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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Archives - 뉴스벨

#은퇴 (66 Posts)

  • 나훈아, 한국 트로트의 거성 나훈아가 지난해에 예고했던 대로 마지막 순회공연을 마치고 은퇴했다. 1966년에서 1968년 즈음에 데뷔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시점에 대해선 주장이 엇갈린다. 그렇게 기본적인 정보조차 불확실할 정도로 오래 전에 데뷔했다는 이야기다. 현재 많은 매체는 58년 만의 은퇴라고 보도하고 있다. 정확한 데뷔 시점이 언제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오랜 세월 현역으로 활동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오래 산 가수는 많다. 대중음악 가수는 보통 젊은 시절에 히트곡들을 내고 중년 이후부터는 행사나 디너쇼 같은 무대에서 과거 히트곡들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
  • 이청용·기성용도 뛰는데…전격 은퇴 선언한 한국 축구 레전드, 이유는 "몸이 못 버텨" 구자철, 부상 악화로 은퇴 선언.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 “월드컵 주장 자랑스럽지 않아”… 오늘(14일) 은퇴 선언하며 눈물 고백한 한국 축구 레전드 구자철이 18년 프로 축구 경력을 마감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유소년 축구 발전에 기여할 계획을 밝혔다.
  • '런던 동메달 주역' 구자철 은퇴…"올림픽 시상식 가장 기억에 남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구자철이 은퇴한다. 구자철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그라운드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구자철은 201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으며, 특히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FC)를 거쳐, 유럽 무대에 진출한 구자철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등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이후 카타르 리그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고, 친정팀에서 축구화를 벗게 됐다. 이날 은퇴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은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시상식을 꼽았다. 그는 "동메달을 따고 단상에 올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메달을 걸었을 때 기억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꼽았다. 당시 구자철은 주장으로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고 골까지 기록했지만,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구자철은 "아쉬움을 떠나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던 것 같다. 프로필에 '대표팀 최연소 주장' '월드컵 주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랑스럽지 않다"면서 "축구선수라면, 국가대표 선수라면, 월드컵에 나가는 선수라면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경험을 통해 성장했지만, 나의 부족함 때문에 월드컵에서의 결과가 국민들에게 조금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1> 선수 생활을 마친 구자철은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구자철의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다. 구자철은 "제주의 선수 구성을 탄탄하게 하고 선수를 키워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어드바이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 선수들이 1군에서도 자리 잡고, 성장해서 한국 축구의 대들보가 되고, 유럽으로 가는 등 여러 일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일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나훈아, ‘왼쪽 발언’ 비판에 “어른이 얘기하는데 XX들 하고 있어” 가수 나훈아(78)는 마지막 공연에서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정치권에 쓴소리를 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내 뒤통수를 딱…!” 홍진희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났는데 동공이 마구 떨린다 배우 홍진희가 갑작스럽게 연예계를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과거 회식자리에서 벌어진 방송국 PD의 황당한 폭행 때문이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40대에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홍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진희는 필리핀으로 떠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40세가 되면 은퇴하려고 했다. 젊을 때는 그 나이가 많은 나이인 줄 알았다”면서 “엄마가 46세에 돌아가셨다. 그때 인공투석을 하고 계셨는데, 난 철딱서니가 없어서 ‘46세면 살 만큼 살다가 가셨네
  • '미녀 개그우먼' 박소영, 오늘(22일) 비공개 결혼…7개월 공개 연애의 결실 코미디언 박소영과 전 야구선수 문경찬이 22일 비공식 결혼식을 올린다. 5세 차이의 이 커플은 공개 연애 7개월 만에 결혼에 이르렀다.
  • 안세영 상대로 0-2 대패한 '세계랭커'… 결국 은퇴 소식 전했다 (+정체) 중국 배드민턴 선수 장이만이 은퇴를 선언하며, 그의 마지막 상대는 한국의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2024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우승하였다.
  •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미드필더 출신 '이 선수', 26년 만에 전격 은퇴 구자철, 26년의 현역 축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공식 은퇴. 지도자 길로 나설 계획이며, 첫 일정은 자선 축구대회 참여.
