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vs 윤이나’ 2주 연속 챔피언조 격돌, 승자는‘가을 여왕’ 김수지(28, 동부건설)와 메인 스폰서 대회서 우승을 노리는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2주 연속 챔피언조에서 격돌한다.김수지와 윤이나는 6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CC에서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두 선수는 이미 지난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맞부딪힌 바 있다. 당시 우승자였던 마다솜이 신들린 샷감으로 우승을 차지한 반면, 윤이나는 단독 2위, 김수지는 난조 속에 공동 11위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김…
윤이나, 후원사 대회서 시즌 2승 겨냥…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가 첫날 선두권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3일 경기도 여자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쳤다.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김민별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 박도영(3언더파 69타)과는 1타 차. 윤이나는 지난 2021년부터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2022년 정규투어 데뷔 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오구플레이로 인해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에서야 처음으로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후원사 대회 우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윤이나는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4회 등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상금 3위,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승자에게 대상포인트 100점과 2억7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이날 윤이나는 4번 홀과 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윤이나는 8번 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고, 9번 홀과 10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윤이나는 14번 홀에서 약 1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를 더 줄였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 윤이나는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어려운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라운드였다"며 "처음으로 후원사 대회에 나와서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긴장도 많이 됐고, 어려운 코스라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이나는 박성현, 이동은과 한 조에서 장타 대결을 펼쳤다. 특히 박성현과 함께 플레이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윤이나는 "너무 멋있었다. 어릴 때 우상처럼 생각했고, 지금도 마음 속으로 좋아한다"며 "같이 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남은 라운드의 각오도 밝혔다. 윤이나는 "경기 내용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성공시켰고, 러프에 들어가서도 레이업을 차분하게 잘 해냈다. 파 세이브도 성공했고, 버디도 4개나 잡았다"며 "남은 3일도 오늘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2> 108명의 출전 선수 중 단 6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가운데, 박도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박도영은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준우승 2회를 기록했지만,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박도영은 "러프가 많이 길어서 조금 힘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왔다. 그래도 드라이버가 지난 주부터 워낙 잘 맞아서 페어웨이를 지켰고, 버디 기회가 많았던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드라이버샷을 잘 하고, 퍼트를 잘 마무리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윤이나와 마찬가지로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고 있는 김민별은 2언더파 70타로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별은 지난해 준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후원사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겨냥한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1언더파 71타로 황유민, 김민선7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현경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KL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다른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박민지와 노승희, 최은우, 이승연, 임진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상금,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소현과 김재희, 전예성, 정윤지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8위, 김수지와 방신실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41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5오버파 77타로 문정민, 이다연 등과 공동 53위, 박성현과 성유진은 9오버파 81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단독 선두 뛰어오른 윤이나 “발목 통증 감안하며 스윙”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윤이나는 27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G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다소 지루할 수 있었던 윤이나의 2라운드였다. 전반 9개홀을 파로 진행한 윤이나는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16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더니 마지막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 퍼트에 성공, 순위 최상단에 자신의…
[KLPGA] 윤이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우승은 선물같은 것"▲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에서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윤이나는 2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나섰던 윤이나는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예선 라운드 일정을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메디힐), 전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홍현지(태왕), 박지영(한국토지신탁), 성유진(한화큐셀)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한 타 차. 윤이나는 이날 11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면서 홍현지와 공동 선두가 됐고, 잠시 후 같은 조의 홍현지가 파 퍼트에 실패함에 따라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어제와 오늘 좀 스코어로는 다른 플레이 결과였다. 오늘도 아쉬운 것은 퍼팅이었다. 퍼팅이 좀 아쉬웠던 거 빼고는 어제와 거의 동일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남은 3홀에서 버디 2개를 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쉬웠던 퍼팅에 대해 "오늘 후반에 넘어가면서 달라지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을 못했던 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던 것 같다"며 10~20cm 정도 짧아서 들어가지 않는 퍼트가 몇 개 있었는데 그 부분이 오늘 많이 기억에 남고 내일은 조금 더 퍼팅 거리감에 달라지는 그린 스피드를 조금 더 예민하게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는 이틀간 경기를 치른 베어즈베스트 코스에 대해 "확실히 코스 전장이 길다고 느끼고 있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핀 위치가 굉장히 까다로웠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신경을 써야 하는 코스인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다시 맞은 윤이나는 "우승은 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경기를 나온다. (우승)하면 너무 좋겠지만 전 항상 (우승은) 선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제가 준비가 됐고 제가 이만큼 열심히 했으면 어느 날 이렇게 선물처럼 오지 않을까 늘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6언더파 66타는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이 대회가 개최된 이래 박지영이 한 라운드에서 기록한 최소타 기록이다. ▲ 