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투수 공개… 빅매치 예고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4-2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만들었다. 4차전에서는 원태인과 제임스 네일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된다.
레예스ㆍ원태인 어깨에 달린 한국시리즈 판도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이틀 동안 광주를 적신 가을비도 KIA 타이거즈의 힘을 꺾지 못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불패에 빛나는 KIA는 31년 만에 최고 무대에서 맞붙은 삼성 라이온즈를 연거푸 격파했다. 대구로 가서 치르는 3·4차전에서 삼성은 원투펀치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을 내세워 대반격을 도모한다. KIA는 23일 벌어진 KS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우천으로 이틀이나 순연됐던 1차전은 불펜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5-1로 역전승했고 2차전은 좌완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8-3 완승을 거뒀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20번 중 18번이나 된다. 우승 확률로는 90%다. 이로써 KS 불패 신화에 빛나는 KIA는 통산 12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31년 만에 KS 무대에서 만난 타이거즈(해태 포함)에 설욕하기 위해 삼성은 안방인 대구로 돌아가는 3·4차전에서 반드시 반격해야 한다. 삼성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
‘우중 투수전’ 마구 던진 네일, 보다 완벽했던 원태인KIA 외국인 투수 네일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마구를 던졌으나 실투 하나로 고개를 숙였다.네일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올 시즌 KIA에 입단한 네일은 26경기에 나와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끈 장본인. 하지만 지난 8월 24일 NC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아 관절 수술을 받았고 두 달간 부상을 다스린 뒤 한국시리즈 1차전 무대에 섰다.선발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정규 시즌 때…
한국시리즈 일정 시작… 결국 삼성에 닥친 큰 불행 (+엔트리 변화)삼성 라이온즈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 임하며, 감독 박진만은 대안을 고심 중이다. 코너와 오승환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구자욱은 대타로 대기할 예정이다.
삼성, PO 2차전 선발투수로 원태인 예고…LG 엔스 출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LG 트윈스는 엔스로 반격에 나선다. 삼성과 LG는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13일 열린 1차전에서는 삼성이 10-4 승리를 거운 가운데 2차전의 승패에 관심이 쏠린다. 1차전이 종료된 후 양 팀은 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원태인과 엔스를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9.2이닝을 소화하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09에 머물렀다. 가을 무대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 엔스는 30경기에서 167.2이닝을 던지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 상대로는 2차례 등판에서 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준수했다. 다만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7에 그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 플레이오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된 2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투수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6이닝 8K 역투' 원태인, 12승 다승 단독 1위…장원삼 이후 12년 만에 토종 자존심 지킬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그간 외국인 천하가 이어진 KBO 리그에서 토종 투수로 끝까지 가장 높은 곳을 지킬 수 있을까. 원태인은 20일 경북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경기로 원태인은 시즌 12승을 기록하며 곽빈, 제임스 네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11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겨우 2안타만 내줬을 만큼 압도적인 투구였다. 원태인은 3회 선두타자 김기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어진 2사 1루에서 정수빈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 3루에 몰렸지만, 제러드 영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은 삼자범퇴로 솎아냈다. 1회를 3루수 직선타와 삼진 두 개로 마친 원태인은 2회에도 삼진-땅볼-삼진으로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3회 위기를 넘긴 뒤 4회부터 6회까지 9명의 타자에게 한 번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 원태인은 그간 외국인 투수가 지배했던 다승 1위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시즌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가 20승으로 다승왕이 됐다. 이전에는 2022년 케이시 켈리(16승), 2021년은 데이비드 뷰캐넌과 에릭 요키시가 16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뷰캐넌은 삼성의 마지막 다승왕이기도 하다. 토종 다승왕을 확인하려면 7년 전까지 시계를 돌려야 한다. 2017년 양현종이 17승을 거두며 헥터 노에시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토종 단독 다승왕은 공교롭게도 삼성에서 나왔다. 2012년 장원삼이 17승을 챙기며 브랜든 나이트(16승)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때 장원삼은 다승왕과 더불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 이제 원태인이 장원삼 이후 12년 만에 토종 단독 다승왕이자 삼성 단독 다승왕을 노린다. '여름성' 선수답게 현재 추세는 매우 좋다. 7월 3경기서 평균자책점 6.08으로 부진했던 장원삼은 8월 들어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8월 피안타율이 0.184, OPS(출루율+장타율)는 0.466으로 모두 월별 기록 중 가장 낮다. 커리어 첫 완투승 역시 8월에 나왔다. 원태인은 지난 2일 SSG 랜더스전에서 총 110구를 던지며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몸에 맞는 공 6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승을 챙겼다. 산술적으로 현재 다승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5승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쟁자인 곽빈(13승), 네일, 헤이수스(이상 14승)와 비교한다면 유리한 상황이다. <@3> 네일이 가장 큰 경쟁자다. 네일은 타고투저 속에서 평균자책점 2.62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2.66, 후반기는 2.53으로 기복도 없고, 8월 들어 평균자책점 0.87의 짠물 피칭을 펼치고 있다. KIA 타선 역시 타율 1위(0.296), 홈런 2위(134개), 타점 1위(652개)로 네일을 든든히 지원한다. 반면 삼성 타선은 홈런에 큰 의존도를 보인다. 홈런 140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타율(0.269)은 9위, 출루율(0.348)은 8위다. 도루(97개) 역시 5위로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득점이 나오기 힘든 구조다. 앞으로 삼성은 26경기를 남겨뒀다. 원태인은 5~6경기를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단독 다승왕에 오를 수 있을까. 원태인의 등판에 관심이 쏠린다.<@4>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마운드로 날아간 배트에 맞고도...' 큰일 날 뻔한 토종 에이스, 그래도 화 한번 안 내는 사나이물론 상대 타자도 당연히 고의가 아니었다. 손에서 놓친 배트가 마운드를 향했던 아찔한 상황. 결국 투수의 글러브를 착용한 손을 강타하고 말았다. 타자였던 이호연(28·KT 위즈)은 즉각 고의가 아니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마운드에 서 있던 선수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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