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위하준, 선 긋는 정려원에 멈추지 않고 직진졸업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졸업’ 정려원, 위하준이 마음의 속도를 맞춰가기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7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난로 키스' 후일담이 그려졌다. 마음을 고백한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거침없이 다가섰다. 하지만 서혜진은 여전히 혼란했고,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한 발짝 물러서 서혜진의 마음이 정리되기를 기다리는 이준호의 진심은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 서혜진과 이준호가 설레는 변화를 맞은 가운데 7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4% 전국 가구 평균 4.1% 최고 4.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서혜진과 이준호의 마음은 또 한 번 엇갈렸다. 입맞춤 후 불현듯 정신이 든 서혜진이 황급히 이준호를 밀어냈다. 자꾸만 떠오르는 이준호의 고백에 얼굴을 붉히던 서혜진은 예상치 못한 손님을 마주했다. 회식이 파한 남청미(소주연)가 학원으로 돌아온 것.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던 서혜진은 학원에 남아 첫 차를 기다리겠다는 남청미에게 자신의 집으로 갈 것을 권유했다. 서혜진을 허무하게 보낸 이준호는 집으로 돌아와 "전 이제 선생님이 최선국어가 아니라 달나라에 간다고 해도 상관없어요"라면서 자신의 마음을 눌러 담은 메시지를 전송했다. 서혜진은 이준호 뒤에 붙은 ‘선생님’이라는 글자를 되뇌며 긴 밤을 보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고 생각한 이준호와 달리, 서혜진은 더없이 혼란했다. 이준호가 더 이상 제자가 아닌 선생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망설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서혜진은 최선국어로 떠날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이준호에게 이 소식을 알리며 “우린 전처럼 지내는 거야. 한가하게 첫사랑 타령 같은 거 해서 네가 원하는 거 다 못 가져”라고 선을 그었다. 당황하는 이준호를 보고도 “사생활 깔끔하게 단속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얘기야”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 서혜진. 그러나 나이 차이도, 옛 사제지간이라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준호에게는 하나도 들리지 않는 말들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던 말싸움은 이시우(차강윤)의 등장으로 겨우 끝났다. 이준호가 요청했던 노트를 건네주러 왔다는 그는 서혜진을 보고도 크게 반가워하며 “그날 수업, 지금까지 들었던 국어 수업 중에서 제일 좋았어서 오래 기억할 것 같아요. 또 그런 수업 받고 싶어요”라고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인사에 서혜진은 마치 얻어맞은 것만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좋은 수업 하나에 이토록 기뻐하는 어린 학생을 두고 연봉과 부원장직을 논한 자신이 창피하고 한심했던 것. 서혜진은 결국 대치체이스에 남을 결심을 굳혔다. 말리려는 이준호에게 되레 “너 되게 까분다?”라며 놀리던 서혜진은 이내 “졸업하는 순간까지 책임지고 싶다. 총명한 아이를 가르치는 거, 생각보다 진짜 끝내주는 일이거든”이라며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기대로 빛나는 서혜진의 눈빛을 본 이준호. 그날 내내 고백에 대한 답을 들을 생각뿐이던 그였지만 서혜진의 순수한 모습 앞에서는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기억은 하고 계세요. 내가 선생님 좋아하는 거. 그러니까 밀어내지만 마세요”라고 진심을 재차 고백했다. 숨 쉬듯이 끌어당기는 이준호의 말에 기어코 서혜진은 다시금 설레고 말았다. 최선국어의 제안을 거절한 서혜진의 결정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틀림없이 자신의 조건을 받아들일 거라고 의심치 않던 최형선(서정연) 역시 마찬가지였다. 계약 거절 의사를 밝히고 대치체이스로 향하는 길, 이준호를 만난 그는 “나 아주 오랜만에 내가 꽤 마음에 들어”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 모습에 이준호 역시 환한 웃음으로 답했다. 가르치는 이로써 한 걸음 나아간 서혜진의 미소는 그의 삶에 찾아온 전환점을 알렸다. 마음을 짓누르던 짐을 내려놓고 일상으로 돌아온 서혜진과 애정 어린 눈빛으로 서혜진의 옆을 지키는 이준호. 제자에서 동료로, 그리고 연인으로 나아갈 두 사람의 앞날에 어떤 설레는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높였다. ‘졸업’ 8회는 2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졸업’]
