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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종합 Archives - 뉴스벨

#올림픽종합 (44 Posts)

  • "톰 형, 아직도 파리야?"…올림픽 만끽 중인 톰 크루즈, 폐회식 스턴트까지?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배우 톰 크루즈가 올림픽 기간 내내 다양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크루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과 브라질의 여자 축구 결승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결승골이 터지자 격하게 환호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 경기에서 미국은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크루즈의 응원에 기쁨을 더했다. 크루즈는 지난달 28일에도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의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이날 크루즈는 알아본 팬들이 쇄도하자 웃으며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기장 대형 스크린과 중계 화면에 크루즈가 등장하자 ‘미션 임파서블’의 테마송이 흘러나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순간에도 크루즈가 경기를 지켜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 중계 화면 하단에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포착되었고, 이를 본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톰 크루즈가 한국 양궁 보러 왔다”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크루즈의 올림픽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쯤 진행될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스턴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루즈는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오륜기를 전달하며 2028년 LA올림픽으로의 바통을 넘기는 특별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은 16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회식에서 예술의 도시 파리와 할리우드의 본고장 LA가 만나는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톰 크루즈의 스카이다이빙 퍼포먼스가 이번 폐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태극마크 무게감' 고진영도 울컥 "선수 소개하는데 눈물 참기가 힘들었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강심장' 고진영(29·솔레어)에게도 태극마크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내셔널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1오버파 73타를 쳤다. 고진영은 고진영은 이날 11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한 개로 4오버파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했다.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그리고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세를 올렸다. 16번홀(파3)에서 4번째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다 만회했다. 아쉽게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고, 파 퍼팅을 놓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 파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고진영은 "초반보다는 후반이 좋아서 다행이다.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실수를 많이 하고 나서는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스코어를 많이 줄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착잡한 심경이었다"고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진영은 장비를 바꿨다. 아이언은 무게를 가볍게 했고, 퍼터는 예전에 썼던 퍼터를 가져왔다. 고진영은 "아이언 샤프트를 바꿨다. 어느날 시합을 하닥 아버지가 갤러리를 하셨는데 아이언 드는 게 힘겨워 보인다고 하시더라. 다시 (무게를) 재보니 조금 무겁더라. 그때보다 나이가 들었고, 힘도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가벼운 걸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퍼터 변화도 있다. 고진영은 "퍼터도 바꿨는데, 톡톡히 할 일을 한 것 같다"고 웃은 뒤 "17살, 고등학교부터 프로 초반, 21살 때까지 쓰던 퍼터다. 국가대표 시절 퍼팅을 가장 잘할 때 쓰던 건데 눈에 딱 들어오더라. 다시 쳐보니 옛날 감이 나왔다. 그래서 들고 왔다"고 밝혔다. 일반 LPGA 투어보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경기인만큼 책임감은 더 커졌다. 고진영은 "첫 홀을 앞두고 눈물을 참기가 너무 힘들었다. 많은 후원사 옷을 입고 경기할 때와 태극기가 달린 옷을 입고 하는 것은 다르다. 선수 소개할 때도 일반 대회에서는 몇 승을 했고, 여러 가지가 많은데, 여기서는 어느 나라 대표인 것만 소개하니깐 울었던 것 같다. 눈물 참기가 힘들었다"며 "LPGA 대회는 오롯이 나만 그 책임감을 안으면 되는데 국가대표로 나와서 하는 경기는 조금 더 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고 느끼는 감정을 전했다. 사실 앞서 남자 골프 김주형의 오열 때문에 고진영의 눈물 이야기도 나왔다. 김주형은 대회를 마친 후 펑펑 울었다. 눈물의 의미는 나라를 대표하는 부담감이었다. 김주형과 친하게 지내는 고진영은 이미 한 차례 겪었던 바. 그는 "마지막 날 멀리서 보는데 (김)주형이가 우는 것 같았다. 그 마음이 뭔지 아니깐 달래주고 싶었다"면서 "그날 저녁 남자부 선수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 내 앞에서는 울지 않더라. 오히려 씩씩하게 밥을 잘 먹었다. 패기가 좋더라"라고 웃었다. 3년 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다르다. 많은 관중이 모여들었고, 선수가 소개될 때 국가를 부르는 등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고진영은 "너무 재미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갤러리가 많았다. 점점 더 많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활짝 웃었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도쿄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고진영은 "골프는 1등도, 꼴등도 할 수 있는 스포츠"라면서 "좋은 흐름으로 끝났기 때문에 다시 현재에 맞춰 잘 경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린 또한 정교함을 요구하는 홀이 많기 때문에 영리하게 해야한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전했다.