박지영(사진: KLPGT) 박지영은 "스윙을 교정을 하려고 했던 게 있었는데 어제까지 하다가 너무나도 안 풀려서 그냥 고치지 말자 생각하고 그냥 원래 하던 대로 쳤다"며 "그러다 보니까 훨씬 샷 메이킹하는 데 있어서 잘 풀렸던 것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좀 더 자신감 있게 스윙을 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도 잘 나오기도 했고 또 그거에 맞게 퍼팅도 잘 된 편이어서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이틀간의 라운드에 대해 "일단은 페어웨이 키핑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내일부터는 또 '무빙 데이'다 보니까 핀 위치 까다롭게 꽂힐 수도 있고 한데 최대한 영리하게 플레이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다연(사진: KLPGT)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있는 이다연은 한 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직후 "디펜딩으로 참가하는 대회에서 부담을 느끼는 게 저한테 그렇게 좋게 작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제가 지금 하는 거를 최선을 다하는 게 제가 지금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순간순간 욕심이 들어가긴 하지만 최대한 계속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로 풀린 리디아 고 추격전, 윤이나 단독선두 질주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국내 대회에서 서서히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장타자 윤이나(21)는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 본격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리디아 고는 27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GC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언뜻 부진한 성적 같지만 페어웨이가 젖어있는 상태에서 공이 잘 굴러가지 않은 그린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리디아 고는 전날 2언더파와 함께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예원 등과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1라운드 22위에서 순위는 오히려 상승한 것이다. 선두 윤이나와는 5타차여서 완전히 여독이 풀릴 3·4라운드에서는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은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선두 치고 나간 윤이나…우승보다 초점 맞춘 부분은?베어즈베스트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았다.윤이나는 26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GC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로 홍현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15억원(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메이저급 대회다. 특히 대상 및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이나 입장에서는 반드시 우승 또는 10위 이내 성…
윤이나, 발목 통증에도 7언더파 맹타…홍현지와 공동 선두[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윤이나가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홍현지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오구플레이 징계 후 지난 4월 정규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 톱10 10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상금 3위,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발목 통증으로 인해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지만, 2주 만에 다시 필드로 돌아와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윤이나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윤이나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 홀에서 환상적인 세컨샷 이후 버디를 추가했고,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윤이나는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공동 선두를 유지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 윤이나는 1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발목이 조금 좋지 않아서 걱정을 하고 나왔다. 걱정과 다르게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아서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발목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이나는 "2월 발목을 다친 뒤 회복했지만,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 발목이 안 좋아졌다"며 "물이 조금 찼는데, 병원에서 이야기해줘서 조심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샷 팔로우를 할 때 살짝 통증이 있지만 의식적으로 오른발을 더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윤이나는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국가대표 오수민(아마추어)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멋진 장타쇼를 벌이며 '장타여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윤이나는 "경기하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세팅이라고 느꼈다. 바람이 불 때 장타자에게 유리한 것 같다"면서 "(동반 플레이를 한) 두 선수 모두 잘 쳐서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LPGA 투어 선수들과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 경쟁심보다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이나는 우승 도전과 타이틀 경쟁에 대해 "우승이나 대상, 상금왕 같은 것이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은 경기 동안 지금까지 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다 보면 (우승이나 타이틀도) 어느 날 선물처럼 다가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홍현지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현지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지만, 스크린골프 G투어에서는 통산 9승을 수확해 '스크린골프 여왕'이라고 불린다.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공동 8위)에서 정규투어 첫 톱10을 달성했던 홍현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홍현지는 "지난주 대회에서 (3주 연속 컷 탈락의) 흐름을 끊은 것이 포인트가 됐다. (톱10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마다솜과 이제영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황유민과 최예림, 지한솔, 이동은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소영, 자라비 분찬트(태국), 리안 말릭시(필리핀, 아마추어), 박주영, 김수지, 성유진 등과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2> 한국 나들이에 나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노승희, 전예성, 유현조, 이효송, 오수민(아마추어)과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과 이예원, 이민지(호주), 임희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 박현경과 문정민, 방신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9위, 배소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타와타나킷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2위, 김효주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최강 리디아 고 앞에서 맹타 휘두른 윤이나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장타자 윤이나(21)가 리디아 고(27·뉴질랜드)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들이 출동한 국내 대회에서 첫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후반기 2승째를 노린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활약 속에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윤이나는 스크린 골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홍현지(22)와 나란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다솜과 이제영이 포진한 공동 3위에는 2타가 앞섰다. 이날 윤이나는 특유의 장타와 물오른 퍼팅감으로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먼저 윤이나는 1라운드 파4·5홀 기준 티샷 평균 비거리 252.23야드의 장타로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나갔다. 이는 1라운드 전체 평균인 229.04야드를 훌쩍 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안착률도 78.57%에 달했고 그린 적중 시 평..
