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vs '이재명 헬기'…여야, 권익위 업무보고서 난타전여야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이재명 대표 헬기 특혜' 사건 등을 두고 격돌했다. 야당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한 경위를 따져 물었고, 여당은 김 여사와 같은 잣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헬기 특혜 이송 의혹 사건도 종결한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익위는 반부패를 총괄하는 국가기관이자 최후의 보루인데,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공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신고자도, 대통령실도, 뇌물을 …
윤 대통령, 김완섭 환경부 장관 임명 재가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지난 2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비상장회사 주식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과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후보자 가족의 주소지 이전을 두고 위장전입 의혹 등이 다뤄졌다.김 장관은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냈으며 지난 22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후보로 강원 …
"국민 눈높이" 외쳤지만… 韓, 용산과 협치의식해 특검 신중모드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검찰조사' 논란과 '제3자 채상병 특검' 등의 입장에 대해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대 당일(23일) 저녁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논의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 대표가 강조해 온 '국민 눈높이'와 관련된 사안들로, 새 지도부의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한동안 이를 보류하거나 일정 수준 당내 반(反)한동훈 세력과 타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23일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여의도 모처에서 친한계 의원 10여 명과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한 대표의 선거 운동을 도운 당내 인사들로, 최고위원에 선출된 장동혁·진종오 의원과 3선 송석준, 재선 김형동·박정하·배현진·서범수 의원, 초선 김소희·김위상·유용원·정성국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
與전대 끝난지 하루만에… '韓·金여사 특검법' 들이민 巨野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의 선봉장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날 자신을 겨냥한 특검법에 직면하게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 대표의 법무부 장관 재직 시 비위 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한동훈 특검법'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한동훈 특검법'은) 제정안으로, 국회법 58조에 따라 공청회나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전체회의에 계류한 뒤 공청회 또는 청문회 개최 후 소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은 한 대표의 '고발사주 사건' 연루 의혹, 법무부 징계 취소소송 고의 패소 의혹, 자녀 논문 대필 의혹 등 검사·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비위 의혹을 특검으로 수사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한동훈 특검법'을 국회 법사위에 상정한 것을 두고 "협치를 걷어차겠다는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앞에서는 한 대표 취임 축하 인사를..
러·북 밀착 가운데…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열어 한반도 문제 논의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어 한반도 문제 등 지역·국제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차관)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열고 양자 관계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국제 정세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간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열린 것은 지난 2021년 12월 화상 형식으로 개최된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에서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부국장급 인사도 참석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열렸으며, 중국 측에서 먼저 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
전북지역 국회의원들 '전북 비하 발언' 국민의힘 "사죄하라" 비판아시아투데이 박윤근 기자 =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지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전북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180만 전북도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24일 비판했다.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진행자는 각 시·도를 호명하는 도중에 전북을 빠뜨린 것도 모자라서 "지금까지 박수치지 않은 분들이 꽤 계신다, 이분들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간첩"이라는 시대착오적 발언을 내뱉었다. 이후 다른 진행자는 "전북을 따로 해야 하냐"라는 망발을 쏟아냈다. 이에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전국 각지의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것도 '1호 당원'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석한 집권여당 전당대회에서 전북 혐오 발언이 나왔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로써 윤석열 정권 내에 전북차별과 홀대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에 묻는다. 전북은 대한민국이 아니고, 전북도민은 국민이 아니라는 것인가. 180만 전북도민..
尹-韓 독대 여부에..대통령실 “다 열려있다”대통령실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포함해 낙선자 등을 만찬에 초청한 것에 대해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도 전당대회 후 새 지도부를 만찬에 초청했으나 낙선자들은 초청하지 않았었다. 대통령실 관 대통령실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포함해 낙선자 등을 만찬에 초청한 것에 대해 “대화합의 만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에도 전당대회 후 새 지도부를 만찬에 초청했으나 낙선자들은 초청하지 않았었다. 대통령실 관
정성호, 이재명 91.7% 독주에 "좋아 보이지는 않아"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0% 넘게 득표하며 독주하고 있는 전당대회 국면에 대해 "썩 그렇게 보기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우려했다.정성호 의원은 24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이재명 후보의 8·18 전당대회 누적 득표율에 대해 "그래도 어느 정도 경쟁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지난 주말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지역에서 순회 경선을 진행했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91.7%를 기록한 반면,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7.2%에 그쳤다.현재까…
김재원 "채상병 특검, 원내대표 의사가 우선…韓, 추경호와 협의해야"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차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겉으로 보기에도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견이 다른 것이 명백한데, 이런 경우에는 원내대표의 의견에 따라야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김재원 최고위원은 24일 CBS 라디오 '뉴스쇼'에 나와 한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질문에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사가 다를 때는 (원내 입법 사안은) 원내대표의 의사가 우선하고, 최고 결정은 의원총회에서 결정하게 돼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추경호 원내대표는 방식을 불문하고…
박찬대 "한동훈, 채상병특검 찬성표결 당론으로 확정하라"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하라"고 요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대표는 당선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민심과 함께하겠다고 했다"며 "민심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압도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5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방송4법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께 공영방송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론을 틀어막고 방송장악에만 욕심을 내는 것은 독재자들의 공통된 습성"이라며 "공영방송을 제아무리 '땡윤뉴스'와 '윤비어천가'로 가득 채운다 해도 역대 최악의 국정 실패를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김건희 여사에..
