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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Archives - 뉴스벨

#외식업계 (10 Posts)

  • 최현석은 5위…'흑백요리사' 화제성 1위 차지한 셰프, 놀랍게도 바로 '이사람'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인기 셰프와 식당들이 예약과 검색량에서 급증하며 화제다. 최강록 셰프의 '네오'가 1위를 차지했다.
  • “BBQ 세무조사는 본보기?”…외식업계, 하반기 물가안정 될까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식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BBQ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가 비정기 조사인 데다 최근 가격을 인상한 이후 시행된 것이어서 ‘가격 인하 압박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주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한다. 제너시스 BBQ 역시 정기 세무조사 성격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 폭염‧장마에 외식업계 ‘울상’…식자재 관리 어렵고 위생문제까지 외식 프랜차이즈업계가 위생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오르면서 유통과정에서 식중독균 등 각종 세균에 노출되기 쉽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밥상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에서 안전문제가 발생하면 매출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특히 외식업 종사자들은 소비자 불신이 업계 전반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한 번 낙인이 찍히면 폐업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위생 관련 사태가 외식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생에 더욱 신경쓰는 분위기다.식품의…
  • 외식업계, 인건비 상승에 ‘촉각’…내년에도 키오스크‧서빙로봇 도입 외식업계가 구인난과 인건비 문제 해결을 위해 키오스크, 서빙로봇과 같은 푸드테크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최근 재료비 마저 올라 운영이 빠듯한 상황에서 추가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기는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재기를 꿈꾸던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영업할수록 손해”라는 한탄이 터져 나온다. 물가 상승 원인이 기후문제 등 외부에 있어 당분간 안정을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등 고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도 재료비와 인건비 등의 고정비 상승 부담을 상…
  • 오영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전기요금 특별지원 추진"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고물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경영부담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농안법 개정이 물가 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경영부담으로 작용하므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식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대환대출, 이자 환급과 같은 금융부담 완화, 전기요금 특별지원과 같은 경영비용 경감 등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칭)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식업계와 소상공인에 대한 각 부처의 지원 정책 설명과 함께 외식 물가안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입법 관련 현안인 '양곡관리법(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에..
  • “이윤 포기 놓고 고심”…외식업계 ‘기후플레이션’ 도미노 인상 시작되나 식재료 가격 지속 상승…원가 부담 확대 스페인, 이상 기후로 올리브유 가격 치솟아 가뭄 등 날씨 영향 다른 먹거리 가격도 오름세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외식업계의 원가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요 식재료 가격이 연초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격인상과 이윤 포기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경기 반등에 기대를 걸만한 마땅한 요인이 없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이유다. 기후변화로 식재료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이 시작됐다. 최근 커피 초콜릿 등 잇따른 가격 인상에 이어 올리브유가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올리브유 사용량이 많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와 일반 소비자에 까지 타격을 입히는 모습이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올리브유 가격은 2020년 4분기 톤당 1996달러에서 2021년 3분기 4409달러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만88달러까지 치솟았다. 세계 올리브유의 40%를 생산하는 스페인에 최근 2년 동안 이상기후가 지속돼 폭염과 가뭄이 이어진 영향이 컸다. 연간 130만~150만톤에 달하던 스페인의 올리브유 생산량은 2022~2023년 66만톤으로 쪼그라들었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주요 올리브 생산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에 가장 먼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비상이 걸렸다. 올리브유보다 가격이 저렴한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었다. 100%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사용해오던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는 지난해 10월부터 튀김용 기름을 해바라기유와 절반씩 섞은 것으로 교체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튀김류를 판매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식용유 가격 인상으로 대부분 다 어렵다고 보면된다”며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해외 주요 시장에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대한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본사 없이 개인적으로 식용유를 공급 받아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당장 피부로 느끼는 부담이 더 크다. 현재 B2C제품도 잇따라 오르고 있어서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과 샘표식품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30% 이상 올렸다. 추가 인상도 기다리고 있다. 사조대림 역시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 인상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원F&B도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30% 올릴 예정이다. 기후로 인해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도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의 가뭄이 극심했던 탓이다. 지난 10일 기준 코코아 선물 가격은 톤 당 8891달러다. 작년 5월에는 톤 당 3000달러대였는데, 1년 만에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도 1년 새 30% 넘게 급등했다. 