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익 10%… 돈 몰리는 TDF은퇴 이후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깃데이트펀드(TDF)가 1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글라이드패스)에 맞게 자산을 배분해 주는 TDF가 평균 10%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자,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TDF 설정액은 9조4645억원으로, 올해 들어 5000억원 이상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TDF는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한다. 지난해 7월부터 디폴트옵션이 본격 도입된 이후, 퇴직 연금에 관한 관심이 커지며 TDF 가입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7월 대비 국내 TDF 설정액은 13.14% 늘었다.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전 지정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으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디폴트 옵션으로 TDF를 운용하면, 예상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성장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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