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 후 첫 회의 연 최태원… "진실 바로잡아 SK 명예 지킨다""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가 나온 지 나흘 만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회의를 열고 이번 판결에 대한 유감의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러면서 명예 회복과 그룹 경영의 질적 성장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계에서는 이제 최 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SK그룹 전체가 직면한 문제로 번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항소심 판결 중 노태우 전 대통령이 SK그룹의 경영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는 판단과 함께 재산분할을 위해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의 활용 여지가 커지면서 사적 영역의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3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한 최 회장은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SK와 국가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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