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우천 순연' LET 아람코 팀시리즈 2R 단독 선두...찰리 헐 3위▲ 김효주(사진: LE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9위 김효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도 있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효주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되던 도준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 이튿날인 12일 속개된 대회 2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마쳤다. 지난 10일 열린 대회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김효주는 이로써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이틀에 걸쳐 진행된 대회 2라운드를 공식 1위로 마무리 지었다. 2위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 4언더파 140타)와는 2타 차.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찰리 헐(잉글랜드, 8위)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총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두고 순위 싸움을 펼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유빈, KPGA 클래식 3R 선두 도약…김찬우·임예택 공동 2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유빈이 선두로 도약했다. 장유빈은 11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로 진행된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지며,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2라운드까지 14점을 획득하며 공동 31위에 자리했던 장유빈은 3라운드에서 13점을 보태며 중간합계 27점을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장유빈은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장유빈은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해 8월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프로 입성 이후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날 장유빈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했다. 5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6번 홀과 7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기세를 끌어 올렸다. 순항하던 장유빈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흔들렸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2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그러나 장유빈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점수를 추가하며 선두로 올라선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장유빈은 "초반 시작이 좋았다.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마음 편히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경험이 있는 장유빈은 "재밌다. 잘 맞는다"며 "내 스타일이 버디를 하면 이후 몰아친다. 이번 대회는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내가 갖고 있는 스타일과 잘 맞고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승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장유빈은 "2라운드가 끝나고 우승은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 스코어면 우승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최종 라운드는)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찬우와 임예택은 중간합계 25점으로 선두 장유빈과 2점 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한별은 3라운드에서 7점을 잃어 중간합계 22점을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박은신과 문도엽, 정재현이 2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성현, PGA 투어 머틀비치 클래식 2R 공동 19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머틀비치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더듄스 골프앤드비치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잡았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공동 19위로 올라섰다. 선두 크리스 가터럽(미국, 12언더파 130타)과는 6타 차다. 김성현은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톱10에 도전한다. 현재 공동 8위 그룹과의 차이가 2타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충분히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노승열도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올 시즌 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32위,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효주, '국내 개최' LET 아람코 팀 시리즈 1R 선두 질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는 공동 2위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 어스 프라나비(인도, 이상 3언더파 6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나들이에 나섰다.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찰리 헐(잉글랜드, 세계랭킹 8위)은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박도연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4위, 김조은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81위, 대니얼 강(미국)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팀 요한나 구스타브손이 13언더파를 합작하며 1위에 올랐다. 팀 폴린 루생과 팀 사라 셸커가 10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팀 김효주는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LG 트윈스, '제 6회 엘린이 사생대회' 개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월 가정의 달 이벤트로 엘린이와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제 6회 엘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생대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행사에 신청한 2024년 LG 트윈스 엘린이 회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하고, 당첨된 엘린이는 최대 2인을 동반하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13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후 2시까지며, 당첨자는 개별 문자를 통해 연락될 예정이다. '제 6회 엘린이 사생대회'의 그림 주제는 '우승의 기쁨'이다. 