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용인서 '콩기름 20톤' 쏟아지는 대참사…난리 난 도로 모습 (+현장 사진)용인에서 25톤 화물차가 전복돼 20톤의 콩기름이 도로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방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용인 온종일돌봄센터·스마트 재활센터·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속속 개관70 초반인 A씨는 지난 추석 연휴 때 지적장애가 있는 30대 아들을 처인구 백암면 '해든솔'에 나흘 동안 보호를 부탁했다. 덕분에 A씨는 매끼 아들의 식사를 챙겨줘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나흘 연휴를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해든솔은 용인특례시가 장애인 온종일돌봄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한 사회복지시설이다.용인특례시가 장애인이나 장애인을 둔 가족의 희망을 반영하는 '장애인 수요 응답형 정책'을 추진하고 시설들도 잇달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복지가 아니라 장애인이나 그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용인에 ‘반도체 아카데미’ 운영...글로벌 인재 양성 박차【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진 개혁신당 양향자 전 의원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양향자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섰다.양 전 의원은 22일 투데이신문과의 통화에서 “반도체 기술 독립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양 전 의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30년간 몸담았으며, 고졸 출신 최초로 상무까지 오른 인물이다.반도체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력을 자랑하는 양 전 의원은 반도체 아카데미를 통해 초·중·고등학생, 취업준
"용인 랜드마크 만들기 진심"…'푸르지오 원클러스터'에 선보이는 새 시도들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은화삼지구에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를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인공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다. 인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 계획으로 높아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에 부합하고자 '명품 아파트'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단지에 접목하겠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8층·14개 동·총 168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다. 최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주택 타입을 구성한 게 특징이..
"주변 곳곳이 산업단지"…'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반도체 특수 잇는다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경기 용인시에서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향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가 이미 조성돼 있는 반도체 산업단지와 가깝고 향후 첨단국가산업단지로 발돋움하는 신규 반도체 밀집지역도 멀지 않은 '반세권' 단지라는 점에 주목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적지 않다. 특히 이 단지의 청약 결과에 용인 부동산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단지 특수를 누릴 대표적인 신축 아파트로 꼽히고 있어서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가 청약 흥행에 성공할 경우 용인 주택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에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단지 수혜가 기대되는 용인시에서는 처인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의 분양 일정이 오는 12일 시작된다. 특히 이 단지를 두고 업계에서는 반도체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하는 용인을 대표하는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개..
SK하이닉스, 'AI 반도체 생산 거점' 구축…9.4조원 투입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공장)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급증하고 있는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팹 건설에 만전을 기한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해 용인 클러스터를 '글로벌 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 같은 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정해진 일정대로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설 첫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이사회의 투자 의사결정을 받은 것이다. 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부지 정지·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외 50여개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협력단지를..
용인특례시, 8월 7일까지 지역화폐 부정 유통 집중 단속용인특례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용인와이페이 부정 유통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시는 가맹점 결제 자료와 특정 업종, 신고가 빈번한 사례를 사전 분석하고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해 포착된 부정 유통 의심되는 대상 점포를 직접 방문해 부정 유통 여부를 확인한다.중점 단속 대상은 △귀금속, 마사지, 유흥업소, 퇴폐성 업소 등 특정 제한업종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행위 △물품의 판매나 용역의 제공 없이 지역화폐를 수취·환전하는 행위(일명 '깡') △실제 매출보다 많은 금액으로 지역화폐를 결제하는 행위 △가맹점임에도 결제를…