윤이나, 유현조, 최승빈 '맞수한판'으로 돌아왔다SBS골프의 대표적인 이벤트 프로그램인 ‘맞수한판’이 올해도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이번 2024 시즌 첫 방송은 9월 12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번 시즌에는 KLPGA의 윤이나, 고지우, 유현조, 이동은이 출전하며, KPGA에서는 이정환, 서요섭, 최승빈, 김백준이 팀을 이룬다. 남녀 2인씩 한 팀을 구성하여 색다른 팀플레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과 실력을 가진 프로 선수들의 팀플레이와 장타 대결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선수들은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코스 공략과 거리 측정을 통
우승 후 물세례 받은 윤이나 “계속 동료들에게 다가가겠다”윤이나(22, 하이트진로)가 우승하는 순간, 동료 선수들이 다가와 축하의 물을 뿌려줬다.윤이나는 4일 제주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등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통산 2승째. 윤이나는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으나 ‘오구 플레이’ 늦장 신고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징계는 조기에 해제됐고 올 시즌 전격 복귀한 윤이나는 최…
[KLPGA] '사흘 연속 68타' 윤이나, 복귀 첫 승 보인다…이틀 연속 단독 선두▲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사흘 연속 68타 라운드를 이어가며 이틀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윤이나는 3일 제주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 1,2라운드에서 연속 4언더파 68타를 친 윤이나는 이날도 같은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2위 강채연(파마리서치, 10언더파 206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마감했다. 윤이나가 오는 4일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루키 시즌이던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이후 749일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특히 2022년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저지른 오구플레이로 인해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징계 기간이 감경되면서 올 시즌 KLPGA투어에 복귀한 이후 첫 우승이기도 하다. 윤이나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4.1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것을 시작으로 전반에 보기 없이 2타를 줄인 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기세를 올렸으나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 티샷 미스에 이은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 윤이나(사진: KLPGT) 하지만 윤이나는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갔고, 14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서 불과 1.9야드 거리의 그린에 올려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고, 16번 홀(파3)에서 8야드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지난 이틀에 이어 4언더파 경기를 완성했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오늘도 어제 그제와 같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한 대로 잘 플레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들어 상반기 대회에 비해 한층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해 윤이나는 "캐디의 어드바이스가 컸던 것 같다. 제가 조금 욕심을 내고 무리한 이 클럽 선택을 하려고 했을 때 저를 진정시켜 주신다. '여기서는 드라이브 치는 것보다 다른 클럽을 치는 게 조금 더 그다음 샷을 공략하기에 좋다'라고 이제 저를 말려주시는게 크지 않았나...캐디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고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양원철 캐디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늘 똑같이 지금까지 해온 3라운드 경기처럼 내일도 차분히 하나하나 한 샷 한 샷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치다 보면 결과와 상관없이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다른 선수들도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몇 타를 줄일지 모르겠어서 그냥 저는 제 경기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어 2년차인 강채연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 강채연(사진: KLPGT) 지난 비시즌 전지훈련 도중 카트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강채연은 올 시즌 상반기 13개 대회에서 5차례만 컷을 통과, 상금 순위 89위에 쳐져있다. 강채연은 "오늘 긴장 안 하고 그냥 재밌게 치려고 했다. 샷감도 괜찮아서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일단 샷이 제가 생각한 대로 떨어졌고, 퍼트도 라인도 잘 보였고 퍼팅감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조에 편성된 강채연은 "내일도 그냥 진짜 후회 없이 그냥 재미있게 즐겁게 치고 싶다."