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흐벌드 주한몽골대사 “몽골 헌법 제정 100주년…韓 전략적 동반자 관계”아시아투데이 정채현 기자 = 주한몽골대사관은 몽골공화국 선포와 최초의 헌법 채택 100주년을 맞아 '몽골 헌법 제정 10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번 리셉션은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각국 대사 및 외교 사절단, 산업계, 학계, 세계중소기업연맹, 세계문화경제포럼, 여러 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흐벌드 수헤 주한몽골대사관 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정치, 사회, 경제적 변화와 국민들의 요구에 기초해 3번 헌법을 개헌하고 가장 최근인 1992년에 새 민주 헌법이 승인되어 현재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몽골인들은 자유와 독립의 길을 선택하고 헌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완전한 주권을 보장받았으며 유엔 회원국 192개국과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몽골과 한국은 1990년 수교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제반 분야에서 확대 발전하여 현재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깊이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전략적..
대통령실 "쿠바, 美제재 해제시 니켈·코발트 신흥시장 부상"에너지·통신 등 우리 기업 진출 기대…의학·바이오 협력 가능성 한인후손·독립운동가에 보훈정책 추진…한류 확대·스포츠 협력도 한·쿠바, 첫 외교장관회담 (서울= 연합뉴스) 한국과 쿠바가 14일 외교관계 수립을 발표하면서 미수교국 쿠바를 향해 오랫동안 공들여온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가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예고 없이 한국 시간 이날 늦은 밤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지난 2016년 6월 5일(현지시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쿠바 컨벤션 궁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이 양국간 첫 공식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2024.2.15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은 18일 우리나라와 최근 외교 관계를 맺은 쿠바에 대해 "이차전지 생산에 필수적인 니켈과 코발트의 주요 매장지로서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다대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쿠바 수교에 따른 분야별 기대효과'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제재 해제 시 신흥시장으로 부상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바는 니켈 생산량이 세계 5위, 코발트 매장량 세계 4위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미국의 금수조치로 기본 생필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생활용품·전자제품·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공식 경제협정 등 체결로 우리 기업의 제약을 해소하고, 공관 개설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 과정에 대한 면밀한 현지 지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또 "쿠바는 만성적 전력 위기 타개를 경제 회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발전 설비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모색 중"이라며 발전기·플랜트 등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쿠바 진출 가능성을 내다봤다. 아울러 ODA(공적개발원조) 제공 등 본격적 개발협력 원조가 기대되고, 이와 연계한 통신·식량 분야 등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수준의 의료·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보유한 쿠바의 전문인력 활용, 임상의료 분야 공동 R&D(연구개발) 등 협력 가능성도 열어놨다. 쿠바가 생산하는 해삼·시가·럼주 등 관련 농수산물 수출 확대도 전망했다. 대통령실은 "쿠바는 그동안 외교관계 부재로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있던 상황"이라며 "현재는 미국의 제재로 직접 교역은 상당히 제한되지만, 이번 수교 및 향후 상주 공관 개설을 계기로 차근차근 경제협력 확대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에 홍보하는 '갤럭시 S9' (아바나=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한 휴대전화 매장에 2018년 글로벌 출시된 삼성 갤럭시 S9 홍보물이 놓여 있다. 2024.2.16 walden@yna.co.kr 우리 정부는 향후 공관 개설을 통해 체계적 영사 조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연간 약 1만4천명의 우리 국민들이 쿠바를 방문해왔다. 지금까지는 공관 부재로 현지 영사협력원, 코트라 무역관이 간접적으로 영사 조력을 제공해왔다. 중대 사건·사고 시에는 주멕시코 대사관 영사를 파견했다. 대통령실은 "수교에 따라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공관 개설 시 사건·사고 발생 관련 24시간 영사조력을 즉각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쿠바인들의 한국 방문을 위한 비자 신청도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 미수교로 소외됐던 쿠바 한인 후손과 독립유공자 대상 보훈 정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쿠바에서 한류 확산 활동을 전개하고, 야구·배구 등 스포츠 강국인 쿠바와 스포츠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dhlee@yna.co.kr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아파트 주변 땅이 계속 내려앉아요"…대구 수성구, 원인 조사 1년여간 행인 17명 폭행·추행한 조현병 30대 실형
韓-쿠바 외교관계 수립..대통령실 “北 정치·심리 타격 불가피”대통령실은 15일 우리나라와 쿠바 간 외교관계 수립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아래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력, 다각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 대통령실은 15일 우리나라와 쿠바 간 외교관계 수립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아래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 간 긴밀한 협력, 다각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
쿠바 인사 방한·유엔서 비밀리 회담…뜨거웠던 수교 물밑작업쿠바 내부 인식변화 작용한 듯…설 연휴 기간에 협의 급진전 쿠바 국기 제작 김민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김효정 김지연 기자 = 지난 14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한국과 쿠바의 수교 과정에는 상호 접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치열한 물밑 소통이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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