오아시스마켓, 당일배송 주문량 3배 증가오아시스마켓은 지난 6월 기준 당일배송 주문 건수가 서비스 도입 9개월 만에 30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일배송은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11시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에 오후 2시, 오후 6시에 나눠 진행하던 주간배송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6월 기준 당일배송 주문 건수가 서비스 도입 9개월 만에 30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일배송은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11시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에 오후 2시, 오후 6시에 나눠 진행하던 주간배송 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용인 농촌테마파크, 7~8월 단체체험객 체험료 지원용인특례시는 7월과 8월 중 농촌테마파크에서 진행하는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지역 내 단체 관람객에게 체험료 50%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지원 기준은 지역 내 기관이나 단체로, 지원기간 중 최소인원을 20명에서 10명까지 낮췄다. 최대 신청 인원은 70명까지이다.농촌테마파크는 36종류의 단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농촌체험지도사 교육을 수료한 지역 내 농업인이 강사로 참여한다.체험프로그램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약 1시간이 소요되며, 7월부터 8월까지는…
용인특례시, 내년도 수시 대비 대학입시박람회 '성황'[잡포스트] 임택 기자 =용인특례시는 20일 단국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수시 대비 대학입시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박람회에는 지역 내 수험생과 학부모 3,000여 명이 참석해 대학별 입시정보를 제공 받고 개인 맞춤형 입시 컨설팅을 받았다.현장에는 ▲1대1 진학 컨설팅 부스 ▲대학별 진학 상담 부스 ▲대학생 멘토링 상담 부스로 구분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원활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대학별 진학 상담 부스는 수도권 등 주요 40개 대학이 참가해 대학별 입학 정보와 개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이상일 용인특
용인특례시, "4년 내 공공도서관 5곳 신설…5곳 리모델링"용인특례시는 향후 4년 간 공공도서관 5곳을 신설하고, 5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독서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독서 권장을 위해 도서관 회원을 매년 3만 5000명씩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책 읽는 도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제2차 용인시 도서관 발전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용인시 시립도서관 관리 운영 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을 만든 것으로, 시는 이번 계획에 정부의 제4차 도서관 발전종합계획과 민선 8기 시정 방향을 반영했다.시는 계획에서…
용인특례시, 이동읍에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 유치 추진용인특례시는 15일 반도체 생산에 필수 물질인 초순수(水)를 연구할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명지대학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공동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반도체 중심도시로서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 물질인 초순수 연구기관까지 갖춰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시장 접견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초순수는 반도체 웨이퍼 세정이나 신약 개발…
오산시,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계획 수립오산시는 12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오산시 산업 종합육성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오산시는 이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산업 발굴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주요 과업은 오산시 주축산업 및 미래신산업 관련 기업 DB구축, 선도사업 발굴 및 전략방향·육성계획 마련, 신산업별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테크노밸리 조성 방안, 산학연 협력방안 제시 등이다. 시는 이같은 과업을 올해 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용역은 오산시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임…
[용인 소식] 한우농가 FTA 피해보전직불금 신청 접수용인특례시는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에 따른 수입량 증가로 가격 하락 피해를 입은 한우와 육우, 송아지 생산 농가에 피해보전직불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FTA 발효일인 2015년 1월 1일 이전부터 한우와 육우, 송아지를 사육하고,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축산업 허가·등록한 농가 중 2023년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가격 하락으로 피해 입은 농민이다.직불금 지원금은 2023년 생산·판매한 사육 두수에 지급단가와 조정계수를 곱해 산출한다. 조정계수는 오는 10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산…
용인 도심 속 공터 산책로 품은 친환경 힐링 쉼터로 탈바꿈잡초만 무성했던 도심 속 공터가 산책로와 물억새군락지를 품은 '친환경 힐링 쉼터'로 탈바꿈했다.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대 8184㎡ 규모의 '유방동 도시숲' 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용인 IC와 인접한 해당 부지는 경안천과 가까운 공지여서 인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공원 조성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시는 주민 요청을 설계에 적극 반영해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품은 소공원 형태로 도시숲을 조성했다.공원 기능을 하는 잔디광장 주변으로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의 나무를 심고 둘레길 형태로 480m 길이…
용인소싸움 1열직관 하는 강바오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홍준표 대구시장이 푸바오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건넨 냉소적인 한마디대구시장 홍준표는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에 대해 집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인기를 끌던 판다로 중국 소유권 정책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한국 출생이지만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있다.
실명 위기 처한 30대 가장을 유일하게 받아준 '의사' 정체…눈물 난다실명 위기에 처한 환자를 도와준 국군수도병원. 안과 수술을 받을 곳을 찾지 못한 조 씨는 국군수도병원에 호소하고, 응급 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했다. 조 씨의 딸은 감사 편지를 보내며 의료진에게 힘을 눌렀다. 국군수도병원의 김 교수는 가족의 책임을 느