이번 대회는 심사를 통해 고학년 LG상, 트윈스상, 저학년 럭키상, 스타상, 그리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상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엘린이는 LG 트윈스 캐릭터 포토카드, 피크닉 매트, 비치볼 등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중에는 '도전 스트라이크', '포토존', '키다리 피에로 풍선 아트'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이를 통해 당일 경기 전 사인회와 '엘린이 하이파이브' 참가자를 선정해 선수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현장에서는 트윈스 팀스토어(키즈, 잔망루피 콜라보), 트윈스 어센틱샵 등의 미니 팝업 스토어도 함께 운영된다. '제 6회 엘린이 사생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LG 트윈스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총상금 2천만 원' 전국 야구·베이스볼5대회, 11일부터 횡성서 개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가 주최‧주관하고 횡성군과 횡성군체육회가 후원(공동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하는 제15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 야구·베이스볼5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에 위치한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펼쳐진다. 지난 14회 대회부터 베이스볼5 종목을 창설하여,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동호인대회로 성장하고 있는 이번 대회 야구 부문에는 전국의 각 시도대표 20여 개 팀, 700여 명의 야구동호인이 참가하며, 규정에 따라 2부(선수 출신 5명 등록, 3명 출전)와 3부(선수 출신 출전 불가) 두 개의 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별 우승 상금 5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상금 등 참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준비되어 있어, 각 팀 간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협회가 올해 4월 서울에서 아시아컵을 개최함으로써, 국내에 새로운 인기 스포츠 붐을 조성하려 하는 베이스볼5 부문 역시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된 각 팀들과 이에 도전하는 학교 스포츠클럽 팀 등 7개 팀이 참가하여 풀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컵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올해 태국에서 개최되는 제6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와 2026년 다카르유스올림픽의 정식종목인 베이스볼5의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는 이번 대회를 비롯하여 올해 예정된 전국대회에서 전국의 베이스볼5 유망주를 발굴하여 국가대표와 상비군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건강한 여가선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 시행하고 있다. 승강제 시스템의 안정된 정착을 통해 동호인부터 엘리트 선수의 체계적인 야구인프라 구축을 도모하는 '디비전리그', 유청소년선수들이 스포츠클럽문화 속에 야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유청소년클럽리그', 졸업생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NoBrand배 고교동창야구대회', 명실상부 국내최강의 팀을 가리는 '시도대항 야구·베이스볼5대회' 등의 대회와, 투수/타자/심판강습회 역시 전국단위로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英 여자골프 간판' 찰리 헐, "가족, 친구들과 즐기는 골프가 연습에도 도움"▲ 아람코 팀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찰리 헐(사진: LE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영국 여자 골프의 간판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찰리 헐(잉글랜드, 세계 랭킹 8위)이 오랜 기간 꾸준히 세계 정상의 위치에서 활약을 펼쳐온 비결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헐은 9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3년 LET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LET에서 3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면서 통산 상금 약282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그는 또한 조국인 잉글랜드를 대표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 개인전에서 톱10(7위)에 올랐고,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헐은 오랜 기간 다양한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물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일을 떠나서 개인적으로도 골프를 좋아해서 쉴 때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골프를 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골프를) 단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골프를 즐길 수 있고 연습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력과 헌신, 집중력이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연간 5개 국가를 순회하며 진행되는 국제 시리즈 중 두 번째 대회로,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뉴코리아 CC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이 개인 타이틀을 두고 순위 싸움을 펼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헐은 팀의 주장을 맡아 단체전을 이끌고, 최종일에는 개인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아람코 팀시리즈-탬파'에서 알렉산드라 포스터링(독일)에게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헐은 이번 대회에서 팀대항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 우승도 노리고 있다. 헐은 앞서 미국에서 열린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 대해 "확실히 미국 코스가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힌 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해 "스윙을 교정하고 코스에 적응하는 것이 제가 특히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다. 차분하게 이 기세를 이어 나가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스윙의 교정에 대해 "지난주 등에 좀 무리가 와서 전반적으로 몸을 푸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헐은 멘탈 관리에 관한 질문에 대해 "선수로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무엇보다 일상적인 루틴을 지키는 것이 제가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됐고, 약을 먹는 것도 집중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멘탈 관리가) 스윙 교정에도 도움이 됐다. 개인적으로 빨리 지루해 하는 타입인데 제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진재, KPGA 클래식 1R 선두 질주…첫 승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변진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변진재는 9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쳤다. 