고 말했다. ▲ 박혜준(사진: KLPGT)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끝에 데뷔 첫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혜준(한화큐셀)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제주 개최 대회에서 또 다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합류, 첫 우승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박혜준은 "사실 루키 때 제주도에서 성적이 되게 안 좋았다. 한 번인가 컷 통과를 하고 나머지는 다 컷 탈락했는데 약간 복수하는 느낌이어서 되게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어 그는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일 저의 목표는 3퍼트 안 하기"라며 "(내일은) 일단 너무 선두를 신경 쓰지 않고 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을 할 거고 이미 지금도 제 목표였던 챔피언즈 들기에 성공을 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내의 윤이나 우승 재도전 “공격보다 안정된 플레이”올 시즌 14개 대회서 7번이나 TOP 10에 진입한 윤이나(22, 하이트진로)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윤이나는 2일 제주도에 위치한 블랙스톤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이로써 윤이나는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징계 복귀 후 윤이나의 경기 감각은 최고조다. 무려 세 차례나 2위에 올랐고 TOP 10 진입횟수…
박현경·이예원,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선두 경쟁…윤이나 3위 추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일정이 끝난 가운데, 박현경과 이예원의 투톱 활약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이 둘은 상반기에만 나란히 시즌 3승을 달성하며 투어의 흥행을 견인했다. 시즌 초반에는 이예원의 독주가 매서웠다.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과 '위믹스 챔피언십' 최종 우승까지 싹쓸이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개막 석 달 만에 일찌감치 3승을 달성하며 또 한 번의 대세 질주를 예고했다. 이예원의 독주에 제동을 건 주인공은 박현경이었다. 지난 5월에 열린 '2024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달성한 박현경은 약 한 달 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현경은 현재 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금 순위,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돌아온 윤이나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년이 넘는 공백이 무색하게 14개 대회에서 7번의 톱10을 기록했으며 이 중 준우승만 3번이다. 또한 평균 버디 1위, 평균 타수 2위, 그린 적중률 2위, 톱10 피니시율 2위 등 각종 기록 부문에서 선두권을 차지하며 날카로운 샷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윤이나는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3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4위로 하반기 박현경과 이예원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 생애 첫 승을 달성한 김재희와 노승희, 통산 2승을 달성한 고지우, 이가영, 황유민, 3번의 준우승을 기록 중인 전예성 등 하반기 더욱 치열해질 상위권 선수들의 순위 경쟁이 기대된다. 현재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는 총 3114점을 누적한 박현경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예원(2603점), 윤이나(2228점), 노승희(2102점), 박지영(2020점)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즌 종료 후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상위 60위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가 수여되며, 이 중 상위 24명에게는 진정한 챔피언을 가릴 최후의 승부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 규모이다. 올해 위믹스 챔피언십은 11월 16일과 17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크라우닝, ‘KLPGA 드림투어 8차전’ 후원[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골프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크라우닝’(대표이사 김정수, 우도근)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부 투어 드림투어 대회를 후원한다. 크라우닝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백제CC에서 개최되는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의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총상금 7천만 원(우승상금 1,050만 원)을 걸고 펼쳐지는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은 7월 18일부터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24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 대회에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하는 ㈜크라우닝은 지난 2010년 설립된 골프마케팅 전문 에이전시로 매년 10개가량의 남녀 정규투어 대회에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최은우, 유효주, 윤이나, 황정미 등 10명이 넘는 KLPGA 투어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크라우닝은 이번 드림투어 대회의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위해 매 라운드 식사를 무상 제공하고, 최종일에는 푸드트럭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드림투어 출전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크라우닝 우도근 대표이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후원을 결정했다.”