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영풍 황산계약 중단 가처분 첫 심문…위험성 놓고 '설전'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영풍이 고려아연의 황산계약 중단에 대해 신청한 가처분 소송 첫 심문에서 양측은 황산의 위험성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업계에선 황산 처리를 독점적으로 고려아연에만 맡겨온 배경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고려아연 외에도 황산 처리 및 저장업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노후화가 심각한 고려아연의 황산 탱크를 고집해 7년간의 유예를 요구한다는 점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시각이다. 현재 고려아연도 안전 상의 이유로 외부 저장업체에 황산 일부를 맡기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의 황산취급대행 계약 중단에 대한 가처분 심문이 처음으로 열렸다. 양측은 미리 만들어온 자료를 근거로 상대 측 주장을 반박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통상 가처분 소송은 심문 종결 이후 늦어도 3주 안에 선고가 나온다"며 "이번에 첫 심문이 열린 만큼 9월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영풍은 지난 2일 고려아연이 황산취급대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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