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성장률 109%→19% ‘신기술의 늪’“결국 애플은 전기차 냉각 시장에 직면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 시간) 애플이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려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에서 철수했단 소식을 전하며 사용한 표현이다. 안전에 대한 우려와 아직도 부족한 충전 인프라 때문에 전기차 시장에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심화되자 결국 애플이 10년 공들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접게 됐다는 것이다. ‘레벨5’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요원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된 것도 ‘애플카’ 철수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BEV+PHEV) 시장에서는 1675만 대가 신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9% 성장에 그치는 것이다. 2021년 전년 대비 성장률 109%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2022년에는 57%, 2023년에는 33%로 계속 줄고 있다. 곧 전기차 시대를 맞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은 사그라졌다. 더군다나 전기차 업체 사이에 가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