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80석땐 정부와 대치전선 연장 與 과반땐 예산안 등 국정운영 탄력◇범야권 '200석' 확보 땐 대통령 탄핵소추 가능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어느 쪽이든 '200석' 이상을 확보할 경우 정치 지형도나 각 당의 운명이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어느 정당이든 비례 의석을 합쳐 300석(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 중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면 개헌, 대통령 탄핵소추, 국회의원 제명에 관한 안건을 당의 방침대로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범야권이 절대 의석인 '200석'을 확보하더라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관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데다 무리하게 탄핵 소추를 진행할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어서다.주요 정치인들의 운명도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권심판론을 토대로 범야권이 200석의 지위를 얻을 경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딛고 대권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에서 친이재명계가 주류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오는 8월 전당대회와 향후 대통령선거 경선에서 우위를 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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