며 ”㈜크라우닝 역시 한국여자프로골프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여자골프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힘쓰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LPGA] 윤이나의 컴백 시즌 상반기, 더할 나위 없었다▲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더할 나위 없었다. YES' 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이 계약직 사원 장그래(임시완 분)에게 건넨 카드에 적힌 글귀다. 오구플레이 파문을 딛고 올 시즌 필드로 돌아와 상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윤이나(하이트진로)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생각하던 중 떠오른 대사이기도 하다. 그렇다. 2024시즌 상반기 윤이나의 활약을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더할 나위 없었다고 할 수 있겠다. 윤이나는 지난 14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끝으로 복귀 시즌 상반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는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올 시즌 상반기 출전이 가능했던 국내 대회 15개 대회 가운데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 3위 입상 1회를 포함해 7차례 톱10에 진입했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가 기록한 두 차례 준우승은 모두 정규 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오른 뒤 연장전을 치른 끝에 기록한 준우승이다. 14개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진입, 톱10피니시율 50%(2위)를 기록한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 4위에 올랐고, 5억5천만 원이 넘는 상금 획득으로 상금 순위 5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빼어난 성적은 그 근거가 되는 각종 기술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윤이나는 올 상반기 드라이브 비거리 3위(254.0251야드), 그린 적중률 2위(80.4167%), 벙커 세이브율 1위(81.2500%)에 오르며 평균 타수에서 박지영(한국토지신탁)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타고난 파워에 정교함까지 겸비한 기량을 보여준 셈이다. 상반기 중 두 차례나 하루 9언더파 63타를 쳤고, 그 중 한 번(롯데오픈 4라운드. 베어즈베스트 청라)은 코스레코드였다. 사실상 '우승만 빼고 다 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한 활약이다. 2022년 오구플레이 파문으로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1년 6개월로 징계기간이 감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필드를 떠났던 다소 긴 공백이 무색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윤이나 스스로도 복귀 시즌 상반기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이나는 지난 13일 하이원리조트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이렇게 금방 잘하게 될 줄 몰랐다 선두권에서 경쟁하게 될 줄 몰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꽤 긴 공백이었고 사실 골프를 멀리 하기도 했었다."며 "그래서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우승 경쟁을 하고, 예선 통과도 많이 하고, 톱10 피니시도 꽤 높은 등수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무척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올 시즌 상반기를 점수로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만점이죠"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 윤이나(사진: KLPGT) 적어도 기량의 문제에 관한 한 윤이나는 21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복귀 시즌에 곧바로 투어 정상의 위치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인기 면에서도 윤이나는 현재 KLPGA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할 만한 팬덤이 형성되어 있고, 현장에서 느끼는 윤이나의 인기는 투어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윤이나는 여전히 오구플레이 파문이 있었던 시점에 머무르고 있다. 2년 전 필드에서 저지른 프로골프 선수로서 본분을 망각한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복귀 이후에도 일부 동료 선수들로부터, 그리고 현장의 기자들과 골프 팬들에게 KLPGA투어의 일원으로 온전히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상반기 내내 이어졌기 때문이다. ▲ 윤이나(사진: KLPGT) 윤이나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주홍글씨를 새기고 부정적인 낙인을 찍은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도, 그들에게 인정 받기를 기대할 수도 없다. 결국 현재로서는 그저 버티고 나아가는 수 밖에는 없다. '버티는 것 자체가 이기는 것'이라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이기고 지는 문제와는 좀 다른 문제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어 보인다. 이제 스물 한 살의 어린 프로골프 선수 윤이나가 헤쳐 가야 할 녹록하지 않은 현실이다.
