을 관객분들에게 어필할 생각”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 사진=신시컴퍼니 유튜브 캡쳐 이번 시즌 ‘시카고’를 꼭 보러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최정원은 “놓치시면 여러분들이 너무 후회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최정원은 “’시카고’는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로 표현하자면 마당놀이다. 관객들의 마음도 함께 ‘재즈’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걸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며 작품이 지닌 매력을 전했고, “뉴스에 보면 ‘시카고’에 나올 법한 상황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눈으로 직접 보면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들이 스타가 돼선 안되지 않나.”라며 작품의 시의성을 짚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재림은 “2024년 뮤지컬 ‘시카고’가 곧 여러분 앞에 찾아갑니다. 모든 배우들이 열심히 새로운 걸 계속 찾아가면서 연습하고 있고, 정말 좋은 공연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리 있습니다. 극장 꽉꽉 채워주셔서 저희와 멋지고 좋은 시간 함께해 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7일~9월 29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울산, 원정 2연패 아쉬움 안방서 씻는다…대전과 홈 맞대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원정 2연전을 마치고 호랑이굴로 돌아온 울산 HD가 대전하나시티즌과 조우한다. 울산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13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7승3무3패(승점 24)로 3위에 올라 있다. 포항 스틸러스, 김천상무(이상 승점 25)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울산은 광주FC(1-2)와 강원FC(0-1) 원정에서 아쉽게 패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지난 19일 강원을 맞아 슈팅 수(총 10대8, 유효슈팅 4대4)와 점유율(66대34)에서 앞섰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승점 획득이 불발됐다. 울산으로 돌아온 선수단은 과밀한 일정 속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쌓였던 피로를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더불어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그동안 경기에서 나왔던 장단점을 분석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상승세 흐름이 끊겼지만, 반가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희망을 줬다. 주장인 김기희가 강원전에서 3개월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황석호와 선발 출전해 중앙 수비를 구축, 팀 후방에 안정을 더했다.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프로에 입문한 미드필더 이재욱(2023시즌 리그 2경기 출전)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4분 이청용 대신 투입돼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울산은 이번 홈경기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대전을 상대로 지난 시즌 2무 1패로 열세였고, 4월 2일 2024시즌 첫 대결에서 0대2로 졌다. 그러나 통산 전적에서는 32승 19무 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더 이상 패배는 없다'는 일념으로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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