  • '실력도 매너도 금메달이다' 박태준, 金 따고도 기쁨 감추고 시상식 후엔 끝까지 부축했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태권도 신성 박태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실력도 매너도 금메달급이었다. 박태준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를 2-0(9-0 13-1)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성고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박태준은 우리나라 최초의 58kg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은 박태준의 금메달로 떨어졌던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무려 16년 만이다.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박태준이 큰일을 했해냈다. 박태준은 1라운드 시작 6초 만에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마고메도프가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두 선수가 서로 발차기를 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보였다. 박태준은 마고메도프에게 다가가 몸 상태를 살폈다. 마고메도프는 통증을 심하게 느낌에도 투혼을 발휘해 경기를 재개했지만 1라운드는 박태준의 9-0 완승으로 끝났다. 이후 마고메도프는 몸 상태를 점검하고 2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통증은 여전했다. 박태준의 뒷발 차기에 얼굴을 맞으며 5점을 내준 뒤 또 한 번 쓰러졌다. 상태는 더욱 심각해진 듯 했다. 들것이 들어올 정도였다. 결국 최종 판정은 박태준의 기권승. 박태준은 승리가 확정된 직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마고메도프에게 다가가 계속해서 상태를 살폈다. 마고메도프가 박태준을 껴안으며 축하 인사를 건네자 그제서야 웃었다. 그리고 코치진과 포옹을 나눈 뒤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미소지어보였다. 이어 공중 발차기 세리머니까지 관중 앞에 선보였다. 경기 후 매너도 금메달급이었다. 시상대로 향하면서 박태준은 마고메도프와 손을 잡으며 걸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박태훈이 마고메도프를 부축해 시상대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퇴장하는 순간까지 마고메도프와 떨어지지 않았다. 훈훈한 장면이 끝까지 연출됐다.
  • '맏언니의 뒷심' 양희영 이븐파→고진영 1오버파→김효주 4오버파, 8년만 메달 사냥 시작 (종합)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태극낭자 맏언니 양희영(35·키움증권)이 뒷심을 보였다. 양희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공동 13위에 자리한 양희영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7언더파)와는 7타차가 난다. 한국 선수들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의 금메달 이후 8년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선봉장은 맏언니 양희영이었다. 양희영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거머쥐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4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양희영은 첫날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1, 2번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후반 반전을 이뤘다. 11번홀(파3)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14번홀(파5)에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진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17번홀(파4)에서 후반 첫 보기가 나왔다.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이븐파로 마쳤다. 고진영(29·솔레어)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공동 26위다. 고진영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1년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2위로 출전해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저조하다. 우승이 없다. LPGA투어에서 11차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KPMG위민스PGA챔피언십) 포함 톱10에 4차례 올랐다. 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 달동안 훈련에 집중하며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전반은 아쉬웠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해저드 쪽으로 향했고, 물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레이업해 나와야 했다. 두 번째 샷 마저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진영은 9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세컨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4온에 성공한 뒤 3퍼트를 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은 달랐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그리고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세를 올렸다. 16번홀(파3)에서 4번째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다 만회했다.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고진영은 파 퍼팅을 놓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 파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29‧롯데)는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 버디 3개를 묶어 4오버파를 쳤다.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후반을 보냈다. 전반을 1언더파로 순항했지만 후반 들어 더블 보기가 쏟아졌다. 12번홀(파4)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들어가면서 고전했다. 결국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흔들렸다. 13번홀(파4)에서는 파 퍼팅을 놓쳐 1타를 더 잃었다.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15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면서 다시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 만회했다. 투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 힘겨운 1라운드를 마쳤다.
  • '후반 몰아치기했지만' 고진영, 1라운드 1오버파 공동 21위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고진영(29)이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아쉬운 성적이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오후 10시 5분 현재 공동 21위다.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1년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2위로 출전해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은 저조하다. LPGA투어에서 11차례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준우승 1회(KPMG위민스PGA챔피언십) 포함 톱10에 4차례 올랐다. ㅇ올림픽 전초전이었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이후 한 달동안 훈련에 집중했고, 마침내 1라운드에 나섰다. 전반은 아쉬웠다.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해저드 쪽으로 향했고, 물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레이업해 나와야 했다. 두 번째 샷 마저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진영은 9번홀(파5)에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세컨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4온에 성공한 뒤 3퍼트를 해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은 달랐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그리고 14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세를 올렸다. 16번홀(파3)에서 4번째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다 만회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러프 쪽으로 향했고, 결국 세 번만에 그린에 올렸다. 어프로치마저 짧았다. 보기로 마무리했다. 18번홀(파5)을 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끝냈다.
  • 악! 갑자기 종아리에 쥐→'디펜딩 챔피언' 바르심 부상 변수→우상혁, 金빛 도약 도전[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 전체 공동 3위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상혁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은 결선에 올랐지만,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 발휘에 애를 먹었다. 우상혁은 7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예선에서 2m27의 기록을 남겼다. 31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선 기준 기록은 2m29였다. 하지만 2m27에서 결선에 진출할 12명의 선수들이 결정되면서 그대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전체적으로 매우 가볍게 도약했다. 바르심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첫 시도에서 2m15를 넘었다. 2m20과 2m24도 1차 시기에 성공했다. 2m24를 바에 두고 첫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고 2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성공을 하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우상혁은 경기 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처음 뛸 때부터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선도 결선이고, 결선도 결선이다"며 "오늘은 기쁜 하루가 될 것 같다. 결선에서도 응원해 주시면, 역사적인 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8일 결선을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강력한 우승후보 바르심은 경기 중 쥐(국소성 근육 경련)가 나는 부상 속에 힘겹게 결선에 올랐다. 우상혁과 마찬가지로 2m15, 2m20m,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뛰어넘었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결선행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2m27 1차 시기에서 불의의 근육 경련으로 어려운 길을 걸었다. 도약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멈췄다. 종아리 쪽에 쥐가 나 통증을 호소하며 점프를 하지도 못했다. 꽤 오랜 시간 앉은 자세로 고통스러워했고, 컨디션을 조율한 후 2차 시기에 임했다. 투혼을 발휘하며 2m27 2차 시기에 바를 넘었다. 하지만 착지 후 다시 종아리 쪽을 만지며 괴로워했다. 바르심의 컨디션 난조가 8일 벌어질 결선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근육 경련은 심하지 않을 경우 몇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순간적인 힘을 주고 도약하는 높이뛰기 선수들에게는 작은 근육 경련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상에 대한 심리적인 우려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바르심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을 따낸 장마르코 탬베리는 2m27을 넘지 못했다. 2m24를 1차 시기에 넘은 기록으로 가까스로 결선에 올랐다. 또 다른 우승후보 주본 해리슨은 2m20에 그치면서 예선에서 탈락했다. 2m27을 1차 시기에 성공한 셀비 매큐언과 해미시 커가 예선 1, 2위로 결선으로 향하게 됐다.