한국은행까지 간섭하는 정권의 조급함 [부광우의 싫존주의]한국은행을 향한 정부와 여당의 간섭이 도를 넘고 있다.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두고 공자 왈 맹자 왈 식의 원론적인 평론만 내놓더라도 중앙은행에 대한 참견이 지나치다는 손가락질을 받을 마당에, 이제는 대놓고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김상훈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장은 최근 물가와 금리 등 서민경제 현안들을 다룬 회의 이후 "특위 위원들이 한은을 상대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도 "한국개발연구원은 장기적 내수 부진의 주원인이 고금리 장기화라고 지적했고, 최…
한국은행까지 간섭하는 정권의 조급함 [부광우의 싫존주의]한국은행을 향한 정부와 여당의 간섭이 도를 넘고 있다.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두고 공자 왈 맹자 왈 식의 원론적인 평론만 내놓더라도 중앙은행에 대한 참견이 지나치다는 손가락질을 받을 마당에, 이제는 대놓고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김상훈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장은 최근 물가와 금리 등 서민경제 현안들을 다룬 회의 이후 "특위 위원들이 한은을 상대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도 "한국개발연구원은 장기적 내수 부진의 주원인이 고금리 장기화라고 지적했고, 최…
尹대통령, 한동훈 신임 대표와 통화 "고생 많았다, 잘해달라"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한 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직후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정 화합의 포부를 전했다고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혔다. 한 대표는 "앞으로 당정이 화합해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며 "잘해 달라"는 취지로 격려했다고 한 대표는 전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4%(32만702표)를 얻어 압승하며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여의도 재입성한 '조선제일검'23일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한 신임 당 대표는 1973년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7기)에 합격해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당시 대전고검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검사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조국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 의해 부산고검 차장으로 좌천 인사를 당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돼 화려한 복귀 신고를 알렸다.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직을 1년 7개월여 만에 내려놓고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 정치인으로서 인생 제2막을 알렸으나, 4·10 총선 실패를 책임지고 사퇴했다. 한 대표는 실패를 본보기 삼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당원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여의도 재입성에 성..
당원 8000명, 킨텍스 물든 '붉은 물결'"시작해도 되겠습니까. 여러분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열망했던 국민의힘 당 대표 개표결과를 하겠습니다. 결과는...한동훈 후보가 당을 이끌 대표로 당선됐습니다!"23일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당 지도부·당원들은 서병수 선거관리장의 결과 발표에 침묵을 깨고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지지자들이 응원했던 후보와 관계없이 당이 하나로 뭉치는 대목이었다. 애써 긴장을 감췄던 한동훈 신임 당대표는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옅은 미소를 드러냈다. 한 대표의 당선 직후 가장 먼저 격려한 건 '네거티브 공방'을 주고받았던 나머지 세 명의 후보였다. 한 대표는 나란히 옆에 윤상현·나경원·원희룡 후보에게 악수로 보답하며 격려했다. 후보들도 미소를 머금고 한 대표에게 축하로 화답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8000여 명 이상의 당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드레스 코드(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옷차림)'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인 붉은색이 주를 이뤘다. 당직자들..
'패트' 역풍뚫고 韓대세론 입증… 용산과 '관계 재설정' 촉각'한동훈 대세론' 속에 시작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예상대로 한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향후 당정관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당권 경쟁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불화설'을 겪는 한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당정갈등이 폭발한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 신임 대표는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저의 정치적 목표는 '정부 성공'으로 똑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채상병특검법',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을 통해 대통령실·친윤(친윤석열)계와 불협화음을 빚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심지어 경선 막판에는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로 '한동훈 대세론'이 흔들리는 듯한 양상까지 나타났다. 한 후보가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막강한 경쟁자들의 집중 견제와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딛고 집권 여당의 당대표가 되자 친윤계는 힘이 빠진 모습이다. 김 여사 문자 파통, 여론조성팀 의혹, 공소 취소 부탁 폭로 등..
김용태 "영부인, 직접 검찰청 출두했다면 깨끗하게 매듭 지었을 것"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받은 상황에 대해 "정말 영부인과 여당이 떳떳했더라면, 직접 검찰청에 출두하셔서 했더라면 오히려 이 문제를 깨끗하게 매듭을 지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가장 명예로운 지위는 법 앞에 평등한 시민이라는 지위"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금 사법리스크가 여당에, 특히 여소야대 상황에서 우리가 넘어야 될 산"이라며 "(야당은) 어떻게든 정권을 흠집…
대통령실, 與 전대 차분히 관망…당정관계 파고 높아질까 [정국 기상대]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7·23 전당대회 날이 밝은 가운데, 대통령실 내부에선 차분함 속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가나다 순) 당대표 후보 중 누가 당권을 쥐느냐에 따라 당정관계의 모습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대통령실은 지난 7일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등으로 용산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이후 대통령실은 전당대회 관련 언급을 일절 삼가고 있다…
방미 김영호 통일, 국무부 부장관과 탈북민 강제북송, 핵우산 논의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한 한·미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한 뒤 한국 특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미국 정부와 한국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캠벨 부장관과 한반도 정세와 북한 내부 정세, 북한 인권 문제 등에 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탈북민 북송 문제를 거론했다. 이 자리에는 탈북민 2명이 참석해 북한 내부 상황을 캠벨 부장관에게 직접 설명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남북한 모든 구성원의 자유와 풍요 향유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통일 담론'을 정부가 준비 중이라고 캠벨 부장관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 측에 새로운 통일 담론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며 "그 발표 시..
재확인된 '어대명 일극체제'…오히려 악재된 '압도적 득표율' 왜?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부터 90%가 넘는 압도적 지지율을 달성하면서, 전당대회가 끝난 후 민주당이 '사당화 비판'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책 논의의 장부터 실종된데다 지지층까지 한정되어 있어 이 후보의 대권가도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 등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해당 지역 권리당원이 투표한 득표율을 공개했다. 제주(82.50%·인천 93.77%)에서 누적득표율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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