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건재함 과시한 '영등포갑' 김영주…개소식, 1000여명 운집 인산인해
김영주 국민의힘 영등포갑 후보 캠프 개소식 복도 인파 가득하고 건물 밖까지 줄 이어져 "영등포 지속 발전 위해 與와 새롭게 출발… 총선 승리해 계속 지역 발전 이끌어가겠다" 김영주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갑 후보가 여당 총선 후보로서 총선에 출격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 4일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에 따라 입당, 이튿날인 5일 영등포갑에 전략공천 된 이후 한동안 숨 고르기를 이어왔으나, 예열을 끝내고 활동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김영주 후보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포함을 통보받은 후 이재명 대표의 사천을 꼬집으며 탈당을 선언, 이후 장고 끝에 국민의힘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 김 후보의 활동 재개 신호탄은 지난 12일 '격전지' 지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영등포 방문에서부터 쏘아 올려졌다. 직후인 13일 '1호 공약'으로 초등학생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발표한 '통학로 개선'을 내놓았고, 이어 16일인 이날 대대적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르면서 기지개를 켰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김 후보의 개소식은 그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자리와도 같이 느껴졌다. 당적의 변동과 관계없이 4선 중 영등포갑에서만 3선을 지내고, 또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낸 면모를 여과 없이 발휘하는 자리였다. 선거사무소 근처에 다다르자 건물 바깥 여기저기에 빨간 옷과 빨간 목도리를 착용한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미처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 이들이 곳곳에 보이는 등 개소식은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가뜩이나 크지 않은 메인 행사 공간은 이미 설 틈도, 앉을 틈의 공간도 없는 상태였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들은 1000여 명 규모다. 김 후보는 건물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위치한 축하화환 앞에서 개소식을 찾은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가 착용한 빨간 점퍼 중 흰 부분에는 '국민의힘, 2, 김영주'라는 글자가 적힌 것부터 눈에 들어왔다. 사무소 곳곳에도 김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라는 상징들이 가득했다. 국민의힘 로고와 함께 '국민의힘의 당원 여러분과 승리하겠다' '영등포 주민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쓰여진 현수막도 눈에 들어왔다. 메인 행사장을 여는 문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김 후보의 투샷과 함께 '환영합니다 김영주 선거사무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기도 했다. 현장에는 태영호 의원(구로을 후보)·양창영 전 의원·조길형 전 영등포구청장·국민의힘 영등포갑 시·구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구의원들, 영등포 지역 사회 각계각층 주요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옆 지역구인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캠프 주요 인사들도 계속해 눈에 띄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도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 국민의힘(울산 남을 후보) 전 대표는 축전과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 후보는 "영등포 지속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 계속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총선 공약으로는 △영등포역 경부선 지하화 우선 추진 △당산역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단계별 추진 △영등포역·도림 고가 철거 병행 추진 △당산·양평 한강뷰 스카인라인 초고층 생활권 조성 △안양천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검증된 실력 있는 일꾼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계속 영등포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용진, 野 강북을 전략 경선 결정에 "사실상 나 배제하는 것" 與 공관위,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재추천 절차 진행" '비명' 박용진 승계 불발에 민주당 내분…"이재명, 그렇게 두렵나"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불량품' 막말 논란에 "표현의 자유" 옹호 [현장] "토니 블레어의 부사수" 마포갑 조정훈 , 527명 '매머드 선대위'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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