이번 대회는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으며,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는 -3점이다. 1라운드에서 19점을 획득한 변진재는 2위 김한별(18점)을 1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변진재는 지난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변진재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2번 홀과 13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변진재의 본격적인 점수 사냥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번 홀 버디로 기세를 올린 변진재는 3번 홀부터 8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낚았다. 1라운드 18홀에서 19점을 획득한 변진재는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변진재는 "첫 홀부터 보기를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 샷도 좋았고 퍼트를 할 때 경사도 잘 파악됐다. 150m 이내 아이언샷이 정말 괜찮았다. 그러다 보니 그린 공략도 수월했고, 퍼트를 하기 편안한 위치로 공을 보낼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투어에 데뷔하고 나서 9개 홀에서 버디 7개를 기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웃은 뒤 "후반 접어들면서 바람이 불긴 했는데 세기가 강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바람이 없었던 아침 일찍 경기를 했던 것이 유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진재는 또 "오늘처럼 초반에 흐름이 좋지 않더라도 자신을 믿고 침착하게 경기한다면 2라운드 때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아직 투어 첫 승이 없는 만큼 목표는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한별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18점을 획득,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021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야마하·아너스 K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한별은 다시 한 번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환은 16점으로 3위, 이규민과 김찬우는 15점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황연서, 연장 승부 끝 KLPGA 드림투어 4차전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연서(21, LS)가 드림투어 4차전 정상에 올랐다. 황연서는 지난 8일과 9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39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연서는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를 기록, 심지연(23)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우승의 향방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18번 홀(파5/539야드)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심지연은 파를 기록한 반면, 황연서는 7M 거리의 짜릿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드림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연서는 "재작년에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우승해서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면서 "사실 시즌 초반에 샷감이 올라오지 않아 다음 차전에 나갈 수 있을 지 걱정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부터 메인스폰서로 후원해주시는 LS 안원형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브릿지스톤 이민기 회장님을 비롯해 아디다스 골프화, 넥스트스포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무엇보다 함께 대회장에 다니며 고생하는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대회를 열어주신 KLPGA와 스폰서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이전 대회까지 샷감과 퍼트감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이언 샷과 퍼트가 살아나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연장전을 처음 해봤는데, 연습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2021년 6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황연서는 2023시즌 KLPGA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고,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황연서는 "지난 시즌 부상도 있었고, 정규투어 코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운동량도 늘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1승을 더 추가하고,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다"면서 "정규투어에 진출하게 되면 장타력과 퍼트 실력을 길러서 파워와 섬세함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밖에 한나경(25, 참좋은여행), 이정민2(19, 온오프골프), 조이안(20, CJ)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2차전 우승자인 김효문(26)을 비롯해 최예본(21, 엔서크), 김주희(24), 이혜원2(24)가 8언더파 136타의 기록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3차전 우승자인 김지현3(22)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6-71)의 기록으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8일 오후 6시 2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변진재, 분노의 버디 10개로 KPGA 첫 우승 예감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변진재와 이정환 등 두 베테랑이 변형 점수제를 도입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변진재는 9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막을 올린 KPGA 투어 신설 대회 K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9점을 얻고 선두를 달렸다. 오전조 10번 홀에서 출발한 변진재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 보기가 오히려 약아 됐다.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무려 버디만 10개를 잡는 신들린 샷감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독특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매홀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이에 따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씩 계산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유리한데 이날 변진재의 플레이가 그랬다. 2008년부..