  • '골프 여제' 박인비의 IOC 선수 위원 꿈[김도균의 파리IN] [마이데일리 = 파리 김도균 칼럼니스트] 우리는 누구나 꿈을 위해 달리고 뛰고 경쟁한다. 체육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되기를 꿈꾼다. 특히나 올림피언(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IOC 위원은 스포츠 외교의 최고 대통령으로 각국을 대표하기도 하고, 종목을 대표하기도 하고, 선수를 대표하여 활동하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IOC 선수 위원은 국가당 한 명의 선수만이 될 수 있다. 올림픽 현장에 와보니 올림픽은 선수들 간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선수촌과 경기장에서는 IOC 선수 위원이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만 하다. 대한민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초로 태권도의 문대성이 선수 위원으로 선출되었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탁구선수 출신의 유승민 위원이 당선되었다. 다시 8년이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후보로 선출되어 IOC 선수 위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24년 투표 결과는 8일 오전 9시 팔레 데 콩그레 MPC(main press center))에서 결과 발표와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 선수위원회는 사마란치 위원장이 시작 IOC 선수위원회는 1981년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이 처음으로 제안하여 만들어진 IOC 산하 기구로 올림픽 헌장 제21조에 명시되어 있는 조직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직접 선수 위원을 뽑기 시작하였다. 선수 위원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당해 올림픽, 또는 직전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 경력이 있어야만 하고 당선이 되면 8년의 기간을 활동하게 된다. 올림픽 기간 중 참가 선수들의 직접 투표에 의하여 선수 위원을 선출하며, 하계 올림픽은 4명, 동계올림픽에서는 2명의 위원이 각각 선출된다. 선수위원회는 최대 23명으로 구성되며 12명(하계 8명, 동계 4명)은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선출하고, 추가로 7명은 IOC 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지역, 성별, 종목 및 스포츠 간의 균형을 고려해 임명되고, 그 외에 세계 올림피언 협회 출신, 패럴림픽 위원회 출신이 임명된다. 지금까지 임명된 선수 위원을 보면 다음과 같다. ◆ 29명의 선수 중 4명이 선수 위원 이번 파리 올림픽의 선거 위원 후보로 각국에서 뽑힌 32명의 후보가 나왔으나 실제 경쟁에는 29명의 선수 후보들이 참여하여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선수 위원 후보자들은 29개 국가의 15개 종목(육상 7, 아쿠스틱 4, 요트 3, 탁구 2, 조정 2, 배드민턴 2, 유도 2, 카누, 싸이클, 펜싱, 골프, 체조, 근대5종, 태권도, 테니스 각 1명)에서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후보 가운데는 육상 단거리 스타 출신 앨리슨 필릭스(미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이룬 아론 실라지(헝가리) 등이 있다. 이들 후보는 메달리스트 출신이기도 하지만 일반 선수로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투표안내는 선수촌 내 '365 하우스'에서 하고 선수들의 투표 참여를 권유하기도 한다. 각 후보자는 경기장과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하거나 유세를 할 수 있으며 소셜 미디어(SNS)로도 자신의 정책이나 활동을 홍보할 수 있다. 투표는 한 명의 선수가 4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이들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4명이 새로운 IOC 선수 위원이 된다. 폐회식에서는 전통으로 모든 올림픽 선수단을 대표하여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직접 꽃다발을 선사하기도 한다. ◆ 선수 위원은 IOC의 새로운 동력 IOC 선수 위원은 대부분 선수 숫자가 많은 인기 종목의 메달 리스트 출신들이 많고 선진국일수록 많고 열정과 꿈을 가진 선수들이 된다. 선수 위원으로 선출이 되면 그 즉시 IOC 위원으로 임명이 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선수 위원은 젊고,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IOC 내에 새로운 활력과 동력을 제공한다. 선수로서의 경험은 상상력과 활동력을 통해 올림픽의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하는 주요 일들은 1) 올림픽 주요 의사 결정에 선수들의 대표성을 보장받아 활동하고 2)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3) 선수들의 직면한 문제나 필요사항을 IOC에 전달하고 4) IOC 총회에서 결정되는 사안에 투표권을 행사하고 5) 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종목 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정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 IOC 선수 위원 대우 IOC 선수 위원은 최고의 스포츠 외교관으로 관리자로서 인정받아 활동하고 대우받는다. 지난 8년간 IOC 선수 위원으로 최고의 활동을 한 유승민 의원은 IOC 내의 각종 위원회에 참가하여 선수와 경기에 대해 조언하고 올림픽 무브먼트를 실천을 돕고 있다. 선수 위원이 되면 기존 위원들과 임기만 다들뿐 위원으로서 동등한 대우와 자격을 받는다. 올림픽 업무에 관한 한 국가, 조직, 법인 등으로부터 구속을 받지 않고 자주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으며, 해외 여행시 국빈급 대우받고 IOC 회원국에 입국할 때는 비자가 없어도 입국이 허가된다. 또한 IOC 총회에 참석할 때는 개최 국가로부터 전용 승용차와 안내요원이 배정되며, 탑승하는 차량과 머무는 호텔에는 해당 IOC 선수 위원 국가의 국기가 게양된다. ◆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꿈 이번에 박인비가 당선되면 선수 위원으로서는 3번째 위원이 되고, 대한민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더불어 IOC 위원 3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여기다가 한국의 첫 번째 여성 IOC 위원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박인비 선수의 노력,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처럼 박인비도 꿈을 성취하기를 바란다. 꿈꾸는 자는 역사를 만들고 역사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역사를 창출한다. 골프의 여제가 스포츠 외교의 여제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 29명 중 4명 쉽지 않은 도전의 숫자이지만 좋은 결과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또 다른 역사를 만들기를 바란다. 김도균 교수(경희 대학교 체육 대학원, 데상트 스포츠재단 이사장)
  • 대체 왜 그랬어? 바르셀로나 소속 스페인 MF가 동점골 넣고 경고 받은 사연[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6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스페인과 모로코의 준결승전. 스페인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기다리고 기다렸던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주인공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페르민 로페스. 로페스는 페널티박스 밖에서 안으로 침투한 후 상대 수비수들의 방어를 뚫어내며 왼발 슈팅으로 모로코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전반 37분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추격전을 벌였으나 모로코 수비 벽을 뚫지 못한 채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초반에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위기에서 로페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스페인의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에 모로코 수비수들이 많이 있었고, 그 틈을 파고 들면서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득점에 성공한 로페스는 경기장 구석으로 뛰어갔다. 힘차게 전진하면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높게 점프해 허공을 주먹으로 한 번 가른 후 뭔가를 왼발로 강하게 찼다. 그리고 경기 재개를 위해 하프라인 쪽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 주심을 맡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일기즈 탄타셰프 심판이 노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로페스에게 경고를 내렸다. 로페스가 경고를 받은 이유는 코너 플래그를 발로 차 파손했기 때문이다. 동점골에 흥분해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코너 플래그를 부러뜨렸다. 마치 종합격투기 선수가 플라잉 킥을 하듯 강하게 왼발로 코너 플래그를 차 박살냈다. 상황을 정확하게 지켜본 탄타셰프 심판은 지체 없이 로페스에게 경고를 줬다. 황당한 표정을 지은 로페스는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후안루 산체스의 역전 결승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패스로 산체스에게 기회를 열어 줬다. 산체스는 골문 구석을 파고드는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포를 작렬했다. 결국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페스가 이날 경기 영웅이 되면서 스페인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다소 거친 골 세레머니로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는 이제 두 경기만 남았다.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벌어진다. 9일 이집트와 모로코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고, 10일 프랑스와 스페인이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가진다. 홈 팀 프랑스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스페인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정상 정복에 나선다.