'졸업' 선넘은 정려원, 제자 위하준에 사과와 조언 건넸다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졸업' 정려원이 학원 강사로 합류하게 된 위하준에게 조언을 건넸다.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2회에서는 자신과 함께 대치 강사의 길을 걷게 된 이준호(위하준)에게 조언을 건네는 서혜진(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이준호를 불러내 "나는 네가 세상을 더 넓게 경험했으면 좋겠어. 너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들 사이에서"라며 "내가 뻥쳤어. 환상 그 자체라고 했던 거. 뻥이야. 너 대학 보내는 게 내 인생 명장면이라고 했던 것도 거짓말이야. 너 나한테 은사라고 했지. 너 도서관 데려올 때마다 진절머리 났었어"라고 말하며 강사 입성을 원하는 이준호에게 상처를 줬다. 이준호는 서혜진에게 "선을 넘으셨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서혜진은 "내가 무슨 스승처럼 굴었다"라며 자조했고, 이준호는 서혜진의 후배로 대치동 강사의 길을 걷게 됐다. 서혜진은 학원 강사로 첫걸음을 시작하게 된 이준호를 불러내 조언을 건넸다. 서혜진은 "부모님한테 말씀은 드렸냐"라고 물었고, 이준호는 "경력이나 인맥이 없으면 힘들다지만 수능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가보고자 한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서혜진은 앞서 선 넘은 말들을 사과했고, 이준호는 "선생님 멋지다. 저도 멋지게 받겠다"라고 사과를 받아냈다. 서혜진은 그에게 "잘 들어라. 이제부터 즐겁지 않을 거다. 강당 위 3시간, 주말에 12시간, 아무것도 아니다. 그 뒷 시간이 더 힘들 거다. 네가 대형 인터넷 강의를 목표로 한다 한들 널 도와줄 사람도 없다. 성장은 알아서 하는 거다. 강사들 모두 네 경쟁 상대다. 한정된 파이를 나눠먹는 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두들 너를 공격하거나 이용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선생님도 그렇다는 얘기냐. 희망찬 얘기나 격려의 말씀은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혜진은 "애들 하나 들고 나는데 울고 웃게 될 거다. 성적이 올라도 나가고 떨어져도 나간다. 오르면 자기가 잘해서, 떨어지면 강사가 무능해서"라며 "수업이 쉬우면 자기가 잘났다고 나가고, 어려우면 강사가 무능해서 그만둔다. 그만둘 때 얌전히 그만두면 고마운 거다. 악의적 소문이나 친구들을 데려가 반을 부수는 경우도 있다. 최악의 경우엔 잘리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무슨 일 있으셨냐"라고 물었고, 서혜진은 "이준호 선생님,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다. 대치동 경력만 14년 차. 애들 등급 올리는 귀신이다. 선생님이랑 같이 뽑힌 분은 나이 32. 학원 경력만 8년에 쉬지 않으시고 자체 교재도 집필하시고 경력도 출중하시다. 저도 긴장 중이다. 앞으로 저 놀려먹을 시간 없을 거라는 얘기를 하는 중인 거다"라고 전했다. 서혜진은 "가보셔도 됩니다. 이준호 선생님"이라고 덧붙였고, 이준호는 어안이 벙벙한 체 자리를 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졸업']
'졸업' 정려원, 위하준 학원 입성 막으려 청탁 "불합격시켜달라"[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졸업' 정려원이 위하준의 학원 입성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2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의 학원 입성을 막으려는 서혜진(정려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서혜진은 대학생 시절 자신이 가르친 바 있는 이준호(위하준)가 학원 강사 세계에 들어오려는 걸 막고자 했다. 서혜진은 팀장 윤지석(장인섭)과 만나 "강사 자격 시험을 보려고 이준호가 학원에 왔었다"라며 그의 이력서를 윤지석에게 전했다. 서혜진은 "필기 시험도 잘봤다. 이준호가 서류에 합격하고 시험 강의까지 할 것 같다"라며 "그를 떨어트려달라"라고 부탁했다. 윤지석은 "이게 공정하지 않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지만, 서혜진은 "너무 만만하게 보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처럼 행동한다. 건방지다"라고 말하며 "팀장님은 회사 그만둔거 후회 안하냐. 제자가 철딱서니 없는 소리하는 걸 어떻게 그냥 두냐"라고 말했다. 서혜진은 "시간이라도 벌어서 설득해 보려 한다"라며 이준호가 직장을 그만두고 강사의 세계에 들어오는 걸 원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졸업']
