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야구 류중일호 첫발, 대만 린위민 경계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야구대표팀이 1차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적지에서 난적 대만을 잡을 선봉장으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주목받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대만과 1차전을 갖는다. WBSC 세계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프리미어12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 프로야구대회로 꼽힌다. 최근 국제대회들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한국은 1차 목표를 4강 진입으로 잡고 위상 회복에 발벗고 나섰다.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끄는 류 감독은 1차 목표인 4강(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 첫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국은 6개국이 맞붙는 조별리그에서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를 상대로 2위 이내..
'박해민 결승타' LG, 연장 접전 끝에 롯데에 역전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승부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53승2무42패로 2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39승3무51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 박해민은 결승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오스틴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경기 초반 헤드샷 투구로 퇴장을 당하며 0.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에 그친 것이 이후 불펜진이 10.2이닝 2실점(비자책)을 합작했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박진은 1.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은 롯데의 분위기였다. 롯데는 1회말 황성빈의 2루타와 윤동희의 안타를 묶어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이후 레이예스의 안타와 손호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선발투수 최원태가 손호영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하면서 이지강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롯데는 고승민의 희생플라이와 전준우, 박승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LG는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내며 5-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LG는 5회초 신민재의 안타와 홍창기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초에는 김범석, 홍창기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더 따라갔고, 8회초에는 김현수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신민재의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과 전준우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LG는 9회초 오스틴과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구본혁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11회초 오스틴의 볼넷과 상대 실책, 구본혁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9-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의 11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저지한 LG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카데나스 끝내기 홈런' 삼성, 롯데에 6-5 승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50승(2무43패) 고지를 밟은 삼성은 3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39승3무49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 카데나스는 끝내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민호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이승현은 3.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나승엽은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선발투수 반즈는 6.2이닝 9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원중은 0.2이닝 2실저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롯데는 1회초 1사 이후 정훈과 손호영의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롯데는 4회초 전준우의 안타 이후 나승엽의 2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승욱의 2루타와 윤동희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4-1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5회말 김현준, 김지찬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카데나스의 적시 2루타로 1점, 강민호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반즈가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8회초에는 볼넷과 진루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내며 5-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윤정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삼성은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카데나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삼성의 6-5 끝내기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류지혁 4안타 5타점' 삼성, 안타 22개 치며 롯데에 21-4 대승[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타선이 폭발한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완승을 거두며 3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21-4 대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49승 2무 43패로 3위를 유지했고, 패배한 롯데는 39승 3무 48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류지혁이 6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사사구 7실점으로 시즌 네 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롯데는 1회초 윤동희의 안타와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나승엽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치면서 3-0으로 앞서 갔다. 삼성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이 2루타, 류지혁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1사 3루가 됐고,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3회에 삼성은 좋은 선구안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3회말 삼성은 안주형과 김지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의 싹쓸이 2루타가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루벤 카데나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강민호의 좌측 담장을 넘긴 스리런 포를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6-3으로 앞서 갔다. 역전을 허용한 롯데는 4회초 손호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윤동희가 좌중간 2루타를 쳤고, 그사이 1루주자 손호영이 홈에 들어오며 1점을 따라갔다. 삼성은 바로 맞불을 놨다.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이성규가 좌익수 뒤로 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7-4로 달아났다. 이어 김형준의 2루타와 안주형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김지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4회말 2사 1루에서 김지찬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윤정빈의 타석에서 박진의 폭투가 나오며 김지찬이 홈을 밟아 9-4까지 앞서 갔다. 삼성의 타선은 불을 뿜었다. 삼성은 5회말 강민호의 2루타,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무사 1, 3루에서 이성규가 3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강민호가 태그아웃이 되어 1사 1, 2루로 변했고, 김현준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1사 만루서 안주형이 3루수 인플드 플라이로 잡혀 2사 만루로 변한 삼성은 김지찬의 볼넷으로 1점, 류지혁의 싹쓸이 안타로 3점을 더 추가해 13-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불붙은 삼성의 타선은 6회에도 멈춤이 없었다. 선두타자 카데나스가 KBO 데뷔 홈런을 치며 1점을 더했고, 강민호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영웅의 투런포로 16-4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이성규의 볼넷, 김현준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안주형이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그 사이 이성규가 홈에 들어오며 17-4까지 도망쳤다. 4회 이후 침묵하던 롯데의 타선은 8회초 최항의 안타, 손호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조차 노진혁이 좌익수 뜬공을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말 삼성은 김현준과 안주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1타점 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윤정빈이 우전 안타로 안주형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류지혁까지 득점을 올리며 20점 고지에 올랐다. 2사 3루에서 카데나스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냈다. 21점을 내준 롯데는 9회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21-4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반즈 6이닝 9K 무실점' 롯데, SSG에 6-1 완승[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롯데는 36승 3무 43패로 7위 KT를 바짝 추격했고, SSG는 42승 1무 43패로 5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정훈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롯데가 먼저 힘을 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안타로 1루에 안착했다. 