한국 女축구 '김은정호', U-17 아시안컵 첫 판 남북대결 0-7 대패▲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첫판에서 북한에 대패했다. 대표팀은 6일 인도네시아 발리 유나이티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졌다. 이날 스코어는 이 연령대 대표팀이 북한에 당한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0-4였다. 한국은 이날 전반 중반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다 전반 41분 리국향에게 처음 실점한 이후 급격히 수비가 무너진 결과 전일청에게 해트트릭, 리국향과 허경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반면, 공격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8개 참가국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위는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과 더불어 개최국 인도네시아(9일 오후 8시), 필리핀(12일 오후 5시)과 한 조로 묶였다. 북한의 조 1위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김은정호는 이날 대패하면서 다음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올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후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하다 2018년 대회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 탈락했고, 그다음에 열린 2022년 대회에는 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 우즈베키스탄 꺾고 U-23 아시안컵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이 U-23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배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개최국 카타르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을 연파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 걸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 가운데 1장을 차지하며,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날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내내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쉽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1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일본의 야마다 후키가 낮게 깔리는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비디오반독(VAR)으로 일본의 핸드볼 반칙이 인정되며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우마랄리 라흐모날리예프의 슈팅이 일본 골키퍼 고쿠보 레오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일본의 주장 후지타 조엘 치마는 대회 MVP에 선정됐다. 득점왕은 이라크의 알리 자심(4골), 베스트 골키퍼는 우즈베키스탄의 압두바키드 네마토프가 각각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루키' 윤민아, 데뷔 첫 우승 경쟁 합류 "목표요? 신인왕 보다 우승"▲ 윤민아(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민아(동부건설)가 루키 시즌 첫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윤민아는 3일 경상북도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전예성(안강건설), 이제영(MG새마을금고)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황유민(롯데, 6언더파 66타)과는 한 타 차. 지난해 열린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1위를 차지,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윤민아는 직전 대회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 컷을 통과했다. 특히 직전 대회였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차지, 데뷔 첫 톱10을 메이저 톱10으로 장식했다. 그 결과 윤민아는 신인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현조(삼천리), 임지유(CJ) 등 국가대표 출신 루키들이 주목 받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상황에서 루키 시즌을 시작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신인왕 경쟁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있는 셈이다. 루키 시즌 처음으로 대회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윤민아는 "지난 대회부터 샷감이 좋아서 이번 주도 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좀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키 시즌 첫 톱10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룬 데 대해 윤민아는 "마지막 날 좀 잘 마무리하고 싶다 보니까 긴장을 좀 했는데 샷이나 퍼팅이 잘 돼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또 톱10으로 마무리해서 더 기뻤다"고 돌아봤다. 2003년생으로 올해 21세인 윤민아는 중학교 3학년까지 국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주나어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기도 했지만 16세가 되던 해 선배인 전영인의 권유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를 노크, LPGA 2부 투어인 앱손투어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고,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시드도 획득했다. 윤민아는 올 시즌 KLPGA투어 데뷔전을 치르기 전 신지애가 준우승을 차지했던 호주 투어 빅오픈에서 4위에 오르며 KLPGA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올 시즌 KLPGA투어 초반 신인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지난 비시즌 KLPGA투어 데뷔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윤민아는 "퍼팅하고 100m 이내 샷"이라며 "외국에 있을 때도 TV를 통해서 중계를 많이 봤는데 한국 언니들이 너무 100m 이내의 샷이나 퍼팅을 너무 잘하시더라. 그래서 그게 제일 중요하겠다 싶어서 동계 때 진짜 열심히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인상 레이스 선두를 달릴거라 예상했는지 묻는 질문에 "예상은 못했지만 사실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은 있었다."며 "다만 제가 외국에서 아무래도 쳐다 보니까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좀 빨리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대회도 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시즌 처음으로 대회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윤민아는 남은 이틀간 경기에 대해 "이 코스는 세컨샷을 굉장히 잘 공략해야 되는 것 같다."며 "또 루키답게 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 오늘처럼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저는 늘 우승이 목표"라며 "지난 인터뷰 때도 말했지만 저는 신인왕보다는 우승을 하고 싶기 때문에 남은 이틀도 공격적으로 열심히 쳐보려고 한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첫 메이저 우승·최소타 타이·홀인원…이정민 위한 무대 된 'KLPGA 챔피언십'[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홀인원, 역대 72홀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 KLPGA 챔피언십 최소타 우승까지. 이정민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을 잊지 못할 대회로 만들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전예성(19언더파 269타)의 추격을 4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정민은 지난 2010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것이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했고, 특히 2014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김효주와 연장 승부까지 펼쳤지만 유독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지금까지 얻지 못했던 ‘메이저 퀸’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KLPGA 투어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민이 기록한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김하늘(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과 유해란(2020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이 작성한 23언더파 265타였는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KLPGA 챔피언십 최소타 우승 기록(2017년 장수연, 19언더파 269타)을 경신하며 새로운 대회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홀인원 부상까지 손에 넣었다. 