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미 정보기관용 수백기 정찰위성 네트워크 구축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18억달러(2조4000억원) 규모의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수백 기로 구성된 스파이(정찰용)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국가정찰국(NRO)과 2021년 이 계약을 체결한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 사업부가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이 스파이 위성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미국 정부와 군이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잠재적인 표적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이 시스템의 잠재적 능력에 대해 "아무도 숨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0일 스페이스X가 2021년 미국 정부와 18억달러 규모의 기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지만, NRO나 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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