  • '김연경과 재회' 라바리니 뭉클 "우리가 함께 공유했던 위대한 감정 떠올라"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폴란드 여자 배구대표팀 수장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아쉬운 소감을 전하면서도 김연경과의 재회에는 유쾌함을 보였다. 라비라니 감독은 한국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4강까지 진출했다. 그는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폴란드여자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폴란드여자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3, 2024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브라질, 일본, 케냐와 같은 B조에 속했다. 일본을 3-1로 누르고, 케냐를 3-0으로 꺾은 폴란드는 브라질에 0-3으로 졌다. 조별예선 2승 1패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폴란드의 올림픽 여정은 토너먼트 첫 경기가 끝이었다. 6일 미국을 만나 0-3 완패를 당했다. 이렇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패배가 확정된 뒤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라바리니 감독도 고개를 떨궜다. 폴란드 여자대표팀은 배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64 도쿄 대회와 1968 멕시코시티에서 연속해서 동메달을 땄다.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는 좋지 않았다. 상대팀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더 나은 경기를 위해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8강에 오른 부분은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강 진출은 놀라운 일이었을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8강이 우리 팀에게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특히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국제배구연맹(FIVB) 앰버서더 자격으로 지난 5일 파리에 도착했다. 그리고 터키와 이탈리아전을 관전한 뒤 이날은 라바리니 감독을 응원차 찾았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과 만나서 정말 기뻤다. 여기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언제나처럼 친절했다"며 "그녀와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감동적이다. 아시다시피 지난 올림픽으로 돌아가 우리가 함께 공유했던 위대한 감정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것 또한 감동적이었다"고 김연경과의 재회에 뭉클함을 보였다. 두 번째 올림픽 여정을 마친 라바리니 감독은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2024-2025시즌부터 고향팀인 이탈리아 알리안츠 베로 발리 밀라노를 이끌게 됐다. 그와 동시에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도 도전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올림픽은 올 때마다 또 출전하는 것이 꿈이 될 것이다. 분명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 미국 vs 중국, 종합 1위 다툼 후끈! 한국, 금메달 11개로 중간 순위 6위[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26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한 이번 대회는 11일까지 벌어진다. 206개국 10만500명이 참가해 32개 종목 329개 경기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대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종합 1위 싸움이 후끈 달아올랐다. 현재 1위는 미국이다. 7일 오전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1개를 따냈다. 총 8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에서 무려 8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육상에서 5개, 기계체조에서 3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펜싱에서도 2개를 얻었고, 사이클, 골프, 조정, 사격, 서핑, 레슬링에서 금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2위는 중국이다. 중국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6개를 마크했다. 다이빙과 사격에서 금메달 5개씩을 생산했다. 탁구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고, 기계체조, 배드민턴, 수영에서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육상, 사이클 BMX, 테니스에서도 금메달 1개씩을 보탰다. 미국과 중국이 종합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미국의 종합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 앞으로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 더 많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호주가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로 3위, 홈 팀 프랑스가 금메달 1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9개로 4위, 영국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9개로 5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6위에 올라 있다. 7일 오전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찍었다. 양궁에서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고, 사격에서 금메달 3개, 펜싱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탰다.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 1개를 더했다. 앞으로 태권도, 역도, 근대5종, 육상 높이뛰기, 탁구 등에서 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전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5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톱10 재진입 청신호를 켰다. 2020 도코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16위에 머물렀다. 앞으로 금메달 1~2개를 더 얻으면 톱10 성적으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24 파리올림픽 중간 순위(7일 오전 기준)1위 미국 금메달 24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1개2위 중국 금메달 2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6개3위 호주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4위 프랑스 금메달 1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9개5위 영국 금메달 12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9개6위 한국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7위 일본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2개8위 이탈리아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9위 네덜란드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10위 독일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 '신유빈 또 1G만 했다' 한국 탁구 女 단체, 스웨덴 3-0 격파하며 12년만 4강 진출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순항하고 있다. 