크라우닝, KLPGA 드림투어 8차전 후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크라우닝(대표이사 김정수, 우도근)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백제CC에서 개최되는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의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총상금 7000만 원(우승상금 1050만 원)을 걸고 펼쳐지는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은 18일부터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24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 대회에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하는 크라우닝은 지난 2010년 설립된 골프마케팅 전문 에이전시로 매년 10개가량의 남녀 정규투어 대회에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최은우, 유효주, 윤이나, 황정미 등 10명이 넘는 KLPGA 투어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크라우닝은 이번 드림투어 대회의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위해 매 라운드 식사를 무상 제공하고, 최종일에는 푸드트럭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드림투어 출전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크라우닝 우도근 대표이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후원을 결정했다"며 "크라우닝 역시 한국여자프로골프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여자골프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힘쓰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시즌 첫 승' 고지우, 위믹스 포인트 랭킹 15위 도약…윤이나 3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위믹스 포인트 랭킹 15위로 도약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2위 전예성을 두 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 만의 우승이다. 고지우는 이번 우승으로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획득하여 16위(137점)에 자리했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은 15위(1295점)로 전주 대비 14계단 순위 상승하며 시즌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공동 3위를 기록한 윤이나가 위믹스 포인트 랭킹 톱3(2228점)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시즌 전반기 14개 대회에 참가하여 7번의 톱10을 기록하고, 그 중 3번이 준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달리고 있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톱5는 박현경, 이예원, 윤이나, 노승희, 박지영이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KLPGA] '71홀 노보기'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오픈 정상 '통산 2승'▲ 고지우(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버디 폭격기' 고지우(삼천리)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4’(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전예성(안강건설, 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고지우는 이로써 지난해 7월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약 1년 만에 34번째 출전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고지우는 1억8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 상금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려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전날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2위 전예성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선 고지우는 이날 최종 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며 전예성과 격차를 2타 차로 벌렸으나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안강건설)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전예성에 한 타 차로 바짝 추격을 허용했다. 고지우는 그러나 15번 홀에서 5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다시 공동 2위 전예성, 이채은과 격차를 2타 차로 벌려 놓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이 격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해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고지우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72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3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 71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지우는 우승 직후 방송 중계진과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감정을 정리한 고지우는 "일단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마지막 홀까지 긴장을 계속 하고 플레이에 임했는데 결국 버티다 보니까 우승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들어 발군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전체적으로 제가 컨디션이 좋았고, 그래서 큰 실수를 하지 않았다. 티샷도 좋아지고 아이언, 퍼팅 전부 다 이번 주 내내 자신 있게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현장까지 저희 삼천리 이만득 회장님이랑 임직원분들께서 같이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정말 큰 힘이 되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고지우는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첫 우승할 때는 정말 제가 생각지도 못하게 운도 좋고 그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로는 제가 정말 안 풀렸다. 그래서 '두 번째 우승을 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겠구나' 하면서 했는데 (우승을 하고나니) 그동안 힘들었던 그런 생각들이 들고 정말 간절했었기 때문에 지금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너무 긴장한 나머니 거의 밤을 새고 나왔다고 밝힌 고지우는 이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데 대해 "제가 많이 한 생각이 '진짜 내 골프하고, 매일 하는 골프처럼 평소처럼 하자' 계속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즐기자. 그냥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그랬던 게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상반기 일정을 우승으로 기분 좋게 마감한 고지우는 하반기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저에겐 큰 꿈이지만 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마지막까지 보기 없이 2타 차로 고지우를 추격했던 전예성은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예성은 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1억1천만 원의 상금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 5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순위를 7위에서 6위로 끌어올린 가운데 상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2022년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준우승)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이채은은 이날 11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고지우를 한 타 차로 압박했으나 버디 추가가 기대됐던 15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17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결국 이날 최종 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쳐 최종 합계 15 언더파 273타를 기록,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윤이나(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R 선두 도약…전예성 1타 차 2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고지우는 13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2위 전예성(15언더파 201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고지우는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톱10 3회를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1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특히 고지우는 이번 대회 1라운드 공동 8위, 2라운드 공동 2위, 3라운드 1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마지막 날까지 기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고지우는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어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고지우는 후반 들어서도 12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수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전예성도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두 고지우와는 단 1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지난 202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전예성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쳤음에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우승 없이 준우승 2회, 톱10 5회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채은2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 지한솔과 조혜림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이동은은 3라운드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방신실과 서어진, 한지원도 11언더파 205타로 이동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윤이나와 김수지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 노승희와 이다연, 김민별, 정윤지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루키 이동은, 낙뢰 중단된 하이원리조트 2R도 선두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신인으로 상당한 실력을 뽐내고 있는 이동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를 보탰다. 1라운드 9언더파를 몰아쳤던 이동은은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플레이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라운드가 현지 낙뢰로 중단돼 마무리를 하지 못한 선수들의 상황은 아직 남아있다. 신장 170cm 장신인 이동은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하는 등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이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위를 했다. 경기 후 이동은은 "퍼트가 전날만큼 따라주지는 않아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며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아 보기 없이 끝내서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KL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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