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도 '대마불사'…고금리發 부실 충격 '온도 차'국내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불거진 부실 규모가 한 해 동안에만 1조5000억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7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 대출에서의 부실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대조를 이뤘다.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에서 대출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빠지는 와중, 기업대출에서도 이른바 대마불사 양상이 짙어지면서 온도 차가 극명해지는 분위기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이 중소기업들에게 내준 대출과 관련해 발생한 고정이하여신은 총 6조987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5.5%(1조4…
가계·중기대출 금리 내렸는데… 대출 부실 우려 여전국내 5대 은행이 지난 2월 중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까지 떨어졌다. 작년 말까지 7%대 금리를 적용했던 중소기업대출(신용대출)도 5%대 초반 금리를 적용한 사례도 등장했다. 이처럼 최근 은행권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시장금리도 함께 떨어졌기 때문이다. 금리부담은 떨어졌지만,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기업대출 중심으로 은행 대출 자산 증가세는 여전히 가파른데,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NPL비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5대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총 693조5684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2238억원 감소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785조1515억원으로, 같은 기간 8조440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기업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차주들의 이자..
은행권 CD 발행 1년 만에 20조 '쑥'…대출 금리 인상 '부채질'총액 86조 돌파…전년比 31.2%↑ 유동성 규제 정상화 대응 수요 확대 소비자에 악영향 줄까 우려 지적도 국내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통해 끌어 모은 돈이 한 해 동안에만 20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8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
청년·신혼부부 상대 130억 전세 사기…판결문으로 본 범행 수법담보신탁을 관리신탁이라 속여…다른 곳 전입시켜 '임차인 우선변제권' 상실도 별도 수입 없이 대출이자만 매달 2억원…중개수수료만도 14억원 작년 12월 1심 재판부 "범행 수법 매우 불량"…징역 15년 선고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무주택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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