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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유세] 최기식, 배우자와 함께 큰 절…"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것"
의왕과천 국민의힘 후보, 마무리 의왕지역 유세 배우자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위해 지지" 최기식 "이제는 누가 많이 투표장 가느냐가 성패" 최기식 국민의힘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배우자와 함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의왕 지역 마지막 유세를 전개했다. 열흘 남짓한 선거운동 기간 체중이 6kg가량 줄었다는 최 후보는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앞에 두고 만감이 교차하는 듯 비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전국 최대 박빙 격전지로 분류되는 의왕과천에서 최 후보는 유세차에서 내리기 직전까지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최기식 후보는 9일 저녁 포일숲속마을 입구 사거리에서 공식선거운동기간 마지막 의왕 지역 유세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배우자와 지지자, 캠프 관계자 100여명이 집결했다.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사거리에는 청중이 점점 늘어 거리가 빨간 풍선 물결로 가득 찼고, 지나가는 학생들이 "최기식"이라고 연호하기도 했다. 수수하게 머리를 묶고 붉은 재킷을 입은 최기식 후보의 배우자는 이날 유세차에 올라 직접 마이크를 잡고 '후보' 최기식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배우자는 유세차에 오르기 전 깊은 숨을 내쉬고 차오르는 감정을 참는 듯 보였다. 최기식 후보의 배우자는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함께 모인 이유를 깨닫는다. 아름다운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를 지지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들이 셋이다. 젊은 엄마들을 길에서 만날 때, 그들의 피곤함과 육아를 하는 과정을 이해하면서 공감하게 된다. 의왕시가 아이 키우기 좋고 살기 좋고 모든 청년이 선망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 그렇기 위해 최기식을 지지해달라. 한 걸음이 한 표라는 생각하며 열심히 걷고 있다. 함께 해주시고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숨 가쁜 일정으로 배우자가 연설을 마친 직후 파이널 연설 장소에 도착한 최기식 국민의힘 후보는 곧바로 공개 연설에 나섰다. 최기식 후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사랑이 지난 14일 동안 버텨왔던 힘이 됐고 정말 감사하다"며 "선거운동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최 후보,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말씀들이다. 의왕과천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세 분이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했지만, 의왕이 그분들로 인해 발전하고 변화된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최 후보는 "우리 의왕에는 해야 할 일들이 참 많다. 먼저 인동선·월판선·GTX-C가 곧 착공되고 KTX를 수원에서 의왕까지 끌어당겨 출발시켜야 한다"며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그렇지 않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는 막힘없는 깨끗한 통로가 필요하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인 저 최기식이 담당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서 20년 가까이 우리 아이 셋을 키우면서 살았다. 끝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 여러분을 책임지고 여러분의 일을 해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이 말을 하는 대목에서는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져 최 후보가 잠시 연설을 멈추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진짜 일꾼 최기식"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고, 일부 지지자들은 "그동안 수고하셨다"라며 최 후보를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의왕시는 백운 밸리와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타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들어왔다. 과천시도 아파트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조성으로 유권자가 늘어난 가운데 '절대다수'였던 의왕과 과천의 균형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선 5.4%p, 7300여 표로 당락이 엇갈렸던 만큼 여야가 표심 단속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 후보는 "우리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 이제는 하나로 힘을 모을 때가 됐다"며 "내일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선거운동을 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 함께해주셨던 여러분들의 사랑을 주위에 전파해달라. 이제는 누가 많이 투표장으로 가느냐가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박빙 우세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내일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추후에 기쁨의 노래를 함께 불러봤으면 좋겠다. 승리의 환호를 보내는 그 날까지 여러분 함께 뛰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배우자와 유세 트럭에서 내려와 시민과 지지자들께 큰절을 올렸고,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로 파이널 유세가 마무리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아들만 셋' 아빠 최기식의 의왕과천 동네 껴안기 '법조인 대결' 이소영·최기식, 인동선-월판선 놓고 갑론을박 [의왕과천 TV토론] [현장] '팽팽한 양강구도' 의왕과천 '이소영 vs 최기식' 총선 필승 출정식 [현장] 국민의힘, 청계광장서 "대한민국 지키자"…한동훈 "멋진 사람의 멋진 정치 보여줄 것"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던 한동훈, 끝내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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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사람들] 최기식 의왕과천·이소영 의왕과천·안양동안갑 후보들