신유빈(20·대한항공)이 또 한 번 체력적으로 세이브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신유빈,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로 이뤄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스웨덴과 8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한국은 곧 열리는 중국과 대만의 맞대결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 여자 탁구는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이 종목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6년 만의 메달 도전이다. 4강 진출은 2012 런던 이후 12년 만이다. 지금까지 순항 중이다.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가뿐하게 3-0 승리를 따낸 한국은 8강전에서도 압도했다. 1회전 복식 경기는 신유빈과 전지희가 나섰다.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를 상대했다.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당황시켰다. 신유빈의 연속 스매싱으로 8-1로 달아났다. 압도적인 실력 차이 속에 1게임이 11-2로 끝났다. 스웨덴이 감을 잡았다. 2게임 초반 신유빈 전지희가 끌려갔다. 하지만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았고, 추격했다. 그 결과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유빈이 빈곳으로 정확하게 찌르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스웨덴이 작전 타임을 불렀다. 소용없었다. 한국은 강했다. 2게임마저 가져왔다. 신유빈 전지희는 3게임에서 복식 경기를 끝냈다. 6-2로 큰 리드를 잡은 뒤 전지희가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큰 위기 없이 11-5로 제압했다. 2회전의 단식 경기는 이은혜가 나섰다. 린다 베리스트룀을 만났다. 1게임 고전 끝에 2-11로 내준 이은혜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2게임을 11-4로 꺾은 이은혜는 3게임과 4게임 모두 듀스 승부 끝에 12-10, 13-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단식 전지희의 상대는 크리스티나였다. 1게임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8-11로 패했다. 2게임에서는 2-2에서 3연속 득점을 만들며 전지희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었으나 집중력을 보이며 다시 달아났고, 마침내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10-9에서 각도를 꺾은 것이 아웃되면서 듀스가 됐다. 13-11로 힘겹게 승리했다. 전지희의 기세가 올랐다. 3게임도 11-6으로 잡으며 마지막 한 게임을 남겨뒀다. 5-5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게임 후반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흐름이 꺾였다. 11-7로 전지희가 8강전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분위기 좋다고는 말씀 못 드려" 다음날에도 이어진 안세영 후폭풍, 김원호-정나은 웃지 못했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이 축하 받는 자리임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안세영(22)의 폭탄 발언 때문이었다. 대한체육회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대표팀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와 정나은이 기자회견에 참가한 반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은 불참했다.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지난 3일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졌다. 비록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지만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최고인 은메달을 수확했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선 이용대-이효정 조가 금메달을 딴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만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전날 28년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이 폭탄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선수 부상 관리와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협회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논란은 이어졌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움직이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협회 관계자는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김원호와 정나은에게 안세영 관련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서로 서로 눈치를 보며 질문하고 답하는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처음에는 은메달을 따고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원호는 "올림픽을 치르면서 압박감과 부담감 있었다. 잠도 잘 못잤다. 끝나고 나니깐 마음 편해지고 숨도 쉬어지는 기분이었다. 한국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셨다. 축하 문자도 많이 왔다. 기분 좋았다. 행복했다"고 웃어보였다. 정나은 역시 "첫 올림픽이긴 한데 큰 무대 설 수 있었던 게 정말 자랑스러웠다. 올림픽 무대의 무게감이 다른 시합보다 달랐다. 잠도 잘 못잤던거 같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저와 오빠한테 고맙고 칭찬해줘야 할 것 같다"며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만큼 금메달은 가져다드리지 못했지만 은메달이라는 값진 메달 걸고 들어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원호의 어머니는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이다. 길 감독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다. 1995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 1993∼1995 전영오픈 여자복식 3연패 등을 이룬 한국 배드민턴 전설이다. 준결승전이 끝난 후 김원호는 "이제 제가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것이 아니라 김원호의 엄마로 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올림픽 무대는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다.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면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면 된다'는 말을 해줬다"고 전한 바 있다. 그리고 모자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원호는 "어릴 때 했던 말을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고생 많았고, 면제 축하한다는 말 해주셨다"고 어머니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훈훈했던 분위기는 잠시였다. 안세영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안세영의 마음을 감지했는지와 선수단 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김원호는 "파트가 나눠져있기 때문에 잘 못느꼈다. 기사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협회의 선수 관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 온 것도 혼자 힘으로 온 게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올림픽 전에 올림픽 대비 훈련도 지원해주셨다.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정나은은 "세영이와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협회에서) 힘을 써주신 것 같다.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선을 그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웃는 날이 많지 않았다. 준결승전에서 서승재-채유정 조를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동료를 떨어뜨렸다는 미안함에 크게 웃지 못했다. 오히려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염원했던 금메달을 걸지 못했다. 이어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까지. 한국 배드민턴은 황금 세대로 불렸지만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원호는 "사실 우리 조가 메달권에 가장 못 미치는 기량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표팀 누나, 형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 걸 옆에서 지켜봤기에 더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으로 보면 다들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실력인데, 올림픽 무대에서 이변이라는 게 많이 생긴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됐다"면서 "형, 누나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이래 아쉽다. 