  • “내란 동조 조정훈과 친분, 내 인생 치욕”… 한 축구인의 맹비난, 관심 폭발 중 전 축구 선수 임민혁이 조정훈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지지를 철회했다. 그는 조 의원과의 친분을 "인생의 치욕"이라고 표현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 “무릎 상태 악화돼 더는 축구 선수할 자격 없다” 전격 은퇴 선언 (전문) '인민날두' 안병준, 무릎 부상으로 34세에 은퇴 선언. 12년간의 축구 인생에 감사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 44세 천정명은 5년 공백 이유를 어렵게 밝혔고, 충격적인 뒷사정에 동공지진이다(미우새) 00년대 각종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 천정명. 그러나 그는 2019년 MBC 드라마 ‘도시경찰 : KCSI’를 끝으로 이렇다 할 작품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그렇게 서서히 천정명의 이름이 잊혀질 무렵, 그는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 등장한 천정명.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천정명은 본인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정돈된 것으로 좋아한다'고 말하는 천정명은 가구와 신발을 땀이 날 정도로 닦는 모습을 보여줘 원조 '깔끔좌'면모를 유
  • 한국 축구가 100년을 기다린 천재…박주영, 다들 박수 칠 '깜짝 소식' 전해졌다 박주영이 K리그 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20년간의 활약에 감사하며 은퇴 후 가족과의 시간도 계획 중이다.
  • '여자복싱 레전드' 유희정, 입문 17년 만에 은퇴…"지도자로 직업 전환" 지난 23일 경남 김해 장유 유명구범진권투체육관 대청 본관에서 개최된 프로복싱 WBC인터내셔널 슈퍼플라이급 5차 방어전에서 유희정 선수가 도전자인 태국의 무패복서 프라에팁(8전8승7KO)을 상대로 2R 2분 레프트 바디샷에 의한 KO 승리를 거두면서 선수생활 17년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개최했다. 현재 WBC세계랭킹 4위인 유희정은 이번 경기승리로 32전 28승(13KO)4패의 통산전적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국내 여자선수중 최다전적 기록이다. 29세라는 나이에 2007년 3월 프로복싱에 입문한 그녀는 2008년 3전만에 KBC(한국
  • 코트 떠나는 '흙神' 나달 "테니스 덕에 잊을 수 없는 경험"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테니스 코트를 떠난다. 나달이 속한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네덜란드와 준준결승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터라 이날 경기가 그의 은퇴 경기가 됐다. 이날 나달은 1단식에서 네덜란드의 보틱 판더잔출프(80위)에게 0-2(4-6 4-6)로 패했다. 2단식에 나선 후배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복식에서 스페인은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로저 페더러(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 그와 경쟁한 테니스인들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축구) 등 스포츠인들의 헌사가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나달은 눈물을 흘리며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더 기억되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또 "삼촌이 테니스 코치였고 좋은 가족을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 “언젠가 대표팀 떠나갈 땐…” 풀죽은 얼굴로 조심스레 '은퇴' 언급한 손흥민 손흥민이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후 은퇴 언급, 아쉬운 무승부 속 A매치 최다골 2위 기록 세워. "올해 2~3% 부족"이라며 반성.
