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부실 정리 본격화…하반기 증시 변수 부상
2024.06.18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울 요인으로 재차 부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실 사업장 정리 돌입에 따른 내수 부진과 원화 약세 전망으로 외국인 수급 관련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1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하반기부터 부동산 PF 사업장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것이란 예상에 PF우발채무 현실화 위험이 확대될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PF 사업성평가 개선방안은 기존 브릿지론 및 본 PF에 토지담보대출, 유동화증권 채무보증 등 평가대상을 추가하고 평가 등급을 현행 …
5대 은행 발행 외채 30조 돌파…강달러에 환손실 '공포'
2024.04.28
1년 전보다 2조 가까이 증가 원화 약세에 평가손실 확대 5대 은행이 외화로 발행한 채권 규모가 지난해에만 2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조달을 다변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등 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들어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환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보유한 외화채는 지난해 말 기준 31조61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1조8792억원) 늘었다. 은행은 외화 표시 채권을 발행해 국내 은행이나 해외 금융기관에 매각함으로써 외화 자금을 조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8조5704억원으로 12.4%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5조2098억원·8.4%) ▲하나은행(6조2133억원·6.1%) ▲농협은행(3조2820억원·6.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만 8조3420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다. 은행들은 자금 조달 다변화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등 외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화채 발행을 늘려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은 633억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2% 줄었다. 글로벌 고금리에 더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리스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이는 2022년 3분기(4.7%) 이후 5분기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문제는 올해 들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손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외화채의 경우 외화 금액을 기준으로 상각후원가를 계산한 후 사업 보고 기간 종료일의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기 때문이다. 환손실은 금융비용에 포함돼 순이익을 줄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6일 기준 1379.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연초(종가 기준 1300.4원)와 비교하면 78.6원이나 오른 수준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이번 달 16일 장중 1400원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동 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이 맞물리면서 달러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선 것은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과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 등을 포함해 이번이 네 차례에 불과하다. 한·미·일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원화 약세는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연초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은행의 환손실은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다. 앞으로도 원화 약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중동의 확전 가능성 등 달러의 상방 압력을 확대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탓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 경제가 호황이어서 금리 인하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환율이 다시 14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며 "달러 강세 국면에서는 외화부채의 평가손실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AI 날개' 단 HD현대일렉트릭, 2030년까지 '好好' (종합)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커지는 강달러 공포…최악시 환율 1400원 대비 [긴급전망 환율]
2024.04.23
최근 1400원 돌파 등 높은 변동성 양상 한·미·일 재무장관 구두 개입에 진정세 중동 확전·배당 이슈 등 불확실성 여전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서만 최대 50원 넘게 오르며 1400원을 돌파하는 등 강(强)달러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 등으로 달러 수요가 급증한 탓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미·일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원화 약세 흐름은 다소 약해진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향후 중동 확전과 오는 6월 미국의 금리 동결 결정 시 1400원대를 재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379.2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1400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發) 고강도 통화 긴축과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 등을 포함해 이번이 네 차례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 17일(현지시각)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가치 하락)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서자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실제 지난 22일 기준 원·달러 환율(1379.2원)은 이번 달 고점(1400.0원) 대비 21원가량 하락한 상태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주 한·미·일 3국이 이례적인 정책 공조에 나서면서 환율은 1400원에서 고점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동 확전 가능성과 오는 6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 불확실성,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 이슈 등은 환율 변동성을 재차 확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자국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달러를 매수해 원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상적으로 환율 상승(달러 강세·원화 약세)이 지속되면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보유한 주식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환차손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매도 심리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 이주원 연구원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1분기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특히 원화는 이달 말까지 배당 송금 수요가 남아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진호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은 "중동 확전 관련 이슈가 나오지 않고 있어 달러 강세 흐름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연초까지만 해도 3번이었는데, 최근 1~2번까지로 줄어든 만큼 달러 강세가 약해지기는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중후반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의 견고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재확인되며 대외 강달러 압력이 잔존한 가운데,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취약한 원화 강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마무리되면서 역송금 수요는 점차 잦아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윤석열의 소통 행보, 순서도 맥락도 없다 조국, 尹에 10가지 요구…"음주 자제·특검 수용·김 여사 인맥 정리 등" 尹, 새 비서실장에 5선 정진석 낙점…오늘 발표
高 환율에 업종 차별화 전개…헷지 전략 마련 분주
2024.04.18
코스피 내 제조업 거래비중 78% 환율 상승에 실적 장세 지속 무게 “영업익 민감도 따른 종목 선별 주효”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하면서 고(高) 환율이 증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 여건 변화에 맞춰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 전략 모색도 분주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전날(4월1~17일)까지 코스피 제조업지수 거래대금은 106조6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137조2832억원)의 77.7%에 달하는 비중이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업종인 ‘코스피 증권업지수’(5609억원)와 ‘코스피 통신업지수’ 거래대금(6480억원)과 비교해 각각 190배, 164배나 차이나는 규모다. 시장의 관심이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으로 관측된다. 제조업지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실적 장세를 부추기고 있다. 원화 약세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하방 지지력이 강한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7원 하락한 1386.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전날 장중 1400대를 돌파하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며 상승폭을 줄였다. 증권가는 환율이 1400원 중반대까지 넘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동을 둘러싼 분쟁과 갈등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지연 시그널에 강(强) 달러 지속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로 당분간 (환율의)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까지 연결될 경우 2차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고환율 지속 환경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원화 약세 국면에서 업종별 영업이익 민감도가 달라서다. 이에 헷지(hedge·위험회피)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 국면에서 실적이 상향되는 업종이 대안”이라며 “원·달러 변화에 대한 분기별 영업이익 민감도를 계산해 보면 지난 2020년 이후 자동차·호텔레저·필수소비 업종이 플러스(+)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스피 지수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5.2% 수준으로 과거 10년 평균 수준이 34.7%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라며 “국내 기업의 실적 펀더멘털은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할 시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 주식의 환차익 매력도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발제한 조국, 2주전 제주 가며 비즈니스석 탔다 "남편이 불륜녀와 도로 한복판서…" 벽돌들고 급습한 아내 SNS 생중계 '발칵'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개관…상상이 현실로
실적·환율·금리 ‘3중고’...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증시 역주행②]
2024.01.24
美·日과 달리 새해 증시 부진…기관·외인 돌변 어닝 쇼크에 원화 약세 장기화 가능성 우려 커져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에 전쟁·도발 위험도 국내 증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돼 온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새해 초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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