위하준, 대기업 포기→정려원 후배 도전 "10년 안에 수 십배 벌겠다" ['졸업' 첫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졸업' 위하준이 대치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1회에서는 스승 서혜진(정려원)의 후배 강사에 도전하는 이준호(위하준)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서혜진은 신입 강사 필기시험에 응시한 이준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서혜진이 "너 뭐야?"라고 묻자 이준호는 "구직활동. 직업 바꿨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단 둘이 만났다. 이준호는 자신의 진심을 의심하는 서혜진에게 "제가 이래 봬도 누구 인생의 명장면을 장식한 사람"이라며 "장난 아닌데. 자기 인생 걸고 장난치는 바보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호는 "똑같은 얘길 몇 번 해야 믿으시려나. 마음 잡은 거 몇 주 됐고, 시험 준비도 제법 공들여서 했다. 면접 받을 거 같다"며 재직 중이던 대기업에 사표를 낸 사실까지 밝혔다. 이준호는 "솔직히 어차피 면접 자리도 아니까 솔직하게 10년 안에, 지금 회사 10년 치 보다 수 십배정도 더 벌어야겠다. (그 외엔) 없어요. 끝"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서혜진은 이준호를 설득하는데 포기했다. 이어 이준호는 "선생님이라고 불러보라. 기분 좋을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졸업' 김송일, 정려원에 선전포고 "긴 싸움 각오했다" [TV온에어]졸업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졸업' 김송일이 정려원에 선전포고했다. 11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1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과 표상섭(김송일)의 기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본인 학생이 틀린 국어 시험 문제에 따져 물을만한 오류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선생에게 문제를 제기하라 제안했다. 선생에게 찍힐까 걱정하던 하율은 망설이다 선생을 찾아갔지만 표상섭은 "이미 여러 번 설명하지 않았냐"라며 그를 돌려보냈고, 부모는 분노한 채로 서혜진에게 전화를 걸어 이에 대해 따졌다. 다음 날에도 극성 학부모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서혜진은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야 말았다. 본인이 직접 표상섭에게 전화를 건 것. 표상섭은 학교로 찾아와 얘기를 나누자고 역제안했다. 표상섭은 처음엔 서혜진이 학부모인 줄 알고 문제의 11번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서혜진은 조목조목 이의를 제기하며 반박했다. 전공 지식을 뽐내는 서혜진을 의심스럽게 여긴 표상섭이 "국어를 전공하셨냐"라고 묻자 서혜진은 그제야 "학부모도, 국어 전공자도 아니다"라고 시인했다. 표상섭은 서혜진이 학원 선생이라는 걸 알곤 싸늘한 표정을 짓더니 거친 설전을 이어갔다. 학원 강사의 선을 자꾸 넘으려 하는 서혜진에 자존심이 상한 표상섭은 "애들 시켜 점수 앵벌이나 하고 등급을 교란하는 짓 부끄럽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를 듣고 화가 난 서혜진은 "문제가 이렇게 출제된 이유는 낡았기 때문이다. 이런 걸 개념적으로 구분 짓는 문제는 수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단에서 이걸 여전히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열심히 가르쳐 왔다. 근데도 재고를 안 하시고 있는 건 알고 계시기 때문이냐. 어차피 학생부 때문에 학생들이 문제 제기를 세게 못한다는 걸"이라며 결국 참지 못하고 선을 넘고야 말았다. 심지어 서혜진이 "재시험 요청드린다"라는 뻔뻔한 말까지 덧붙이자 표상섭은 분노를 참지 못하곤 자리를 떠나려는 그의 어깨를 붙잡으며 "이 기생충 같은 것들"이라고 이야기했다. 하나 다음 날 표상섭은 비교적 차분한 말투로 서혜진에게 점심 식사를 제안해 의문을 자아냈다. 또 재시험을 볼 예정이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표상섭은 "전 작년까지 동네 일반고에 있었다. 소문 자자한 대치동 발령, 거기에 첫 시험이라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 것 같다. 이전 학교에선 경험하지 못한 학구열과 수준도 느껴졌다. 처음 학생들이 찾아왔을 때 바로 오류를 인정하지 못했던 건 아마 밀리는 기분 때문이었을거다"라며 "낡고 안일한 문제였던 부분 인정한다. 사과드린다. 발령하고 낸 첫 시험이라 인정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모욕적인 언사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서혜진은 "사과는 필요 없다. 오히려 저야말로 실례가 많았다"라고 답했으나, 표상섭은 말을 중간에 끊더니 "그저 재시험이라는 결과만 필요하신 분이라는 거 잘 안다. 그렇다고 제 잘못을 없던 일로 넘어갈 순 없다. 그거 하나는 궁금하긴 했다. 학교에 이의 제기를 하는 정상적인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데 왜 굳이 그런 거친 방법을 선택한 건지. 이제야 그 이유 안다고 달라질 건 없겠지만 오히려 저한테는 대단한 자극이 됐다. '애들은 학교보다 학원을 더 믿는다, 학교는 그저 내신을 따는 곳이고 선생은 학생부나 써주는 사람이다' 그걸 제 입으로 그걸 증명한 꼴이 됐으니, 알고 있는 것과 경험하는 건 다른 문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쪽한텐 알려드리고 싶었다. 제가 긴 싸움을 각오했다는걸. 난 열아홉 살에 교육자의 길을 선택해 사범대를 졸업한 사람이다. 낡고 썩은 상자 한 귀퉁이에 그 알량한 자존심이 남아있어서요. 난 계약서를 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고, "계약서를 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의 역할과 본분도 있다"라는 서혜진의 답변에 "다행이네요. 우린 각자의 자리를 아주 잘 알고 있네요"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졸업']