그래도 다음엔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고 있다"고 응원했다. 정나은은 "이번 배드민턴 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함께 훈련한 대한민국 여자복식, 남자복식, 모든 종목 선수들과 옆에서 함께 훈련했다. 그들이 어떻게 훈련해왔고, 얼마나 간절히 임했는지 우리는 옆에서 잘 지켜봤다. 그래서 그런지 내겐 더 슬프고 아쉬운 결과"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고 다음 올림픽도 있으니 저희 대한민국 대표팀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 아직 金메달 행진 끝나지 않았다! 한국, 톱10 재진입 청신호[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극전사들의 행진은 계속된다!' 태극전사들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까지 중간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대회 전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5개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5일 '금맥'을 다시 켰다. 배트민턴 여자 단식에 출전한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세트 점수 2-0으로 완파했다. 1세트 초반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제 페이스를 찾았다. 21-13으로 첫 세트를 다냈다. 이어 2세트도 21-16으로 거머쥐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격 남자 25m 권총속사에서는 조영재가 은메달을 얻었다. 예선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결선에 오른 그는 결선에서 25점으로 시상대에 섰다. 32점을 마크한 중국의 리웬홍에 이어 은메달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6일 오전까지 총 26개의 메달을 따냈다. 효자종목 양궁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마크했다. 사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쾌거를 이뤘고, 펜싱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보탰다.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유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복싱, 수영, 탁구에서도 동메달 1개를 만들었다. 미국, 중국, 프랑스, 호주, 영국에 이어 6위에 랭크됐다. 전날과 동일한 순위에 섰다. 3위를 달리는 프랑스와 금메달 2개 차이를 보여 추격 가능성을 열었다. 앞으로 태권도, 스포츠클라이밍, 근대5종, 탁구, 역도 등에서 추가 메달 사냥이 가능해 선전이 기대된다. 이미 두 자릿수 금메달을 확보해 종합순위 톱10 재진입이 유력해졌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16위에 머문 바 있다. ◆ 2024 파리올림픽 중간 순위(6일 오전 기준)1위 미국 금메달 21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28개2위 중국 금메달 2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4개3위 프랑스 금메달 1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9개4위 호주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8개5위 영국 금메달 12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7개6위 한국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7위 일본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8위 이탈리아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9위 네덜란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10위 독일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 안세영 충격 발언 "부상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 실망, 계속 가기 힘들 것 같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완벽한 대관식이 거행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6년 애틀랜타 ‘전설’ 방수현에 이어 28년 만에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복식까지 포함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혼합 복식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 3년 전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8강 탈락 아픔도 지웠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릎 부상 등으로 마음고생이 컸다. 하지만 기대대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8강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올라왔고,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 승부에서도 1세트를 빼앗겼지만 2,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허빙자오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안세영에게 승리를 따낸 실력자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8승 5패로 안세영이 앞선다. 그리고 이날 우위를 유지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안세영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 이제야 숨이 쉬어지는 것 같다"고 활짝 웃은 뒤 "아시안게임 끝난 이후 부상 때문에 못 올라설 때 옆에서 코치님들과 싸우고 울고 짜증내고 이랬던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기억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자신의 무릎에게 안세영은 "'너 때문에 진짜 많은 사람들한테 미움 살 뻔했다'고 말한 뒤 "매 순간 두려웠고, 걱정이었다. 숨도 못 쉬고 힘든 순간을 참다 보니 숨통 트이고 이렇게 환호할 수 있는 순간이 오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충격 발언을 날렸다. 한국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무릎 부상에 대해 말을 아꼈던 안세영은 이날 그 과정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나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내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은 실망을 했다. 짧게 말하자면 수정 선생님이 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눈치도 많이 보시고 힘든 순간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함이 크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충격 발언했다. 이어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면서 "나중에 더 자세하게 설명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 유럽 vs 아프리카→이변은 있다? 없다? 모로코-스페인, 프랑스-이집트 '준결승 빅뱅'[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결승행 티켓을 잡아라!'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 두 경기가 6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다. 모로코와 스페인, 프랑스와 이집트가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과 아프리카 팀들이 자존심 대결을 가진다. 모로코는 이번 올림픽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 고지를 밟았다.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쳤다.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덜미를 잡혔으나, 3차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미국을 4-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C조 1, 2차전을 승리하며 조기에 8강행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격파했고,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제압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이집트에 1-2로 지면서 조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토너먼트에서 좋은 경기력을 회복했다. 일본과 8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4강 고지를 밟았다. 홈 팀 프랑스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준결승 한 자리를 꿰찼다. 조별리그 A조에서 3연승을 올렸다. 