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빌리 (2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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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그래미 5관왕, 내가 아니길 바랐는데"(유 퀴즈)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 어워즈 후일담을 전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1> 이날 빌리 아일리시는 '유 퀴즈' 출연 배경에 대해 "꼭 나오고 싶었다. 어떻게 한국에 왔는데 '유 퀴즈'에 안 나올 수 있냐. 한국에 하루 있는거라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빌리 아일리시는 18살에 그래미 5관왕, 최연소 아카데미 2관왕, 2000년대생 최초 빌보드 1위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빌리 아일리시는 그래미 시상식 당시 "제발 제가 받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이에 대해 빌리 아일리시는 "다들 그렇듯이, 스스로를 의심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자격이 있나'하는 의문이다. 처음엔 제가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놀라웠다. 모두들 으레 스스로 대단한 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속으로 원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냐"며 "그래서 '내가 아니길' 하는 순간이었다. 정말 무섭기도 했다.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상을 받는 게 좀 창피했다. 그 순간엔 열일곱 소녀가 오빠와 침실에서 만든 앨범으로 한꺼번에 그래미 5개를 받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싶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좀 과하게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걱정 말라. 아주 행복했다"며 "그 밤은 제 인생 최고의 밤 중 하나였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빌리 아일리시는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자라나던 어린 소녀에겐 정말 큰일이었다. 어쩌면 생각하시는 것과 다를 수 있는데 재밌는 건, 전부 갑자기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저는 모든 사이즈의 공연장에서 차근차근 공연해왔고, 지금에 도달하기 까지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빌리 아일리시는 "가파른 성장이었지만, 한순간의 도약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한순간의 점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겐 서서히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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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최연소 2회 수상' 빌리 아일리시 "수상=목적 NO, 과정을 즐길 뿐"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빌리 아일리시가 수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1일 밤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서는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프로그램 최초 해외 아티스트로 출연했다. <@1> 이날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히트곡 '배드 가이'(bad guy)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대해 "저에겐 굉장한 순간이었다. 그런 경험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경험이다. 제 삶에서 가장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티스트'의 정의에 대해 "자신을 자유롭게 생각하도록 두는 사람"이라며 "그들의 작품 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약 없이 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 시간 전에 비슷한 말을 했다. 음악 혹은 예술에는 '지나친 공유'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예술은 아름다운 방식으로 사람들이 많은 것을 공유하도록 해준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술을 사랑하고 중독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아티스트란, 청자와 시청자, 그리고 관객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은 우리의 존재를 인정해 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2020년과 올해 각각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로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아카데미 2회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빌리 아일리시는 "수상 중 가장 의미 있는 상이 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도 어떤 상을 받든 지 혼란스럽다. 제 삶에서 한 번도 제가 그 어떤 상을 수상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흥미롭게도 여태껏 많은 상을 받았다. 평생에 걸쳐 사람들이 받고 싶어 하는 상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사람들이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인정해 주고,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상까지 받게 되면 정말 특별하다"면서도 "상을 받는 게 제 목적은 아니다. 기분이 좋은 건 분명하지만 상을 받는 것이 목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빌리 아일리시는 "많은 상을 받아서 쉽게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니다. 상을 받으려고 이 일을 하는 게 아니"라며 "정말 이 상을 받는 것은 기쁘고, 감사한 일이지만 '가수'라는 직업은 본인이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과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그 과정을 반복해 간다. 이 직업은 본인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 외적으로 받는 인정보다 음악이 즐거움을 가져다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빌리 아일리시는 "남에게 받은 인정을 기본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 순 없다. 그런 순간이 있지만 그렇게 사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저는 수상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그 과정을 즐기고 있느냐에 대한 고민만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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