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 번아웃 심화…'대란' 막을 협상 시작되나의료 현장의 전공의들의 대거 이탈로 인해 환자 피해와 의료진의 번아웃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면허 정지와 수사·기소 등 처분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지만, 의료계와의 대화가 급물살을 타야할 상황이다. 현재 전공의 중 80.5%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72
"전공의 돌아오라"…범시민사회, 한목소리로 '대화' 촉구여성계 및 아동·장애인 단체 등 "의료 현장 복귀" 호소 분주한 2차 병원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공의 집단이탈 일주일째인 26일 대구 한 2차 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2024.2.26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단체로 병원을 이탈하며 '의료대란'이 장기화하자 여성계와 아동계 등 시민 사회에서는 이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6일 "위급환자까지 버리는 의사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환자를 둔 절박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환자 곁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학생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사직하고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다"며 "위급한 환자들이 제때 수술이나 응급 처치를 받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속출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를 치료하고 목숨을 구하는 의료행위는 더없이 신성한 영역"이라며 "더는 국민이 실망하게 하지 말고, 존경받는 '의사 선생님'의 자리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사와 정부에 대치 국면을 끝내고 대화를 통해 진료 정상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단체는 "작년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89.3%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했다.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에 국민들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백지화하기 위해 날짜를 정해 사직서를 내고 일제히 환자를 버려두고 의료현장을 떠난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아닌 명백한 집단 진료 거부"라며 "국민 생명을 위태롭게 하면서 국민과 맞서지 말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진의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의료 약자인 아동·장애인 단체에서도 흘러나왔다. 한국아동복지학회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하루속히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셔서 572만명 아동의 건강권을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학회는 "유엔(UN) 아동권리협약에서도 명시되고 있듯이 아동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으며 건강권은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며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적절한 시기의 치료는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평소에도 장애인들은 병원에 가기조차 힘들고, 지방에서 오거나 이동이 불편한 이들은 외래 진료를 예약하기 위해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번 사태로 더욱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진들께서는 환자 생명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속히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23일 저녁 기준 소속 전공의의 80.5% 수준인 1만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분주한 2차 병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26일 광주 서구 한 2차 병원이 진료받으려는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024.2.26 iso64@yna.co.kr shlamazel@yna.co.kr '건국전쟁' 감독, '파묘' 흥행에 "좌파들 몰리고 있다"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대전서 '심정지 상태 80대', 이송 지연으로 53분 만에 사망 판정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로또 청약' 개포아파트, 신청자 몰려 청약홈 사이트 접속 지연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너무 예민해…"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한 공공기관 간부들 포항 해안서 사람 뼈 추정 물체 발견…해경 조사
정부 “전공의 29일까지 복귀하면 지나간 책임 묻지 않겠다”정부는 의대 증원 반발로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복귀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응급의료 현장의 혼란과 위험을 감안하여 병원으로 돌아오기를 당부했다.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통해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료 혼란 최소화를 위해 최
전공의·수련의 테이블에 '주류 무제한 제공' 식당 등장... 사장에게 이유 물었더니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고깃집이 의료인들을 위해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식당은 주류 무제한 무료 제공을 통해 응원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전공의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날부터 별도
“교통사고 크게 났는데 병원에 의사가 없어서 8시간가량 방치…” (논란 중인 유명인 사연)[본문] 의료 대란 속에서 유명인이 8시간 동안 방치된 사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병원에는 의사가 없어 수술을 기다리다 겨우 받았다. 의료공백 상황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 사태가 심화 중이다. 927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
33년간 의사로 일한 노교수 “집단행동 때마다 구제된 경험이 결국 이런 상황 불렀다”한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에게 비판을 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기득권 지키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의대 증원으로 인한 문제점과 의료 수요 증가 문제를 지적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강압적인 정부의 입장에도 비판을
의협 “국민 생명권 소중하지만, 의사 직업선택 자유도 존중해야 해”의협 비대위는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등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고, 정부의 전공의 기본권 탄압을 비난했다. 의사들의 생명권과 직업 선택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의사들을 강력범죄자와 동일시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의사 출신 안철수 의원, 의료대란에 대한 입장 밝혔다 (전문)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계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기억하고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부에 필요한 의료인력 확대와 의료개혁 로드맵 수립을 요구했으며, 의대 정원 확대는 신중한 대화를 통해 진행되
박민수 복지부 차관의 말실수에 분노 폭발한 의사들보건복지부 차관이 의사를 ‘의새’로 잘못 발음한 것에 대해 의료계가 분개하고 있다. 의협은 사퇴를 요구하며 복지부는 말실수라고 해명했다. 의사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의사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박 차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의료대란 현실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이런 일 터졌다신촌 세브란스병원이 전공의 집단 휴진으로 인해 수술실 운영을 축소한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50% 미만으로 운영 가능하다고 전달. 빅5 병원 전공의들은 19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근무 중단. 수술 축소 및 취소 예상되며 환자 대상 및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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