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해체 첫걸음…국내 최초 제염 시작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고리1호기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제염 작업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고리1호기의 계통 제염 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제염(除染)은 원전 운전 중 원자로 냉각재 배관 등의 내부에 침적된 방사성물질을 화학약품을 이용해 제거하는 작업이다. 제염은 안전한 해체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계동 제염이 완료되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해체 승인을 내리기 때문에 원전 건물을 실제로 철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이번 계통제염 과정에서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국산 기술과 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계통제염 수행 경험을 활용해 국내 해체기술의 실증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향후 거대한 규모의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계통제염을 시작으로 앞으로 고리1호기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해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