미국을 3-0, 기니를 1-0, 뉴질랜드를 3-0으로 꺾었다. 8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눌러 이겼다. 4경기에서 8득점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수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집트도 무패 성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0-0으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제쳤고,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파라과이와 혈전 끝에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한 수 위에 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팀 조직력에서 모두 한 수 앞선다. 하지만 모로코가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집트 또한 무패 성적을 올릴 정도로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춰 만만치 않은 저항이 예상된다. 6일 준결승전 두 경기가 끝나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는 메달 결정전만 남겨 두게 된다. 9일 3위 결정전이 펼쳐지고, 10일 대망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 '태극마크에 키스' 자부심 뿜뿜 "국가대표로서 메달을 땄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이우석(코오롱)이 파리올림픽을 마쳤다. 개인전에서 맏형 김우진(청주시청)과 맞붙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후련한 모습이었다.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우석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4강전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5-6으로 졌다. 팽팽한 승부였다. 이우진이 첫 세트를 가져왔지만 김우진의 뒷심에 당했다. 동점을 허용했고, 슛오프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패했다.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6-0으로 완파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처음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2관왕을 꿈꿨지만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이우석은 6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김우진에게 졌었다. 당시 군인 신분이던 이우석은 개인전 결승에서 김우진에게 패해 조기 전역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두 차례 패배에도 이우석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후련한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만난 이우석은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끌어내면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후련하고 전혀 후회스럽지 않다. 너무 행복한 메달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며 "위대한 선수와 맞붙었고, 슛오프까지 가즌 넞ㅂ전 끝에 진거라서 원망스럽지도 않고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슛오프 직전 웃으며 주먹인사를 나눴다. 후회없이 하자는 서로의 다짐이었다. 이우석은 "서로 같이 힘내보자는 의미였다. 경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 하자는 말을 서로 했다. 주먹치기 역시 그 의미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메달에 실패하면서 긴장감이 떨어졌을 법도 하지만 이우석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에 그는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마지막에 10점을 쏴야 하는 순간들이 세번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화살을 쏠 때마다 10점을 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동메달 결정전을 마친 뒤 이우석은 김우진을 응원했다. 그는 "기도를 엄청 했다. 마지막 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냥 '형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고 눈감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우승 후 '동생(이우석)을 위해 금메달을 땄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이를 전해 들은 이우석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너무 고밥다. 같이 훈련을 해오면서 고생을 해왔던 것을 알기 때문에 더 감정이입이 됐다. 김우진 선수와 시상대에 올라간 뒤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데 눈물이 날 뻔했다"며 "힘들었던 훈련들을 버텼던 그 순간들이 스쳐지나갔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우석은 시상대에 올라가면서 왼쪽에 있는 태극기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땄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서 했던 세리머니였다"고 밝혔다. 이우석에 따르면 김우진은 우승을 확정한 뒤 그에게도 '나 GOAT 해도 되겠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우석은 "'그걸 뛰어넘는 GOAT를 한 번 해볼게요. 도전을 해볼게요'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김우진 선수가 '그래. 네가 도전해 봐'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제 다음 달이면 2025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된다. 이우석은 "힘들게 올라온 걸 알기 때문에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했지만 새 희망 찾았다! 젊은 선수들 발굴 수확[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구기 종목에 참가한 태극낭자들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유럽 강호들과 연속 대결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앞으로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4일(한국 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덴마크에 20-28로 졌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조별리그 성적 1승 4패를 마크했다. 독일, 슬로베니아와 같은 성적을 냈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한국은 골득실 -26을 기록했다. -31의 슬로베니아는 제쳤다. 하지만 +2의 독일에 뒤지면서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1차전에서 독일에 23-22로 이겼으나, 슬로베니아와 2차전에서 23-30으로 진 게 컸다. 이후 노르웨이에 20-26, 스웨덴에 21-27, 덴마크에 20-28로 졌다. 비록 8강에는 실패했지만 유럽 강호들을 대상으로 매경기 후반 종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 희망을 안겼다. 이번 올림픽을 치르며 세대교체 성공도 확인했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성장해 4년 후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능성도 보였다. 우빛나(서울시청), 전지연(삼척시청), 김다영(부산시설공단) 등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앞으로 팀은 물론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주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미래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보인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8강에 오르지 못했으나,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유럽팀 맞춤형 훈련으로 독일을 꺾었다.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 비록 패했으나 경기 막판까지 무너지지 않고 대등한 플레이를 펼치다. 단기적인 성과는 물론 주축이 된 젊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활약할 4년 후 올림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金메달 10개 달성' 한국, 역대 최다 금메달 13개 경신 가능성은?[2024파리올림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극전사들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10개 고지를 점령했다. 대회 전 금메달 5개를 목표로 삼았으나 두 배 이상의 성과를 확정했다. 이제 단일 대회 역대 최다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5일(한국 시각) 오전 기준으로 중간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따냈다. 미국, 중국, 프랑스, 호주, 영국 다음에 섰다.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한 일본을 제쳤다. 