최기식, 집권당 강한 힘으로 의왕과천 만들 것 이소영 "검증된 일꾼 선택해 달라" 안양동안갑 후보들, 선거 운동 방해 논란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후보 △안양동안갑 후보들. 최기식, 집권당의 강한 힘으로 의왕과천 만들 것 최기식 국민의힘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5일 오전 9시 30분께 의왕시 부곡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기식 후보는 아내인 윤영경씨와 함께 아침 일찍 의왕역에서 출근 인사 및 주민 인사를 마치고 부곡동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공개했다. 최 후보는 "의왕과천은 이제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만 한다"며 "이미 12년을 허비해 버린 민주당에 더 이상 기회를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왕과천은 국민의힘 소속 김성제 의왕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해왔지만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를 받기는커녕, 상호 유대관계조차 형성되질 않아 중앙정부와의 소통이 단절됐다"라며 "이소영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양 시의 시장과의 협력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기정치만 지속해왔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가 매우 미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대야당으로서 지난 4년 동안 민생을 외면하고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을 지지 않고 오로지 현 정권만 탓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라며 "남 탓만 하는 야당의 대표 말꾼으로서 오직 선당후사만을 강조해 온 민주당 후보는 의왕과천 지역에서 '민생'을 강조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정치와 중앙정치가 하나의 인프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의왕시와 과천시 지자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인데 이번에 또다시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정치와 중앙정치가 분리돼 의왕과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두 차례 고발까지 당한 현 민주당 후보가 지속해서 허위 성과로 시민들을 속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끝으로 "준비된 일꾼, 유능한 일꾼, 똑똑한 일꾼, 기다려온 일꾼 최기식이 집권여당의 힘을 최대한 끌어와 힘받는 의왕과천을 만들겠다"며 "국회의원이 된 뒤,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 4년 뒤에도 시민들에게 당당히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검증된 일꾼 선택해 달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의왕시 청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소영 후보는 "의왕과천 도약의 골든타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면 힘과 실력, 경험을 두루 갖춘 재선의원이 필요하다"면서 "유능함으로 인정받은 실력자 이소영을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한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대표 공격수 이소영이 22대 국회에서도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사전투표는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유권자는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안양동안갑, 선거운동 방해 논란 경기 안양동안갑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유세 방해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안양동안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재훈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민주당 민병덕 후보의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공개질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유세 도중 갑자기 민 후보의 선거운동 차량 1대가 임 후보의 유세차량 앞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에서 내린 관계자가 임 후보 선거운동원을 향해 '진짜 안 보고 살 거냐'고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의견이 다르더라도 폭력적 방식으로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민 후보는 유세방해 행위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돈 봉투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유권자들께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답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서 "시민의 민주적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가 임 후보의 '묻지마 의혹' 제기로 진흙탕이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임 후보의 의혹 제기에 이미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없는 사실'이나 '안 받았다'는 다 같은 말"이라며 "우리가 임 후보의 국어교육까지 책임져야 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임재훈 후보는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몰래 