'졸업' 김송일, 선 넘은 정려원에 "기생충 같은 것들" [TV나우]졸업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졸업' 김송일이 선을 넘은 정려원에 분노했다. 11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1회에서는 학원 강사로서의 선을 넘은 서혜진(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자신이 눈여겨보고 있는 학생인 하율이 울고 있다는 말을 듣고 곧장 반으로 향했다. 하율이 울고 있는 이유는 국어 문제 하나를 틀렸고, 본인이 생각했을 땐 정답인 5번뿐 아니라 2번 역시 정답으로 타당성 있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서혜진은 우선 선생을 찾아가 문제 제기를 하라 제안했다. 선생에게 찍힐까 걱정하던 하율은 망설이다 문제를 제기했으나 거절당했고, 서혜진의 잘못된 교육 전략으로 문제를 틀렸다 생각한 학부모들은 그를 찾아가 따지기 시작했다. 결국 서혜진은 직접 선생을 찾아가기로 했다. 윤지석(장인섭)이 "학교 절차라는 게 있다"라며 그런 그를 막았지만 서혜진은 "점수 나오고 나면 돌리기 더 어렵다"라며 직진했다. 국어 선생 표상섭(김송일)은 처음엔 서혜진이 하율의 부모인 줄 알고 문제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곧 학원 선생이라는 걸 알곤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서혜진과 설전을 이어가던 그는 "애들 시켜 점수 앵벌이나 하고 등급을 교란하는 짓 부끄럽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 말에 자존심이 상한 서혜진은 "문제가 이렇게 출제된 이유는 낡았기 때문이다. 이런 걸 개념적으로 구분 짓는 문제는 수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단에서 이걸 여전히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열심히 가르쳐 왔다. 근데도 재고를 안 하시고 있는 건 알고 계시기 때문이냐. 어차피 학생부 때문에 학생들이 문제 제기를 세게 못한다는 걸"이라며 선을 넘는 발언을 하고 말았다. 심지어 서혜진은 "재시험 요청 드립니다"라고 해 선생들을 황당케 했다. 이를 들은 표상섭은 자리를 떠나려는 그의 어깨를 잡으며 "이 기생충 같은 것들"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의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졸업']
'졸업' 장소연, 극성 학부모 순식간에 해결하는 정려원에 감탄 [TV나우]졸업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졸업' 장소연이 정려원에 감탄했다. 11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1회에서는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후배 강사의 상담법을 코치한 뒤 학생들의 모의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려 반으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김효임(길해연)이 그를 급히 붙잡으며 학부모들을 대신 해결해 주길 요청했고, 서혜진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3번 방으로 향했다. 학부모들이 서혜진에게 요구한 건 그의 사적인 그룹 과외. 학부모는 "저희가 예은이네에 따로 공부방을 만들었다. 그런데 애들끼리 하는 공부라 걱정이 된다. 집중 케어가 필요할 것 같은데 따로 봐주실 수 있냐"라고 제안했고, 서혜진은 "세 아이의 취약한 부분은 제가 잘 파악하고 보안하고 있다. 부디 아이들이 학교 선생님을 좋아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시길 바란다. 학교 시험은 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직접 출제하고 있다. 전 선생님 수업 내용을 최선을 다해 연구했고 학생들도 충분히 훈련시켰다. 이젠 아이들의 몫이다"라고 설득하며 학부모들에게 완벽히 선을 그었다. 순식간에 상담을 끝내고 나오는 서혜진을 바라보며 최지은(장소연)은 "무적의 삼총사를 3분 만에 끝냈다"라며 놀랐고, 김효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치동에서 먹은 짬밥이 얼만데"라고 덧붙였다. 한편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의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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