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2.5% 둔화 흐름…농산물·석유류 등 불확실성 여전해”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다음 달 과일류 할인지원 지속 수입 과일 30만t 신속 도입 매주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가동 정부가 29일 “최근 물가 여건은 추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가 2% 중반(2.5%)까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농산물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를 비롯한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물가 불안 요인을 점검하고, 지난 22일 개최한 물가안정 관계장관간담회 후속 조치와 앞으로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작년 작황 부진 등에 따른 사과·배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중동지역 불안으로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80달러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달 물가는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확대해 3%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과일의 가격 상승률(지난 28일 기준)은 사과 29.3%, 배 48.2%, 토마토 23.3%, 대파 22.4%, 딸기 5.4%였다. 두바이가 발표한 배럴 당 국제유가는 지난해 7월 80.5달러, 8월 86.5달러, 9월 93달러, 10월 89.8달러, 11월 83.5달러, 12월 77.4달러, 지난달 78.9달러, 이달(1~27일) 80달러다. 이날 정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과일의 경우 다음 달도 사과·배 등에 대한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한다. 또 대형유통업체들도 과일 직수입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상반기 수입 과일 관세 인하 물량 30만톤(t)을 신속 공급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매주 범부처 석유 시장 점검단이 전국 주유소를 직접 방문,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 행위가 없도록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BM 이어 낸드도 가속페달" 흔들림없는 삼성 반도체 리더십 조선대도 전북대도 "우리도 의대 증원 할래요"…3월 4일까지 신청 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주저하던 女 무릎밀어"…'추락사' 그 번지점프, 폭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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