훔친 적이 있느냐"며 "없다면, 그런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라는 '답변 강요'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되새겨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임재훈 후보 측은 "민주당 민병덕 후보 측 선거사무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37조 선거의 자유방해죄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 측 관계자는 "아무리 의견이 다르다 하더라도 이런 폭력적 방식으로 상대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서 그 과정에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결코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엄중하게 조사해 엄벌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수원 사람들] 백혜련 수원을·홍윤오 수원을·임재훈 안양동안갑 후보 [과수원 사람들] 심재철 안양동안을·이재정 안양동안을·방문규 수원병 후보 [과수원 사람들] 김현준 수원갑·김승원 수원갑·염태영 수원무 후보 [과수원 사람들] 염태영 수원무·김현준 수원갑·이재정 안양동안을 후보 [과수원 사람들] 박재순 수원무·이소영 의왕과천·최돈익 안양만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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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팽팽한 양강구도' 의왕과천 '이소영 vs 최기식' 총선 필승 출정식
최기식 "저의 온 힘 다해 승리…국가 바로세워야" 이소영 "말장난 하고 있는 정부·여당 심판해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팽팽한 양강 구도를 형성해온 선거구 중 하나인 경기 의왕과천에서 치열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기식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법조인 출신 대결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후보들은 나란히 출정식을 열어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는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28일 의왕과 과천 지역에서 잇달아 출정식을 열어 지지자들과 함께 세를 과시하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최기식은 합니다' '준비된 변화' '2번에도 2번' 등이 쓰여 있는 유세차량에서는 과천시민들의 이목을 끄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건너편에서는 붉은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피켓을 흔들며 '최기식'을 연호했다. 최 후보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악수하며 눈을 마주치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나가면서 큰 목소리로 "최기식 파이팅"을 외치는 시민도 있었다. 과천시민 김모(65)씨는 "과천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다. 최 후보가 지역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당 후보를 밀어야 지역이 앞으로도 잘 발전하지 않겠느냐"라며 힘을 실었다. 최 후보는 "강력한 집권당의 힘을 가진 후보가 당선돼야만 한다"며 "지난 12년간 민주당의 독주 아래, 과천·의왕은, 시민들이 바라는 절실한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답보 상태가 되고 정체돼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이번 4·10 총선은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선거"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 온 힘을 다해 꼭 승리하고 국가를 바로세우는 일에 나의 온 힘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후보는 같은날 오후 6시 최 후보의 출정식 장소와 한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푸른 모자와 재킷을 입은 지지자들은 이 후보가 오기 전부터 피켓을 들고 과천 중앙공원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자리에 멈춰 현장을 지켜봤다. 현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지나가는 시민을 향해 악수하며 살갑게 말을 건넸다. "이소영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치는 학생들도 있었다. '더 힘 있고 더 유능하게' '일 잘하는 똑소리 국회의원' 등 문구가 적힌 유세차량에 오르기 전 이 후보는 힘차게 손을 흔들고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물가를 잡는다면서 파가 한 단이냐 한뿌리냐 말장난을 하는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지성이 높은 과천·의왕 시민들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정도로 무책임하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자"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시민 황모(37)씨는 "이소영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며 "지난 2년간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상황을 바로잡아줄 국회의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늘부터 4월 10일 본 선거 전일까지 총 13일 동안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10여년의 민주당 독주가 수원·팔달 거덜 냈다"…방문규 출정식 '일성' [현장] '성남의 결의' 안철수·김은혜·윤용근·장영하…"압도적 총선승리" 이구동성 [현장] 박선원 "부평을 주민과 반드시 승리"…출정식 현장은 '한산' [현장] 비 젖은 얼굴 닦아가며 지지 호소…국민의힘 '청주 원팀', 예비 '청주 지하철역'서 출정식 [현장] "윤정부, 국민 개돼지 취급"…'캄캄'했던 민주당 천안 합동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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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왕과천' 최기식 "검사 프레임? 어깨 힘줘본 적 없다… 정쟁 아닌 민생"