이정민은 대회 3라운드 17번 홀(파3/170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고, 공은 핀 앞에 떨어진 후 그대로 굴러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이었다. 이정민은 이달 초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했었지만, 당시에는 같은 홀에서 최은우가 먼저 홀인원을 달성해 부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7번 홀에 걸린 홀인원 부상인 메르세데스-벤츠 EQB(약 7600만 원) 차량을 받게 됐다. 이정민에게 2024년 KLPGA 챔피언십은 잊지 못할 대회로 기억에 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정민, 홀인원과 함께 선두 도약…생애 첫 메이저 우승 겨냥[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민이 홀인원과 함께 선두로 도약했다. 이정민은 27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전날 공동 9위에서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방신실(16언더파 200타)과는 1타 차. 이정민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시즌 첫 승, 통산 11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이정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메이저 퀸 등극에 도전한다. 이날 이정민은 초반부터 환상적인 샷을 연달아 그린 위에 올리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에도 이정민의 버디 사냥은 계속 됐다. 9번 홀과 11번 홀,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고, 특히 11번 홀에서는 약 11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이정민은 파3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민은 "오늘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좋았다.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모든 게 다 잘 됐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17번 홀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136m에 핀이 약간 왼쪽에 꽂혀 있었고, 경사가 그린 오른쪽이 높았다. 8번 아이언 드로우로 쳤는데, 라인대로 잘 가서 홀인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민은 이달 초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 4라운드 3번 홀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4월에만 2개의 홀인원을 잡았다. 그만큼 샷감도 좋다. 이정민은 "홀인원이 잘 친다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샷은 전체적으로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에 홀인원을 했을 때는 최은우 프로가 먼저 상품을 타 가서 받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상품(벤츠 EQB)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민은 이를 의식하고 최종 라운드에 임할 생각이다. 이정민은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더 중요하고, 일반 대회라고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똑같은 30개 대회 중 하나"라면서 "물론 좋은 성적을 내면 좋지만,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더 압박을 받지 않는다. 똑같은 대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민은 "내일은 체력이 문제인 것 같다. 오늘 잘 쉬고 체력 안배를 해서 내일 얼마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는 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최종 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방신실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이정민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이정민과의 차이가 1타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재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민경은 13언더파 203타로 3위, 박민지와 정윤지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은우와 노승희, 이기쁨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박현경과 윤이나, 박지영, 김수지, 박결 등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3위, 이다연과 황유민, 김재희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7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아르헨 미인대회, 나이제한 폐지하자…60대 1등·70대 2등60대 아르헨티나 여성이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젊은 여성만이 우승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변호사 알레한드라 마리사 로드리게스(60)가 최근 열린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대 60대 아르헨티나 여성이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젊은 여성만이 우승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변호사 알레한드라 마리사 로드리게스(60)가 최근 열린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대
제79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29일부터 제천서 개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주최하고 제천시가 후원하는 제79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충청북도 제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어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전 종별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배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수한 선수와 훌륭한 지도자를 배출하는 한국 배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2세이하부 41팀, 15세이하부 31팀, 18세이하부 30팀, 생활체육(15세이하부) 6팀, 생활체육(여자대학부) 2팀으로 총110팀이 참가한다. 더불어 18세이하부 우승팀에게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제32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참가권이 부여된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의 안전한 경기장 환경조성을 위해 스포츠 용품 제작 전문 기업인 동화체육에서 2천만 원 상당의 배구 시설용품(네트, 지주대)을 기증하기로 했고, 대한항공 정지석은 3년 연속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회와 AI 자동스포츠중계 플랫폼을 운영하는 와이에스티간의 협력으로 이번 대회의 전 경기가 AI SPORTS TV 어플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인 제천에서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배구협회는 주관단체인 제천시체육회 및 제천시배구협회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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