  • 21년 베어스 ‘원 클럽맨’ 레전드 유격수... 전격 은퇴 선언했다 두산 베어스의 '원클럽맨' 김재호가 21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그는 두산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세 차례 우승과 두 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 "아티스트에게 퇴장은 없다, 은퇴공연 하지 않을 것" 이문세의 뚝심 [ST종합]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문세가 한 명의 관객만 남아있더라도 계속 노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문세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정규 17집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문세는 2025년 완성을 목표로 정규 17집을 작업 중인 가운데, 이미 선공개곡 'Warm is better than hot'이 공개된 데 이어 이날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 두 곡을 공개한다. 이날 이문세는 "이번 주가 바쁘다. TV 출연도 몇 년 만에 처음 했다. 제작발표회도 16집에 이어 17집도 완성된 게 아닌데 하게 됐다. 라디오 프로그램도 얼마 전에 새로 복귀를 해서 매일매일 재밌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그게 겹치는 주가 이번 주라서 이번 주가 제일 바쁘다"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지난 주에 녹화했는데 이번 주에 방영된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규 17집에 대해선 "사실 오늘까지 포함해서 3곡이 선공개되는데 창작의 고통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다. 뭣도 모르고 음악을 만들고 씩씩하게 해왔었던 때하고는 다르게 이제는 좀 더 면밀하게 세심하게 분석하고 곡의 완성도, 지금 이 시기에 이런 음악이 맞나. 여러 생각이 꽉 차 있으니까 오히려 예전에 비해서 새 음악을 만들기가 녹록치가 않다. 그래서 더뎌지고 늦춰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7집을 준비하면서 중간에 음원을 발표하는 이유는 이 시점에는 이 음악이 어울리겠구나. 내년 여름에는 더 활기차고 더위를 잊을 만한 곡들이 만들어지면 그때 또 발표를 하고. 제 계획은 내년에는 17집이 다 차서 새로운 앨범이 이제 만들어졌습니다 하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 공연하면서 음악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고 그때 다시 한 번 짠 하고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싱어송라이터 헨(HEN)과 'Warm is better than hot'에 이어 함께 작업한 두 번째 곡이다. 연인과의 이별을 넘어서,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다. 이문세는 "헨은 최근에 만난 음악인 중 가장 천재성이 있다. 트렌디하면서도 고전적인 걸 놓지 않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그런 멜로디 진행과 노랫말로 저의 마음을 먼저 움직였기 때문에 제가 그 음악을 선택했을 거다. 너무 멋있는 뮤지션이다. 저는 처음에 드라마 OST로 만났다. (헨이) '나의 해방일지' 음악을 담당했는데 무심히 음악을 듣다가 누가 쓴 멜로디일까. 이렇게 덤덤하게 힘 하나도 주지 않고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고. 대범한 뮤지션이 나타났다 했다. 저한테 준 곡들은 누가 만들어준 곡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제가 선택했다. 근데 만들어준 이가 헨이었다는 거다. 블라인드 선택이었는데 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을 듣는 이들은 함께 모여서 들으면 객관적이 되는데 1대1로 들으면 주관적인 평가가 나오지 않나. 제 예전 음악들을 쭉 돌이켜보면 '옛사랑' 음반에 담겨져 있었던 그 음반, '옛사랑'이 7집 앨범에 있었는데 객관적으론 타이틀곡이 다른 곡이었다. '옛사랑' 같은 곡은 나 혼자 듣고 싶은 음악이었고 큰 반향을 일으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쉽게 얘기하면 훅이 없고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곡이 아니고 그냥 독백하듯이 하는 곡이지 않나. '이별에도 사랑이'도 그런 맥락으로 따지면 '옛사랑'하고는 다른 결이지만 그렇게 다같이 합창합시다 하는 곡은 아니고 혼자 조용히 사랑이 무엇이었을까. 내게 찾아온 사랑을 끝내거나 돌려보냈을 때 어떤 감정이었을까 되새겨볼 수 있는 그런 노래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끝마무리에는 이별이 오히려 고마웠다는 표현을 한다. 정상적이라면 후회를 하고 탓을 하고 슬퍼하고 고독하고 그런 거지만 이별이 과연 고마울 수 있었을까. 어떤 사랑이었길래. 그 후유증은 어떻게 치유했길래. 다시 한 번 자기 사랑과 이별에 대해서 한 번 정도 짚어볼 수 있는 그런 노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윤계상이 열연했다. 이문세는 "제가 한 4년 만 어렸어도 윤계상 씨 역할을 했을 텐데"라고 했고, 박경림은 "여기는 그런 얘기를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문세는 계속해서 "연기가 참 좋다. 3분 몇 초 만에 이런 연기가 나오다니. 물론 몇 시간 찍었겠죠"라고 했고, 박경림은 재차 "그런 얘기도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문세는 "윤계상 씨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또 다른 곡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상황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문세는 "제가 항상 사석에서 하는 얘기가 '잘 놀다 잘 가자'다. 