무사 1루에서 고승민이 타석에 들어섰고, 고승민의 타구는 병살타 코스였다. 1루에 있던 레이예스는 2루에서 잡혔지만,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고승민이 1루를 돌아 2루까지 들어왔다. 이후 롯데는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정훈의 좌전 안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4회초 레이예스와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정훈의 좌중간 안타까지 터지며 3-0을 만들었다. 롯데는 손성빈이 삼진으로 잡혔지만, 박승욱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황성빈이 2루수 땅볼을 쳤고, 홈에서 나승엽이 잡히며 2사 만루로 바뀌었지만, 윤동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4-0으로 달아났다. 반면 SSG는 반즈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SSG는 3회말 하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반즈의 폭투가 나오면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6회말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1루에 출루하며 반격 준비를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박지환과 박성한, 최정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차이를 더욱 벌려나갔다. 7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도루 상황에서 포수 이지영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황성빈은 3루 베이스까지 밟았다.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롯데가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초 2사 후 윤동희의 솔로 홈런으로 6-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박성한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한유섬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2루수 고승민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에 들어갔다. 그 사이 2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롯데가 6-1으로 완승을 거두며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외국인 투수가 말썽’ 두산, 알칸타라를 어쩌나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두산의 라울 알칸타라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2회까지 6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고전하자 이승엽 두산 감독은 3회 시작과 함께 알칸타라를 조기 강판시키고 불펜 투수 김민규를 마운드에 올렸다.이날 롯데를 상대로 알칸타라는1회초 황성빈과 윤동희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사 후 전준우에게 직구를 던지다가 좌월 솔로…
"계획대로 되는 일 없다. 계속 맞춰나갈 뿐" 진격의 롯데를 만든 김태형의 리더십[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항상 이야기한다. 구상한대로,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계속 가면서 순간순간 맞춰나가는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지금까지 프로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던 비결을 전했다. 롯데는 3일 서울 점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경기를 치른다.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최항(2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노진혁(3루수)이 선발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박세웅이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MVP로 '본인'을 꼽았다.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MVP) 질문 진짜 많이 받아봤는데 특별히 누구라고 이야기하는 건 좀 그렇다"면서 "여태까지 10년간 해오면서 항상 MVP는 나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특유의 무심한 말투로 답했다. 4월까지 10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5월 이후 달라졌다. 김태형 감독의 용병술을 바탕으로 5월 이후 27승 2무 19패 승률 0.587을 기록,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도 7위까지 끌어올렸다.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3경기다. 시즌 전 구상과 다른 시작으로 당황했을 김태형 감독이다. 김태형 감독은 "항상 이야기한다. 구상한대로, 계획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계속 가면서 순간순간 맞춰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15경기 중반부터 타선이나 야수 부분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확신이 서지 않더라"면서 "젊은 선수들이 나가서 잘하니까 분위기를 탔다"고 답했다. <@1> 젊은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꿰차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도 2루 처음부터 연습을 시켰지만 확신이 없었다. 2루수를 하기에는 몸이 커 고민을 많이 했다. 초반에 (나)승엽이도 (타격) 타이밍을 못 잡았는데 두 선수가 자리를 잡았다. 윤동희도 자기 역할하고 있고, 황성빈도 잘해주고 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팀이 조금씩 분위기가 좋아졌다. 부상 선수도 돌아오니 후반기는 붙어보겠다.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후반기 대반격을 꿈꾸지만 완전체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찰리 반즈는 돌아오는데 (손)호영과 (유)강남은 아직"이라면서 "유강남은 통증이 있다. 페이스를 조금 올렸는데 안 좋은 것 가다. 다시 한번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고승민도 후반기 합류 예정이다. 반즈가 들어오면 한현희가 불펜으로 들어가고, 박진은 당분간 선발 기회를 받게 된다. 김태형 감독은 "이길 수 있는 카드가 들어올 때는 중간을 강화시켜주는 게 좋다. 그러니까 한현희가 중간으로 간다"고 말했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5월 이후 승률 1위' 롯데 김태형 감독 "전반기 MVP는 나…레이예스 정말 잘해줬다"[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반기 수훈선수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꼽았다. 롯데는 3일 서울 점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7차전 경기를 치른다.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최항(2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노진혁(3루수)이 선발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박세웅이다. 이번 주중 시리즈가 끝나면 2024시즌 전반기가 끝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MVP로 '본인'을 골랐다.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MVP) 질문 진짜 많이 받아봤는데 특별히 누구라고 이야기하는 건 좀 그렇다"면서 "여태까지 10년간 해오면서 항상 MVP는 나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특유의 무심한 말투로 좌중을 웃겼다. 농담이었지만 충분히 전반기 MVP로 뽑힐 만하다. 롯데는 4월까지 10위에 그쳤지만, 5월 이후 27승 2무 19패 승률 0.587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적재적소의 용병술을 바탕으로 롯데는 현재 5연승을 달리며 리그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김태형 감독이 꼽은 실제 수훈갑은 레이예스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가 너무 잘해줬다. 경기를 거의 빠지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물론 잘해줬지만, 특히 외국인 선수가 전 경기를 열심히 뛰어주는 건 고맙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답했다. 레이예스는 3일 경기 전까지 롯데 전 경기(78경기)에 출전해 337타수 107안타 7홈런 4도루 42득점 67타점 타율 0.349 출루율 0.386 장타율 0.502를 기록 중이다. 최다 안타 공동 3위, 타점 4위, 타율 6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2.56) 공동 12위 등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황성빈, 나승엽, 윤동희, 고승민 등이 주전급으로 도약해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손성빈도 주전 포수 유강남의 빈자리를 충실히 메꿔줬다. 투수진도 구승민이 부활하고 최준용도 후반기 합류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팀이 조금씩 분위기도 좋아졌다. 부상 선수도 돌아오니 후반기는 붙어보겠다.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또 역전승! 롯데, 바리아 무너뜨리고 5연승…레이예스 3안타 3타점선두 KIA를 잡았던 롯데가 한화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6-4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롯데는 35승3무40패로 한화(35승2무42패)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5타수 3안타 3타점, 손성빈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9회 등판한 김원중은 시즌 16세이브.류현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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