최근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로부스타 선물(7월물) 가격은 톤 당 3440달러로, 작년 5월 평균 가격(t당 2622달러)보다 31.3% 높다. 주산지인 베트남 중부 고원지방이 가뭄을 겪으면서 생산량이 줄었다. 특히 국제 설탕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거듭하며 외식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거의 전 식품에 사용되는 설탕 가격이 오르면 국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커 ‘식료품 줄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물가와의 전쟁’에 마지막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세계 2위의 사탕수수 재배 국가 태국은 심각한 가뭄으로 2023~2024년 사탕수수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태국 사탕수수원당위원회(OCSB)에 따르면 이 기간 태국의 사탕수수 수확량은 이전 2022∼2023년의 9390만 톤보다 1170만 톤(12.5%) 감소한 8220만 톤에 그쳤다. 이 밖에도 외식 물가를 끌어올릴 다양한 제품 가격인상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 김(조미김·마른김)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치솟자 업체들이 조미김 가격을 올리고 있다. 조미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이 주요 제품의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약 10~30% 인상했다. 물가 상승으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제품을 팔아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을 고려해야 하는 데다,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아 가격 인상 카드가 오히려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인상 카드는 신중히 꺼낼 예정”이라며 “가격을 올렸는데 손님이 끊겨 더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2살부터 담배 뻑뻑" 하루에 2갑 그 소년…16세 모습 '충격'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정지선 직전 바뀐 노란불…교차로 중간에 멈출 것 같아도 무조건 정지하라? [디케의 눈물 225]
  • “양곡법 개정 코앞”…쌀값 폭락하면 ‘공기밥’ 가격 떨어질까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앞둬 자영업자 “원재료·인건비 등 올라” 소비자 “공깃밥 2000원은 부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법(양곡관리법)과 농안법(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 단독 처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쌀값 폭락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쌀값 폭락과 반대로 공기밥 가격이 올라가는 ‘이상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곡법·농안법 개정안은 각각 쌀과 특정 농산물에 대해 과잉 생산된 물량을 정부가 의무 매입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달 18일 국회 본회의에 단독으로 직회부한 두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양곡법이 시행돼 쌀 생산이 더 늘어나면 매입·보관 비용이 현재보다 2배 수준으로 불어날 수 있다. 올해 쌀 보관비는 4061억원인데, 양곡법이 시행되면 1277억원이 추가된 5338억원에 이르러 매입비와 합한 비용은 3조22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쌀 소비는 줄고 생산은 계속 늘어 재고가 많은데, 양곡법으로 남아도는 쌀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벼농사는 기계화율이 99%에 이르는데, 직불금도 주고 남는 쌀도 다 사 준다고 하면 누가 안 짓겠느냐”고 반문했다. 송 장관은 농안법에 대해서도 “‘가격안정법’이라고 하니 가격을 떨어지게 하는 법이라고 (소비자가) 오해한다”며 “특정 품목 가격은 더 높아지고 더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양곡법과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쌀 재배 농가를 제외한 농민들도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초과 생산된 쌀을 의무 매수하는 데에만 연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면 과일·채소를 비롯한 다른 작물에 투입할 농업진흥 예산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이유가 배경이다. 현재 국내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4㎏에 불과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4년 130.1㎏ 이후 39년 연속 감소 추세다. 서구화한 식습관에 익숙해지고, 쌀보다는 밀가루와 고기를 선호하는 추세 탓이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로 대용량 쌀 소비가 줄어든 것도 주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들어선 ‘저탄고지(탄수화물은 줄이고 지방은 높이는)’ 다이어트가 인기를 끈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내를 중심으로 공기밥 가격 인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2년간 식자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지난 수년간 1000원대에 묶여있던 공깃밥 가격을 2000원까지 올리는 식당이 늘고 있다. 식당 주인들은 전반적인 식자재값 상승을 공깃밥 인상의 원인으로 꼽는다. 10년 전과 비교해 쌀값도 많이 올랐다. 정부가 쌀 가격이 급락할 때마다 볍씨를 수만 톤 수매해 물량을 풀지 않는 등 가격 제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매년 쌀이 남아도는데, 공기밥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1000원에 머물러있던 만큼 소비자 저항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한번에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라 상승폭이 100%에 달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크다. 여의도 소재 직장인 A(30대)씨는 “공깃밥을 주문하려다 가격을 보고 멈칫하게 된다”며 “쌀값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공깃밥 가격은 2배 이상 올라 놀랐다. 원가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인상하는 건 자영업자들의 욕심으로 비춰진다”고 꼬집었다. 외식업계는 향후에도 공기밥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임대료, 인건비 상승 다른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 원가 상승을 충당해야 하는데 메인 메뉴 가격 조정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중구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B(40대)씨는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공깃밥은 계속 1000원을 유지해왔다”며 “배달의 경우 수수료를 빼면 마진 남기기도 어려워 부득이하게 배달용 공깃밥은 2000원으로 올렸다. 향후에도 공기밥 가격을 내리긴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외식업계 본사 관계자도 “쌀값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나, 외식업계 내 점주들은 실제 큰 체감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내 쌀 소비가 줄었다는 얘기는 많으나, 실제 쌀 가격 하락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업계에서는 지난 몇 십년간 공기밥 가격이 1000원를 유지했던 것이 이례적이었다”며 “최소 1500-2000원을 받는 것이 전혀 문제 없다는 분위기가 다수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성형한 적 없고 이혼은 했다" 60세 미인대회 우승女 솔직 발언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한동훈 당권 도전 왜 안 되는데?