총 메달 수에서는 24로 일본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효자종목 양궁에서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남자 개인전, 여자 개인전, 남녀 혼성전,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도 더해 총 7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격과 펜싱에서도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사격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얻었고, 펜싱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보탰다. 이 밖에 유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 배드민턴에서 은메달 1개를 만들었다. 복싱, 수영, 탁구에서는 동메달 1개씩을 따냈다. 12년 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금메달 10개를 넘지 못하고 8위에 자리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16위로 처졌다. 지금까지 한국이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1988 서울 올림픽 4위다. 당시 태극전사들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33개로 4위에 올랐다. 33개의 메달을 생산하며 한국의 단일 올림픽 최다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기록한 13개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로 7위에 랭크됐다. 총 메달 수 32개를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이 역대 최고 성적과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까. 종합 4위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13개 금메달 고지 정복 가능성을 열렸다. 아직 금메달 사냥을 더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태권도, 사격, 스포츠클라이밍, 역도, 근대5종 등에서 금빛 활약이 나온다면 새 역사를 창조할지도 모른다. ◆ 2024 파리올림픽 중간 순위(5일 오전 기준)1위 미국 금메달 19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6개2위 중국 금메달 1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1개3위 프랑스 금메달 12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8개4위 호주 금메달 12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5위 영국 금메달 1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5개6위 한국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7위 일본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8위 이탈리아 금메달 7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9위 네덜란드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10위 독일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 "축구엔 메시와 호날두, 양궁엔 김우진과 엘리슨" 서로를 향한 존경심, 훈훈하다 훈훈해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훈훈하다. 김우진(청주시청)과 브래디 엘리슨이 국경을 넘는 우정을 나눴다. 서로에 대한 실력을 치켜세우면서 훈훈함을 안겼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잡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슛오프까지 가는 진땀 승부였다. 두 선수의 화살 모두 10점을 기록했으나, 김우진의 화살이 엘리슨의 것보다 과녁 중심에 4.9㎜ 더 가까워 김우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남자 선수로는 최초의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양궁이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2 런던 대회 오진혁, 2016 리우 대회의 구본찬 이후 김우진이 세 번째다. 또 김우진은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김우진은 2016 리우와 2020 도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갔는데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은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 등이 기록한 4개였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한국 최고의 올림픽 선수로 우뚝 섰다. 김우진은 스스로를 GOAT라고 표현한 것뿐 아니라 결승전 상대였던 엘리슨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엘리슨은 김우진보다 이른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번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다. 파리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엘리슨은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만나 이긴 적도 많아 '한국 킬러'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후 두 선수는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들어와 앉은 뒤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서로에 대해 극찬을 했다. 먼저 엘리슨은 "둘 다 아마도 최고의 듀오가 아닐까. 양궁 역사상 최고의 2인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로 양궁 선수로서 겨누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엘리슨은 경기 종료 후 김우진의 팔을 들어 축하를 건넸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내가가 꿈꿔온 시합이었다. 서로와 경쟁했던 게 2009, 2010년부터다. 오래됐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순간이 왔다. 10점짜리 슛을 4번이나 쐈다. 내가 슛오프에서 간발의 차이로 졌는데. 그것 때문에 속상하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이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우진은 축구계에서 라이벌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자신과 엘리슨에게 빗댔다. 김우진은 "엘리슨은 세계적인 선수다. 퍼펙트하다. 축구계에 호날두와 메시가 있는 것처럼 양궁에는 김우진과 엘리슨이 있지 않을까 한다"며 경외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우진에게 '본인은 호날두인가 메시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김우진은 "어떤 선수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엘리슨은 재치 있는 김우진의 말이 통역되자 환하게 웃으며 주먹인사를 나눴다. 두 선수들은 4년 뒤인 LA 올림픽에서 맞붙기를 희망했다. 엘리슨은 "난 LA 대회에도 도전할 것 같다. 다음 대회에서 리턴매치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김우진은 "이번 파리 결승에서 맞붙은 것 자체가 기쁘다. 올림픽에서 내가 한 번 이겼는데…LA 때 다시 만나면, 그때는 또 모르겠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동메달리스트 이우석(코오롱)은 도핑 검사 때문에 기자회견장에 늦게 도착했다. 이후 취재진으로부터 김우진의 '메시, 호날두 발언'을 전해 들은 뒤 이우석은 "그럼 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하겠다"고 받아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우석은 이어 "김우진 선수가 메시다. 메시 칭호를 받을 만하다"고 힘줘 말했다.
  • 조코비치, 4전 5기 끝 드디어 해냈다 '금메달'... 커리어 골든 슬램 달성 [MD파리] [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위)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3위)와의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2-0(7-6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5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드디어 정상에 섰다.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대회서는 메달 입상에 실패했다. 2012 런던 대회와 2020 도쿄 대회 때는 4위로 마쳤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첫판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역대 5번째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 우승 등 통산 24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앤드리 애거시,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승리가 확정되자 조코비치는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오열했다. 이어 세르비아 국기를 들고 곧장 관중석으로 올라가 또 한 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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