행복을 주고 떠나는 '푸바오', 용인 푸씨로 태어나 1155일의 이야기[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한국에서 나고 자란 ‘용인 푸씨’. 우리의 국민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떠난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국내 첫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이듬해 1월부터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다. 푸바오의 탄생에 우리 국민은 진심으로 축하했다. 작명에만 5만명이 참여할 정도였다. 푸바오(福宝)에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속뜻이 있다. 이름처럼 푸바오는 온 국민을 웃고 울게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20년 7월 국내 첫 자연 번식 판다… 하루 평균 7000명 관람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탄생했다. 이보다 앞서 아이바오, 러바오는 2016년 3월 한국 땅을 밟았다.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관계 친선 도모로 판다를 보낸 것이다. 중국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하면서 이에 대한 기념으로 판다를 선물했다. 이후 중국은 우호 국가에 판다 한 쌍을 대여해주고 있다. 중국이 판다 외교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임대 방식은 아니었다. 그러나 1975년 멸종 위기종 국제거래 협정이 발효되면서 판다는 임대로 보내게 됐다. 판다는 현재 멸종 위기종이다. 판다는 지난해 말 기준 해외 18개국에서 56마리가 살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20개국, 26개 기관에 판다를 보냈다. 우리나라 푸바오처럼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는 총 68마리다. 이들 판다의 고향은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존 연구 센터’다. 푸바오도 현재 이곳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판다가 중국으로 가는 이유는 번식을 위해서다. 판다의 번식은 보통 4~6세인데,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 2~4세에 중국으로 송환된다. 이 역시 멸종 위기종 국제거래 협정에 따른다. 푸바오는 여느 암컷 판다와 다르게 장난기가 다분하다. ‘푸바오 할부지’로도 알려진 에버랜드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와 장난기 가득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은 신드롬을 일으켰다. 푸바오가 태평한 얼굴로 대나무를 와그작와그작 먹어대는 영상도 묘한 안정감을 주었다. 이에 푸바오를 보러 하루 평균 7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대기 시간이 6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사람들은 푸바오를 볼 생각에 한껏 들떠 보였다. 푸바오를 만나는 시간은 5분에 불과했지만, 그조차도 대부분 행복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2021년 1월 4일부터 푸바오 마지막 관람 일자인 지난 3월 3일까지 1155일 동안 '판다월드' 누적 관람객 수는 550만명을 기록했다.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수도 132만명을 돌파했고, 관련 영상 조회 수도 5억 뷰를 훌쩍 넘겼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몸무게를 재고 잠시 바닥에 내려 놓았을때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를 매달려 조르는 듯한 영상은 무려 조회수 1600만 회를 돌파했다. 강바오와 팔짱끼고 휴대폰 보는 데이트(2400만회), 송영관 사육사에게 업혀 퇴근하는 모습(720만회) 등도 화제된 영상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인기로 400여 종의 관련 굿즈가 330만 개 팔렸다고 한다. 특히 '푸바오 사원증 인형'과 '특대형 푸바오 인형'은 당일 입고 완판되는 기록도 세웠다. 이에 1인 1개로 판매 수량 제한을 둘 정도다. 지난해 11월 연 여의도 '더현대 서울' 푸바오 팝업 스토어도 2주간 2만여 명이 방문했다. 여기에서도 푸바오 굿즈 11만개가 판매되면서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 열풍이 생긴 지난해 판다월드 입장객은 215만명이다. 푸바오 등장 이전인 2020년 107만명 대비 2배나 증가했다. 중국 판다 외교 성행, 푸바오 자연번식 위해 중국행 만으로 3세가 된 푸바오는 현재 몸무게만 100kg를 넘는다. 태어날 당시 197g에서 500배나 덩치를 키웠다. 어느덧 쌍둥이 여동생(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두게 됐다. 유독 식탐이 강한 푸바오였다. 나무타기에 능숙한지라 강바오, 송바오 할아버지의 대나무도 감쪽같이 뺏어댔다. 이에 강철원 사육사는 관련 서적(<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도 펴냈다. 책에서 그는 푸바오 탄생 순간에 대해 “1만 볼트의 전류가 몸 안에 들어오는 기분이었다”라고 떠올리기도 했다. 이 책은 20여 만 부나 판매됐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탄생 이후 3개월간 지근 거리에서 24시간 지켰다고 한다. 미숙아로 태어난 만큼 자칫 잘못하면 엄마 아이바오에 깔릴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강 사육사는 자식처럼 푸바오를 키웠다고 했다. 푸바오 한 달째 흑백 윤곽선이 생겨났고, 40일이 지나자 스스로 소변을 배설하기 시작했다. 50일에는 엎드린 상태에서 기어 다닐 수 있었고, 70여 일 뒤에는 앞발을 딛고 일어났다. 100일째에는 스스로 앉았으며, 120일째에는 첫 걸음마를 뗐다. 푸바오는 이날까지 1354일을 맞았다. 푸바오는 그렇게 3월 3일 모습을 감췄고, 중국으로 떠나기 지난 한 달간 별도 공간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에게 건강·검역 관리를 받았다. 아울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도 받았다. 한중 양국 규정과 조건에 따라 검역절차를 최근 완료했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10시40분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해 판다월드를 나섰고, 11시 에버랜드를 떠나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았다. 중국에서도 판다 전문 수의사를 일주일 전 파견했으며, 예비 비행기를 마련하는 등 비상 상황을 대비했다. 비행기에는 강 사육사와 중국 수의사가 함께 탑승한다. 20~30분 단위로 모니터링해 푸바오의 건강을 실시간 점검하기 위해서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강 사육사가 함께 동행한다고 했다. 푸바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난해 말 맺은 중국 CCTV와의 협약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내 생활 모습을 우리 국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한편 푸바오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각각 3살, 4살이던 해 한국에 왔다. 당시 15년 임대 기간이 설정돼 2031년 3월까지 한국에 머무를 수 있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탄생한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도 생후 48개월이 되기 전 중국으로 떠난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