  • 외식업계, ‘마약’ 상호 뗀다…대체 이름 놓고 ‘고심’ 오는 7월 관련 용어 사용 중지 권고 및 제재 외식업계, 대안없어 냉랭한 반응…“부담도 커” 전문가 “젊은 친구들에게 부정적 영향 불가피” 외식업계가 하반기 간판 교체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7월부터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등 음식 메뉴에 마약과 관련된 용어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다. 해당 표시를 변경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으나 당장 마땅한 이름을 찾지 못해 조급해 하는 분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대마, 마약 등 문구를 활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표시·광고를 하지 않도록 영업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관련 용어가 긍정적, 친화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올해 1월 식품 표시광고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그동안 ‘마약떡볶이’, ‘마약옥수수’, ‘마약김밥’ 등의 명칭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중독될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흔히 사용됐다. 최근에는 음료까지 ‘대마리카노’ ‘대마라테’ 등으로 광고하는 업체가 등장하면서 ‘마약 마케팅’이 더 심화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영업자가 영업소의 간판, 메뉴, 제품 등에 마약, 대마,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면 제재받게 된다. 식약처는 이런 홍보 행위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상 부당광고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일상에서 마약이 긍정·친화적으로 보이는 것을 차단하고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에 ‘마약’ 혹은 ‘대마’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점은 총 275곳에 이른다. 하지만 외식업계 상인들은 굳이 바꿀 필요가 있냐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각한 마약범죄를 생각하면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나친 간섭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안이 가장 큰 문제다. 당장 간판 교체 비용만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을 호가한다. 여기에 오랜 기간 마약 관련 단어를 이용해 이름이 알려졌는데 대체할 이름이 없다는 점도 고민이다. 때문에 상인들은 간판 교체 비용 지원 등도 필요하지만 ‘마약’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상호나 제품명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뺀다고 기대하는 효과가 날 지 여부에 대해 의문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고물가에 소비침체까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잘 나가던 음식 이름까지 바꾸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강서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40대)는“비유적으로 드는 이름 마저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인 것 같다”며 “세상엔 다양한 수식어와 비유가 있는데 ‘마약김밥’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판매한다고 해서 실제 마약범죄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코메디”라고 말했다. 이어 “가뜩이나 소비침체로 갈수록 매출이 떨어져 고민이 많은데, 메인 메뉴명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고, 해당 브랜드로 쌓은 인지도와 단골이 있는데 하루 아침에 이를 잃게 되는 셈”이라며 “간판 교체 역시 100% 지원이 아니고서야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업계는 더 고민이 크다. 개인 매장이라면 지원받아 상호를 바꿀 수 있겠지만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마약범죄를 유발한다는 근거 없이 하루아침에 마약범죄를 부추기는 낙인을 찍는다는 이유에서 골치가 아프다는 반응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이 한 두 개도 아니고 상호명 변경과 관련해 본사 차원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본사 지원을 요구하는 가맹점이 많을텐데 그것도 골치 아픈 노릇이고, 향후 간판갈이를 하지 않으면 가맹점 모집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외식업계 반응과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직장인 B씨(30대)는 “요즘 마약 문제가 심각해져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만 급급해 내놓은 미봉책이 아닌가 싶다”며 “마약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직장인 C씨(30대)는 “그간은 마약 청정국이었으니 웃으며 넘길 수 있었던 표현이지만 지금은 사회적 문제가 된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상호명에 불필요하게 ‘마약’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집어넣을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상품명에 마약을 쓰면 호기심에서 친숙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무심코 사용한 ‘마약김밥’이란 표현이 마약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춘 건 아닌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성인들이 보기에는 이 정책이 ‘쓸데없는 호들갑’으로 보일 수 있고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간판 비용 등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인지 발달이 성숙되지 않은 젊은 친구들에게 음식과 같은 긍정적인 매개체를 통해 마약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들은 비유적인 표현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지만 어린 친구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마약의 경우 40대 이후 중독되는 경우보다 어릴 때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호기심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체돼야 하는 작업”이라고 조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손흥민과 멱살잡이’ 이강인 없이 월드컵 예선? ‘주먹질 논란’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명단서 제외…구보와 맞대결 무산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 “까다로워진 소비자 입맛”…외식업계, 고물가 속 프리미엄 승부수 [엔데믹 생존법②] 정체된 기존 사업에 활로 모색 고물가에도 제대로 된 한끼 수요↑ 고급 매장 늘리거나 기존 매장 통합 식품업계, HMR 제품도 고급화 바람 최근 외식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다. 정체된 기존 사업에 대한 활로 모색 및 새로운 사업 모델을
  • 설탕·커피생두 할당관세, 수입 원두 부가세 면세 연장 이유는… 커피생두에 적용되는 상반기 할당관세가 기존 2%에서 0%로 낮아집니다. 커피·코코아 생두 수입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10% 면세 조치 역시 2025년말까지 연장됩니다. 정부가 이같이 할당관세와 부가세 면세 조치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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