여러 가지가 함축돼 있는 말이다. 잘 살기가 쉽지가 않은 세상이다. 정말 후회 없이 잘 살았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럴까. 잘 가자는 것도 쉽지가 않다. 시간도 아껴써야 하고 우리 하루하루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다.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충고와 용기와 위안을 주고 싶었다. 선배는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흘러가고 있어. 누구나 다 올 수 있는 길이니까 거기에 대비하면서 잘 살렴. 그 격려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노래는 고통스럽게 창작해내려고 한 곡이 아니고 집에서 연습삼아 하다가 갑자기 시작된 곡이다. 노래와 멜로디가 같이 나온 곡이다. 그렇다고 천재적이라는 건 아니다"라고 덧댔다. 이에 박경림은 본인의 라디오에서 두 곡 중 한 곡만 틀 수 있다면 무엇을 틀겠냐고 물었고, 이문세는 "속마음은 상관 없고 방송에 내보내고 싶은 곡은 '이별에도 사랑이'다. 제가 DJ니까. 이 계절에 잘 어울리고 이문세다운, 이문세도 사랑이란 걸 해봤고 이런 사랑에도 이런 감사함과 고마움이 있었어요. 아름다운 왈츠 3/4 박자 리듬에 실은 제 마음을 툭툭 던지고 싶었다. 가을 하늘에 툭 던지고 싶은 노래가 '이별에도 사랑이'다"라고 답했다. <@1>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며 이문세는 "마이크 잡고 대중들 앞에서 노래한지 40년이 넘었다. 그 얘기는 중간에 힘든 과정도 있었고 넘어야 할 강과 산과 무릉도원도 있었고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40년 이상 박수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외면 받지 않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앨범을 만들 때마다 대중을 의식하고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물론 히트곡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지만 이 음악이 과연 먹힐까 아닐까. 트렌디 할까 아닐까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이문세가 던지고 싶은 음악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면 고맙지만 아니면 할 수 없다. 제 앨범, 16집 앨범까지 냈을 때 회자되는 음반이 몇 장 정도밖에 안 된다. 히트곡이 몰려 있거나 몇 장은 사랑받았지만 어떤 곡은 이문세의 작품발표회겠거니 점수를 낮게 받은 앨범도 없지 않아 있다. 그렇다면 당장 그만둬야지. 별 반응 없으니까 그만할테야도 할 수 있지만 제가 마이크를 잡고 박수를 받았던 원동력은 음반뿐만 아니라 공연에서도 힘과 에너지를 얻었고 전반적으로 음악인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저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다. 이를테면 오늘 기자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됐다. 그럼 내일은 뭐하지? 내일은 라디오 하나 있고 동사무서에 가서 할 게 있다. 그런 잡일들도 저한테는 중요한 일이다. 이미 짜여져 있는 계획들, 공연에 대한 계획이 장기적으로 내년까지 차 있다. 그게 제가 해야 할 숙제들이다"라고 밝혔다. 이문세는 은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공연 끝나고 관객들이 저를 만나고 돌아가면서 악수라도 한 번 하면 '앞으로 30년은 끄떡 없겠어요' 저한테 가장 찬사를 보내는 표현들이다. '화이팅하시고 10년은 문제 없으시죠?' 30년, 20년, 10년 점점 줄어들긴 하는데 10년이면 70대다. 내가 음악 생활을 오랫동안 했던 걸 잠시 잊고 살았던 거다. 그래서 선배님들이 은퇴를 합니다 하면 제가 가슴이 아프다. 저도 그 수순을 밟아야 될 것 같아서. 그래서 '은퇴 공연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개인적으로 간절하게 바란다. 은퇴라는 자체가 쓸쓸히 퇴장한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추억으로 생각하시고 저는 퇴장합니다인데 저는 아티스트에게 퇴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걸어나올 수 없으면 휠체어를 타고 나와서 인삿말이라도 하고 나가더라도 박수를 쳐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 객석에 앉아있더라도 그 한 사람을 위해서 마이크를 잡아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에서 저는 은퇴 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제 스스로의 약속이다"라고 했다. <@2>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너무 충격적… '선행의 아이콘' 유명 야구 선수, 돌연 은퇴 소식 전했다 kt 위즈 신본기가 구단 방침에 따라 은퇴를 선언했다. 1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며 팬과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고별전을 위한 투입” 2년 만에 그라운드 밟은 '한국 축구 레전드', 기립 박수 터졌다 축구 레전드 박주영이 은퇴를 앞두고 서울과 울산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다. 11년간 활약한 친정팀에서 아름다운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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