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치매 투병 중인 옥경이 생각에 "대화하면 울컥하기도" (이러엠)[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숙영의 러브FM'에 태진아와 송대관이 출연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이하 '이러엠')의 라이벌 쇼 코너에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송대관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흑과 백으로 서로 맞추고 온듯한 패션을 자랑했다. 태진아는 "요즘 어디만 나가면 맞춰 입은 것처럼 다닌다"라고 전했고, 송대관은 태진아에 "그게 넥타이를 한 거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진아는 "제가 옷 입는 걸 형님에게 많이 배웠다"라고 겸손하게 말했고, 송대관은 "오늘 처음으로 겸손하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요즘은 좀 어떠냐"라고 물었고, 태진아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의 상태를 전했다. 다행히 악화되지 않고 있다고. 태진아는 "마음고생보다도 하루하루 잘 넘기고 있다"라며 "치매가 진행되다가 좀 꺾인 것 같은 느낌이다. 제가 잘 알지 않냐. 요즘은 대화가 어떤 때는 하루에도 두세 번 이어지는 대화를 한다. '여보 미안해요. 고마워요. 감사해요. 저 항상 데리고 다니세요. 저하고 같이 있어줘요' 이런 이야기하면 제가 울컥한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두 사람의 으르렁대는 사이가 콘셉트냐 묻는 질문에 송대관은 "사석에선 형님으로 잘 모셔준다"라며 태진아를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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