의왕·과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 검사 VS 변호사…두 법조인 '맞대결' 주목 지역구서 약 20년 거주 자녀 셋 둔 다둥이 아빠 "5차 철도망 등 여당 힘 필요한 '교통문제' 해결" 여야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만들려는 프레임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청산론을 전면에 내걸었고 민주당은 검사 독재 심판론으로 맞서고 있다. 서로의 뇌관을 겨눈 여야의 구도 전쟁이 중도 민심을 관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의왕과천은 검사 출신의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와 변호사 출신의 현직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두 법조인이 맞붙었다. 인터뷰가 있던 4일에는 최기식 후보가 지식정보타운에 개교한 과천 율목초등학교에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갈현초 입학식에 방문해 학부모를 비롯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청취하고 온 뒤였다. 기자가 "지역구로 유입된 '젊은 표심'이 보수 정권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느냐"고 질문하자 최 후보는 "젊은층은 여당 야당이 중요한 게 아닌, 누가 좋은 교육문화교통 여건을 마련해 주느냐, 어느 후보가 더 우리 지역에 맞는 공약을 내놓느냐를 본다"며 "좋은 공약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민주당이 공격하기 좋은 '검사 출신'이다. 현역과의 대결이 버겁지 않으냐'는 이야기에는 "검사 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가정환경과 공장과 건물 청소 일을 하는 형제들을 생각하면서 단 한 번도 어깨에 힘을 줘 본 적이 없다"면서 "지역구에서 20년 가까이 살았고, 자녀 셋을 둔 다둥이 아빠면서 사건을 위해 주말까지 반납하며 당당히 살았다.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골든크로스(우상향)를 노리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 후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검사 시절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파헤쳐 이름을 날렸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로 근무하면서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친형 강제입원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2020년 9월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21년 7월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숨진 황예진씨 유족 법률대리를 맡기도 했다. 법무부 통일법무과정을 거쳐 초대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을 역임한 북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는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다음은 의왕과천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의왕과천은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내리 4선을 지낸 곳으로 경기도 내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구였다. 이후 민주당이 3연승을 거뒀고 재건축으로 유입된 유권자들의 표심이 변수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 "의왕과천은 인구의 유입과 변화가 많이 이뤄지는 선거구다. 전통적으로 보수가 선거에서 힘든 곳이 과천 문원동이다. 그러나 지난 대선 때는 아주 근소했지만, 문원동까지 포함해 과천의 6개 동을 모두 이겼다. 현재는 지식정보타운에 지난 대선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보다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된 상태다. 인구 유입에 따라 이 표를 얼마나 많이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다. 의왕은 내손동 재개발을 하면서 기존 거주하시던 분들이 부곡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많이 했다. 내손동이 조금 힘든 곳이긴 했지만, 표가 나오던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더 유리한 국면으로 갈 수 있고, 보수가 전통적으로 약한 곳이 부곡과 오전동이다. 오전동도 재개발이 되면서 많은 이주가 이뤄졌다. 빌라에서 아파트로 전환되는 변화가 있었고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있는 상황이다." Q.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된 게 보수 후보나 정권한테는 불리하게 비칠 수 있다. "오늘 아침 과천 율목초등학교 개교와 입학식이 있었다. 개교 준비가 어떻게 됐는지 지도위원들하고 같이 현장을 보고 왔다. 낮에는 갈현초등학교 입학식을 마치고 학부모님들께 인사를 드렸다. 여러 번 지식정보타운에 가서 신혼부부들이나 젊은 부부들을 만나보면, 이분들은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 우리에게 좋은 교육 여건을 마련해 주느냐, 누가 우리에게 좋은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관심 있게 봐주느냐, 누가 먼지 나는 우리 아파트의 공사현장이나 도로를 깔끔하게 잘 신경 써 살기 좋은 곳으로 조기 정착시켜주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공약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고정층들에게는 변화를 주기 어렵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부부들은 변한다. 국회의원은 중앙과 지자체 단체장과 사이에 있다. 통로 역할을 잘해줄 수 있으려면 집권당의 힘 있는 후보가 있어야 한다." Q. 왜 의왕 과천을 택했나. "의왕 과천 지역에서 20여년 거주하면서 세 아이가 태어나고 키웠다. 내 청춘을 바친 애착이 있는 제2의 고향이었기에 정치의 길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의왕 과천에 출마하게 됐다." Q. 21대 국회에 대해 평가한다면. "무소불위의 180석 거대 여당이 오로지 정쟁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적 아니면 아군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개딸 같은 민주주의를 좀먹는 팬덤정치 확산에 제1야당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리고 그런 공을 세운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대표로부터 쉽게 공천을 받았다.