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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 목표 Archives -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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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4년전 '103석' 위냐 아래냐…100석 이하면 '파국' 국민의힘 "전국 박빙 지역 55곳→60곳 경합 늘어 110~120석 안팎 확보 기대" 민주당 "151석 목표 '순항' 그 이상도 기대…'200석'은 불가능한 이야기" 4·10 총선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적통(嫡統)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거뒀던 103석에서 '바닥'을 치고 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지, 아니면 '바닥' 밑의 '지하실'로 향할지 정치권 안팎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집권여당이 100석 이하의 의석을 얻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 헌정질서의 파국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나라당에서 이어져온 보수정당에 있어서 지난 2020년 총선의 103석은 역대 최악의 참패이자, 내려갈 수 있는 '바닥'으로 여겨졌다. 한나라당은 야당이었던 2000년 총선에서도 집권여당 새천년민주당(115석)보다 많은 133석을 얻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치러졌던 2004년 총선에서도 121석으로 선방했다.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는 각각 153석과 152석으로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흐름이 꺾인 것은 박근혜정부 4년차에 치러졌던 2016년 총선이었다.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 탄핵 역풍과 같은 특별한 악재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122석밖에 얻지 못해 2004년 총선(121석) 이후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원내 1당의 자리도 1석 차이로 더불어민주당에 내줬으며, 이에 따라 국회의장의 자리도 민주당 소속 정세균 의원에게로 넘어갔다. 권토중래를 노리던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정권심판"을 외치며 2020년 총선을 맞이했으나, 결과는 적통 보수정당 사상 역대 최악의 참패였던 103석이었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을 훌쩍 뛰어넘어 국회선진화법상의 여러 제약을 무력화할 수 있는 180석을 얻었다. 4년만에 여야의 위치를 바꿔 재대결하는 지금, 국민의힘이 4년 전 총선 때 거둔 103석을 '바닥'으로 삼아 다시 단독 과반에 원내 1당을 차지했던 과거 한나라당·새누리당 시절의 영화를 회복할지, 아니면 103석 '바닥' 밑의 '지하실'로 향하며 역대 최악의 참패 기록을 갱신할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일단 여야는 각각 본인들에게 유리한 판세를 내놓으면서 막판 읍소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눈앞에 두고 있단 희망적인 메시지를,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무사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안도의 메시지를 각각 전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 정당, 2008~2012년 총선 연속으로 단독 과반 원내 1당 차지 '기염' 민주당, 2016년 총선에서 12년만에 원내 1당…2020년 총선서는 단독 180석 대승 국민의힘은 이날 한강벨트와 충청, PK 등 주요 격전지에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단 판세를 내놨다. 전국 박빙 지역구도 애초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는 주장이다. 홍석준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은 9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골든크로스) 지역들이 꽤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CBS라디오 '뉴스쇼'에 "(지지율이) 저점을 찍고 상승하는 국면"이라고 언급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경합지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110∼120석 안팎 확보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거야(巨野) 경계 심리 자극'에 무게중심을 두고 읍소 전략도 병행 중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줄곧 접전지로 분류돼 온 한강 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인 도봉·강동·양천·서대문 지역을 순회 중이다. 국민의힘이 꼽은 격전지 중 절반에 가까운 26곳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판세를 뒤집어 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목표인 '과반 의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151석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여러 지표와 분위기들이 감지된다"고 전망했다. 험지이자 격전지인 부산·울산·경남의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한 본부장은 "기존 의석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 변화로 그 이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치권 일각의 '범야권 200석' 언급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여당의) 지나친 엄살"이라며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딱 잘라 말했다. 민주당 역시 당초 50곳으로 예상했던 격전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아직 40∼50군데는 1000표 이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장동 재판 출석 직전 기자회견에서 △강원 강릉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서산·태안 △공주·부여·청양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포천·가평 △경남 진주갑 등 7곳을 '초박빙 접전지'로 분류했다. 그는 "초박빙 접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꼭 투표해 정권 실패를 심판해줄 것을 당부했다. 범야권 200석 이상 확보시에는 강행통과 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 무력화 현직 대통령 탄핵은 물론 여당 의원들에 대한 제명의결도 가능해 정부·여당 붕괴 녹색정의당은 기존 의석수(6석) 유지와 지지율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고, 새로운미래는 의석 목표로 "벅차지만 10석"(이낙연 공동대표)이라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후보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승리에 기대감을 표하며 "이 불꽃을 소중하게 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BBS라디오에 나와 "목표 의석은'10석+α'"라면서 "더 중요한 것은 비례가 46석인데 그중 3분의 2인 31석 이상을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는 정당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국민의힘이 100석 이하의 의석으로 내려가고,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 등 범야권 제정당들이 합쳐 20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우리 헌정질서가 미처 예상하지 않았던 초유의 정국이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0석 이상의 의석으로는 국회에서 범야권이 강행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이를 무력화하고 재의결할 수 있어 사실상 대통령의 행정권이 유명무실해진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과 헌법개정안의 의결도 가능하다. 또 동료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 의결도 가능해, 소수 여당 소속 의원들을 위협할 수 있다. 180석 이상의 의석으로는 국회선진화법에 규정된 제약을 넘어서 지금과 같이 각종 법안을 범야권이 단독으로 신속 처리할 수 있다. 다만 180석 이상 200석 미만의 의석일 때에는 대통령이 이같이 일방 강행 처리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수단은 남아 있다. 151석 이상의 과반 의석으로는 국회의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대통령을 제외한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이 가능하다. 또 총리와 대법관 등 국회의 임명동의가 필요한 각종 인준안에 대한 부결이 가능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딸들, 막판 선거방해 극에 달해…나경원 측 "여성비하·허위사실유포 고발키로" 수차례 부산 방문한 조국, 산업은행 이전 문제엔 "아직 상세히 몰라" [동행취재] 결연한 한마디 "아이들 역사관 지키고 싶다" 이수정의 다짐 김부겸 "'야권 200석' 있을 수 없는 일…쟁점은 누가 1당이냐"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상승…野 180석 땐 '무소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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