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정적 야권 지도자 나발니, 수감 중 의문사...살해당한 듯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7)가 수감 중 사망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16일(현지시간) 교도소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이날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거의 즉시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나발니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절차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발니 측근들은 나발니의 사망에 관해 확인된 것이 없다며 변호사가 상황 파악을 위해 교도소로 향하고 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레오니트 솔로비요프 변호사는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에 "이틀 전(14일) 나발니를 면회했지만, 그때는 모든 것이 괜찮았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나발니의 사망 사실을 보고했다면서 "사인을 규명해야 할 책임은 의료진에 있다"고 발표했다고 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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