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경 (2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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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백현진, 무능한 상사 양상무 役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감사합니다' 백현진이 능청스러운 현실 연기로 몰입감을 안겼다.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콘스튜디오)에서 백현진이 맡은 인물은 JU건설 상황을 꿰뚫고 있지만 윗사람에게 인정을 못 받고 있는 양재승 상무 역. ‘감사합니다’ 1, 2회에서 서길표 전무(김홍파 분)의 오른팔로 활약했던 양상무는 서전무가 쫓겨나면서 갈 길을 잃은 상황이다. 지난 주 방송된 ‘감사합니다’ 3, 4회에서는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에게 비굴할 정도로 충성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픈 매력을 전했다. 기운 빠진 채 있던 양상무는 염경석(홍인 분) 차장이 물어다 준 정보에 바로 흔들렸다.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유미경 부장이 신차일 팀장(신하균 분)과 사귀었단 이야기를 들은 양상무는 대웅에게 바로 고해바쳤다. 거기에 더해 성추행 소문까지 돌자 신팀장이 권력을 이용해서 강제로 한 것이라는 염차장의 허황된 말을 그대로 대웅에게 전해 대웅을 분노하게 했다. 이에 양상무는 대웅이 하던 그대로 골프채를 들고 염차장에게 화를 내 웃음을 주었다. 감사실의 조사를 받던 유부장을 대웅의 지시대로 빼돌렸던 양상무는 자신의 앞을 막는 구한수(이정하 분)와 신팀장에 막혀 유부장을 뺏기고 말았다. 양상무는 대웅 앞에서 말단 직원이 자신을 막아서고 팀장이 자신한테 대드는 상황을 구시렁댔지만 대웅의 무시에 입을 다물었다. 그럼에도 신팀장이 유부장의 돈세탁 방법을 알게 되자 이를 바로 대웅에게 보고해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였다. 백현진은 원숙한 연기력으로 양상무를 능청스럽게 그려내 보는 재미를 높였다. 상사에겐 과한 충성을, 부하 직원에게는 업신여김을 당하는 무능한 상사의 전형을 백현진은 현실적이면서 맛깔스러운 연기로 표현해내 믿보배다운 활약을 펼쳤다. 비굴함과 얄미움을 오가는 백현진의 리얼한 연기력은 실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며 극의 몰입을 배가시켰다. 이에 백현진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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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신하균, 캐릭터로 살아 숨쉰다…빛나는 연기 내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감사합니다’ 신차일에 치이고 배우 신하균에 빠진다.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전설의 감사팀장’ 신차일 역을 맡아 출연 중인 신하균의 연기 내공이 빛나고 있다. 신하균이 선보이는 다른 차원의 연기력, 이를 통해 완성된 신차일이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이 ‘감사합니다’를 시청하게 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감사합니다’ 3회에서는 JU건설에서 발생한 ‘나눔 주택정비 사업 34억 횡령 사건’의 감사에 들어간 감사팀 팀장 신차일과 팀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신차일의 빠른 판단력과 카리스마,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우직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그는 횡령범으로 지목된 유미경(홍수현 분) 부장이 직원들로부터 인간적인 호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그를 의심했고 횡령 사건의 전말을 밝힐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감사팀을 노련하게 지휘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낳은 신차일의 사이다 같은 활약이 흥미롭게 그려지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신하균이 맡은 인물, 신차일은 호감과는 거리가 먼 성향을 가졌다. 차갑고 냉정하며 개인적이려고 한다. 사람을 믿지 않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신차일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이유는 극 중 구한수(이정하 분)가 술김에 저지른 실수를 모른 척 넘어가 주고 눈물을 흘리는 직원에게 휴지를 슬쩍 밀어 건네는 인간미를 가졌기 때문이다. 신하균은 이런 신차일의 반전을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은근하고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하균의 노련한 연기 내공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날 극 중 인물 황대웅(진구 분)의 비아냥에 신차일이 “농담이신 것 같으니 웃겠습니다. 하!”하고 응수하던 장면은 그만의 연기맛으로 재미가 배가된 순간이었다. 이는 캐릭터로 살아 숨쉬며 추임새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신하균의 연기 내공이 빛난 장면이기도 했다. 신하균은 물론 신하균이 연기하는 신차일의 매력에까지 풍덩 빠지는 드라마 ‘감사합니다’.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 같던 34억 횡령 사건이 큰 반전을 맞은 가운데 4화에서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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