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이재명을 위한 정치는 심판받아야 할 것이다. 주민들의 여론은 “말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 로 정리될 수 있다. 힘 있는 정부·여당의 국회의원이 있어야 위례과천선 연장 등 중요한 교통공약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파다하다. 2026년 진행될 5차 철도망 계획 등 집권여당의 힘이 필요한 교통문제를 최기식이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민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Q. 12년 만에 탈환이냐, 재선 의원의 탄생이냐의 싸움이다. 자신감 있나.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다. 지역주민분들께서 늘 말씀하시는 것이 "국회에 가면 전국구 의원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지역구 의원은 지역의 현안을 보듬는 게 1순위다. 지난 4년 정쟁의 선봉에 서는 동안 의왕 과천의 현안은 제자리를 답보해왔다. 이런 악순환을 내가 끊겠다." Q. 변수가 여러 가지다. 총선 관건은 뭐가 될 거라고 보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떻게 평가하나.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라고 본다. 공천을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사천을 남발하는 정당과, 다양한 스펙트럼을 받아들여 동료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들려는 정당의 대결이다. 여당에서는 첫째, 여성과 청년, 또 세대별 사회적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공약이 중앙당에서 얼마나 많이 내줄 수냐가 중요하다. 두 번째는 공천이다. 역대 선거에서 진 정당은 공천에서 잡음이 많았던 정당이다. 얼마나 공천을 깔끔하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세 번째는 말이나 행동의 실수다. 국민 앞에서 겸손하게, 실수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 조금 교만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은 아주 짧은 순간에 등을 돌릴 수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20여 년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차기 대한민국을 짊어질 훌륭한 분으로서 함께 의왕 과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 Q. 후보 스스로 민주당에 어떤 후보인 것 같나. "민주당이 공격하기 좋은 검사 출신 후보다. (웃음) 또 지역에서 오래 살았고, 자녀 셋을 둔 다둥이 아빠다. 검사 생활을 하면서 어려웠던 가정 환경과 공장과 건물 청소 일을 하는 형제들을 생각하면서 단 한 번도 어깨에 힘을 줘 본 적이 없다. 야당이 검사 프레임을 그리는데, 많은 검사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 몇 명의 정치검사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런데 내가 정치적으로 행동한 게 무엇이었는지 역으로 묻고 싶다. 2006년 일심회 간첩 사건, 2008년 실천연대(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사건은 철저하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한 사건이다. 2016년도에 있었던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사건은 3000억 이상의 국가 이익을 창출했고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국익을 지켰던 사건이다. 검사가 아니면 그런 일을 할 수 있나." Q. 핵심 공약은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에 더해 내손2동역(의왕), 원문역(과천) 등을 추가로 신설하는 것이다. 설명한다면. "26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을 반영하는 것이 주요한 골자다. 과천은 지식정보타운, 의왕은 내손2동과 백운벨리의 교통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위례과천선을 의왕까지 연결하여 강남 접근성을 향상하는 것이 교통문제 해결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 Q. 상급종합병원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어떤 내용인가. "과천지구 내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상급종합병원 및 소아전문병원을 유치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인 과천지구 지구단위계획에 의료복합용지로 서울대공원 인근 막계동(약 3만4000평)에 과천시민들이 원하는 상급종합병원(500병상 이상)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2024년 1월말 기준 0~9세 아이들의 비율은 경기도 평균이 7.22%인 반면 과천시는 7988명, 9.85%로 경기도 1위로서 아이들의 비중이 높은 과천시의 특성상 상급종합병원 내에 24시간 소 아동을 전문으로 하는 어린이병원을 유치해 의왕 및 주변 지역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겠다." Q. 22대 국회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기는 의원이 되고 싶다. 이미 전 정권에서 조사가 끝난 영부인 관련 이슈를 놓고 목소리를 높이며 정쟁을 일삼는 동안 지역 현안은 놓치는 국회의원이 아닌, 지역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동료시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향상할 수 있는 의원이고 싶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선 직행] 최기식 "의왕·과천의 잃어버린 12년…지역민 삶 회복에 최선" [인터뷰] 강서병 김일호 "서울대 역사교육과 졸업해 여의도 향한 이유는…" [인터뷰] '기업이 미래'…부천 출마 김복덕 "정치에 경제인 필요한 때" '김포갑' 김보현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나"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인터뷰] 전주혜 "약속 지키는 게 제 강점…강동갑, '강남4구'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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